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체융합 환경에서 여성의 매체정보 이용과 생산 현황 및 활성화 방안
        구분 기본 분야 정보
        연구자 이수연/안상수
        발간년도 2014
        첨부파일 [기본] 매체융합 환경에서 여성의 매체 정보 이용과 생산 현황 및 활성화 방안 - 이수연(보이스아이).pdf ( 7.64 MB ) [미리보기]
        목   차
        Ⅰ. 서 론
        1. 연구의 필요성 및 목적
        2. 연구내용
        3. 연구 방법
        4. 연구의 의의 및 제한점

        Ⅱ. 매체융합과 여성
        1. 매체융합의 의미와 현실
        가. 매체융합의 의미
        나. 매체융합 환경이 여성에 미치는 영향
        다. 매체 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성평등 정책
        2. 매체융합에 따른 정보 이용의 성차의 최근 추이
        가. 인터넷 이용
        나. SNS 이용
        다. 기타: 이동전화 이용용도
        라. 소결

        Ⅲ. 매체융합 환경에서 여성의 정보 이용 및 생산 현황 실태조사 결과
        1. 매체 접근?소유에서의 성별차이
        가. 단말기기별 소유 현황
        나. 단말기기 소유주체
        다. 단말기기 이용실태
        라. 단말기별 이용활동 비교
        마. 단말기 구입하지 않는 이유
        바. 스마트폰의 교환
        사. 새로운 기기의 구매 시기
        2. 인터넷과 매체 이용
        가. 인터넷 이용 경험
        나. 매체 이용 현황
        다. 온라인 서비스 이용
        라. 커뮤니티 활동
        마. 정보 생산의 적극성
        바. 정보 성별격차의 미래추세
        3. 매체이용 유형집단 분석
        가. 목적
        나. 방법: 잠재적 집단 분석(Latent Class Analysis)
        다. 40대 이하 4집단 성별 특성
        4. 소결
        가. 성별 매체이용 현황
        나. 성별 정보격차
        다. 정보 성별 격차의 새로운 측면

        Ⅳ. 델파이 조사
        1. 조사 개요
        가. 조사의 목적
        나. 조사 방법
        2. 조사 결과
        가. 1차 조사 결과
        나. 2차 조사 결과
        다. 3차 조사 결과
        3. 정책 개발
        가. 정책 목표
        나. 정책 내용

        Ⅴ. 정책 제언
        1. 정책 방향
        가. 개요
        나. 실태조사 결과
        다. 델파이 조사 결과
        2. 부처별 정책 제안
        가. 미래창조과학부/방송통신위원회
        나. 문화체육관광부
        다. 여성가족부
        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마. 교육부
        3. 정책 추진전략
        가. 양성평등 정보사회 추진계획
        나. 정책 과제

        ? 참고문헌

        ? 부    록
        부록 1. 조사 질문지
        부록 2. 조사 질문지(전문가 델파이 조사)

        ? Abstract
        I. 서론
        1. 연구의 목적
        본 연구의 목적은 급변하는 매체 환경에서 매체ㆍ정보 접근, 이용 및 생산에 있어 여성의 특성 및 젠더 차이를 조사하고 그것과 여성의 연령, 학력, 소득, 직업 등 인구학적 변수와의 관계를 조사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양성 간, 그리고 한 성 내에 정보 격차가 존재하는지, 존재한다면 구체적 양상은 무엇인지를 밝혀내고자 한다. 또한 여성의 매체ㆍ정보 접근, 이용 및 콘텐츠 생산력을 높이기 위해 필요한 제도 개선 및 정책 방안을 도출하고자 한다.

        2. 연구 내용
        가. 새로운 매체 환경의 개념화와 여성과의 관계
        나. 성별 정보 기기 접근 및 소유 현황과 차이
        다. 성별 매체 이용 현황과 차이
        라. 매체 유용성/효용성 지각과 장애요인
        바. 정보 이용 성별 차이의 미래 추세
        사. 여성의 성별 매체ㆍ정보 접근, 이용 및 콘텐츠 생산 활성화를 위한 방안

        3. 연구 방법
        가. 문헌연구 및 관련 이론 검토
        나. 기존 통계 수집 및 재분석
        다. 설문조사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대면면접조사로서 2013년 5월 1일 현재 수도권(서울, 인천, 경기 지역) 가구에 거주하는 만 15세 이상 69세 미만의 가구원 중 2013년 3월 31일 주민등록인구현황에 따라 성별, 연령별, 권역별 인구구성비에 맞게 무작위 추출한 2,845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한국리서치에서 2013년 5월 29일 ? 6월 30일까지 수행하였다.

        라. 델파이 전문가 조사 및 회의
        매체 융합 환경에서 여성의 정보 이용과 생산 활성화를 위한 정책방안 및 제도개선안을 도출하고자 방송 정책, 인터넷 정책, 콘텐츠 정책, 여성 정책, 그리고 보편적 서비스 정책 분야에서 10명의 응답자를 선정하였다. 전문가의 성비는 여성:남성이 6:4이다. 
        델파이 조사는 3차에 걸쳐 실시하였는데 1차 조사는 전문가들로 하여금 여성의 정보 이용 및 생산 활성화를 위한 정책방안을 자유롭게 제안하도록 하는데 목적을 두었다. 2차 조사는 1차 조사에서 나온 의견을 유목화 하여 각 범주별로 13~16개, 전체 총 98개의 문항으로 만들었다. 3차 조사는 2차 조사에서 5명 이상이 중요하지 않다고 답한 문항을 제외하고 84개의 문항으로 질문지를 만들었다. 각 문항에 대해 동의/비동의 여부를 표시하고 동의한 문항에 대해서는 범주 안에서 우선 순위를 매기도록 하였다. 

        II. 매체융합과 여성
        1. 매체융합의 의미와 여성의 현실
        젠더는 전통적으로 정보 이용과 생산을 결정하는 중요한 변수였다. 매체융합이라는 새로운 환경에서 기존의 젠더구조가 지속되는지 아니면 개선 혹은 악화되는지를 보는 것은 매체융합의 의미만큼 중요한 것이다.
        미디어를 통해, 그리고 미디어에 있어 평등과 자유가 늘어날 수 있다는 것을 가정한다면 여성에게 있어 매체융합은 기회 요건으로 작용할 수 있다. 여성은 다른 새로운 행위자들과 함께 유튜브나 블로그 같은 매체를 통해 풀뿌리 미디어 생산에 참여하고 트위터 같은 매체를 통해 정치적 담론 생산에 참여하고 다양한 사람들과 연결할 수 있는 것이다. 반면에 사회의 성역할 고정관념은 여전히 여성의 미디어 이용과 생산에 장애가 될 수 있다. 무엇보다 여성성역할 고정관념이 여성으로 하여금 정보에의 접근과 이용을 제한할 수 있으며 정치적 논쟁을 비롯한 온라인에서 정보 생산에 있어서도 참여에 장애조건이 될 수 있다. 이처럼 여성의 온라인 참여의 기회가 늘어나고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 기존의 성별 고정관념과 여성에 대한 사회적 제약이 여전히 존재하는 이 시점에서 본 연구는 여성의 정보 이용과 생산 현황을 구체적으로 밝혀내어 어떤 점에서 지원이 필요한지, 어떤 점에서 보호가 필요한지, 그리고 어떤 점을 장려해야 하는지 알아보고자 한다.

        2. 매체융합에 따른 정보 이용 성차의 최근 추이
        지난 10 여 년간 정보 이용의 실태는 남성이 여성보다 더 적극적으로 인터넷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 기본적으로 인터넷 이용률과 이용시간에 있어 남성이 여성보다 더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인터넷을 이용한 활동에서도 남성들이 더 다양하게 많은 활동을 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연령별로 다른 양상을 보이는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인터넷을 이용한 활동에서 음악듣기와 다운로드의 비율이 10대에서는 여성이 높고 40대 이하 전체에서 여성의 이동전화 인증서비스 이용비율이 높았다. 후자는 여성의 인터넷 쇼핑활동에 연유한다고 추론할 수 있다. 인터넷 뱅킹과 쇼핑을 따로 보면 성별 유형이 뚜렷이 나타나는데 인터넷 뱅킹은 남성이, 쇼핑은 여성이 높은 이용 비율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10대와 20대에서는 여성의 인터넷 뱅킹 이용률이 더 높았다. 이동전화는 남성의 이용률이 높으며 이용용도에서도 남성이 다양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매체 중에서도 새로운 매체라고 할 수 있는 SNS의 이용률도 남성이 더 높았다. 남성은 지난 7~8년간 인터넷 이용률에서 지속적으로 3%p 정도의 우위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SNS 이용률의 성별 차이는 인터넷 이용률과는 조금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는데 전체 성별 차이는 비숫하지만 연령대로 나누어 볼 때 10대와 20대의 젊은 연령에서는 성별 차이가 거의 없기 때문이다. 더구나 SNS의 유형별로 보면 유형에 따라 성별차이가 역전되기도 한다. 블로그, 미니홈피, 마이크로블로그는 여성의 이용률이 더 높고 커뮤니티와 프로필 기반 서비스에서만 남성이 높은 것이다. 인스턴트 메신저는 성별 이용률 차이가 낮은 편이다. 특히 10대에서는 여성의 이용률이 더 높고 20대에서는 거의 차이가 없다. 특히 인상적인 것은 50대가 40대 보다 성별 차이가 낮다는 점이다. 
        여기서 특히 주목할 만한 연령대는 40대와 50대이다. 50대에서는 인터넷 이용률의 성별 차이가 가장 크게 나타났다. 또한 인터넷 뱅킹 이용률의 성별 차이도 마찬가지이다. 이는 60대 이후에는 남녀 모두 매체 이용이 낮은데 비해 50대에서는 남성은 어느 정도 매체 변화에 적응을 하지만 여성은 그렇지 못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40대는 SNS 이용의 성별 격차가 가장 크게 나타난다. 40대에서는 인터넷을 교육 및 학습에 이용하는 비율도 가장 크게 차이가 난다. 이 역시 40대 남성에 비해 40대 여성이 변화의 추세에 적응이 늦다는 것을 보여준다. 반면에 남성은 경제활동에 가장 활발하게 참여할 시기이므로 이로 인해 매체 이용도 활발하다고 할 수 있다. 반면에 50대에서는 블로그 이용이 남성보다 훨씬 높아 50대 여성도 활동유형에 따라 적극성을 띌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이처럼 지난 몇 년 동안의 조사결과는 남성의 정보 이용이 여성보다 활발하여 그 추세가 앞으로도 어느 정도 지속될 것이라는 추측을 하게 한다. 하지만 개별적인 매체나 활동을 봤을 때는 변화의 조짐이 관측되기도 한다. 특히 인터넷 쇼핑과 SNS 중 일부 매체에서는 여성의 이용 비율이 높아 매체의 진화가 계속되면 여성의 우위가 더 커질 것이라는 추측도 할 수 있다. 하지만 매체융합이라는 것이 신매체가 구매체를 완전히 대체하는 것이 아니고 공존을 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매체이용에 있어 성별 위치가 완전히 역전되리라고 기대하기는 힘들 것이다. 또한 매체 이용에서 성별 역할에 따른 구조가 여전히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여성의 정보 이용이 더 활발해지기 위해서는 시장의 작용에만 맡길 것이 아니라 정책적 중재가 필요함을 일깨워주고 있다. 

        III. 매체융합 환경에서 여성의 매체?정보 이용과 생산 현황
        1. 접근?소유에서의 성별 차이
        단말기 소유(개인, 가족, 회사 소유)에서의 성별 차이는 유의미하지 않다. 하지만 개인 소유에 있어서는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데 즉, 컴퓨터와 태블릿PC를 본인이 소유한 비율은 남성이 여성보다 훨씬 높았다. (컴퓨터 남성 41.7%, 여성 21.9%, 태블릿PC 남성 66.7%, 여성 34.6%) 회사가 소유한 비율도 남성이 높았는데 이는 남성의 경제활동참여가 높은데서 연유할 것이다. 반면에 가족소유라고 답한 비율은 여성이 높았다.

        2. 매체 이용에서의 성별 차이
        가. 단말기 이용 빈도
        컴퓨터와 태블릿PC의 이용 빈도는 하루 1회 이용하는 사람의 비율은 남성이, 그보다 덜 자주 이용하는 사람의 빈도는 여성이 높아 남성이 훨씬 빈번하게 이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 차이는 통계적으로도 유의미하였다. 반면에 스마트폰과 휴대전화의 이용률은 성별로 큰 차이가 없었고 유의미하지도 않았다.

        나. 단말기 이용 활동
        1) PC 이용 활동 성별 비교
        PC를 이용한 활동은 정보검색이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고 다음으로 인터넷 쇼핑, 그리고 이메일 주고받기 등이었다. 인터넷 쇼핑을 제외하고는 모든 활동에서 남성의 활동이 활발한 편이었다. 

        2) 스마트폰 이용활동
        스마트폰을 가지고 어떤 활동을 하는지 보았다. 먼저 전체적으로 보았을 때 문자보내기의 비율이 가장 높고 다음이 SNS활동으로 나타나 컴퓨터 이용과는 차이가 있었다. 다음으로 스마트폰 이용을 성별로 비교하였다. 여성은 정보 검색, 음악 듣기, 인터넷 쇼핑, 사진 및 동영상 찍기, 메신저 활동, SNS활동에서 남성보다 더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남성은 이메일 주고받기, 게임하기에서 더 활발하였다. 스마트폰을 이용해서 다양한 활동을 하는 것은 여성이 더 적극적인 것을 알 수 있다. 

        다. 매체 이용
        1) ‘종이신문’은 남성이 여성보다 더 자주 이용하였고, ‘포털 사이트를 통한 뉴스 검색’에서도 남성이 여성보다 빈번하게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TV/라디오 방송’ 매체나 ‘인스턴트 메신저’와 같이 이용 빈도가 높은 매체 이용에서는 성별 간의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연령이 증가할수록 ‘종이신문’과 같은 전통적인 매체의 이용이 많았던 반면에 새롭게 등장하는 매체들에서는 젊은 연령층의 이용 빈도가 높았다. 

        2) 인터넷의 이용 경험은 전체적으로 99.8%가 경험이 있다고 답하여 대부분 인터넷을 사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연령대별로 보면 40대부터 급격하게 낮아지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런데 흥미로운 것은 60대는 99.3%가 이용한 경험이 있다고 답하여 44.3%인 50대보다 높은 비율을 보였다. 특히 남성은 60대 115명이 모두 그렇다고 답하여 100%이 비율을 보였다. 

        3) 온라인 서비스 매체들 중 가장 많이 이용하는 서비스로서 ‘인스턴트 메신저’를 꼽은 비율이 69.9% 이었고, ‘블로그/미니홈피’를 꼽은 비율은 3.9%, ‘마이크로블로그 및 프로필 기반 서비스’ 2.8%, ‘인터넷방송/UCC 사이트’는 1.9%를 꼽았다.

        4) 가장 많이 이용하는 온라인 서비스와 이용활동을 비교했을 때, 남성의 이용활동 중 정보생산적 요소들이 있었다. 여성의 경우 게시물 읽기나 타인공유와 같은 활동 비율이 높은 반면에 남성들의 경우 일상게시물 올리기, 창작물 올리기와 같은 보다 적극적인 정보 생산 활동 양상을 보였다.

        5) 커뮤니티 이용 역시 남성이 보다 다양한 영역과 주제의 커뮤니티 활동을 더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커뮤니티 주제 및 내용별로 나누어 이용 정도를 비교했을 때, 친목도모, 취미 관련, 경제 관련 커뮤니티 그리고 토론 커뮤니티의 활동이 여성에 비해서 많았다. 여성은 육아/자녀교육 커뮤니티 활동에서만 남성보다 활발했다. 이는 여성이 커뮤니티 이용 상의 다양성이 낮음을 시사해 준다. 그러나 여성의 육아/자녀교육 커뮤니티가 재미적 요소 때문이라거나 시간 보내기의 일환으로 이루어지기 보다는 정보교류, 경제적 도움을 찾는 커뮤니티 활동 동기를 추정해 볼 수 있는 분석 결과를 보였다. 

        6) 커뮤니티를 통한 댓글 올리기 빈도, 활동 커뮤니티의 수 등에서 성별차이는 없었으나, 게시글 작성에 있어서는 젊은 연령층 여성의 활발한 활동이 있었다.

        7) 트위터 이용 유무에서 성별차이는 없었다. 아울러 팔로워의 수, 팔로잉 수, 총 트윗의 수에서는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유튜브 업로드 빈도는 남성과 여성 모두 소수이나 남성은 4.1%가 올린 적이 있다고 보고한 반면에 여성은 같은 응답이 1.4%에 불과하였고, 트위터를 이용한 시점에서 성별차이도 발견되었다. 남성이 여성들에 비해서 더 일찍 트위터를 받아들인 것으로 볼 수 있다. 


        3. 매체이용 유형집단 분석
        가. 목적
        이 연구는 매체 이용에 있어 성별 차이를 살펴보는 것을 일차적인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단말기 소유와 이용, 그리고 매체의 다양한 이용에 있어 남녀 차이를 분석하였다. 그 결과 매체 소유와 이용 등에서 남녀의 차이가 도출되었다. 그런데 이러한 변수별 비교 외에 매체 이용 패턴에 있어 남녀 차이가 있는지도 이 연구의 관심사이다. 즉, 어떤 사람은 주로 전통적 매체인 신문과 방송 위주로 매체 이용을 할 것이고 다른 사람은 신문과 방송은 거의 안 이용하는 반면 주로 새로운 매체인 SNS를 이용할 수 있다. 이 사람들 중에서도 어떤 사람은 커뮤니티, 블로그 등을 위주로, 또 다른 사람은 트위터를 중심으로 이용할 수도 있다. 그런가하면 어떤 사람은 인터넷을 이용하기는 하지만 SNS보다는 인터넷 뱅킹이나 모바일 쇼핑 등 비관계적이고 사무적인 활동에 더 주력할 수도 있다. 이러한 매체 이용의 유형은 때로는 단순한 행태의 차이일수도 있지만 구조적으로 사회인구학적 요인이나 더 나아가 가치관의 반영일 수도 있다. 따라서 이러한 매체 이용의 집단별 유형 분석은 매체를 통해 사회의 유형화와 변화의 양상을 추적할 수 있는 도구라는데 큰 의미가 있다. 

        나. 분석 결과
        분석 결과 6개의 매체이용 유형집단이 도출되었다. 이들은 각각 매체이용에 있어 특징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1집단부터 각각 ‘과도기적 융합활용형’, ‘선도적 융합활용형’, ‘초기시도형’, ‘전통매체 고수형’, ‘선택적 정보활용형’, ‘업무편익추구형’으로 명명하였다.
        집단1은 대체로 모든 매체를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편이지만 가장 적극적 이용 집단인 2집단에 비해서는 덜 활발하게 이용하여 ‘과도기적 융합활용형’이라고 이름 지었다. 집단2는 모든 매체를 통틀어서 가장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따라서 ‘선도적 융합활용형’이라고 이름 지었다. 다시 말해 전통적 매체와 새로운 매체를 선도적, 적극적으로 융합하여 활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집단 3은 주로 전통적 매체인 TV, 라디오, 신문을 많이 활용하고 인터넷 매체는 그다지 많이 사용하지 않는 편이다. 조기수용자의 비율도 낮다. 그러나 반수 이상이 메신저와 포털뉴스를 이용하고 있는 점에서 새로운 매체와 담을 쌓고 있지는 않다. 또 인터넷 쇼핑과 뱅킹도 거의 반수 정도가 시도하고 있다. 따라서 이 집단은 새로운 기술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성향은 아니고 전통적 매체에 초점을 맞추면서 뉴미디어를 이제 시도해보고 있는 ‘초기시도형’이라고 명명하였다. 집단4는 TV, 라디오, 신문을 제외하고는 어떤 다른 매체도 5% 정도 이하의 사람들만 이용하고 있다. 그런가하면 TV와 라디오는 대부분이 하루 1회 이상 이용하여 매체의 편중이 대단히 심하다. 이 집단은 조기수용자의 비율도 3.8%에 불과해 새로운 매체와 기술에 대한 관심이 대단히 낮은 것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이 집단은 ‘전통매체 고수형’으로 명명하였다. 집단 5는 전통매체와 인터넷 매체를 모두 사용하기는 하나 각 매체별 이용정도의 편차가 크다. 즉, 이들은 새로운 매체에 대한 관심은 많으나 특정한 목적에 한정해서 이용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집단 6는 집단 5의 정반대의 성향을 나타내고 있다. 즉, 인터넷/모바일 뱅킹/쇼핑은 활발하게 이용하고 있고 블로그, 트위터, 커뮤니티는 소극적으로 이용하고 있다. 신문 이용률이 낮은 것은 공통점이다. 조기수용자의 비율은 가장 높다. 이처럼 집단 5와 6은 모두 뉴미디어에 적극적으로 진출하고 있지만 대단히 다른 양상을 보인다. 집단 6은 업무를 위해 인터넷 매체를 주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두 집단 모두 새로운 매체 활용형이지만 활용양상이 다르다는 점에서 흥미롭다.

        다. 정보취약계층: 4집단 여성의 특성
        다음으로 40대 이하 4집단 중 여성의 특성에 대해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목적이 여성의 정보 이용과 생산을 활성화하는 것이므로 이 집단 여성들을 특히 정책의 대상으로 할 필요가 있고 따라서 이들의 속성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4집단 여성들을 다른 인구통계학적 변수에 따라 비교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다음 결과는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였다.
        이 여성들의 학력은 고졸이 63.9%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였다. 중졸이하가 9.8%, 대재 이상이 21.3%로 이는 다른 집단의 여성들에 비해서는 낮으나 같은 집단 남성들의 학력보다 높았다. 이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였다.
        직업은 전업주부가 55.7%로 가장 높고 다음으로는 서비스 판매직이 32.8%로 높았다. 종사상 지위에서는 무직다음으로 자영업/무급가족종사자가 높았다(21.3%).
        가구소득은 300-400만원이 가장 높고 다음으로 200-300만원으로 남성과는 순서가 바뀌고 있다. 
        단말기 소유는 본인 소유가 7.8%로 남성 21.4%보다 훨씬 낮다. 
        단말기를 구입하지 않는 이유는 필요하지 않아서, 돈이 없어서가 가장 많지만 사용방법을 몰라서, 어디서 어떻게 사야 하는지 몰라서, 시간이 없어서가 남성에 비해 훨씬 높았다.
        원하는 정책은 통신요금, 단말기 인하가 압도적으로 높았고 다음으로 눈높이를 고려한 사용제작서 제작과 기능이 단순한 통신단말기의 요구가 남성에 비해 높았다. 
        이러한 분석을 통해 도출한 40대 이상 4집단 여성들의 전형적인 모습은 다음과 같다.
        이들은 고졸이고 전업주부이거나 서비스/판매직에 종사하고 있고 가구소득 200만원에서 400만원 사이이다. 이들은 단말기를 소유하는 비율이 낮다.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이들은 고학력은 아니지만 저학력이라고 할 수 없고 소득도 중간 정도에 위치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들의 매체 이용이 낮은 이유는 정보, 시간, 동기의 부족과 정보 이용(단말기와 서비스)에 소극적인 태도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이는 이들이 대부분 전업주부이거나 판매직/서비스직으로 직업적으로도 정보?매체 이용에 절실한 동기가 없고 주변에 적극적인 매체 이용자가 많지 않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4. 소결
        정보 이용 현황은 남녀의 정보 이용과 생산에 있어 다양한 측면을 보여주지만 이대로 성별 정보격차가 존재하는지, 어떤 양상으로 존재하는지 알기 어렵다. 그래서 이론 부분에서 서술한대로 정보이용을 접근, 활용과 참여의 기준으로 작동화하여 정보격차를 파악해보았다. 
        먼저 접근은 정보기기의 소유(소유 여부와 소유한 기기의 대수)의 지표로 보고자 한다. 앞에서 설명한 것처럼 정보기기 소유는 컴퓨터와 태블릿PC를 자신이 소유한 경우가 남성이 여성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고 또 정보기기 보유대수에서도 남성이 여성보다 유의미하게 많은 것으로 나타나 남성의 접근성이 높은 것으로 결론지을 수 있겠다. 이는 정보화가 진행되면서 접근에 있어서 성별 차이는 없어지고 있다는 선행연구의 결과와는 차이가 있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다음으로 활용성은 매체 이용의 다양성과 이용 빈도를 가지고 측정하고자 한다. 첫째 매체별로 얼마나 다양하게 활용하고 있는지를 보고 둘째 매체이용빈도를 본다. 다양성은 매체별로 다르게 나타난다. 즉, 컴퓨터를 이용한 활동은 남성이 더 다양하게 하고 있고 스마트폰을 이용해서는 여성이 더 다양하게 하고 있다. 매체 이용 빈도는 종이신문, 포털사이트, 인터넷 방송, 인터넷 뱅킹에서 남성의 빈도가 유의미하게 높았다. 반면에 마이크로 블로그, 인터넷 쇼핑은 여성의 이용 빈도가 더 높았다. 인스턴트 메신저는 여성의 빈도가 더 높았는데 통계적으로 유의경향(?? <.10) 정도만 보였다. 커뮤니티, 트위터와 유튜브 이용 빈도는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이를 종합해 보면 매체 활용에 있어 성별 차이는 한 마디로 규정하기가 어려운데 결과적으로 성별 격차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보는 것이 합리적으로 보인다. 남성과 여성이 각각의 성향에 따라 선호하는 매체가 다르다고 보이고 또 유의미한 차이가 있을 경우도 그 정도는 그다지 크지 않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참여는 정보생산활동, 시민 네트워킹과 정치 네트워킹의 정도에 따라 측정한다. 정보 생산 활동은 커뮤니티/블로그의 운영, 온라인 게시글 달기, 그리고 유튜브 업로드의 변수로 조작화한다. 커뮤니티/블로그 운영은 남성이 여성보다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범위에서 더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서비스(인스턴트 메신저, 블로그/미니홈피, 마이크로 블로그, 이터넷 방송 등)를 사용하면서 게시글이나 창작물을 올리는 비율은 성별로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유튜브 업로드도 전체적으로 사례가 작고 성별로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이처럼 정보생산 활동에서는 커뮤니티/블로그 운영에서만 성별 차이가 존재하였다. 
        다음으로 시민 네트워킹은 인터넷 중 가장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다양한 활동을 공유하는 장인 커뮤니티의 이용 다양성과 활동내용에서의 차이를 보았다. 먼저 커뮤니티 이용의 다양성에서 보면 취미, 친목, 경제, 토론 커뮤니티에서 남성의 참여가 여성보다 높고 여성은 육아/자녀교육에서만 높아 일단 남성이 여성보다 다양한 활동을 한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참여한 커뮤니티수나 커뮤니티에 댓글 올리기에서는 유의미한 성별 차이가 없었다. 
        정치 네트워킹은 온라인을 통해 이루어지는 정치 토론과 후보 권유의 정도를 통해 측정하였다. 먼저 정치 토론은 오프라인과 온라인 모두 합해서 남성이 두 배 정도 더 많이 하였는데 오프라인에서는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통해는 여성의 두 배, 온라인 토론방에서는 세 배 많게 정치토론을 하였다. 반면에 인스턴트 메신저에서는 여성이 더 높았다. 세 통로를 합하면 남성이 여성보다 더 높았다. 온라인에서 정치 관련 글을 게시한 경험도 남성이 여성보다 유의미하게 높았다. 후보권유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합해서 남성이 높고 온라인만 볼 때도 남성이 여성보다 유의미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매체를 통한 정치 네트워킹은 남성이 여성보다 더 활발하게 한다고 할 수 있겠다. 그리고 앞의 세 요소의 분석을 통해 보면 참여에서는 남성이 여성보다 더 활발하다고 결론지을 수 있다. 
        설문조사를 통해 발견한 중요한 정책적 함의는 여성의 매체?정보 이용의 양상이 양극화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전반적으로 여성이 단말기 소유나 이용에 있어 남성보다 떨어지기는 해도 이는 50대 이상의 연령층에서 성별 격차가 크기 때문인 이유가 크다. 20대와 30대에서는 오히려 여성이 남성보다 적극적인 이용을 하는 모습도 보인다. 이처럼 젊은 세대에서는 구태여 정책적 중재를 하지 않아도 여성들이 활발하게 정보를 이용하고 있다. 하지만 40대 이하 젊은 세대 중에서도 최소한의 정보이용을 하는 집단이 있는데 바로 전통매체고수형인 4집단에 속하는 여성들이다. 이들은 고학력도 아니지만 특별히 저학력도 아니고 중간정도의 소득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로서 직업이나 환경 상 특별히 정보 이용 동기가 낮고 무엇보다 정보 활용 자신감이 떨어지는 사람들이다. 이처럼 여성 안에서 차이가 커지고 있을 때 이들 정보취약계층 여성에 대한 특별한 정책지원이 요구된다. 


        IV. 델파이 조사
        1. 조사의 목적
        본 연구에서는 여성의 정보 이용 및 생산 활성화를 위한 정책개발을 위해 전문가를 대상으로 한 델파이 조사를 실시하였다. 매체융합이라는 기술, 문화적으로 복잡한 상황에서 성별 정보격차라는 다차원적인 현상의 해소를 위해서는 미디어 연구의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여러 전문가의 의견이 필요하여 델파이 조사 방법론이 적절한 것으로 사료된다. 이 조사의 목적은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로부터 다양한 정책방안을 수집하여 정책방안 개발을 위한 기초자료로 이용하는 것이다.

        2. 조사 방법
        가. 대상자 선정
        다양한 미디어 분야 전문가가 필요하여 방송 정책, 인터넷 정책, 콘텐츠 정책, 여성 정책, 그리고 보편적 서비스 정책 분야에서 10명의 응답자를 선정하였다. 전문가의 성비는 여성:남성이 6:4이다.

        나. 조사의 주제 및 일정
        조사의 주제는 이론적 검토를 통해 여성 대상 정보 정책의 이슈라고 판단한 7개 영역으로 이루어진다. 즉, 1. 단말기와 서비스 접근성, 2. 디지털 기술력 제고, 3. 콘텐츠의 다양성과 접근성, 4. 사생활 및 사이버 인권 보호, 5. 여성 매체?정보 생산 인력 증대, 6. 사회 전반의 성평등성 제고, 7. 법 제?개정 방안이다.

        3. 조사 결과
        단말기 및 서비스 접근성을 위해서는 여성의 취업구조 개선과 미디어 공공교육이라는 일반론적인 정책이 채택되었고 구체적인 정책으로는 경제취약계층 여성을 위한 앱 개발과 여성정보상담서비스 설치가 우선 순위에 들었다. 여기서 보면 여성들을 무차별적으로 정보취약자로 규정하거나, 취약계층이라고 해도 무조건 단말기나 서비스를 지원해주는 것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견해가 있음을 알 수 있다. 정보의 이용과 생산은 그 자체로 중요한 것이 아니라 취업활동과 연계될 때 필요성이나 효과성이 높아지며 따라서 여성의 경제참여 활성화라는 기본적인 목적과 함께 추진되어야 함을 전제하고 있다는 것이다. 
        디지털 기술력 제고에 있어서도 앞서와 같은 경향을 볼 수 있다. 취업희망자 대상 일자리 창출과 연결되는 교육, 블로그 운영자나 기업인 대상 교육, 학부모 대상 미디어 교육에서 디지털 교육이 취업이나 창업, 혹은 부모 역할과 같이 구체적인 동기와 연결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읽을 수 있다. 
        사생활과 사이버 인권 보호 차원에서는 일반시민의 의식 교육과 함께 침해자에 대한 처벌 및 서비스 제공자의 법적 책임 부여에 대한 의견을 볼 수 있다. 우선 사이버공간의 개방성이나 가시성 등 특성을 고려하여 시민들이 서로를 존중하고 차이를 인정할 수 있는 시민교육의 필요성에 대해 높은 동의를 볼 수 있다. 이는 현재의 사이버 공간에서 여성에 대한 비하, 폭력, 차별이 존재한다는 문제의식을 전제로 하고 있다. 또 피해자나 가해자 당사자들이 문제를 해결해야하는 현재의 상황보다는 좀 더 적극적으로 공적 주체가 개입하는 제도의 도입을 요구하고 있는 것도 볼 수 있다. 특히 온라인 서비스 사업자의 관리의무를 명시하고 법적 강제성을 부여할 것도 주장하고 있다.
        정책 및 법 개선 영역에 있어서는 여성의 정보 활성화 지원을 위해 정책을 통해 적극적으로 중재할 것과 이것이 지속적으로 정당성을 가지기 위해 법령 안에 구체적인 조항으로 명시될 것이 제안되고 있다. 먼저 관련 부처에서는 매체 성평등을 위한 연구, 교육, 홍보를 위해 예산을 마련하고 시행해야 함을 주장하고 있다. 다음으로 여성발전기본법이나 방송법, 정보통신망법, 교육법 등 성평등이나 매체 이용에 대한 기본법에 성평등관련 구체적인 조항을 명시하라는 것이다. 이는 단순히 선언적인 의미뿐만 아니라 여성 관련 영역의 발전을 계속 평가할 수 있도록 지표 등을 개발하는 것과 같은 구체적인 방법론이 포함되어 있고 이에 따른 구체적인 법안 개정안도 제안되었다. 
        여성 정보 생산 인력 증대방안에서는 매체와 정보 분야에 여성 인력비율을 높일 수 있도록 하는 평가나 심사 지표 개발, 인센티브 부여 등 구체적인 제안이 제시되고 있다. 예를 들면 방송사의 재허가 심사나 미디어 소유평가 등의 항목으로 방송사의 여성 인력 비율 기준의 실효성을 제고하는 방법 등이다. 또한 여성 종사자들의 열악한 계약, 근무 조건 개선 같은 적극적 시장 개입 방안도 높은 동의율을 보였다. 
        일반적인 성평등성 제고방안에서는 가장 많은 7개의 제안이 조건에 부합하여 정보 이용과 생산에서의 성평등이 전체 사회의 성평등과 높은 연관성을 가지고 있다는 응답자들의 견해를 잘 보여주고 있다. 특히 ICT 산업 분야나 관련 정책결정분야에서 여성의 참여가 정보 분야에서 여성의 활발한 소비와 생산의 전제조건이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사회의 전반적인 안전도와 신뢰도도 여성의 정보 이용 및 생산을 위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었다. 반대로 여성의 활발한 정보 이용과 생산이 미디어의 성평등성에 도움이 된다는 시각도 있다. 여기서도 여성의 경제활동을 위해 취업구조와 근무조건의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또 한 번 제시되었다. 



        V. 정책 개발
        1. 양성평등 정보사회 추진계획
        양성평등 정보사회 추진계획은 일단 10년 후에 목표를 달성하는 것으로 설정한다. 이를 다시 단기, 중기, 장기로 나누어 시급하고 단기에 실현가능한 계획과 중간 단계에 실현가능한 계획, 그리고 장기적인 노력이 필요한 과제로 나눈다. 장기과제는 내년 2014년부터 2024년까지 10년 동안에 달성을 목표로 한다. 중기과제는 5년 후인 2019년까지 달성을 목표로 하며 단기과제는 내년 2014년 부산에서 열리는 ITU 총회까지 달성을 목표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