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시간대별 여성근로자의 특성과 정책과제
        구분 수시 분야 노동/경제
        연구자 김난주/배호중
        발간년도 2013
        첨부파일 [수시] 근로시간대별 여성근로자의 특성과 정책과제 - 김난주.pdf ( 1.79 MB ) [미리보기]
        목   차
        Ⅰ. 서 론
        1. 연구의 필요성 및 목적
        2. 연구내용 및 방법
        가. 연구 내용
        나. 연구 방법 및 분석 자료

        Ⅱ. 선행 연구
        1. 근로시간대와 시간배분 관련
        2. 근로시간대와 근로자 삶의 질 관련
        3. 선행 연구와 본 연구의 비교

        Ⅲ. 근로시간대별 근로자 시간배분
        1. 근로자의 근로시간대별 시간배분 현황
        가. 주간근로자(day worker)
        나. 저녁 근로자(evening worker)
        다. 심야근로자(night worker) 시간배분
        2. 행동별 시간배분 결정 요인과 근로시간대
        가. 행동별 시간배분 결정 요인
        나. 행동별 시간배분과 근로시간대 결정
        3. 소결
        Ⅳ. 근로시간대별 근로자 피곤 현황
        1. 근로시간대별 근로자 피곤 상태
        가. 주간 근로자(day worker)
        나. 저녁 근로자(evening worker)
        다. 심야 근로자(night worker)
        2. 근로자의 피곤 결정 요인
        가. 근로자 피곤 결정 요인
        나. 피곤 정도와 근로시간대 결정
        3. 소결

        Ⅴ. 결 론
        1. 요약
        2. 정책 제안
        1. 연구목적
        □본 연구는 근로자의 근로시간의 길이뿐만 아니라 근로하는 근로시간대(work time zone)에 따라 근로자의 생활방식이 상이할 것이라는 것이 출발점이다. 그러나 근로자의 시간배분과 근로시간대가 근로자의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연구는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근로자의 근로시간대가 근로 이외의 행동 시간에 미치는 영향과 근로시간대가 근로자의 건강상태에 미치는 영향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분석을 시도하였다. 본 연구는 시간사용조사(Time Use survey)에서 제공하는 행동별 시간량과 시간대 정보를 활용하여 남녀임금근로자를 근로시간대별로 분류하고 이에 근거하여 행동별 시간배분 현황과 건강상태를 예측할 수 있는 피곤의 결정요인을 남녀별로 알아보고 남성임금근로자와 비교를 통해 여성임금근로자에게 시사하는 바를 도출하고자 한다. 

        2. 연구 내용 및 방법
        □본 연구의 주요 연구내용은 2장에서는 근로자의 시간배분 관련 선행 연구와 근로자의 건강 관련 선행 연구를 검토하였다. 3장에서는 우리나라 남녀 임금근로자의 시간배분 현황을 근로시간대별로 2004년, 2009년에 걸쳐 비교 분석하였고 이를 바탕으로 남녀 임금근로자의 행동별 시간배분 결정에 인적 특성(연령, 학력, 혼인여부 등), 종사하고 있는 일자리의 산업?직업, 근로시간대, 근로요일이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실증 분석하였다. 4장에서는 근로자의 건강을 ‘피곤’의 정도로 살펴보았는데 시간배분 현황과 동일하게 근로시간대를 중심으로 개인의 인적 특성과 일자리 특성별과 쉬는 날별로 살펴보았고 마지막으로 근로자 건강 상태로 본 연구에서는 피곤을 결정 짓는 요인에 대해서 실증 분석하였다. 5장에서는 연구결과를 요약하고 정책 과제를 제안하였다.


        □연구 방법 및 분석 자료
        ○본 연구에서는 근로시간대를 주간(day), 저녁(evening), 심야(night)로 분류하였고Harriet B. Presser(1995), Wight, Raley, Bianchi(2011), 김난주(2011)의 근로시간대 분류 기준을 준용하였다.
         분류기준은 아래와 같다.
        ?주간(day): 오전 8시부터 오후 4시까지 근로시간이 전체 근로시간의 50% 이상인 경우
        ?저녁(evening): 오후 4시부터 자정까지 근로시간이 전체 근로시간의 50% 이상인 경우
        ?심야(night): 자정부터 다음날 오전 8시까지 근로시간이 전체 근로시간의 50% 이상인 경우
        ○분석 자료는 통계청에서 5년 주기로 조사, 공표하고 있는 생활시간조사 원자료(2004년, 2009년)를 사용하였다. 
        ○분석은 20~59세 남녀임금근로자로서 지난 주 일을 하였고 일한 시간(근로시간)생활시간조사 대분류 ‘일’은 하부 행동으로 ‘구직활동’을 포함하는데 본 연구에서는 ‘구직활동’에 배분한 시간은 ‘일’한 시간에서 제외하였다.
        이 1분 이상인 자를 대상으로 하였다. 

        3. 선행 연구
        □근로시간대 및 시간배분 관련 선행 연구
        ○Presser(1986)는 결혼이 비표준 근로(nonstandard work)를 할 확률을 감소시키지만 18~44세 여성들 중 친인척에 의한 자녀 돌봄은 정규 근로시간에 일하는 여성들 보다 비표준 근로를 하는 여성들에게서 월등히 커지는 것을 발견하였다. 가족 내 가사 분담과 관련하여 Presser(1988, 1994)는 맞벌이 부부 중 한 명의 배우자가 비표준근로를 하면 남편이던 아내이던 나머지 한 쪽이 해야 하는 가사는 늘어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교대제 근로, 주말 근무로 정의되는 비표준(nonstandard) 근로시간의 결정에는 성별, 일자리와 가족 특징이 영향을 미친다(Harriet B. Presser, 1995). 저녁 근로(evening work), 심야 근로(night work)와 주말 근로는 특정 직업 계층에서 주로 하는데 서비스 업종의 남녀 모두가 많이 하였다. 남녀의 비표준(nonstandard) 근로 선택에서 가족 특성이 영향을 미치는 데 즉, 결혼은 여성의 비표준(nonstandard) 근로시간을 감소시켰지만 남성은 감소시키지 않았다. 자녀의 유무는 여성의 근로시간과 근로하는 요일에 영향을 미쳤지만 남성에게는 그렇지 않았다. 
        ○Wight, Raley, Bianchi(2008)은 2003년과 2004년의 ATUS(American Time Use Survey) 자료를 가지고 야간 근로를 하는 근로자의 가족과의 시간, 여가, 돌봄 시간에 대해 분석을 하였다. 분석 결과 저녁근로자(evening worker)는 주간근로자(day worker)를 하는 배우자 보다 자녀와 보내는 시간이 적었다. 심야근로자(night worker)의 자녀는 전반적으로 홀로 지내는 시간이 많았다. 심야근로자는 배우자와 지내는 시간이 적고 수면 시간이 적었고 TV를 보는 시간도 적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윤자영(2010)은 한국의 생활시간조사를 사용하여 시간의 기회 비용이 모(母)의 시간배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시장노동/가사노동/돌봄노동/여가로 나누어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보육서비스 가격이 올라가면 시장노동시장은 감소하고 여가/가사노동/돌봄노동시간은 증가했다. 임금률은 이와 반대되는 효과를 나타냈으며 이와 같은 결과는 학력별로도 차이가 있었다. 
        ○김효정(2004)은 기혼여성 재택근무자의 요일별 생활시간 사용실태 및 생활시간 사용에 영향을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기혼여성 재택근무자와 기혼여성 직장근무자와 같은 취업모인 경우 수입노동시간과 가사노동시간을 합친 총 노동시간에서 장시간노동을 하고 있는 것을 발견하였다. 즉, 기혼여성 재택근무자의 경우 평일 수입노동과 가사노동을 합친 총 노동시간이 전체 생활시간의 50%를 차지하고 사회문화적시간은 15.6%에 불과하였다. 요일별로는 취업모의 요일별 가사노동시간의 경우 직장근무자는 평일에 비해 토요일과 일요일에 가사노동시간이 길었으나 재택근무자인 경우는 요일에 상관없이 가사노동시간이 비슷하였다. 
        ○김난주(2011)는 한국의 생활시간조사(2004년, 2009년), 미국의 ATUS(2004년, 2009년) 자료를 이용하여 한국과 미국 취업자의 근로시간과 근로시간대 결정 요인을 실증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한국의 심야근로자(night worker) 비율은 2004년과 2009년 남녀 모두 미국 보다 2배 이상으로 심야근로 비중이 높았고 특히 비표준(nonstandard)근로인 주말 근로시간과 심야 근로 시간이 긴 것을 확인하였다. 
        □근로시간대와 근로자 삶의 질 관련 연구
        ○1960년대와 1970년대에는 비표준 근로(working nonday schedule)와 관련하여 비표준 근로가 근로자의 육체와 정신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초점이 맞추어져왔다(Anne Polivka, 2008). 의학적으로 심야나 교대제 근로가 수면과 식이 장애(eating disorders)를 초래하고 수면 교란(sleep disruption)을 증가시켜 수면의 질을 떨어뜨리며 만성 불안감(chronic malaise)을 유발시킨다는 것의 다수의 연구가 있다(Bryden and Holdstock 1973;Dunham, 1977; Kleitman, 1963; Tasto et al. 1978; Zedeck, Jackson, and Summers, 1983). 또한 일부 연구에서는 교대제가 개인의 사회적 상호 작용(social interaction)에 영향을 미치고 사회적 붕괴를 가져온다고 보았다(Mott et al. 1965).
        4. 근로시간대별 근로자 시간배분
        □행동별 시간배분
        ○근로시간대별 시간배분에서는 2004년과 2009년 남녀 임금근로자 모두 심야 근로자의 수면시간이 가장 짧아 심야 근로자의 수면 부족이 예상되었다. 근로시간에서는 남녀 모두 주간근로자→심야근로자→저녁근로자의 순서로 근로시간이 짧았다. 근로시간이 가장 짧은 저녁 근로자들은 심야 근로자와 주간근로자에 비해 학습 시간이 길었다. 가정 관리 시간에 대해서는 남녀 모두 주간근로자가 가장 짧고 심야 근로자의 가정 관리시간이 가장 길었고 가족보살피기와 관련해서도 주간근로자에 비해 저녁근로자나 심야근로자의 시간이 길었다. 교제및여가활동 시간에 대해서는 2004년에는 남녀 모두 심야 근로자의 시간이 가장 길었는데 2009년에는 저녁근로자의 시간이 가장 길어 2004년과 2009년 모두 주간근로자의 교제및여가활동 시간이 짧은 것을 확인하였다. 근로시간대별로 임금근로자의 시간배분을 보면 주간근로자는 근로시간이 가장 긴 것에 상응하여 나머지 행동에 대한 시간배분이 짧다면 저녁 근로자는 근로시간이 짧은 반면 학습 시간이 나머지 근로시간대 임금근로자에 비해 근로시간이 여유가 학습하는 시간으로 이어지는 것으로 예상할 수 있었다. 심야 근로자의 경우는 근로시간이 짧은 편인 아닌데 가정관리시간이 가장 길었고 교제및여가활동 시간도 짧지 않았다. 반면, 심야근로자의 수면 시간은 가장 짧은데 24시간 한정된 시간에서 하나의 행동에 쏟은 시간이 늘어나면 그만큼 다른 행동에 배분할 수 있는 시간은 줄어들 수밖에 없는데 심야근로자는 이를 수면 시간에서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혼여성 심야근로자의 경우 수면시간은 짧고 일하고 나서도 집에서의 가정관리시간은 가장 길어 일과 가정의 양립에 애로가 예상된다. 
        □시간배분 결정 요인
        ○남녀 임금근로자에 대해 근로, 수면, 가정관리, 교제및여가 시간 결정 요인 분석을 한 결과 근로자의 인적 특성과 일자리 특성, 근로요일?시간대별로 시간 결정에 미치는 영향이 상이하다. 연령은 근로, 수면 시간에 대해서는 연령이 길수록 근로시간(남성)과 수면시간(여성, 남성)은 길고 가정관리 시간과 교제및여가시간 모두 연령이 많을수록 남녀 임금근로자 모두 시간이 길어지는 영향을 미쳤다. 학력은 근로시간(여성)과 수면시간(남성)에는 전문대졸 이상 보다 고졸 이하 근로자의 시간이 길었고 가정관리시간(남성)과 교제및여가 시간(여성)에 대해서는 고졸 이하는 전문대졸 이상의 학력 소유자 보다 시간이 짧은 것이 유의미했다. 소득은 근로시간에 대해서는 300만원 이상 보다 소득이 적을수록 그 시간이 짧고 수면시간, 가정관리, 교제및여가 시간은 월소득 300만원 이상 보다 그 미만 소득 집단의 시간이 길었다. 혼인 상태는 근로와 수면에 대해 남녀에 따라 미치는 영향이 극명하게 대비되는데 즉, 여성 기혼자는 미혼자에 비해 근로시간도 짧고 수면시간도 긴 반면, 남성 기혼자는 미혼자에 비해 근로시간도 길고 수면시간도 길었다. 가정관리와 교제및여가에 대해서는 혼인 상태가 남녀에게 미치는 영향이 동일하였는데 가정관리는 남녀 기혼자가 미혼자에 비해 길고 교제및여가시간은 남녀 기혼자가 미혼자에 비해 짧았다. 
        5. 근로시간대별 근로자 피곤 현황
        □근로시간대별 근로자의 피곤 수준
        ○근로자의 건강상태를 측정하고자 통계청 ?생활시간조사?의 피곤 여부 조사 결과를 이용하였다. 즉, ?생활시간조사?의 업무 종료 후 피곤한지 여부의 조사 결과를 분석하였다. 피곤 정도의 기초 통계 분석 결과에서는 남녀 모두 2004년에 비해 2009년 피곤 수준이 상승하였으며 이는 근로시간대별로 나누어 보았을 때도 유효하여 주간근로자, 저녁근로자, 심야근로자 남녀 모두 2004년에 비해 2009년 피곤 수준이 상승하였다. 특히 여성 심야임금근로자의 피곤 수준은 2004년 3.36점, 2009년에는 3.44점으로 나머지 집단에 비해 피곤 수준이 가장 높았다. 남성 심야 근로자들의 피곤 수준도 주간, 저녁 근로자에 비해 높은 편이나 2004년 3.29점, 2009년 3.35점으로 여성에 비해서는 낮은 수준이다. 
        6. 정책제안
        □가사의 남녀 분담 
        □휴일(토?일) 근로 연장근무시간 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