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가정폭력 급증 사회문제
        등록일 2003-09-23

         작년 발생건수 전년比 40% 늘어

        중국의 대표적 여성단체인 전국부녀연합회(ACWF)는 지난해 접수된 가정폭력
        신고건수가 총 3만6000여건으로 전년에 비해 40%나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단체는 2억6700만 중국 전체 가구의 약 3분의 1이 가정폭력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의 관영 영자지인 차이나데일리(中國日報)는 가정폭력 희생자의 대부분은
        여성이며 이혼사유의 60%가 가정폭력에서 비롯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베이징의 비정부기구인 ‘홍예 여성의 전화’는 가정폭력이 빈곤층에 집중돼 있을
        것이란 기존 통념과 달리 최근 고학력자들의 가정폭력이 증가하고 있는 점도 주목할 만한
        현상이라고 밝혔다. 최근 가정폭력100건을 분석한 결과, 연루 남성의 62%가 대졸 이상의
        고학력자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이 단체는 전했다.

        자료 : romik@heral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