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성차별적 결혼서약 냉대
        등록일 2006-08-02

        멕시코에서 성차별 내용을 담고 있는 결혼서약이 찬밥신세로 전락하고 있다.

        멕시코 변호사이자 자유주의 정치가인 멜초르 오캄포가 작성, '오캄포 서약'이라고도 불리는 결혼서약이 성차별 내용을 담고 있다는 이유로 멕시코 커플들에게 냉대를 받고 있다. 많은 커플들이 판사에게 결혼서약 낭독을 요청하지 않고 있다.

        147년 전 만들어진 '오캄포 서약'에는 여성이 얌전하고 허약하며 귀찮을 수 있는 존재로 묘사돼 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이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결혼서약을 읽는 역할을 담당하는 판사들은 요즘 평등과 상호보완 등을 강조하며 남녀관계를 바라 보는 시각에 변화를 보이고 있다. 이는 멕시코의 여권이 신장되었음을 반영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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