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새 출산 ⅓ 격감/대만
        등록일 2005-05-12

        4일 대만 언론에 따르면 60여개 여성, 노동, 사회 복지 단체들로 결성된 '탁아 정책 추진 연맹'은
        대만 여성들이 경제적 어려움으로 양육과 출산을 기피하고 있다면서 여야 정당들의 연서를 받아
        2006년 탁아 관련 예산 편성을 추진중이다.

        연맹에 따르면 지난 2004년 대만의 신생아는 21만6천명으로 10년 전의 32만3천명에 비해 3분의 1이나
        감소됐으며, 이중 외국 신부가 출산한 비율이 13.2%에 달해 대만 어머니는 19만명에 불과하다.

        연맹은 "과중한 육아 비용과 사회 불안 때문에 출산을 기피하는 여성이 늘고 있다"면서 "여성들은 일
        과 육아를 병행하기 어려워 출산을 거부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육아에 따른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정부가 '보모 관리 및 비용지원 제도'를 마련, '지역단위 보모 시스
        템'을 구축해 탁아를 제도화하고 여기에 참여하는 2세 미만 어린이를 둔 가정에 정부가 매달 3천 대만
        달러(한화 10만원 상당)를 지원해야 한다고 건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