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15년내 지도층 30% 여성으로
        등록일 2005-12-19

        일본은 향후 국력 확대를 위해 여성의 능력을 극대화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에 따라 사회 각계의 지도
        급 여성을 대폭 늘리는 정책을 추진키로 했다.
        17일 산케이신문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15년 안에 각계의 지도적 위치에 오르는 여성의 비율이
        최소한 30%에 이르도록 대책을 추진키로 했다. 일본 정부는 이달 말 확정하는 ‘남녀공동참여 기본계
        획안’에서 남녀가 함께 참여하는 사회를 실현한다는 모토 아래 여성 능력을 개발하는 다양한 정부 대
        책을 포함시키기로 했다.

        대책에는 ‘여성의 도전’을 지원하기 위한 세부대책 추진과 실태 파악을 위한 지표 개발 및 보급, 재취
        업, 기업에 대한 지원 방안 등이 포함됐다. 특히 여성의 과학기술 연구인력이 결혼과 육아로 사장되
        는 일이 많다는 연구 결과에 따라 가정에서도 자신의 특기를 살릴 수 있는 지원 프로그램을 만들기로
        했다.

        아울러 일과 가정생활 양립을 위한 남녀 직장인의 ‘단시간 노동’을 독려하고 여성 공무원의 ‘단시간
        근무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의료 분야에서는 성차(性差)를 고려한 진료 방식 등을 확립키로 했으며, 여성에 대한 폭력 근절을 위
        한 기반도 정비하기로 했다. 일본 정부는 여성의 능력 개발이 앞으로 국력을 키울 수 있는 주요 요소
        로 인식해 내년부터 정부예산을 대폭 투입해 지속적인 여성 지원 대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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