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벌이 여성의 일·가정 양립 갈등과 건강영향 연구: 근로시간을 중심으로
        구분 기본 분야 가족
        연구자 김동식/김영택
        발간년도 2014
        첨부파일 [기본] 맞벌이 여성의 일_가정 양립 갈등과 건강영향 연구 - 김동식(보이스아이).pdf ( 4.62 MB ) [미리보기]
        목   차
        Ⅰ. 서 론
        1. 연구의 필요성과 목적
        가. 연구의 배경 및 필요성
        나. 연구의 목적
        2. 연구내용
        가. 선행연구 고찰
        나. 근로시간과 일·가정 관련 시간부족 및 피곤 인지도
        다. 근로시간별 일·가정 양립 갈등과 우울의 구조모형
        라. 근로시간 증감과 일·가정 양립 갈등 및 건강 변화
        마. 근로시간 단축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
        바. 근로시간 단축 전후의 일·가정양립, 건강 및 삶의 질 변화: K자동차 사례
        3. 연구방법
        가. 문헌 연구
        나. 현황 연구
        다. 구조모형 연구
        라. 패널 연구
        마. 심층 연구
        바. 전문가 자문회의
        4. 연구의 의의 및 한계

        Ⅱ. 선행연구 및 이론적 고찰
        1. 일·가정양립 갈등의 개념
        가. 일·가정양립 갈등의 전이이론과 하위요인
        나. 일·가정 양립 갈등의 성별 차이
        2. 직업특성과 일가정 양립의 관계
        3. 근로시간과 일가정 양립의 관계
        가. 맞벌이 여성의 근로시간에 따른 일가정 양립
        나. 맞벌이 남성의 근로시간에 따른 일가정 양립
        4. 일가정양립과 건강의 관계
        5. 일가정 양립과 건강에 대한 직업특성 및 근로시간의 영향

        Ⅲ. 근로시간과 일·가정 관련 시간부족 및 피로 인지도
        1. 맞벌이 비맞벌이 부부의 근로 가사노동· 건강관리 시간 현황
        가. 시간량
        나. 시간대
        2. 맞벌이 임금근로자의 근무형태별 가사노동 및 건강관리 시간 현황
        가. 시간량
        나. 시간대
        3. 맞벌이 임금근로자의 근로시간별 가사노동 및 건강관리 시간 현황
        가. 시간량
        나. 시간대
        4. 맞벌이 임금근로자의 근무특성과 일·가정 관련 시간부족 및 피곤 인지도
        가. 인구사회적 특성
        나. 근로가사노동 및 건강관리 시간 특성
        다. 근무 특성
        라. 피곤 인지도에 대한 근무특성 및 일·가정 관련 시간부족의 영향
        5. 소결

        Ⅳ. 근로시간별 일·가정 양립 갈등과 우울의 구조모형
        1. 기초 현황 분석
        가. 기초 현황 및 정상분포조건 충족 분석
        나. 근로시간과 가정생활 특성
        다. 근로시간과 직장생활 특성
        라. 근로시간과 일가정양립 갈등 및 우울 특성
        2. 근로시간별 일가정 양립 갈등과 우울감에 관한 구조모형
        가. 전체 근로시간의 구조모형
        나. 주 15∼35시간 근무제의 구조모형
        다. 주 36∼40시간 근무제의 구조모형
        라. 주 41시간 이상 근무제의 구조모형
        3. 소결

        Ⅴ. 근로시간 증감과 일·가정 양립 갈등 및 건강 변화
        1. 근로시간과 일·가정양립 및 건강상태 현황
        가. 근무제 현황
        나. 근로가사노동 시간, 일·가정양립 갈등 및 건강상태 현황
        2. 근로시간 증감에 따른 일·가정양립 갈등 변화
        가. 근무제 변동과 일·가정양립 갈등 변화
        나. 근로가사노동 시간 변동과 일·가정양립 갈등 변화
        다. 일·가정 양립 갈등 증가에 대한 근로 및 가사노동 시간 증감의 영향
        3. 근로가사노동 시간, 일·가정양립 갈등 증감과 건강변화
        가. 근무제 변동과 건강상태 변화
        나. 근로 및 가사노동 시간 증감과 건강상태 변화
        다. 일·가정양립 갈등 증감과 건강상태 변화
        라. 불건강의 증가에 대한 근로가사노동 시간 및 일·가정양립 갈등 증감의 영향
        4. 소결

        Ⅵ. 근로시간 단축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
        1. 근로시간 단축 여부에 따른 근무제 변동
        가. 근로시간 변동
        나. 휴일제 변동
        2.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근무환경 만족도 및 조직 몰입도
        가. 근무환경 만족도
        나. 근무환경 위험도
        다. 조직 몰입도
        3. 건강상태에 대한 근로시간의 영향
        가. 근로시간 단축 및 주요변수와 건강상태의 연관성
        나. 건강상태에 대한 근로시간 단축 및 근무제 특성의 영향
        4. 소결

        Ⅶ. 근로시간 단축 전후의 일?가정 양립과 건강 및 삶의 질 변화 관련 심층면접 조사: K자동차 사례
        1. 서론
        2. H K자동차 업체 노동시간 현황 및 변화 과정
        가. 도입 추진과정
        나. 도입배경
        다. 도입 의미
        3. 노동시간 단축효과 분석을 위한 면접조사 결과
        가. 면접조사 개요
        나. 면접조사 결과
        4. 소결

        Ⅷ. 결론 및 향후 정책방향
        1. 결론
        2. 향후 정책 방향
        가. 기본적인 정책 방향
        나. 세부적인 정책 방향

        ? 참고문헌

        ? Abstract
        Ⅰ. 서론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가 증가하면서 부부 모두 근로행위를 하는 맞벌이 가구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음. 이렇게 맞벌이 부부가 우리사회에 차지하는 비중이 늘어나고 보편화됨에 따라 여성의 직장과 가정의 균형 잡힌 삶은 중요한 사회적 이슈가 됨
        ?직장과 가정의 균형이 개인차원에서는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를 지속시키면서 육아를 비롯한 가정생활을 조화롭게 하여 개인의 삶의 질을 개선함 
        ?국가차원에서는 저출산?고령화의 심화 가운데 우수한 여성인적자원에 대한 손실 없이 최대한 활용하여 국가경쟁력을 높이는데 있어 중요한 요소임

        □정부는 2007년 12월 ‘남녀고용평등법’을 대폭 개정하여 ‘남녀고용평등과 일?가정양립 지원에 관한 법률’로 변경하여 일과 가정의 양립(work-family balance)을 지원하기 위한 법?제도적 기반을 더욱 강화하였음. 그러나 여전히 법?제도와 현실은 많은 괴리가 존재함

        □일?가정 양립의 문제는 두 영역 간에 배분(투자)된 시간이 비균형적일 때 주로 발생됨. 유럽재단(European Foundation, 2001)은 27개 EU국의 일?가정 양립 실태조사를 통해 가정생활이 직장생활에 주는 갈등도 있지만, 이 보다 직장생활이 가정생활에 주는 갈등은 더욱 크다고 보고하면서, 근로시간 단축 및 탄력적 근로시간제 등의 유연근무제는 일과 가정생활을 양립할 수 있도록 돕는데 있어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하는 중요한 요소라고 지적함

        □최근에는 일과 가정의 균형을 넘어 삶을 구성하는 큰 축인 일(work)과 건강, 여가, 가족, 인간관계 등 일 이외의 영역, 즉 삶(life)의 영역을 모두 아우르는 일과 삶의 균형(work-life balance)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
        ?‘주40시간 근무제’는 단순히 일하는 시간이 줄어들고, 자유 시간이 늘어났다는 표면적인 성과를 뛰어 넘는 일과 삶의 균형의 일환으로 나온 사회경제적 산물임
        ?OECD는 일과 삶의 균형을 개인의 일과 삶의 동등한 상태(a state of equilibrium between an individual's work and personal life)로 정의하였는데, 여기서 ‘균형(balance)’을 유지하고 만들어가는 것은 개인뿐만 아니라 가족의 전반적인 건강(health)과 웰빙(well-being)에 있어 가장 핵심이라고 함. 그러면서 그 ‘균형’을 깰 수 있는 결정적인 요인으로 근로시간에 주목함

        □맞벌이 부부, 특히 여성은 일과 가정을 병행함에 있어 근로시간은 더욱 중요한 기여요인이 될 수 있는데, 만약 일?가정 균형에 근로시간이 부정적으로 작동될 경우 삶의 영역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건강에 문제를 가져와 일과 삶의 균형이 깨뜨려질 수 있음. 중요한 것은 이렇게 불건강(unhealth)으로 인한 삶의 불균형(unbalance)은 다시 일과 가정의 균형에 영향을 주는 등 악순환의 고리가 될 수 있다는 점임 

        □지금까지의 선행 연구들은 일과 가정의 양립(균형)에 있어 가장 취약한 맞벌이 여성 보다는 일반 여성으로 그 대상을 포괄하고 그 비교 대상이 되는 맞벌이?비맞벌이 남성 및 주부를 고려하지 않았으며, 시계열상의 변화도 살펴보지 않아 실제 근로시간이 지닌 영향력과 정책적 성과 및 함의를 찾는데 있어 한계가 있었음. 또한, 기존의 일과 가정의 균형을 넘어 일과 삶의 균형을 추구함을 정책적 목표로 설정하고 지원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근거자료도 미흡한 실정임
        ?이런 가운데 올해 3월 H?K자동차는 그 동안의 주?야 2교대제 밤샘 근무를 폐지하는 대신 주간연속2교대제를 도입하였고, 10월 7일에는 정부와 여당은 주당 최장 근로시간을 현행 68시간에서 52시간으로 줄이는 것을 골자로 하는 근로기준법 개정안을 정기국회에서 처리할 것이라고 발표함
        ?근로시간 단축(변동)에 대한 공공과 민간의 노력은 고무적인 일임. 따라서 이러한 노력이 단순히 변화로 끝날 것이 아니라 이를 통해 맞벌이 부부의 직장과 가정생활 병행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한편, 이들의 건강권까지도 보장할 수 있는 일과 삶의 균형 정책 개발을 위해서는 관련 연구가 필요함

        □본 연구의 목적은 다음과 같음 
        ?맞벌이 및 비맞벌이 부부의 근로시간별 평일과 주말의 가사노동과 건강관리에 할애하는 시간량과 시간대에 대한 성별 차이를 분석하여 맞벌이 여성의 일?가정 양립에 따른 시간부족과 피로 수준을 파악하는 한편, 이들의 근로시간이 법정근로시간 대비 과소/과대 여부에 따른 일로 인한 가정생활 갈등 혹은 가정생활로 인한 일 갈등의 특성과 우울과의 구조적 연관성을 분석하여 근로시간에 따른 일?가정 양립 갈등과 건강의 상이한 양상을 제시하고, 이를 통한 법정근로시간 준수의 중요성 등 관련 정책 개선책을 도출함 
        ?아울러 2004년부터 추진된 국가차원의 근로시간 단축이 맞벌이 여성의 일?가정 양립과 건강에 미친 영향을 시계열 측면에서 분석하고, 올해 3월부터 야간노동을 철폐하고 주간연속2교대제로 전환한 K자동차 남녀 근로자를 대상으로 근로시간 단축 전후의 일?가정 양립 및 건강상의 변화, 더 나아가 인간관계 등 삶의 변화 경험에 대해 심층면접을 실시하여 근로시간 단축과 변동이 근로자의 일과 가정의 균형뿐만 아니라 일과 삶의 균형에 있어 필수조건인지 검토하고, 향후 정책방향을 제안하고자 함

        □연구 내용은 총 8장으로 구성되며, 그 방법은 문헌, 현황, 구조모형, 패널연구 및 심층연구로 구분됨 


        □개별 연구마다 고려한 근로시간, 일?가정, 건강 등 주요 변수들은 아래와 같으며, 구체적인 연구 내용 및 방법에 대해서는 본문을 참고하기 바람


        Ⅱ. 선행연구 및 이론적 고찰
        □본 연구의 목적 및 연구의 가설 설계를 위해 크게 5가지의 영역에서 선행연구 및 관련 이론을 검토함. 구체적인 내용은 본문을 참고하기 바람
        ?일?가정양립 갈등의 개념
        -일?가정양립 갈등의 전이이론과 하위요인
        -일?가정양립 갈등의 성별 차이
        ?직업특성과 일?가정양립의 관계
        ?근로시간과 일?가정양립의 관계
        -맞벌이 여성의 근로시간에 따른 일?가정양립 차이
        -맞벌이 남성의 근로시간에 따른 일?가정양립 차이
        ?일?가정양립과 건강의 관계
        ?일?가정양립과 건강에 대한 직업특성 및 근로시간의 영향


        Ⅲ. 근로시간과 일?가정 관련 시간부족 및 피곤 인지도
        □맞벌이?비맞벌이 부부의 근로?가사노동 및 건강관리 시간량
        ?맞벌이 여성의 하루 평균 근로시간은 391.3분(6.5시간)으로 맞벌이 남성 459.2분(7.7시간)에 비해 67.9분(1.1시간) 짧음. 비맞벌(외벌이) 남성의 하루 평균 근로시간(454.8분, 7.6시간)은 맞벌이 남성과 크게 다르지 않음
        ?하루 평균 가사노동 시간은 비맞벌이 여성(주부)이 391분(6.5시간)으로 가장 길며, 맞벌이 여성은 200.4분(3.3시간), 맞벌이?비맞벌이 남성은 각각 41분과 38분임
        -비맞벌이 여성은 주말(341.8분) 보다는 평일(411분)에 좀 더 가사노동에 할애하는 시간이 길지만, 맞벌이 여성은 반대로 일(185분) 보다는 주말(238분)로 나타남. 이는 맞벌이 여성은 직장생활로 인해 평일에는 가사노동에 할애할 수 있는 시간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가사노동에 대한 시간배분을 평일 보다는 주말에 더 하는 상황적 특성과 연관성이 있음
        -맞벌이?비맞벌 남성 모두 평일 보다는 주말에 가사노동에 할애하는 시간량이 2배 이상 높지만, 전반적인 남녀의 시간량은 평일과 주말 모두 여성이 절대적으로 높음
        ?하루 평균 건강관리 시간량은 비맞벌이 여성(주부)이 31.3분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비맞벌이 남성(28.9분), 맞벌이 남성(23.1분), 맞벌이 여성(13.6분) 순으로 나타남. 즉, 맞벌이 여성은 본인의 건강을 위해 할애하는 시간량이 가장 적음
        -평일의 평균 건강관리 시간량은 하루 평균 시간량과 크게 다르지 않음. 다만, 주말의 경우 비맞벌이 여성(주부)을 제외한 나머지 인구집단에서는 모두 하루 평균 건강관리 시간량이 늘어남. 그러나 상세히 살펴보면, 맞벌이?비맞벌이 남성은 평일 대비 주말의 건강관리 시간량이 2배 이상(40분대) 많아졌지만, 맞벌이 여성은 4분 정도 늘어난 수준에 그침
        ?근로시간과 가사노동 시간의 총합을 하루 평균 시간 단위로 살펴본 결과, 맞벌이 여성은 근로시간이 391.3분, 가사노동은 시간 200.4분으로 일과 가정 모두에 할애하는 총 노동시간량은 591.7분(9.9시간)임. 이는 맞벌이 남성(500.2분, 8.3시간)과 비맞벌이 남성(492.8분, 8.2시간) 보다 거의 하루 평균 90∼100분(1.5∼1.6시간) 정도 많은 시간이며, 비맞벌이 여성(391.2분, 6.5시간)에 비해서도 200.5분(3.3시간) 더 많은 것임

        □맞벌이?비맞벌이 부부의 근로?가사노동 및 건강관리 시간대
        ?평일 기준으로 가사노동 시간대를 보면, 맞벌이?비맞벌이 여성 모두 수면 시간대인 24시부터 익일 5시 30분까지를 제외한 전 시간대에서 가사노동을 위해 시간을 할애하고 있음. 비록 맞벌이 여성은 직장일로 인해 비맞벌이 여성(주부)에 비해 9시부터 16시까지의 가사에 할애하는 비율은 낮지만, 그 전후는 높은 수준임 
        -맞벌이?비맞벌이 남성 모두는 평일 24시간 중 전 시간대에서 가사노동에 할애하는 비율은 극히 낮고, 할애를 많이 하는 시간대도 뚜렷하게 관찰되지 않음. 단, 퇴근 시간대인 18시 이후부터는 소폭 증가함
        -주말 기준, 맞벌이?비맞벌이 여성에게 있어 평일과 다른 특징은 가사노동에 할애하는 시간이 7시부터 20시까지 거의 줄지 않는다는 점임. 이는 비록 주말에 자녀와 배우자 등 가족구성원이 함께 시간은 보내지만, 가사일은 여성(주부)이 하는, 즉 전통적 성역할이 우리사회에 여전히 존재하고 있음을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결과임
        ?평일 기준으로 건강관리 시간대에 보면, 맞벌이?비맞벌이 남성은 출근 시간대인 5-8시 사이에 조깅 등과 같이 건강관리를 위해 시간 투자를 하지만, 맞벌이?비맞벌이 여성은 배우자의 출근과 자녀의 등원(교) 등으로 동시간대 건강관리에 할애하는 시간 비율은 상대적으로 낮음
        -비맞벌이 여성은 배우자의 출근 이후 시간인 8시부터 13시까지 건강관리에 할애하는 시간 비율이 급증하고, 배우자의 퇴근이나 자녀의 하원(교)가 있는 시간대 이후부터는 건강관리를 위한 시간 할애 비율이 줄어듦. 맞벌이 여성은 9-11시에 건강관리에 할애하는 비율이 소폭 증가하지만, 이후 출근 등 직장생활로 줄어들며 퇴근 이후 식사 및 가사 일이 어느 정도 마무리되는 약 20시 이후에야 다시 올라가는 특징을 보임
        -주말에는 맞벌이?비맞벌이 남성 모두 평일에 충분히 하지 못한 건강관리를 이른 아침부터 늦은 오후 시간대까지 많은 대상이 하고 있으며, 비맞벌이 여성도 동일하나 시간대별 할애 비율은 상대적으로 낮음. 또한, 맞벌이 여성은 건강관리를 위해 할애하는 시간대가 남성(6시부터) 보다 늦게 시작(8시부터)하여, 저녁시간대(식사준비 등)인 18-19시를 기점으로 급감한 후 다시 반등하는 특징을 있음

        □맞벌이 임금근로자의 근무형태별 가사노동 및 건강관리 시간량
        ?맞벌이 부부이면서 임금근로자만을 대상으로 근무형태(전일제/시간제)별 하루 평균 근로시간을 살펴본 결과, 근무형태의 구분 특성 상 맞벌이 남녀 모두 전일제가 시간제에 비해 더 긴데, 여성 전일제(401.2분, 6.7시간)와 시간제(296.7분, 5.0시간) 간에는 104.5분(1.7시간)의 차이가 있음
        ?가사노동 시간량은 근무형태에 상관없이 남녀 모두 평일 보다는 주말에서 좀 더 많음
        -특히, 전일제 남녀는 시간제 남녀에 비해 주말에 가사노동에 할애하는 시간량이 평일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하는데, 이는 근무형태가 전일제인 경우 평일에 일?가정 양립에 대한 유연성이 시간제 보다는 낮기 때문임
        ?건강관리 시간량은 대체로 남성이 여성 보다 많은데, 남성의 경우 전일제(23.4분)와 시간제(24.5분)의 차이가 거의 없으나, 여성은 시간제(17분)가 전일제(12.5분) 보다 좀 더 길었음 
        -남성과 같이 여성의 경우도 평일 대비 주말의 건강관리 시간량이 증가하였는데, 전일제 보다는 시간제에서 증가량이 더 큼. 이는 시간제 여성의 경우 평일 가사노동에 할애하는 시간량이 전일제 여성보다 많아, 주말에 자신의 건강관리를 위해 할애할 수 있는 시간량을 전일제 보다 상대적으로 많이 확보할 수 있는 것과 연관성이 있음
        ?맞벌이 임금근로자 중에서 일?가정 양립을 위한 총 시간량(근로시간+가사노동시간)을 이들의 근무형태에 따라 살펴 본 결과, 전일제 여성이 근로 시간 401.2분, 가사노동 시간 179.0분 총 580.2분(9.7시간)으로 가장 많음. 이는 시간제 여성의 보다 46.3분, 전일제 남성 보다 88.4분(약 1.5시간), 시간제 남성 보다 141.1분(2.4시간) 각각 더 많은 것임
        ?근무형태를 부부 간에 교차하여 ‘전일제 부부’, ‘전일제 남성/시간제 여성 부부’, ‘시간제 남성/전일제 여성 부부’, ‘시간제 부부’ 총 4개 부부집단에 대해 가사노동 및 건강관리 시간량을 살펴 본 결과는 다음과 같음
        -먼저, 가사노동에 대한 하루 평균 시간량은 남성이 전일제이고 여성은 시간제인 부부에서 243.4분(4.1시간)으로 가장 많았음. 이는 전일제 부부 중 여성의 하루 평균 가사노동 시간량인 180.2분(3시간) 보다 63.2분(1.1시간) 많은 것임. 이는 평일과 주말을 기준으로 살펴보더라도 크게 다르지 않음
        -건강관리를 위한 하루 평균 시간량은 전일제 부부에서는 남성이 여성보다, 남성은 전일제이지만 여성은 시간제인 부부에서도 남성이 여성보다 각각 많음. 평일 대비 주말의 건강관리 시간량은 남녀 모두 증가하나, 그 증가율은 여성은 180%이지만, 남성은 200% 이상임. 특히, 전일제 남성의 경우 280%로 가장 높음

        □맞벌이 임금근로자의 근무형태별 가사노동 및 건강관리 시간대
        ?근무형태에 상관없이 평일과 주말 가사노동에 할애(참여)하는 시간 비율은 전 시간대에 여성이 절대적으로 많음. 다만, 전일제 여성이 시간제 여성 보다 평균 근무시간이 길기 때문에 가사노동에 할애하는 시간대의 범위는 다소 좁음
        -주말에는 전 시간대에서 여성의 가사노동 할애 비율이 거의 일정한 수준으로 남성에 비해 높게 유지됨
        ?건강관리와 관련해서 평일 기준 결과를 보면, 전일제 부부에 비해 시간제 부부에게서 그 할애 비율이 전 시간대에서 높음
        -주말의 경우, 전일제 여성에게 있어 건강관리를 위해 할애하는 비율이 대체로 전 시간대에서 시간제 여성 및 전일제?시간제 남성에 비해 낮음. 이는 앞서 언급하였듯이, 전일제 여성은 평일에 하지 못하고 미뤄둔 가사 일을 주말에 함으로써 상대적으로 건강관리 시간이 낮을 수밖에 없는 상황과 연관성이 있음
        ?맞벌이 부부의 근무형태를 교차하여 가사노동 시간대를 살펴본 결과, 여성 내에서는 평일과 주말 모두 전 시간대에서 전일제 부부에 비해 전일제 남성/시간제 여성 부부가 좀 더 할애 비율이 높았음. 그러나 남성의 경우 배우자(여성)의 근무형태와는 상관없이 평일과 주말 모두 시간대별 차이는 거의 없었음 
        ?건강관리 시간대의 경우, 대체로 근무형태와는 상관없이 남성이 여성에 비해 대체로 높은 것은 전체 결과와 동일함. 다만 여성의 경우, 평일 오전 시간대에서는 전일제 남성/시간제 여성 부부에게서, 평일 저녁 시간대에서는 전일제 부부에게서 건강관리를 위해 할애하는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음. 주말에서는 그 차이는 작지만 시간대별 경향성은 평일과 유사함
         
        □맞벌이 임금근로자의 근로시간별 가사노동 및 건강관리 시간량
        ?가사노동의 하루 평균 시간량은 배우자(남성)는 주 41시간 이상 근무를 하지만 본인(여성)은 주 40시간 이하로 근무하는 부부의 경우 218.0분(3.6시간)으로 가장 길었으며, 이어 주 40시간 이하의 부부 중 여성(206.8분, 3.5시간), 배우자(남성)의 근로시간과는 상관없이 근로시간이 41시간 이상인 여성(160-170분대, 약 2.8시간) 순으로 나타남. 평일과 주말의 순위는 하루 평균 시간량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시간량의 절대적 크기는 주말이 가장 큼
        -남성은 여성의 근로시간이 주 40시간 이하 혹은 41시간 이상 여부와는 상관없이 가사노동에 할애하는 절대적인 시간량은 극히 적은데, 특히 근로시간이 41시간 이상인 남성의 하루 평균 가사노동 시간량은 40분대로 가장 적음
        ?여성의 건강관리 시간량은 대체로 하루 평균 12-18분 정도인데, 특히 배우자(남편)의 근로시간은 주 40시간 이하이지만, 본인(여성)은 주 41시간 이상인 경우 건강관리를 위해 할애하는 시간량은 17.8분으로 가장 길었음
        -남성은 여성에 비해 건강관리 시간량이 상대적으로 많은데, 특히 남성 중에서도 주 40시간 이하의 부부인 경우 하루 평균 건강관리 시간은 33.6분으로 가장 길었고, 반면 주 41시간 이상의 부부인 경우 20.6분으로 가장 짧았음
        -맞벌이 부부 모두 주 41시간 이상 근로를 하는 경우 배우자(남성)는 평일 건강관리 시간량 15.2분에서 주말 33.9분으로 2.2배 증가하였지만, 여성은 평일 12.2분에서 주말 11.9분으로 오히려 0.3분이 줄어듦. 근로시간이 주 40시간 이하인 부부 중 남성의 주말 건강관리 평균 시간량은 72.6분(1.2시간)으로 이는 평일(18.0분) 대비 4배 이상 많은 것임. 여성 중에서도 부부 모두 근로시간이 주 40시간 이하에서 주말 건강관리 시간량(27.6분)이 가장 길고, 또한 평일 대비 증가율(4.5배)도 가장 높음 

        □맞벌이 임금근로자의 근로시간별 가사노동 및 건강관리 시간대
        ?남성의 경우는 근로시간별 가사노동에 할애하는 비율이 전 시간대에서 큰 차이는 없고 그 비율도 낮아 배우자(여성)를 중심으로 가사노동을 주로 하는 출근 시간대와 퇴근 이후의 시간대로 구분하여 살펴봄
        -출근 시간대의 경우, 배우자(남성)의 근로시간은 주 41시간 이상이고 본인(여성)은 주 40시간 이하인 경우 가사노동에 할애하는 시간대 범위는 6-9시로 가장 길며, 그 비율도 가장 많음
        -퇴근 시간대의 경우, 배우자(남편)의 근로시간은 41시간 이상이면서 본인(여성)은 40시간 이하인 경우 가사노동에 할애하는 비율이 16시를 기점으로 가장 빨리 증가하여 21시까지 전반적으로 30% 이상의 높은 할애 비율을 유지하고 있음. 이와 다르게 배우자(남성)의 근로시간이 주 40시간 이하이고, 본인은 주 41시간 이상인 경우에서는 가사노동에 할애하는 시간대는 18시로 가장 늦고, 그 이후 시간대에서의 가사노동에 참여하는 비율도 30% 미만으로 타 집단에 비해서도 상대적으로 낮음
        -주말의 경우 배우자(남성)의 근로시간과는 상관없이 여성 본인의 근로시간이 주 41시간 이상인 경우 가사노동에 할애하는 비율은 다른 부부집단에 비해 전 시간대에서 다소 낮은 수준을 보임. 이는 비임금근로자를 포함한 전체 경향과는 반대 결과인데, 근로시간이 주 40시간 이하인 여성의 경우 배우자(남성)의 근로시간과는 상관없이 가정 내에서 전통적 성역할에 대한 상대적 기대가 주 41시간 이상의 여성 보다 더 높기 때문에 나타난 현상인지, 주 41시간 이상 근로를 하는 여성의 경우 주 40시간 이하의 여성들 보다 가사도우미 서비스를 더 많이 이용하기 때문에 나타난 현상인지 등에 대해서는 좀 더 심층분석을 통해 확인될 필요가 있음
        ?건강관리와 관련해서는 전반적으로 여성의 할애 비율은 8% 미만으로 낮고, 여성 내 근로시간별로 관찰된 할애 비율도 시간대별로 일정한 양상이 관찰되지 않아 집단 간의 차이를 명확하게 제시하기에는 어려움. 다만, 부부 모두 주 41시간 이상 근로를 하는 경우 평일과 주말 모두 건강관리를 위해 할애하는 비율은 전 시간대에서 대체로 가장 낮음 

        □맞벌이 임금근로자의 근무특성과 일?가정관련 시간부족 및 피곤 인지도 
        ?‘직장과 가정일로 시간이 항상 부족하다’는 응답 
        -전반적으로 여성(37.2%)이 남성(29.6%) 보다 많았고, 연령별로는 남녀 모두 30대, 40대, 50대, 20대 순으로 나타남. 특히, 30대에서의 성별 간 격차가 가장 큼 
        -자녀가 있는 맞벌이 부부는 자녀가 없는 맞벌이 부부 보다 일?가정으로 인해 ‘항상 바쁘고, 시간이 부족하다’는 응답이 월등히 많음. 특히, 자녀가 있는 맞벌이 부부 내에서의 성별 격차는 11.3%p로 자녀가 없는 맞벌이 부부의 성별 간 격차(6.6%p) 보다 더 큼
        -대체로 학력은 대졸 이상이고 직업유형은 비육체직(전문직, 사무직 등)의 맞벌이 부부가 고졸 이하이고 육체직(서비스?판매직, 기능직 등)의 부부 보다 직장과 가정일로 시간이 항상 부족하다는 응답이 많았으며, 이는 남녀 모두 동일함 
        ?‘평소 업무가 끝난 후 항상 피곤하다’는 응답 
        -여성(44.3%)이 남성(37.5%)에 비해 ‘그렇다’는 응답이 더 많았고, 이 또한 앞서 살펴본 시간부족과 같이 30대, 40대, 50대, 20대 순으로 응답률이 높음. 자녀유무와 관련해서도 자녀가 있는 맞벌이 부부는 자녀가 없는 맞벌이 부부 보다 항상 피곤하다는 응답이 많았고, 이 또한 여성 내에서의 격차가 훨씬 더 컸음
        -학력 및 직업과 관련해서는 오히려 앞서 제시한 시간 부족 결과와는 반대 경향을 보였는데, 이를테면 학력이 대졸 이상 보다는 고졸 이하에서, 그리고 직업유형이 비육체직 보다는 육체직에서 항상 피곤하다고 응답이 많았음. 그러나 통계적 유의미성은 학력은 남성에게서만, 직업은 여성에게서만 관찰됨

        □근로?가사노동 및 건강관리 시간 특성
        ?‘직장과 가정일로 시간이 항상 부족하다’는 응답 
        -맞벌이 부부 중 직장과 가정일로 항상 바쁘고 시간이 부족하다고 응답한 집단은 그렇지 않은 집단 보다 근로와 가사노동 시간은 각각 더 길지만 건강관리 시간은 오히려 더 짧음
        ?‘평소 업무가 끝난 후 항상 피곤하다’는 응답 
        -맞벌이 부부 중 평소 업무가 끝난 이후 항상 피곤하다고 응답한 집단은 그렇지 않은 집단에 비해 근로와 가사노동 및 건강관리에 할애하는 시간의 양은 모두 짧음

        □근무 특성
        ?‘직장과 가정일로 시간이 항상 부족하다’는 응답 
        -근무형태의 경우, 남성은 맞벌이 부부 모두 시간제인 경우 직장과 가정일로 항상 바쁘고 시간이 부족하다는 응답이 34.6%로 가장 많았고, 이어 남녀 모두 전일제 부부(30.8%), 전일제 남성과 시간제 여성 부부(27.6%) 순으로 나타남. 그러나 여성의 경우는 남녀 모두 전일제 부부(40.0%)에게서 가장 높았고, 이어 전일제 남성과 시간제 여성 부부(29.7%), 시간제 남성과 전일제 여성 부부(27.8%), 남녀 모두 시간제 부부(17.7%) 순이었음. 특히, 성별 내 격차는 여성이 더 큼
        -근로시간의 경우, 남성은 본인의 주당 평균 근로시간이 41시간 이상이고 배우자(여성)는 주 40시간 이하인 경우 평소 직장과 가정일로 항상 바쁘고 시간이 부족하다는 응답이 36.3%로 가장 많았고, 이어 주 41시간 이상 부부(33.2%)으로 나타남. 그러나 남성 본인은 주당 평균 근로시간이 40시간 이하이지만 배우자(여성)는 주 40시간 이하 혹은 41시간 이상인 경우 시간이 부족하다는 응답은 각각 14.1%, 12.1%로 격차를 보임. 여성도 본인의 주당 평균 근로시간이 41시간 이상이고 배우자(남성)는 40시간 이하일 때 시간이 부족하다는 응답이 54.6%로 가장 많았고, 이어 주 41시간 이상 부부(45.0%), 주 40시간 이하 부부(28.%), 주 41시간 남성과 주 40시간 이하 여성 부부(25.8%)로 나타남 
        -휴일제의 경우, 남성은 본인이 그리고 배우자(여성)도 주6일/격주 휴일제인 경우 평소 직장과 가정일로 항상 바쁘고 시간이 부족하다는 응답이 35.7%로 가장 많았고, 이어 주6일/격주 남성과 주5일제 여성 부부(32.8%), 주5일 남성과 주6일/격주 여성 부부(23.4%), 주5일 부부(22.6%) 순으로 나타남. 여성의 경우도 주6일/격주 휴일제 부부인 경우 시간이 부족하다는 응답이 41.2%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은 주5일 남성과 주6일/격주 여성 부부(39.4%), 주5일 부부(36.5%), 주6일/격주 남성과 주5일 여성 부부(29.9%) 순으로 나타남. 전반적으로 여성이 남성 보다 휴일제 유형별 시간 부족에 대한 응답률이 높음
        ?‘평소 업무가 끝난 후 항상 피곤하다’는 응답 
        -전반적으로 앞서 살펴본 일?가정 관련 일로 항상 바쁘고 시간이 부족하다고 응답한 비율이 높은 집단들에서 항상 피곤하다고 응답한 비율도 높음. 단, 여성에게 있어 본인의 근무형태는 전일제이지만, 배우자(남성)은 시간제일 때 항상 피곤하다는 응답이 66.7%로 가장 많았고, 이어 시간제 부부(54.1%), 전일제 부부(46.1%), 전일제 남성/시간제 여성 부부(31.2%) 순으로 나타남

        □피곤 인지도에 대한 근무특성 및 일?가정 관련 시간부족의 영향
        ?근무특성 및 일?가정 관련 시간부족이 업무 후의 피곤 인지도에 미치는 영향과 이에 대한 성별 간 차이를 파악하기 위해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실시함. 이때 연령, 자녀유무, 학력, 직업, 근로?가사노동?건강관리 시간 변수는 통제함. 아래는 일?가정 관련 시간부족 변수를 제외한 모형1의 결과임
        -근무형태의 경우, 남성은 전일제 부부(준거집단) 대비 시간제 남성과 전일제 여성 부부는 1.91배, 시간제 부부는 2.52배 더 피곤의 위험확률이 높았음. 그러나 여성을 기준으로 보면, 준거집단 대비 전일제 남성과 시간제 여성 부부의 피곤에 대한 위험확률이 비록 낮지만, 시간제 남성과 전일제 여성 부부는 2.17배 더 높음
        -근로시간의 경우, 남성은 주40시간 이하 부부(준거집단) 대비 모든 집단에서 피곤의 위험확률이 상대적으로 높았음. 특히, 남성에게 있어 주41시간 이상의 부부 및 주41시간 이상 남성과 주40시간 이하 여성 부부는 피곤에 대한 위험확률이 준거집단 대비 3.5배 이상 더 높았음. 여성은 남성과 다르게 통계적 연관성은 주40시간 이하 남성과 주41시간 이상의 여성 부부에서만 나타났는데, 이 집단은 준거집단에 비해 1.82배 더 높음
        -휴일제의 경우, 남성은 주5일제 부부(준거집단) 대비 주6일제/격주 부부 및 주6일제/격주 남성과 주5일제 여성 부부가 각각 1.91배, 1.66배 피곤의 위험확률이 더 높았음. 여성은 통계학적으로 한계수준(p<0.1)에서 주6일/격주 부부에서 피곤의 위험확률이 1.43배 더 높았음
        ?아래는 모형1에 일?가정 관련 시간부족 변수를 고려한 모형2의 결과임
        -전반적으로 모형1에서 관찰된 3가지 근무특성의 피곤 인지도에 대한 영향은 거의 동일하며, 그 방향(연관성)도 바뀌지 않음
        -다만, 일부 특성(변수)의 경우 시간부족 변수가 모형2에 포함되면서 모형1에서의 통계적 검정력이 더 약해지거나 반대로 더 강해진 경우도 있었고, 모형1과는 다르게 모형2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경우도 있었음
        -특히, 일?가정 관련 시간부족 변수는 피로 인지도와 독립적으로 통계적 유의미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해당 변수가 모형2에 포함되면서 모형에 대한 설명력이 남녀 모두 높아진 것에서도 확인 가능함. 즉, 일?가정 관련 시간부족 요인은 맞벌이 부부의 피로 인지에 중요한 위험 요인임을 의미하며, 특히 남성(1.66) 보다는 여성(2.32)에게서 더 큰 영향을 주고 있음

        □소결
        ?전반적으로 맞벌이 여성의 가사노동 시간량은 맞벌이?비맞벌이 남성 보다 절대적으로 많고, 평일에는 남성들과 같이 직장생활로 인해 하지 못하거나 미루어둔 가사 일을 주말에 하게 됨에 따라 건강관리에 할애하는 시간량은 절대적으로 낮음
        -근로시간과 가사노동 시간을 독립적으로 보면, 근로시간은 맞벌이?비맞벌이 남성이 맞벌이 여성에 비해 약 1시간 정도 많으나, 가사노동 시간은 절대적으로 여성이 높음. 이들 시간을 모두 합친 총 시간량, 즉 일과 가정에 할애하는 노동 시간량은 맞벌이 여성이 맞벌이?비맞벌이에 비해 하루 당 90-100분 정도 많음. 
        ?맞벌이 여성은 배우자(남성)의 근무형태와 근로시간에 상관없이 가사노동에 할애하는 시간량은 절대적으로 많고, 그 시간대는 수면 및 직장생활 시간을 제외한 전 시간대에서 관찰됨. 특히, 근무형태가 시간제이거나 근로시간이 주40시간 이하인 맞벌이 여성은 가사노동 시간량이 더 많고, 가사노동에 할애하는 시간대의 범위는 더 넓음. 반면, 건강관리의 경우 오히려 전일제이고 주41시간 이상 근로를 하는 맞벌이 여성에게서 절대적인 시간량은 짧고, 시간대 범위는 더 좁음 
        ?근로시간과 근무형태 및 휴일제는 피곤도 인지와 통계적 연관성이 있었고, 일?가정에 따른 시간부족 역시 독립적으로 피곤도 인지에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음. 전반적으로 근무형태 특성의 성별 내 차이는 맞벌이 남성에게서, 일?가정 관련 시간부족은 맞벌이 여성에게서 뚜렷한 차이를 보임. 이는 맞벌이 남성에게 있어 업무 이후 피곤을 인지하는 정도의 차이는 근로시간, 근무형태 및 휴일제 등의 근로와 관련된 특성과 연관성이 있지만, 맞벌이 여성은 근로관련 특성 보다는 일?가정 양립에 따른 시간 부족이 더 중요한 요인임을 보여주는 결과임 
        -맞벌이 여성 중 일?가정 양립으로 항상 바쁘거나 시간이 부족하고, 이로 인해 항상 피곤을 인지하는 가장 위험군은 전일제이면서 주 41시간 이상의 6,7일/격주로 근무하는 경우로 확인됨. 배우자(남성)의 경우도 동일함. 이는 법정근로시간 준수가 일과 가정의 균형에 중요한 요소임을 의미함


        Ⅳ. 근로시간별 일?가정 양립 갈등과 우울의 구조모형
        □기초 현황 분석
        ?본 연구에서 주요 변수로 다룬 가정환경(가정생활 만족도, 주당 가사노동 시간, 배우자의 가사노동에 대한 만족도, 가사도우미/가사일을 도와주는 사람 여부) 직장환경(근로환경 만족도, 주당 근로시간, 직장 내 일?가정양립 제도 수혜 정도), 일?가정양립 갈등(일→가정, 가정→일)과 우울(무력감, 불안감, 불만) 등이 정상분포조건(왜도 < 2, 첨도 < 4)에 충족함을 확인함(단, 배우자의 가사노동 시간은 제외)
        -특히, 기초 현황 분석에서 직장 내 일?가정양립 제도 수혜 정도는 평균값 보다 표준편차 값이 더 커, 응답자 간에 가장 차이가 나는 특징으로 보임

        □근로시간별 가정 및 직장생활 특성
        ?응답자의 주당 근로시간을 15-35, 36-40, 그리고 41시간 이상으로 구분하여 가정 및 직장생활 특성을 살펴본 결과,
        -전반적으로 주당 근로시간이 길수록 가사노동 시간은 짧고, 가정생활 및 배우자의 가사분담에 대한 만족도는 낮으며, 집안일을 타인(가사도우미 포함)의 도움으로 하는 경우가 많음
        -주 근로시간이 36-40시간인 경우 근로환경에 대한 만족도가 가장 높고, 직장에서 제공하는 일?가정양립제도의 수혜 정도도 가장 높음. 특히, 후자의 특성과 관련해서는 타 근로시간대 인구집단과 큰 차이를 보임
        ?근로시간별 일?가정양립 갈등과 우울 정도를 파악한 결과,
        -근로시간이 길수록 일로 인한 가정생활 갈등(일→가정 갈등)과 반대로 가정생활로 인한 일 갈등(가정→일 갈등) 모두 높음(단, 후자의 경우 통계적 유의미성은 없음)
        -우울감을 구성하는 무기력감, 불안감, 불만 모두 근로시간이 높을수록 그 수준도 높은 것으로 나타남. 그러나 근로시간 간에 통계적 차이는 없었음

        □근로시간별 구조모형
        ?구조모형의 위한 연구 가설은 다음과 같음
        -첫째, 맞벌이 여성의 가사노동 시간과 근로시간이 길어지면 일?가정양립 갈등을 매개로 우울감이 증가될 것임. 이때 가사노동 시간의 증가는 가정생활로 인한 일 갈등을, 근로시간의 증가는 일로 인한 가정생활 갈등을 야기할 것임
        -둘째, 직장환경이 좋을수록 직접적으로 우울 수준을 줄이거나, 가정환경을 매개로 하여 우울 수준을 줄일 것임
        -셋째, 가정생활로 인한 일 갈등이 높을수록 직접적으로 우울 수준을 높이거나, 일로 인한 가정생활 갈등을 매개로도 증가시킬 것임
        ?앞서 살펴본 변인들 간의 구조적 연관성을 파악하기 위해 SEM 분석을 근로시간별로 실시한 결과(분석 이전 정상분포조건 충족 여부 확인함), 
        -전체 근로자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에서는 근로시간이 길어질수록 일로 인한 가정생활 갈등이 증가하였고, 이는 우울과 구조적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남. 가사노동 시간 역시 길수록 가정생활로 인한 일 갈등은 증가하였고, 우울과도 정(+)의 관계를 보임. 그렇지만, 가정생활로 인한 일 갈등은 일로 인한 가정생활 갈등을 매개로 우울에 간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음. 한편, 직장환경 자체는 우울에 직접적인 영향 요인은 아니지만, 가정환경을 매개로 하여 간접적으로 우울에 영향을 주고 있음 
        -주 15-35시간 시간근무제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연구모형이 적합하지 않아 본 연구에서는 이 시간대 근로자(시간제)에 대한 결과는 제시하지 않음
        -주 36-40시간 전일근무제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근로시간이 길어질수록 직장환경과 가정환경에 모두 긍정적인 효과를 주는 것으로 나타남. 또한, 가정환경을 매개로 우울 수준을 낮추는 것도 확인됨. 그렇지만 이 시간대 근로자(전일제)에게서는 근로시간이나 가사노동 시간이 일?가정 양립 갈등과 직접적인 연관성은 확인되지 않음. 한편, 가정생활로 인한 일 갈등은 일로 인한 가정생활 갈등에 영향을 주며, 이를 매개로 하여 우울과 간접적인 연관성은 확인됨
        -주 41시간 이상 초과근무제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가사노동 시간이 길어질수록 가정생활로 인한 일 갈등이 높아졌으며, 근로시간도 길어질수록 일로 인한 가정생활 갈등도 높아짐. 또한, 가정생활로 인한 일 갈등은 직접 우울을 야기하기 보다는 일로 인한 가정생활 갈등을 매개로 우울과 연관된 구조적 특징도 관찰됨. 한편, 초과근무를 하는 맞벌이 여성 내에서도 장시간의 근로시간은 직장환경과 음(-)의 연관성을 보였는데, 이는 주 36-40시간 근무제와는 반대되는 결과임. 특히, 직장환경은 가정환경과 직접적인 양(+)의 관계가 있고, 이를 매개로 우울과도 구조적 연관성이 있음을 확인함

        □소결
        ?초과근무를 하는 맞벌이 여성은 전일제로 근무하는 맞벌이 여성에 비해 일?가정양립 갈등과 우울 문제를 야기하는 요인이 더 복합적이며, 이들 요인들은 좀 더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주고 혹은 받을 수 있는 구조를 가지고 있음
        -따라서 초과근무제 맞벌이 여성의 일?가정 양립 지원과 건강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전일근무제로의 근로시간 단축뿐만 아니라 좀 더 큰 영역(이를테면, 전반적인 직장환경과 가정환경까지 포괄하는 의미)까지 아우르는 지원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임
        -또한, 초과근무제로 일을 하는 맞벌이 여성에게 있어 가사노동 시간은 가정생활로 인한 일 갈등과 이를 매개로 하여 일로 인한 가정생활 갈등 및 우울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직?간접 요인이기 때문에 이들을 고용하고 있는 사업장에 대해서는 현재의 일?가정양립 지원 제도가 철저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정부차원의 지도?감독이 더욱 필요할 것임 


        Ⅴ. 근로시간 증감과 일?가정 양립 갈등 및 건강 변화
        □근로시간 증감과 일?가정 양립 갈등 변화
        ?맞벌이 임금근로 여성을 대상으로 이들의 근로시간이 두 기간(Time 1 대비 2) 동안 증가한 경우, 일→가정 갈등, 가정→일 갈등 그리고 일↔가정 갈등 모두 동일 기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남. 그러나 이들 근로시간 증감(증가 vs. 동일/감소)에 따른 3가지 유형의 일?가정 갈등에는 통계적 차이는 없었음
        ?그러나 배우자(남성)의 근로시간 변동(증감)을 기준으로 여성의 일?가정 갈등의 변화(증감)을 살펴본 결과, 여성을 기준을 살펴본 상기의 결과와 같이 두 기간 동안 배우자의 근로시간이 늘어날 경우 여성의 3가지 유형의 일?가정 갈등 모두 배우자의 근로시간이 동일하거나 오히려 감소한 경우보다 증가율도 더 높았고, 통계적 유의미성도 3가지 갈등 모두에서 관찰됨 


        Ⅴ. 근로시간 증감과 일?가정 양립 갈등 및 건강 변화
        □근로시간 증감과 일?가정 양립 갈등 변화
        ?맞벌이 임금근로 여성을 대상으로 이들의 근로시간이 두 기간(Time 1 대비 2) 동안 증가한 경우, 일→가정 갈등, 가정→일 갈등 그리고 일↔가정 갈등 모두 동일 기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남. 그러나 이들 근로시간 증감(증가 vs. 동일/감소)에 따른 3가지 유형의 일?가정 갈등에는 통계적 차이는 없었음
        ?그러나 배우자(남성)의 근로시간 변동(증감)을 기준으로 여성의 일?가정 갈등의 변화(증감)을 살펴본 결과, 여성을 기준을 살펴본 상기의 결과와 같이 두 기간 동안 배우자의 근로시간이 늘어날 경우 여성의 3가지 유형의 일?가정 갈등 모두 배우자의 근로시간이 동일하거나 오히려 감소한 경우보다 증가율도 더 높았고, 통계적 유의미성도 3가지 갈등 모두에서 관찰됨 

        □가사노동 시간 증감과 일?가정 양립 갈등 변화

        □일?가정 양립 갈등 증가에 대한 근로 및 가사노동 시간 증감의 영향

        □근로 및 가사노동 시간 증감과 건강상태 변화

        □일?가정 양립 갈등 증감과 건강상태 변화

        □불건강의 증가에 대한 근로?가사노동 시간 및 일?가정 양립 갈등 증감의 영향

        □소결
        이를 건강모형에 적용할 결과, V장에서도 살펴보았듯이 근로시간의 증가는 일?가정양립, 특히 일로 인한 가정의 갈등을 높이는 요인이며, 이는 궁극적으로 건강상태를 더욱 악화시킬 수 있는 위험요인임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음. 따라서 맞벌이 여성의 건강증진을 위해, 그리고 일로 인한 가정의 갈등을 줄임으로 그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근로시간을 단축하는 것이 중요함

        Ⅵ. 근로시간 단축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근로시간 및 휴일제 변동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근무환경 만족도 및 직무 몰입도

        □건강상태에 대한 근로시간 단축의 영향
        ?상기의 주요 변수 이외 근무환경 특성도 연구모형에 고려하여 건강에 대한 근로시간 단축의 순효과(net effect)를 분석함
        -응답자인 맞벌이 부부의 성, 연령, 학력, 음주 등의 특성을 보정한 상태에서도 그리고 근무제(근로시간 및 휴일제) 변동 변수와 근로특성(근로환경 만족도, 위험도 및 조직 몰입도) 변수를 순차적으로 연구모형에 포함시키더라도 근로시간 단축과 주관적 건강 간에는 통계적 연관성은 그대로 유지됨. 최종 모형에서는 근로시간 단축제를 시행한 곳에 근무하는 맞벌이 부부(준거집단) 대비 그렇지 않은 맞벌이 부부의 불건강의 위험확률은 1.6배 더 높음. 
        ?주목할 점은 근로시간 단축의 효과는 모든 연구모형에서 통계적 유의미성을 유지되고 있지만, 이 보다도 근무제 변동 변수의 건강에 대한 영향력은 더욱 컸음. 이를테면, 근로시간이 Time 1,2 기간 주40시간에서 41시간으로 변동된 경우 주40시간을 유지한 준거집단 보다 거의 1.9배 건강의 위험확률이 높고, 휴일제도 동일 기간 주5일제 유지한 준거집단 대비 주5일제에서 주6?7일 혹은 격주제로 변동된 경우 2배 정도 불건강의 위험확률이 높았음. 물론 Time 1의 건강상태를 보정한 경우 오즈비는 다소 떨어지나 그 방향성과 통계적 유의미성은 그대로 유지됨 

        □소결


        Ⅶ. 근로시간 단축 전후의 일?가정양립과 건강, 삶의 질 변화에 대한 심층면접: K자동차 사례
        □노동시간 단축 이전 건강 및 일?가정양립 현황과 문제

        □노동시간 단축 이후 건강 및 일?가정양립 변화

        □주간연속2교대제 도입의 한계와 개선사항

        □소결

        Ⅷ. 결론 및 향후 정책방향
        □결론

        □향후 정책 방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