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만에 50%늘어 300만명::) 연평균 8%의 고도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인도가 성매매 급증으로 골머
리를 앓고 있다.
영국 BBC방송은 최근 인도 정부가 지원한 시민단체의 연구보고서를 인용, 인도에서 성매매 여성이
7년여만에 50% 이상 늘어나는 등 급격히 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 31개주의 성매매 여성 9500명을 2년여에 걸쳐 면접조사를 실시한 결과 1997년
200만명에 달하던 성매매 여성이 2004년에는 300만명으로 50%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성매매 여성의 연령은 전체의 90%가 만 15~35세였으며, 35%는 만 18세 이전에 성매매에 종사하기 시
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상당수는 만 12세 이하에 성매매에 뛰어든 것으로 나타나 아동 성 매매도
극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안드라프라데시와 서(西)벵갈 등 2개주에 성매매 여성의 26%가 집중 거주하고 있었으
며, 이들은 뭄바이와 뉴델리 등 대도시로 끊임없이 유입되고 있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이들의 한달
평균 수입은 성매매 형태에 따라 43~1300달러까지 큰 차이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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