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회 사상 첫 여성 주교회의장
        등록일 2006-06-22

        전 세계 성공회 사상 처음으로 여성이 한 국가(미국) 성공회 주교회의 의장으로 선출됐다.

        미국 성공회는 18일 오하이오주 콜럼버스에서 총회를 열고, 캐서린 제퍼츠 쇼리 네바다주 주교(52) 를 제26대 주교회의 의장으로 선출했다. 제퍼츠 쇼리 주교는 찬성 95표, 반대 93표를 얻어 그보다 모두 나이가 많은 6명의 남성 경쟁자를 제쳤다.

        그는 오는 11월 4일 워싱턴에서 취임식을 갖고 9년 임기를 시작한다.

        제퍼츠 쇼리 주교는 스탠퍼드대 생물학과를 졸업하고 오리건 주립대학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은 뒤 시애틀의 국립해양어업청에서 해양학자로 근무해왔다. 그러다가 12년 전 인생행로를 전환, 성공회 목사 서품을 받았고 2001년에 네바다주 주교가 됐다. 남편과의 사이에 딸 하나를 둔 어머니이기도 하다. 개인적으로는 자유주의적이고 진보적인 성향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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