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기업 직장여성 육아 일 양립위해 편의 제공
        등록일 2006-09-14

        그동안 ‘엄마 직장인’들은 고위직을 향한 경쟁에서 스스로 물러나거나 예측 가능한 근무 시간, 덜 책임지는 낮은 직책에 만족하는 형태의 ‘마미 트랙’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이제는 미국 기업들이 직장 여성들이 육아와 일을 양립할 수 있도록 ‘차별 없는’ 편의를 제공하는 ‘제2세대 마미 트랙’을 닦아 나가고 있다고 로스앤젤레스타임스가 보도했다.

        특히 과거에는 여직원의 임신을 꺼려 온 법조, 의료, 회계 및 재정과 같은 업무량이 많은 전문 분야를 중심으로 어떤 불이익도 없이 집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근무시간을 선택하거나 육아휴직을 할 수 있게 배려하고 있다.

        경영진이 생각을 바꾸게 된 데에는 법학 및 의학 대학원 졸업자의 절반가량이 여성이며, 비즈니스와 공학 분야의 학위를 취득하는 여성도 늘어나고 있다는 사실에 있다. 또 취업 여성 비율이 1980, 90년대 서서히 늘어난 뒤 몇 년간 거의 변함없이 평행선을 그리고 있는 점도 요인이다.

        원문 관련 기사: Los Angeles Times, 2006. 9. 05, \"This Mommy Track May Go Somew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