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정치계, 여성이 ‘한몫’
        등록일 2004-08-23

        일반생각과는 달리 아프리카 정치계에서 여성들의 지위가 높다. 남아프리카공화국, 모잠비크, 우간 다, 나미비아, 탄자니아에서 여성정치인의 비중이 높으며 고위직을 담당하고 있다. 남아공에서는 타보 음베키(Thabo Mbeki)대통령직 후계자로 코사자나 라미니-주마(Nkosazana Dlamini-Zuma) 여성장관이 거론되고있기도 하다. 8월 9일 남아공은 여성의 날을 축하했다. 남아공은 아프리카 대륙에서 여성지위가 가장 높은 국가다. 국회에서 여성의원이 의석의 1/3이상을 여성의원이 차지하며 장관의 40%이상이 여성이다. 그중 가장 주목받고 있는 정치인은 코사자나 라미니-주마. 올해 55세인 코사자나 라미니-주마 외무부장관은 전직 소아과의사로 남아공 정치계의 관심을 한몸 에 받고있는 인물이다. 제이콥 주마 현 부통령의 전 부인이기도 한 그녀는 여당 아프리카전국회의 (ANC)내에서도 능력을 인정받고있다. 1976년 남아공학생연합의 부회장으로 활동했으며 이후 ANC 청년동맹전국대표직을 맡기도했다. 이후 10년동안 영국에서 남아연방 반인종차별정책 활동기구를 이끌었다. 그녀는 또 타보 음베키(Thabo Mbeki) 대통령의 신임과 여당 아프리카전국회의(ANC)의 큰 지지를 받고있는 인물이다. 물론 ANC내 원로의원들이 그녀가 차기대통령직으로 미는 것에 반대 입장을 표하기도 했지만 대부분 그녀의 이름이 차기 계승자 명단에 포함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아직까지 남아공에서 여성대통령이 당장 탄생하기는 어려운 일일지는 모르지만 요원한 일은 아니다. “10년전에 비해 아프리카에서 여성대통령이 선출 될 가능성이 크게 높아졌다. 과거처럼 여성대통령 에 대한 두려움은 없다”고 남아공 여성권인보호 NGO의 콜린 로에-모나(Colleen Lowe-Mona)는 말한 다. “하지만 아프리카는 매우 복잡한 대륙으로 아프리카 전체를 두고 여성의 권리신장을 말하기는 어렵 다. 각 국가마다 정치계에서 여성이 차지하는 비중은 다르다. 남아프리카만하더라도 32.8%의 남아공 여성의원 비율이 32.8%인 반면 모리셔스 섬의 경우 5.7%로 큰 차이가있다”고 그녀는 덧붙였다. 타 아프리카국가들도 성별 보다는 능력이 우선시되고 있는 분위기다. 모잠비크의 총리 또한 여성이 다. 올 2월 루이자 다아스 도고(Luisa Dias Dogo)를 총리직에 임명하면서 조아킴 쉬사노(Joaquim Chissano) 모잠비크 대통령은 그녀가 선택된 이유가 “능력있고, 젊으며, 여성이기 때문”이라고 강조 했다. 모잠비크 국회의 30%가 여성의원이다. 우간다 역시 스페시오자 카지브웨(Specioza Kazibwe) 여성총리가 있었다. 르완다는 여성의원 수가 세계에서 가장 많은 국가다. 아프리카 국가에서 여성지위신장은 진보주의 정부와의 연합을 통한 저항으로 인해 성취됐다. 나미비 아, 모잠비크, 남아공, 르완다의 경우가 그렇다. 이들 국가에서는 국회 여성의원 비중이 보장돼 있다. 최근 탄자니아 내 범아프리카국회(PAP)당 총수로 임명된 인물도 여성이다. 게르트루드 몬젤라 (Gertrude Mongella)는 대통령직을 예상할 수 있을 만큼 역량있는 인물로 인정받고 있다. 아프리카연 합당 또한 여성과 남성의원의 비율을 중요시한다. 현재 PAP는 의원 1/3이 여성이어야 한다는 원칙을 준수하고있다. Source URL : http://news.naver.com/news/read.php? mode=LSD&office_id=086&article_id=0000004509§ion_id=102&menu_id=102 2main@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