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의 부부취업 동향
1. EU 통계국(Eurostat)은 최근 EU회원국의 가구조사 자료를 토대로 자녀의 유무가
부부의 고용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를 아래와 같이 발표함.
가. 조사대상
ㅇ 부부 모두 근로인구(20-59세)에 해당되고, 부부 중 1명이상이 취업중인 가구
나. 조사결과
<자녀유무를 고려하지 않은 부부취업 동향>
ㅇ 2000년의 조사대상가구중 부부 모두 취업중인 경우가 보다 일반적
- 자녀가 없는 경우는 42%(스페인)부터 79%(영국)까지
- 자녀가 있는 경우는 44%(스페인)부터 74%(포르투갈)까지
ㅇ 그리스, 스페인 및 이태리는 자녀의 유무에 관계없이 부부모두 추업중인 경우가
40-50%로 어느 한쪽만 취업중인 경우보다 다소 적은 반면
- 프랑스, 네덜란드, 오스트리아, 포르투갈 및 영국의 경우에는 3분의 2이상이
부부모두 취업을 하고 있어 대조적
ㅇ 그러나 전 EU회원국 모두 1992년의 조사결과와 비교할 때 부부모두 취업중인
경우의 비율이 증가
- 특히 네덜란드는 20퍼센트포인트가 증가하였고, 스페인은 12퍼센트포인트,
벨기에와 아일랜드는 10퍼센트포인트 씩 증가
<자녀의 유무를 고려한 부부 취업 동향>
ㅇ 자녀의 유무에 따른 부부 취업 양상은 회원국간에 매우 다양
- 벨기에(+10%), 포르투갈(+9%) 등 5개 회원국가는 자녀가 있는 경우가 없는 경우에
비해 부부모두 취업률이 높은 반면에
- 아일랜드(-10%), 독일(-10%), 영국(-9%) 등 6개 회원국은 자녀가 있는 경우의
부부모두 취업률이 자녀가 없는 경우보다 낮게 나타나고,
- 이태리는 동일한 비율
ㅇ자녀의 유무에 따른 부부모두고용비율 편차보다는 회원국간의 기본적인 부부모두
고용비율 편차가 더 뚜렷함
<부부모두 취업의 형태>
ㅇ 부부모두 취업의 경우 대부분 남녀모두 full-time으로 취업
- 단, 자녀가 있는 경우의 독일, 네덜란드, 영국은 남편 full-time, 아내 part-
time 이 다수
ㅇ 자녀가 있는 경우가 없는 경우보다 부부 어느 한쪽의 part-time 비율이 높고(단,
포르투갈은 예외)
- 모든 회원국가에서 아내의 part-time 비율이 높게 나타남
2. 평가
ㅇ 이번 EU의 분석결과 발표에는 통계수치에 대한 원인 분석이 없으나
- 지난 1992년과의 비교를 통해서 점차 부부모두 취업이 증가하고 있고
- 오히려 자녀가 있는 경우의 부부모두 취업비율이 없는 경우보다 높게 나타나는
통계수치는 사회문화적 변화등과 함께 고려할 때 의미 있는 결과로 판단됨
ㅇ 이번 발표통계는 국내의 고용, 보육 및 여성정책에도 참고자료가 될 것임.
참고자료 : EU eurostat news release STAT/02/60, 21May2002
Employment in couples with and without children
(% of couples with at least one partner in wor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