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태아 성 감별에 '징역 3년' 등 중형 방침
        등록일 2005-12-27

        중국이 남성 초과 현상을 막기위해 태아의 성 구별에 관여한 사람들을 중형에 처하기로 했다.

        로이터 통신은 26일(미국시간) 차이나 데일리지 보도를 인용해 "중국이 임산부 배속 아이의 성 감별을 해줌으로써 낙태를 유발시키는 의사나 의료 사업 종사자들에게 중형을 내릴 수 있는 법률을 준비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통신은 중국 인민최고의회의 안 지안의 발언을 인용해 "의학적 목적으로 행해지지 않은 성 감별은 중국 인구의 성비 구조를 왜곡시키고 결국은 사회적 불안정을 유발하기 때문에 이를 막기위한 법률 제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통신은 "성 감별을 돕는 사람은 누구든지 엄청난 벌금을 물고 3년 징역형을 받게 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법률 제정이 추진중에 있다"고 전했다.

        중국은 현재 남아 대 여아의 비율이 119대 100으로 앞으로 2020년이 되면 무려 4천만명의 남자들이 결혼을 하지 못하고 독신으로 지내야할 것이라고 중국 정부는 전망하고 있다.

        중국은 이에 따라 오는 2010년까지 남초 현상을 역전시키기 위해 사내 아이를 갖지 않은 농촌의 부모들에게 연금을 지급하고 여자들이 남자들 만큼이나 우수하다는 점을 교육시키고 있다.
        워싱턴=CBS 김진오 특파원 kimoh@cbs.co.kr[CBS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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