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자녀 성 관련 법안 검토
        등록일 2006-09-06

        이탈리아 의회는 자녀 성 관련 법안을 13개나 검토 중에 있다.

        이탈리아에서 자녀는 아버지가 밝혀지지 않은 경우를 제외하고는 아버지의 성을 물려받을 수밖에 없었으나, 부모가 부성과 모성 중 하나를 선택하거나 스페인의 경우와 같이 부모성을 동시에 물려주는 등 다양한 대안을 여성 국회의원들이 발의한 까닭이다.

        이 같은 움직임은 지난 2월 어머니의 성으로 자녀의 이름을 짓고자 한 부부가 소송을 제기하면서부터 시작되었는데, 헌법재판소는 ‘가부장적인 제도이나 현행법 하에서는 부의 성을 따라야 한다’고 결론짓고 관련법의 개정을 권고한 바 있다.

        원문 관련 기사: Guardian, 2006. 8. 30, "Italian women's claim to nam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