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 여성복지 담당자의 남녀평등의식 분석
        구분 수시 상태 완료
        담당자 김양희 연구기간 1999-05-01 ~ 1999-05-01

        가. 연구목적
          정책을 담당하는 공무원의  남녀평등의식 정도는 정책수행과정에서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즉 성차별적  이거나 성고정관념적인 사고
        방식은 정책을 수립하거나 집행하는 과정에서  장애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보건복지부의  의뢰로 보건복지부  공무원의  남녀평등의식을 향상   
        하고, 성차별적인 고정관념을 없애는데 기여하고자 남녀평등의식을 분석하였다.

        나. 연구내용 및 방법
          (1) 연구내용
            (가) 중앙 및 시도별, 성별, 연령별 남녀평등의식 의식 파악
            (나) 전국 규준과의 비교 분석
          (2) 연구방법
             자기기입식으로 실시한 조사결과를 분석 - 설문지는 1999년 한국여성개발원에
           서 개발한 '한국형 남녀평등의식 검사도구(김양희, 정경아, 1999)'를 사용하였음.

        다. 연구결과
          (1) 응답자의 일반적 특성
             복지부에서 회수한 조사표는 모두  735부였으며, 총 733부가 분석되었다. 응답
           자는 복지부 공무원이  308명, 보건원  직원이 129명,  시.도 자치단체 보건.여성  
           정책담당 공무원이 297명이었다. 성별로는 여성이 응답자의 41%인 293명이었고,
           남성은 59%인 423명으로 남성이 더 많았다. 연령대는 35세 이하가 전체의  30%,
           36세부터 45세까지가 44%, 46세 이상이 26%였다.  전체  평균 연령은 40세였다. 
           복지부 본부와 자치단체 공무원의 경우 직급은  2급부터 9급과 기능까지 포함하
           였는데, 그 중 5급  이상이 31%였다. 자치단체의 경우  여성정책과 직원이 53%,
           보건(위생)과 직원이 47%였다.
          (2) 성별 남녀평등의식(지면상 일부만 제시함)
             전체 척도에서는 물론 네 가지의 하위척도 모두에서 여성이 남성에 비해 남녀
           평등한 의식을 가지고 있었다.  성별평균의 차이는 직업생활척도에서  가장 컸으
           며, 두 번째가  가정생활척도, 세 번째가  사회문화생활척도였으며, 교육생활척도
           에서 가장 차이가 적었다.  남성은 네 가지 생활영역 중 교육생활에서 가장 평등
           적이었으며, 다음 가정,  직업영역이었고, 사회문화영역에서  가장 보수적이었다.  
           여성은  가정영역에서 가장 평등한 의식을  가지고 있었고, 그 다음 교육,  직업,
           사회문화  순이었다. 
             본 조사 응답자의 성별 평등의식을 전국규준과 비교해 보았을 때, 남성의 경우
           전국 규준의 전체 척도점수는 208.527이었는데 비해 본 조사에  응답한 남성들의 
           평균은 212.04로서 다소 더 평등한 경향이  나타났다. 남성의 척도점수들을 전국
           규준표에 의해 백분위점수(percentile)로 환산해 보았더니, 전체척도의 경우 60점
           으로 전국평균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정생활척도의 경우 63점, 직업생활
           척도 52점, 교육생활척도  66점, 사회문화생활척도의 경우  65점으로 환산되었다.
           즉, 본 조사에 참여한 남성들의 평등의식은 일반 성인남성에 비해 특히 교육영역과
           사회문화, 가정영역에서 더 평등지향적이었다. 반면 여성의 경우 본 조사 응답자
           들의 전체 척도평균을 통해서 본 남녀평등의식이 전국평균보다 평등하다는 것이
           남성에 비해 더 명확하게 나타났다. 하위척도 점수들을 보아도  전국평균과의 차
           이가 남성보다 더 크게 나타났다. 역시 척도점수들을 전국규준표에  의해 백분위
           점수로 환산해 보니 전체척도의 경우 72점으로, 본 조사의  여성응답자가 전국성
           인 여성보다 훨씬 더 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위척도의 경우에도 가정영역은
           74점, 직업영역은 68점, 교육영역은 73점, 사회문화영역은 78점으로 전국성인과의
           차이가 사회문화영역에서 가장 크고, 다음으로 가정, 교육, 직업영역 순으로 나타
           났다.

        라. 기대효과
              보건복지 담당 공무원의 남녀평등의식  실태를 파악하고, 개선방안을 모색하며,  향후
        교육자료로 활용하도록 함으로써 궁극적으로 정책의 성 주류화를 위한 기반 조성에 기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