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18개국 영부인 '에이즈 퇴치기구' 만든다
        등록일 2002-07-20

        아프리카의 18개국 대통령 부인들이 에이즈 퇴치를 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이들은 제네바에서 3일간의 에이즈 대책회의를 갖고 유엔에이즈계획(UNAIDS)의
        후원으로‘에이즈 퇴치를 위한 아프리카 대통령 부인들기구’를 발족시킬 계획이다.

        로랑 그바그보 코트디부아르 대통령의 부인 시몬 그바그보 여사는 이날“우리는 좀
        더 적극적인 행동에 나서기를 원하며 서로의 경험을 나누고자 한다”며 “아프리카
        35개국이 에이즈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에이즈 예방 및 치료를 이끌기 위한 운동
        에 동참할 것”이라고 했다.

        아프리카 대륙에는 4000만명으로 추산되는 전세계 에이즈 감염자의 약 70%가 거주하고
        있으며 사하라 이남 에이즈 감염자 중 55%는 여성으로 추정되고 있다.

        제네바회의에는 코트디부아르를 비롯해 부룬디, 콩고, 카보베르데, 적도 기니, 가봉,
        감비아, 가나, 레소토, 라이베리아, 마다가스카르, 말리,탄자니아, 르완다, 세네갈,
        수단, 짐바브웨의 대통령 부인들이 참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