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첫 여성 외무장관 임명
        등록일 2006-02-15

        코스타스 카라만리스 그리스 총리는 14일 단행된 개각에서 도라 바코야니(51) 아테네 시장을 그리스 최초의 여성 외무장관에 임명했다.

        코스타스 미트소타키스 전 총리의 장녀인 바코야니는 아테네 시장에 앞서 1992-93년 문화부 장관을 역임했다.

        바코야니는 남편 파블로스 바코야니스가 좌파 테러범의 총격으로 사망한 이후 정치에 입문했다.

        대중적 인기가 높은 바코야니는 전통적으로 앙숙 관계인 터키에 온건론을 펴고 있으며, 키프로스 재통합을 위한 논의 재개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2004년 집권한 카라만리스 총리가 이끌고있는 민주당 정권은 당 이미지 쇄신을 위해 이번에 개각을 단행한 것으로 그리스 언론은 분석했다.

        [아테네dpa.로이터=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