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女權 신장 ‥ 취업문 대폭 확대
        등록일 2004-06-07

        여성의 사회활동을 엄격히 제한해온 사우디아라비아가 여성의 기업활동 허용등 여성의 취업문을
        대폭 확대했다.
        사우디정부가 지난주 특별 각의에서 이같이 여성취 업활동 확대를 결정하고,여성의 일자리창출을
        위해 상공회의소와 기업에 대해 여성직업 훈련및 일자리창출 위원회 구성을 요청했다고 AFP통신은 
        보도했다.

        사우디정부는 이와함께 <>여성고용기업 전용공단 조성 <>여성의류와 액세서리 판매점 직원의 완전
        여성화를 추진키로 했다.

        지금까지 사우디에서는 여성이 기업체를 운영할 경우 남성친척 명의로만 가능했 으며,여성들은 교육
        과 간호업무 등 극히 일부 직종에만 취업할 수 있었다.

        사우디정부는 남성뿐 아니라 여성도 돈을 벌도록 함으로써 가계수입을 증진시키 는 한편,이를 통해
        사회불안 요소도 없앰으로써 테러조직의 기반을 제거할 목적 으로 여성의 취업문호를 대폭 확대했다
        고 AFP는 분석했다.

        현재 사우디에서는 대학 졸업생중 여성이 55%로 남성보다 더 많지만,대부분이 정부의 각종 금지
        조치 및 일자리 부족으로 집안에 머물러 있다.

        정부의 공식 통계에 따르면 취업가능 여성인력 4백70만명 가운데 불과 약 26만 명(5.5%)만이 일자리
        를 갖고 있는 형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