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취업 여성청년층의 취업준비활동 효과와 취업지원방안
        구분 기본 분야 노동/경제
        연구자 신선미/민무숙/권소영
        발간년도 2014
        첨부파일 [기본] 미취업 여성청년층의 취업준비활동 효과와 취업지원방안 - 신선미(보이스아이).pdf ( 4.05 MB ) [미리보기]
        목   차
        Ⅰ. 서 론
        1. 연구배경 및 목적
        2. 연구내용
        가. 여성청년층의 경제활동상태와 미취업자의 특성 분석
        나. 대졸자 취업준비활동의 실태와 취약집단 분석
        다. 취업준비활동의 일자리 안착효과 분석
        라. 청년고용정책과 여성참여 현황
        마. 미취업 여성청년층 취업지원정책 제안
        3. 연구방법
        가. 문헌자료 분석
        나. 정책토론회 개최
        다. 자문회의 및 전문가 간담회 운영
        라. 통계자료 분석
        마. 분석대상의 특징
        바. 분석모델
        4. 연구의 제한점

        Ⅱ. 선행연구 검토
        1. 취업준비활동의 개념
        2. 취업준비활동이 취업에 미치는 효과
        가. 선행연구들의 분석범위
        나. 취업기회에 미치는 효과
        다. 일자리의 질에 미치는 효과
        3. “좋은 일자리”의 개념

        Ⅲ. 여성청년층의 경제활동상태와 미취업자의 특성
        1. 여성청년층의 경제활동상태
        2. 미취업 여성청년층의 구성
        3. 청년층 실업자/취업준비자의 인적자본
        가. 교육경험
        나. 취업준비 경험
        다. 희망직업/ 희망산업/ 희망 소득수준
        4. 소결 및 시사점

        Ⅳ. 대졸자 취업준비활동의 실태와 취약집단
        1. 취업준비활동의 실태
        가. 취업준비활동의 성별 차이
        나. 계열별 취업준비활동 분석
        다. 취업준비 프로그램 세부 분석
        라. 비수도권 집단의 취업준비활동의 특징
        마. 미취업자의 취업준비활동의 특징
        2. 취업준비활동과 취업간 관계
        가. 취업준비활동이 취업여부에 미치는 영향
        나. 취업준비활동과 취업형태간 관계
        3. 취업준비활동 취약집단
        4. 소결 및 시사점

        Ⅴ. 취업준비활동의 일자리 안착효과
        1. 신규 대졸자의 일자리 안착과 성별 차이
        가. 취업자 비율 및 일자리 유형 구분
        나. 일자리 유형별 특징
        다. 일자리 안착 상태의 변화와 성별 차이
        2. 취업준비활동이 일자리 안착에 미치는 효과
        가. 취업 여부에 미치는 효과
        나. 정규직 취업 여부에 미치는 효과
        다. 좋은 일자리 취업 여부에 미치는 효과
        3. 장기 미취업자의 취업준비활동이 일자리 안착에 미치는 효과
        가. 장기 미취업자의 규모와 일자리 안착상태의 변화
        나. 취업준비활동이 일자리 안착에 미치는 효과
        4. 소결 및 시사점

        Ⅵ. 청년고용정책과 여성참여 현황
        1. 정책추진 배경과 연혁
        2. 정책근거와 유형
        가. 진로개발 및 취업지원
        나. 직업능력개발
        다. 고용확대
        3. 주요 사업의 여성 참여 현황
        가. 인턴 제도
        나. 직업능력개발
        다. 청년직장체험 프로그램
        라. 글로벌 취업지원 사업
        4. 소결 및 시사점

        Ⅶ. 미취업 여성청년층 취업지원정책 제안
        1. 취업지원정책의 정책대상에 관한 제언
        가. 미취업자 이외에 불완전 취업자 포함
        나. 미취업자 중 정책지원의 필요성이 높은 하위 집단에 대한 고려
        2. 취업지원을 위한 정책내용에 관한 제언
        가. 진로개발 및 취업지원/ 직업능력개발훈련 영역의 비중 확대
        나. 효과적인 취업준비활동 집중 지원
        3. 청년층 취업기회의 성별 격차 해소를 위한 제언
        가. 성별 격차 해소정책의 필요성과 두 가지 전략
        나. 남녀 모두를 대상으로 하는 정책을 통한 격차 해소 방안
        다. 여성 청년층 대상의 특성화 정책을 통한 격차 해소 방안

        ? 참고문헌

        ? 부 록

        ? Abstract
        1. 연구개요
        가. 연구목적
        청년층 취업난 심화에 따른 정부차원의 정책적 일환으로 다양한 취업지원 프로그램이 증가하고 있으나 청년실업문제는 여전히 풀기 어려운 과제로 남아있다. 이에 따라 본 연구는 정부의 다양한 취업지원 프로그램이 실제로 청년층에게 얼마나 체감되고 있으며, 취업준비활동이 실제 취업이행과 좋은 일자리로의 안착에 효과가 있는지를 분석하여, 향후 여성청년층을 위한 취업지원정책을 제시하는데 목적이 있다. 

        나. 연구내용
        ?여성청년층의 경제활동상태와 미취업자의 특성 분석
        ?대졸자 취업준비활동의 실태와 취약집단 분석
        ?취업준비활동의 일자리 안착효과 분석 
        ?청년고용정책과 여성참여 현황
        ?미취업 여성청년층 취업지원정책 제안

        다. 연구방법
        ?문헌분석
        -취업준비활동 참여실태와 취업준비활동이 취업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논문 및 정책자료수집 및 분석

        ?정책토론회 개최 
        -“대졸자 직업이동 경로조사(GOMS)” 자료를 분석한 1차 연구결과 및 청년고용정책 현황분석 자료를 토대로 정책토론회 개최

        ?자문회의 및 전문가 간담회 운영
        -연구내용과 방향, 연구방법, 정책현장에 대한 이해, 여성청년층 취업지원 정책개발 등을 위해 자문회의 및 전문가 간담회 총 5회 운영

        ?통계자료 분석 
        -경제활동인구조사(2000-2012)
        -경제활동인구조사 청년층부가조사(2012)
        -지역고용실태조사(2012년 3분기)
        -대졸자직업이동경로조사(2008GOMS1, 2008GOMS3, 2009GOMS1, 2010GOMS1)


        2. 주요 연구 결과
        가. 전체 분석결과 요약
        ?여성청년층은 대학에서 학업성취도가 남성보다 높고, 취업준비활동에도 남성보다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대졸자들이 참여하는 취업준비활동(6가지 유형)은 취업, 정규직 취업, 좋은 일자리 취업에 전반적으로 긍정적 효과를 가지고 있으며, 특히 4년제 여자 대졸자에게 긍정적 효과가 더 크게 나타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성 대졸자는 남성에 비해 취업기회가 적고, 정규직과 좋은 일자리 취업 기회의 성별 격차는 더욱 더 크다.

        ?이러한 분석결과를 통해 다음과 같은 결론을 도출할 수 있다. 첫째, 취업기회 획득에서 발생하는 성별 격차는 여성청년층의 역량이나 노력 부족보다는 노동시장에서 눈에 보이지 않는 성차별 때문이다. 둘째, 여성인력의 저활용 문제는 30-40대의 경력단절여성만의 문제가 아니라 대학을 갓 졸업한 신규 대졸여성 집단에서도 나타나는 문제이며, 이는 국정과제인 고용률 70% 달성에 중요한 장애요인이다. 셋째, 취업준비활동이 특히 여성 청년층에게서 더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나, 청년고용정책이 취업기회의 성별 격차를 줄이는데 간접적으로 기여하고 있다고 볼 수 있으나, 그 격차는 아직도 상당하며 특히 정규직과 좋은 일자리일수록 격차가 더 크다. 

        나. 여성청년층의 경제활동 상태와 미취업자의 특성
        ?여성청년층(15-29세) 취업자는 202만 여명(42.0%), 실업자는 12만 5천명(2.6%), 비경제활동인구는 266만 여명(55.4%)이며 경제활동참가율은 44.6%이다.

        ?미취업 청년층을 다음과 같이 세 집단으로 구분하였을 때, 최근 10여년 간 실업자는 감소한데 비해 취업준비 중인 자는 크게 증가하였으며, 특히 대졸 여성 취업준비자 수가 크게 증가하였다. 

        ?위의 세 집단 중에서 청년고용정책의 필요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1번과 2번 집단의 인적자본 특성을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청년층 미취업자의 성별, 전공계열, 희망하는 직업분야 등과 같은 특성에 따라 정책대상 집단을 세분화하여 적합한 정책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 
        -남성은 고졸 이하가 51.0% 여성은 전문대졸 이상이 65.4%이다.
        -대졸자의 경우, 여성은 인문사회계열 비중(50.2%)이 높고, 남성은 공학 전공자 비중(38.7%)이 높다.
        -여성은 남성에 비해 사무직 희망자 비율이 13.8%p 더 높다. 
        -여성 청년층 실업자와 취업준비자가 희망하는 월평균 소득은 150∼200만원이 39.5%로 가장 높다. 월 150만원 이상을 희망하는 경우 취업해서 실제로 받을 수 있는 임금과 격차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최근에 청년고용정책의 대상 범위를 29세에서 34세까지 확대하고 있는데, 30-34세 남성은 90% 이상의 경제활동참가율을 보이는데 비해, 여성은 50%대에 불과하다. 따라서 30-34세 연령층이 필요로 하는 고용정책은 성별에 따라 큰 차이가 있을 것인데, 정책내용을 수요자 집단에 맞추어 개편하는 일 없이 정책대상만 확대하는 것은 정책 수혜기회의 형평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다. 대졸자 취업준비활동의 실태와 취약집단 분석
        ?6가지 유형의 취업준비활동에 참여경험을 분석한 결과, 모든 유형에서 남자보다 여자 대졸자들의 참여율이 높았다. 또한 자기보고식 대학 졸업성적도 남성보다 높았다. 
        -그 밖에 4년제 대학 졸업자가 전문대 졸업자보다, 수도권 대학 졸업자가 비수도권 대학 졸업자보다 재학 중 취업준비활동에 더 활발하게 참여한다. 
        -진로개발 및 취업준비 프로그램 중 남학생들은 취업박람회 및 취업캠프에 참여하는 빈도가 높고, 여학생들은 교과목 수강, 직장체험프로그램, 직업심리검사, 상담프로그램 등에 참여율이 높아, 성별에 따라 참여한 프로그램의 내용에 차이가 있다. 그런데, 4년제 대학 여자 졸업자들은 남자에 비해 프로그램으로부터 도움을 덜 받고 있어 성별에 따라 서비스 만족도에 차이가 발생했다. 

        ?재학 중 취업준비활동은 졸업 후 18/24개월 시점에 4년제 대학 졸업자의 취업확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즉, 4년제 대학 졸업자의 인적 특성, 소속 대학의 유형 및 전공계열, 졸업성적 등의 변수들이 취업확률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여도, 위에서 열거한 6가지 취업준비활동이 취업확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 검증되었다. 
        -여자 대졸자들은 남자 대졸자에 비해 재학 중에 취업준비활동에 활발히 참여하고, 졸업성적도 더 우수함에도 졸업 후 취업확률은 남자 대졸자보다 낮다. 이는 노동시장에서 성차별이 여자 대졸자의 취업성과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여성청년층이 정부로부터 지원받는 취업지원으로 노동시장의 성차별 장벽을 극복하기 어렵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연구는 취업지원정책이 집중적으로 관심을 두어야 할 대상범위를 설정하기 위해, 4년제 대학 졸업자를 중심으로 “취업준비활동 취약집단”을 시험적으로 정의해보았다. 즉, 취약집단을 1)졸업 후 18/24개월 시점에 정규직 취업하지 못했고, 2) 재학 중 취업준비활동 2개 이하인 자로 정의했다. 그 결과 전체 4년제 대학 졸업자 중 29.3%가 취업준비활동 취약집단으로 파악되었다. 

        ?취업준비활동 취약집단을 결정하는 요인을 분석한 결과, 여자 졸업자, 교육계 및 예체능계 졸업자, 졸업성적이 낮은 집단, 비수도권 및 사립대학 졸업자, 대학교육역량강화사업의 지원을 4년 연속으로 받지 못한 대학 졸업자, 어머니 학력이 높거나 부모소득이 500만원 이하인 대졸자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라. 취업준비활동의 일자리 안착효과

        <신규 대졸자의 일자리 안착상태(졸업 후 18/24개월 시점)>
        ?신규대졸자는 대학 졸업 후 18/24개월 시점에 80% 이상이 취업하며, 전체 취업자 수를 100이라 할 때 임금 근로자는 96.5%, 상용직은 84.0%, 정규직은 63.9%, 좋은 일자리 취업자는 20.0%이다. 

        ?여자는 남자 대졸자에 비해 취업기회가 적을 뿐만 아니라 고용의 질이 좋은 정규직과 좋은 일자리 기회는 더욱 더 적다. 남녀 간 취업기회의 격차는 취업 자체보다 정규직과 좋은 일자리 기회에서 더 크다. 

        ?청년층의 일자리 안착 상태의 관찰기간을 졸업 후 4년까지 확대하여 분석한 결과, 학교유형에 따라 그리고 남녀에 따라 취업자 비율, 정규직 취업 및 좋은 일자리로 취업자 비율 변화에 차이가 있다. 즉, 전문대 졸업자에 비하여 4년제 졸업자가 보다 좋은 일자리로의 이동 폭이 크게 나타나며, 여자에 비하여 남자 졸업자 역시 이동 폭이 크다. 

        ?취업준비활동이 취업에 미치는 영향, 정규직 취업에 미치는 영향, 그리고 좋은 일자리 취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 분석한 결과, 전문대 졸업자에 비해 4년제 대학 졸업자의 취업준비활동이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효과를 나타냈고, 남성보다 여성 집단에서 긍정적 효과가 더 광범위하게 나타났다. 
        -분석대상을 전문대졸 남녀, 4년제 대학 졸업 남녀, 4개 집단으로 구분했을 때, 모든 집단에서 취업여부, 정규직 취업여부, 좋은 일자리 취업여부에 일관되게 긍정적 효과가 있는 취업준비활동은 1) 재학 중 진로개발 및 취업준비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도움을 받은 경험, 2) 재학 중 직업훈련 경험, 3) 졸업 전 자격증 취득 경험, 그리고 4) 공무원 시험 등의 시험준비 후 합격경험이다.
        -분석대상을 전문대 졸업자로 한정하였을 때, 취업여부, 정규직 취업여부, 좋은 일자리 취업여부에 일관되게 긍정적 효과가 있는 취업준비활동은 1) 재학 중 직업훈련 경험, 2) 재학 중 자격증 1개 이상 취득, 3) 공무원 시험 등의 시험준비 후 합격경험이다. 진로개발 및 취업준비 프로그램도 전반적으로 긍정적 효과가 있었으나 여자 졸업자가 좋은 일자리에 취업하는데 오히려 부정적 효과가 나타났다. 자격증을 졸업 후에만 취득한 것도 전반적으로 긍정적 효과가 있으나 남자 졸업자가 좋은 일자리에 취업하는데 부정적 효과가 있었다. 
        -분석대상을 4년제 대학 졸업자로 한정하였을 때, 취업여부, 정규직 취업여부, 좋은 일자리 취업여부에 일관되게 긍정적 효과가 있는 취업준비활동은 1) 재학 중 진로개발 및 취업준비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도움을 받은 경험, 2) 졸업 전후 구직활동, 3) 졸업 전, 그리고 졸업 후의 직업훈련 경험, 4) 졸업 전에 자격증 1개 이상 취득 경험, 5) 공무원 시험 등의 시험준비 후 합격경험이다. 
        -4개 집단에서 취업여부, 정규직 취업여부, 좋은 일자리 취업여부에 일관되게 부정적 효과가 있는 취업준비활동은 공무원 시험 등의 시험준비 후 불합격경험이 유일하다. 그러나 4년제 대학 졸업자로 한정할 경우 취업준비를 목적으로 하지 않은 재학 중 일자리 경험도 일관되게 부정적 효과가 있었다. 

        ?대학 졸업 후 18/24개월 시점까지 일자리 경험이 전혀 없는 장기 미취업자의 비율은 전문대졸 남자 8.2%, 전문대졸 여자 6.2%, 4년제 대졸 남자 12%, 4년제 대졸 여자 11.8%이다(조사시점에 정규교육기관 통학자 제외). 
        -이들 장기미취업자의 60-70%는 2년 뒤인 졸업 후 32/48개월 시점에 취업에 성공하였고, 그 중 정규직 취업에 성공한 자는 40-50%, 좋은 일자리 취업에 성공한 자는 15-22% 정도인데, 학위수준과 성별에 따라 취업기회의 격차가 매우 크다. 정규직이던, 좋은 일자리던 공통적으로 가장 유리한 집단은 4년제 남자이며, 그 다음이 전문대 남자, 4년제 여자, 그리고 전문대 여자가 가장 불리하다. 
        -장기미취업자들이 취업이나 정규직 취업으로 이동하는데 긍정적인 효과가 있는 취업준비활동은 취업/이직을 위한 개인적 노력들, 정부지원 직업훈련보다 개인부담의 직업훈련, 공무원 채용시험 등의 시험 합격 경험이다. 반면에 관찰기간(2년) 동안의 일자리 수가 많을수록 부정적인 효과가 있었으며, 정부지원 직업훈련 경험은 취업 자체에는 긍정적 효과가 있으나 정규직 취업에는 오히려 부정적 효과가 있었다. 그리고 관찰기간 동안 정부지원을 받아 자격증을 추가로 획득한 경우, 취업과 정규직 취업에 오히려 부정적 효과가 발생했다. 정부지원 직업훈련과 자격증 취득의 효과가 부정적으로 나타난 것은 수혜자 집단이 취업에 더욱 취약한 집단이었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해석에 주의를 요한다. 



        마. 청년고용정책과 여성참여 현황
        ?청년고용정책에 여성참여 현황(2012년 기준)을 파악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일부 사업은 여성 참여현황 파악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수집할 수 없었다.
        -청년직장체험 프로그램 68.5%
        -중소기업인턴제 35.5%
        -공공기관 청년인턴제 37.4%
        -신규 실업자 훈련 76.6%
        -국가기간전략직종훈련 22.0%
        -글로벌 취업지원사업 60.2%

        ?14개 부처에서 50개 세부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청년고용정책을 정책유형과 정책대상별로 구분하면 다음과 같다. 

        ?직장체험프로그램의 대상자는 만 15세 이상 29세 이하 대학 및 고교 재학생으로 사업수혜자 여성비율이 68.5%로 높다. 이 사업의 주요 대상은 대학생(95%)이며, 참여 학생 중 남학생의 군복무 등으로 이해 여학생 참여 비율이 높게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다.

        ?중소기업 인턴제도의 대상자는 만 15세 이상 29세 이하의 미취업 청년층이며, 2012년 기준 사업대상자 중 여성 비중은 41.2%인 반면 사업수혜자 중 여성 비중은 35.5%인 것으로 나타나 여성 참여 비중이 낮다. 취업성과를 보면 참여자의 58.6%가 수료 전후 취업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남성의 수료 전후 취업율은 59.5%, 여성의 경우 56.3%이다. 

        ?공공기관 청년인턴제의 경우 2012년 기준 288개 기관에서 총 19만 8천명을 채용했고, 이중 여성은 7만 4천명(37.4%)이 채용되었다. 

        ?신규실업자훈련의 여성 비중은 2012년 말 기준으로 남성 23.4%, 여성 76.6%로 여성이 압도적으로 높고, 훈련분야의 성별차이가 뚜렷한데 여성의 경우 교육 및 보건, 사회복지, 청소, 미용 및 숙박 등의 훈련을 받고 있다. 

        ?국가기간?전략직종훈련의 경우 2012년 말 남성이 78%를 차지하고 있는 반면 여성은 22%에 불과하다. 국가기간?전략직종훈련이 금속 및 기계, 장비, 건설 등 기간전략산업을 훈련하다보니 남성의 비중이 높게 나타나고, 반면 섬유나 공예, 환경분야에 여성이 많지만 훈련공급수요가 적어 여성참여가 큰 비중을 차지하지 못하고 있다. 

        ?2012년 기준 글로벌 취업지원사업의 해외취업자 4,007명 중 여성취업자는 2,412명(60.2%)으로 참여율이 높으나 단순노무직이 많아 해외취업 사업의 취지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 미취업 여성청년층 취업지원정책 제안
        ?여성청년층이 학업성취도 더 높고, 취업준비활동에도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나, 이러한 노력이 노동시장에서 취업성과로 연결되지 않고 있다. 청년층 취업기회의 성별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노동시장에서 간접적 성차별을 극복할 수 있는 정도로 보다 적극적인 여성청년층 취업지원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본다. 다만, 역차별 논란을 최소화할 수 있는 정책들을 다음과 같이 제안하였다. 

        가. 취업지원정책 정책대상에 관한 제언
        ?청년층 취업지원정책의 대상을 대학 재학생(졸업예정자 포함)과 미취업자 중심에서, 취업자이나 “정규직”과 “좋은 일자리”로 이동하고자 경력개발을 희망하는 청년층을 적극적으로 포함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정책 방향은 여성에게 더 유효하며, 양질의 취업 기회에 대한 성별격차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여성의 경우 30대가 되면 노동시장에서 이탈하는 경우가 많이 발생하는데 이는 결혼, 임?출산이라는 여성적 특성 이외에도 일자리가 불안정하거나 좋지 못한 일자리이기 때문에 자신의 경력개발상 장기적인 비전을 찾기 어렵기 때문이다. 

        ?취업지원정책이 현재와 같이 미취업자로 한정하는 경우에 정책지원의 필요성이 높은 집단을 고려해야 한다. 즉, 여성 청년층의 경우 고졸자보다 전문대졸 이상의 고학력 집단과 인문사회계 졸업자 집단, 4년제 대학 재학생의 경우 교육계 또는 예체능계열, 비수도권 대학 학생 등 취약집단에 대한 지원 필요성이 높다. 

        나. 취업지원을 위한 정책내용에 관한 제언
        ?청년고용정책의 유형을 1) 진로개발 및 취업지원사업, 2) 직업능력개발훈련사업, 3) 미취업자 고용확대사업으로 구분했을 때, 국회예산정책처의 청년일자리사업 평가 보고서(하현선, 2013, p.22)에 따르면, 미취업자 고용확대 정책의 예산이 가장 많고(8,281억 6,900만원), 다음으로 직업능력개발훈련사업(4,555억 700만원)의 예산규모가 크다. 진로개발 및 취업지원사업과 같은 고용서비스에 활용되는 예산은 757억 5,900만원으로 다른 두 정책영역에 소요되는 예산에 비하면 매우 적다. 

        ?위의 세 가지 유형의 정책 중에서 효과가 보다 우수할 것으로 예상되는 정책유형의 예산 비중과 정책수혜자 규모를 확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여기에 해당되는 정책은 1)진로개발 및 취업지원 사업과 2) 직업능력개발훈련사업이다. 현재 이 두 유형의 사업에 소요되는 예산규모는 직접 일자리 지원정책의 예산보다 훨씬 적다. 

        ?일자리 경험은 신규대졸자의 초기 일자리 이동에서만이 아니라 장기 미취업자의 취업과 정규직으로 이동에 오히려 부정적인 효과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았다. 인턴제와 같은 직접 일자리 지원정책보다 진로개발 및 취업지원, 직업능력개발훈련 정책의 비중을 높이는 것은 남녀 미취업 청년층의 정책수요에 부합할 뿐만 아니라 특히 여성 청년층의 정책수요와 정책서비스 공급 간의 질적 미스매치를 줄이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 

        ?취업준비활동 중에서도 긍정적 효과가 광범위하게 나타난 활동을 중점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러한 활동은 1) 대학 재학 중에 유익한 진로-취업준비 프로그램에 참여한 경험, 2) 재학 중에 자격증 취득, 3) 직업훈련경험이다. 반면에 재학 중 일자리 경험은 긍정적 효과가 매우 제한적으로 나타났고 부정적 효과가 더 많으므로 단순 일자리 경험을 확대하는 정책은 주의가 필요하다. 

        다. 청년층 취업기회의 성별 격차 해소를 위한 제언
        1) 남녀 모두를 대상으로 하는 정책을 통한 격차 해소 방안
        ?지금까지 성인지예산정책과 성별영향분석평가제도는 남성과 여성 간 수혜여부가 공평한지에 초점을 두었으나 앞으로는 정책투입의 결과로 발생하는 성과를 보다 집중적으로 평가할 필요가 있다. 성평등 관점의 정책투입과 성과평가를 강화하기 위해서는 청년층 취업지원정책에 관한 범정부 의사결정기구에 여성가족부 대표가 필수적으로 참여해야 하며, 관련 정책평가기구에 여성 청년층 고용문제 전문가들이 참여해야 할 것이다. 
        ?취업지원정책의 투입과 성과를 성평등관점에서 평가하기 위해 기초자료의 수집이 중요하며, 정부 3.0정책에 발맞추어 범정부차원의 정보공유를 위한 실적수집 프로토콜 개발과 활용이 필요하다. 

        ?성평등 관점에서 정책투입과 성과에 대한 평가가 이루어진다고 가정했을 때, 청년층의 취업기회 격차를 줄이는데 기여하지 못한 사업에 대해 실질적인 개선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정책개선 프로세스를 개발해야 한다. 

        2) 여성 청년층 대상의 특성화 정책을 통한 격차 해소 방안
        ?성별, 대학유형, 전공계열 등 다양한 특성을 고려한 집단별 특성화된 취업준비지원이 필요하며, 이와 더불어 여성 청년층의 특성을 고려하여 집중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정책 전달체계를 보강할 필요가 있다. 현재 여성가족부가 지원하는 여대생커리어개발센터가 유일하다.

        ?재학 중 자격증 취득과 직업훈련 경험은 여대생이 정규직과 좋은 일자리로 취업하는데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 현재 여대생커리어개발센터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 이외에 “유망 자격증 취득 프로그램”과 인문사회계와 예체능계 여대생을 대상으로 하는 “맞춤형 직업훈련 프로그램”을 추가적으로 제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