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여성들 일터를 떠난다..2000년 이후 감소세
        등록일 2006-07-11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아주 빠르게 상승했던 미국 여성의 노동 참가율이 2000년대에 접어들면서 갑자
        기 하강곡선을 그리고 있다.
        미국에서 전후 50여년간 일하는 여성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경기 활성화에 기여하고 남성 노동자가
        떠난 자리를 메워왔다는 점에서 뚜렷하고 일관된 흐름을 보이고 있는 여성 노동 참가율 감소세는 관
        심을 모으고 있다.

        7일자 워싱턴포스트 인터넷판에 따르면 미국 여성의 노동 참가율은 2000년 60.3%로 정점을 찍은 뒤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데 이는 남성 노동자와 마찬가지로 여성도 은퇴할 나이가 됐거나 장애로 인한
        퇴직, 또는 학교를 더 다니려고 취업을 미루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혹시 일을 했던 여성들이 가정과 아이를 돌보려고 직장을 그만뒀기 때문 아닐까.

        1990∼2003년 노동부의 인구 센서스 분석 결과 육아 여부에 관계 없이 여성의 노동 참가율은 감소하
        고 있기 때문에 여성이 가족을 돌보려고 직장을 떠난다는 이런 일반적인 이론은 잘 들어맞지 않는
        다.

        아울러 비고용 상태의 여성은 남성보다 여전히 더 많이 `가사'를 구직하지 않는 이유로 들긴 하지만
        한창 일할 나이인 25∼54세 여성 중 가사때문에 직장에 다니지 않는다는 여성의 비율이 10여년간 꾸
        준히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신 1940년대∼1960년대 중반 베이비 붐 세대에 태어나 직장에서 일했던 여성이 개인 연금이나 사회
        보장제도의 장애급여를 받을 나이에 접어들면서 직장을 떠나고 있고 젊은 여성들은 그들의 미래를
        위해 더 높은 수준의 교육을 받으려고 학교에 머무르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16∼24세 인구의 노동 참가율은 1989년에 최고점에 이르렀지만 점차 진학률과 반비례 하며 낮아지는
        것은 이런 분석을 뒷받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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