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메이카 사상 첫 여성 총리 탄생 예정
        등록일 2006-02-28

        자메이카 집권 여당 총재에 여성이 당선돼 자메이카 사상 처음으로 여성 총리가 탄생하게 됐다.

        자메이카 내각의 포르티아 심슨(60) 지역개발스포츠장관은 25일 밤 열린 집권 인민국가당 대의원대회에서 당총재로 선출됐다.

        심슨총재는 패터슨(70) 현 총리가 수주일 안으로 퇴임하게되면 자동적으로 총리직에 오른다.

        5년 임기의 총리직을 세번째 연임하고 있는 패터슨 총리는 현 임기 중반인 오는 4월 1일 이전 퇴임하 겠다는 의사를 지난해 밝혔다.

        심슨은 이날 당총재로 선출된 후 "대의원과 국민에게 감사한다"고 말하고 "인민국가당 총재직을 수락 하며 자메이카의 지도자로 일하겠다는 다짐을 밝힌다"고 선언했다.

        심슨은 이날 당총재 선거에서 1천775표를 획득,1천538표를 얻은 피터 필립스 국가안보장관을 근소한 차이로 누르고 당선됐다.

        인민국가당은 2002년 총선에서 야당인 노동당에 승리해 전례없는 4연속 집권에 성공했다.

        심슨 총재는 야당으로부터 정치적 경륜이 없다는 비판을 받고있으나 정치분석가들은 심슨이 대중적 인기를 누리고있다고 논평했다.

        [킹스턴로이터=연합뉴스 maroonj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