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임금 남성보다 평균 28% 적어/독일
        등록일 2004-11-26

        지난해 독일의 여성 노동자 임금이 남성 동료에 비해 평균 28% 적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독일 통계청 이 발표했다. 통계청이 오는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앞두고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화이트칼라 정규직 노동자의 월평균 임금은 남자가 월평균 3천6백93 유로인 반면 여자는 2천6백2유로로 29.5%% 적었다. 블루칼라의 경우 남성의 월수입(2천5백49유로)이 여성(1천8백85유로) 보다 26% 많았다. 지난 2000년에 비해 남녀 간 임금 격차는 0.1% 좁혀지는데 그쳤다. 남녀 간 임금 격차는 여성의 경우 임금수준이 낮은 중소기업과 판매직 등 저임금 직종에 종사하는 비율이 높은데다 출산 및 육아부담 때문에 장기근속자가 적고 이에 따라 책임자급에 오르는 경우가 상대적으로 드물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화이트칼라 중에서 경험이 필요하고 일정 수준 책임자와 같은 일을 하는 이른바 `2등급\' 직종 종사자 비율은 남성이 40%인 반면 여성은 15%에 불과했다. 블루칼라의 경우 남성들은 전문성있는 직종에 종사하는 60%였으나 여성은 13%였다. 한편 지역별로는 동독 지역의 남녀간 임금격차가 서독 지역에 비해 작았다. 동독지역 여성 노동자의 월 평균 임금은 화이트칼라가 2천1백76유로, 블루칼라는 1천5백15유로로 남성에 비해 각각 23%와 22% 적었다. 서독지역 여성은 2천6백67유로와 1천9백56유로로 남성에 비해 각각 29.2%와 25.7% 적었다. 또 서독과 동독지역 간 임금격차는 남성이 25.6%, 여성은 24.7%였다. 이는 지난 2000년에 비해서는 남성의 경우 격차가 1.1% 늘어나고 여성은 0.2% 줄어든 것이다. 출처 :http://news.naver.com/news_read.php?oldid=200403040000582907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