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공화당, 유자녀 기혼여성 지지 잃어
        등록일 2006-09-01

        미국에서는 9/11 테러 이후 줄곧 공화당의 강력한 지지기반이 되었던 유자녀 기혼여성들이 올해 총선 에서는 대다수 민주당을 지지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안보 엄마(Security Mom)’라고도 불리는 이들 안정지향적 유권자는 2002년과 2004년 총선에서 공화당 을 승리로 이끌었다. 전문가들은 이들이 부시 대통령에 대한 실망과 이라크 전쟁, 유가 상승과 경제 불안정 등과 같은 이유로 공화당을 떠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 일간지 워싱턴포스트가 지난 4월부 터 8월까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들의 민주당 지지율은 50%로 상승한 반면 공화당 지지 율은 38%에 그쳤다. 이는 지난 2002년 36:53의 지지율과 정반대의 결과이다.

        이들 유자녀 기혼여성들은 민주당의 테러 대처 능력을 여전히 우려하고는 있으나, 이 때문에 공화당 을 지지하는 것은 더 이상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하고 있다.

        원문 관련 기사:Washington Post, 2006. 8. 18, "Republicans Losing The \'Security Mo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