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르기스스탄 "여자가 무슨 정치야?"...부총리 인준 거부
        등록일 2006-06-29

        중앙아시아 한 가운데에 있는 키르기스스탄 쿠르만베크 바키예프 대통령이 지명한 총리 후보가 여성이라는 이유로 의회에서 인준을 거부당해 성차별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키르기스스탄 의회는 26일 대통령이 지명한 4명의 내각 후보 가운데 3명의 남성 후보 인준을 통과시킨 반면 1명의 후보는 여성이라는 이유로 인준을 거부했다. 의회의 성차별적 인준 거부로 인해 키르 기스스탄은 정치 분야에서의 여성의 역할을 둘러싼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키르기스스탄은 전통적으로 남성 중심적 성향이 강한 사회다.

        전원이 남성으로 구성돼 있는 키르기스스탄 의회는 이날 이스헨굴 볼드추로바 부총리 지명자에 대한 인준 투표를 42대 26으로 부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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