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obal Summit of Women
        등록일 2004-05-28

        한국 여성장관 비율 필리핀 절반도 안돼 ◆2004 서울 세계 여성지도자 회의◆ 우리나라 여성장관 비율이 유럽 선진국은 물론 필리핀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 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린 나티비다드 \'세계 여성지도자회의\'(Global Summit of Women) 회장이 27 일 발표한 자료에 따 르면 한국의 여성 장관 비율은 14.3%로 아시아ㆍ태평양 지 역 중에서 6위에 머물렀다. 이는 필리핀 의 33.3%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 이며 뉴질랜드(31.7%)에도 크게 뒤지는 수준이다. 이 같은 결과는 GSW가 지난 2년 간 각국 대사관과 웹사이트, 기존에 발간된 자 료 등을 바탕으로 제작한 \'세계 여성 장관 임명록\' 분석에서 나왔다. 여성 장관 비율이 가장 높은 국가는 스페인과 스웨덴으로 내각의 50%를 여성이 차지하고 있다. 다음 으로는 핀란드(44.4%) 독일(42.9%) 남아프리카공화국(42.9 %) 룩셈부르크(40%) 노르웨이(38.9%) 콜롬비아(38.5%) 순으로 여성 장관 비율 이 높은 국가로 조사됐다. 한편 세계 여성 장관 숫자는 2004년 현재 96년에 비해 2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 로 조사됐다. 나티비다드 GSW 회장은 96년 6.8%에 머물렀던 195개국의 여성 장관 비율이 200 4년 5월 말 현재 11.3%로 4.5%포인트 증가했다고 밝혔다. 여성 장관이 없는 국가는 96년 48개국에서 2004년 5월 말 현재 34개국으로 줄 었고 이들 국가로는 북 한 브루나이 레바논 사우디아라비아 리비아 모로코 미얀 마 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