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소득 증가에 따른 이혼 확률 증가
        등록일 2006-08-31

        혼인한 여성의 소득이 1만 파운드(1천7백 만원) 늘어날 때마다 이혼할 가능성도 1%씩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아칸소주립대 랜달 케셀링 교수(경제학)가 여성 11만2천7백4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최근 발표한 논문에서 여성의 경제적 성공이 이혼율 증가의 원인 중 하나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에 따르면 여성의 수입이 단순히 늘어나는 것뿐 아니라 남편의 소득 수준을 능가하기 시작했을 때 혼인 관계가 불안정해지는 경향을 보였다. 이는 돈을 벌어오던 남성과 가사 및 육아를 도맡아 하던 여성 사이에 권력이동 현상이 일어나기 때문이다. 경제적으로 힘을 갖게 된 여성은 집안일을 예전보다 적게 하려하고 남편과 말다툼하는 횟수도 증가한다.

        이 연구는 여성들이 경제적으로 자신감을 얻음에 따라 이혼에 대해 더 대담해진다는 것도 이혼율이 높아지는 원인이라고 보았다.

        Times Online: Wealthy women set the pace in divorce stak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