지상파 방송의 여성인력 현황과 전문화 방안 연구
        구분 기본 상태 완료
        담당자 이수연 연구기간 2003-01-01 ~ 2003-12-01

        [ 연구의 필요성 및 목적 ]

        방송은 여성문제와 관련하여 지대한 영향력을 가질 수 있는 중요한 사회제도이다. 방송은 사회
        구성원의 현실의식을 위한 참고점으로 작용하므로 남녀평등의식을 고양하거나 혹은 저해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점은 이미 유엔여성회의를 비롯한 많은 여성관련 논의를 통해 확인된 바이며
        우리나라에서도 이런 이유로 2000년 개정한 통합방송법에 방송의 양성평등을 촉진하기 위한 심의
        조항을 보완하였다. 심의 외에도 방송의 성평등성을 높이기 위한 효율적인 방법은 방송제작자들의
        남녀평등의식을 높이는 것이며 또한 방송제작에 여성을 많이 참여시키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방송산업에 진출한 여성인력은 극소수에 불과하다. 2001년의 방송에서 성별
        인력구조를 보면  지상파 방송국에서 여성인력의 비율은 11.6%(서울 12.1%, 지방 10.8%)에 불과하다.
        그나마 이는 계약직(지상파 31%, 케이블 44%)을 포함한 수치이다. 성별 방송인력 구조는 여성의
        전반적인 비율이 낮을 뿐 아니라 창조적인 직종인 PD, 기자, 앵커와 중요한 결정권을 가진 간부직에
        있어서 여성의 수는 더욱 줄어든다는 데 심각한 문제점을 드러낸다. PD와 기자, 앵커 중 여성의 비율
        은 방송사 전반적인 여성인력 비율을 훨씬 밑돌며 특히 간부직에 있어서는 ‘유리천장’의 효과가 극명
        하게 드러나고 있다.(2000년 지상파 방송사 간부직 비율: KBS 3.5%, MBC 1., SBS 1. %)
        이렇게 방송사 여성인력의 수가 저조한 상태에서 방송이 좀더 성평등적으로 바꿔지길 바라는 것은
        무리이다. 방송내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여성의 수가 대폭 늘어나지 않고는 지금까지의 성불평등
        관습을 극복하기는 어려운 일이기 때문이다. 이 외에도 여성이 방송산업에 진출해야 할 이유는 많
        다.
        방송은 고부가가치사업이며 매체의 확장에 따라 컨텐츠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현재의
        추세를 보면 더욱 그 상품 가치가 늘어날 것이 확실하다. 여성의 방송직에 진출 확대는  여성의
        경제적 위치를 상승시킬 수 있으며 현재 한국대학 신문방송학과 학생의 큰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신문방송학 전공의 여학생의 취업난을 해결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따라서  방송산업의 여성 진
        출 확대와 전문화 방안 연구는 이 시점에서 시급한 연구라 하겠다.

        [ 연구내용 ]

        (1) 지상파 방송인력 직종별·계약조건별 현황 조사
         (가) 직종별: 간부직, 관리·행정, 방송직(PD, 기자, 아나운서, 앵커, 기타), 기술, 영업직 별
                      남녀 인원
         (나) 계약조건별
        (2) 방송조직의 성분석
         (가) 채용, 인사의 관행
         (나) 업무의 성격과 평가 방법
         (다) 조직원간의 관계
        (3) 방송의 여성인력 진출 확대와 전문화 방안
         (가) 여성인력 진출 확대 방안
         (나) 여성인력 전문화 방안

        [ 연구방법 ]

        (1) 문헌연구(기존의 통계, 외국의 사례 등)
        (2) 방송사 설문조사(방송인력실태)
        (3) 인사담당자, 정책결정자, 여성방송인력 심층면접
        (4) 여성방송인력 집담회

        [ 정책적 기대효과 ]

        (1) 방송산업의 성균형적 인력 구조 유도를 위한 정책
        (2) 방송내용의 성평등성 제고를 위한 정책
        (3) 여성인력의 전문화를 위한 정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