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층 여성의 직업능력개발 지원 방안
        구분 기본 분야 노동/경제
        연구자 박성정/오은진/김미경/박성희
        발간년도 2009
        첨부파일 2008_r04.pdf ( 1.43 MB ) [미리보기]
        Ⅰ. 서 론 
              1. 연구의 필요성 및 목적 
              2. 연구내용
              3. 연구방법
              4. 선행연구 

         

        Ⅱ. 고령층 여성의 취업 및 훈련 실태 
              1. 고령화 시대의 노동인구 변화 
              2. 고령층 여성의 경제활동 실태 
              3. 고령층 여성의 취업요구 실태 
              4. 고령층 여성의 직업훈련 실태 
              5. 소결 

         

        Ⅲ. 고령층 여성의 취업 및 훈련 요구 
              1. 면담조사 
              2. 기관조사 
              3. 소결 

         

        Ⅳ. 정책 및 사업 현황 
              1. 고령층 여성의 참여 현황 
              2. 외국의 정책 
              3. 시사점 

         

        Ⅴ. 결 론 
              1. 요약 
              2. 정책과제 

         

         참고문헌 
         부록 
              1. 실태조사 설문지 
              2. 면담 질문지 
         Abstract
        1. 연구의 필요성 및 목적
        고령화사회에서 고령층의 경제활동참여에 대한 요구가 증대하고 있으나 고령층을 수용할 일자리 확보, 고용정책, 직업능력개발정책은 매우 미비한 상황이다. 우리나라도 평균수명의 연장, 조기퇴직 경향, 핵가족화, 연금정책의 미비 등으로 노년기의 경제적 문제가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그러나 제2의 근로생애를 지원하는 고령층 대상 직업능력개발정책은 매우 미비한 상황이다. 복지제도가 잘 정비된 선진국들도 재정 부담 때문에 근로자들의 은퇴 시기를 늦추고 고령자들의 경제활동 참여를 장려하고 직업능력개발을 지원하는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2008년 고령자고용촉진법을 ‘고용상 연령차별 금지 및 고령자 고용촉진에 관한 법률’로 개정하였고, 「평생직업능력개발기본계획」, 「고령자고용촉진기본계획」, 「저출산·고령사회기본계획」등의 정책개발을 통해 고령자들의 경제활동 참여를 촉진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해 왔으나, 아직 고령자 경제활동 참여 필요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도 부족하고 정책추진 성과도 미흡하다. 
        이에 본 연구는 50세 이상 고령층 여성의 취업 및 훈련 실태와 요구, 고령층 대상 직업능력개발정책과 사업에 여성참여 실태, 복지시설과 교육훈련기관의 고령층 여성 훈련 및 취업지원 실태를 분석하여 고령층 여성들의 직업능력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과제를 제시하고자 한다. 

        2. 고령층 여성의 취업 및 훈련 실태와 개선요구
        50세 이상 고령여성들의 취업실태와 요구, 직업훈련 참여 경험과 요구를 분석한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50세 이상 고령층 여성들은 자영업(24.9%)과 임시근로자(24.3%) 비율이 높고, 상용근로자 비율은 9.1%로 남성(25.7%)에 비해 매우 낮다. 65세 이후는 일용근로자 비율이 임시근로자 비율보다 더 높아져 고용은 더욱 불안정한 형태로 이행한다.
        둘째, 직종별로는 단순노무직(25.7%)과 서비스직(25.0%), 농림어업종사직(21.6%) 비율이 높다. 단순노무직과 농림어업종사율은 연령이 높을수록 증가하는 데 비해, 서비스직과 판매직 종사율은 감소한다. 특히 65세 이후 서비스, 판매직 종사율이 급감하여 종사 직종이 더욱 제한된다.
        셋째, 이직 및 퇴직사유로는 건강(33.4%)이 가장 큰 문제이다. 가족문제(25.7%)가 두 번째로 일과 가정의 양립은 취업여성이 평생 안고 가는 문제라고 할 수 있다. 가족문제는 특히 대졸이상 여성이 직장을 그만 두는 가장 주된 사유(44.5%)로 나타났다. 구직활동을 하지 않는 이유로는 직장이 있는 경우를 제외하면 건강(24.4%), 나이(19.1%), 가사와 가족(17.3%) 순이다.
        넷째, 55세 이상 남성의 71.8%, 여성의 44.5%가 직업생활을 희망하고 있다. 50대 여성은 약 60% 이상, 60대 전반 여성은 약 50% 이상이 취업을 희망하였다. 65~69세 여성도 40.2%, 70세 이상 여성은 25.2%가 희망하여 고령에도 높은 취업의사를 보인다. 전일제를 희망하는 비율(61.2%)이 더 높게 나타나는데, 고령일수록 시간제 선호율이 증가하나 70세 미만에서는 전일제 희망률이 더 높다.
        취업목적은 경제적 이유가 가장 크고 다음이 일하는 즐거움으로 나타났다. 취업요건으로 남녀 모두 임금을 가장 중시하고, 여성은 일의 양과 시간대, 출퇴근 거리 등 일?가정 양립 요건을 더 중시한다. 연령이 높을수록 일의 양과 시간대를 더 중시하고, 대졸여성은 고용지속, 경력 연계, 일의 내용 등 고용의 질을 중시하는 편이다.
        다섯째, 고령여성들의 직업훈련 참여율이 매우 저조한 가운데, 훈련참여 기관은 여성교육훈련기관, 사업체 훈련, 공공 훈련기관, 대학, 복지문화시설 순으로 나타난다. 취미교육에 대한 요구는 연령이 높을수록 높고, 직업훈련에 대한 요구는 연령이 낮을수록 높다.
        고령층 여성들은 생계와 경제적 자립, 노후대책을 위해 일을 하고자 하며 일을 통해 성취감과 삶의 의미를 찾고 싶어 한다. 보수보다는 근무시간 조절 가능성이 중요한 취업조건으로 가정과 자기 일을 양립할 수 있는 일자리, 적정 임금, 보험과 연금 보장 등을 희망하여 취업현실과 괴리가 존재한다. 선호 직업은 가사와 육아, 복지 분야에서 다양한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을 기대하고 있고, 상담이나 교육분야에서 좋은 일자리의 확대를 희망하고 있다. 취업의 장애로는 심각한 연령 차별, 고령자를 배척하는 사회분위기, 고령자 일자리 부족, 경력과 자격 부족, 장시간 근로의 어려움, 건강 악화 문제를 겪고 있다. 훈련 및 취업서비스에 있어서는 직업상담과 정보 제공 취약, 취업이 보장되지 않는 훈련과정, 참여하기 어려운 훈련시간대, 교육비 부담, 개인의 경력을 살려주지 못하는 취업지원 등에 대한 불만이 큰 것으로 나타난다. 
        시니어클럽, 노인복지관, 대한노인회취업지원센터, 여성인력개발센터, 여성회관 등 노인취업·복지기관과 여성교육훈련기관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노인대상기관들의 약 72.5%는 취업훈련을 하고 있었고 일부는 외부에 위탁 형식으로 훈련을 하고 있는데, 여성참여율은 남성보다 다소 높다. 여성교육훈련기관들은 50대 여성의 훈련 참여율이 20%에 못 미치고 60대의 경우는 10%에 못 미치는 상황이다. 고령층 훈련과정을 운영하지 않는 기관들은 그 이유로, 일자리 수요와 고령자의 교육요구 부족을 가장 큰 이유로 들었다. 고령층을 대상으로 한 직업훈련의 필요성은 매우 높게 평가하고 있고, 소양교육과 직업설계교육을 직무기술교육보다 중요한 분야로 생각하고 있다. 직업훈련에 고령자 참여를 촉진하기 위해서는 상담과 유망직종 훈련을 가장 필요한 것으로 보고 훈련생 할당보다는 전용 훈련과정의 필요성을 더 높이 평가하였다. 취업의 장애로는 일자리 부족, 연령 제한, 채용 업체에 대한 지원 부족, 취업지원서비스 취약, 구인구직 조건 불일치, 사회와 기업의 편견, 낮은 임금 등을 들고 있고, 여성은 자신감 결여, 직업의식과 사회경험 부족, 가사 부담을, 남성은 권위적 태도와 과거 경력에 대한 집착을 문제로 보고 있었다. 
        개선방안으로는 소양교육 강화, 교육프로그램 다양화 및 전문화, 맞춤형 교육 등 직업훈련 강화, 취업상담사 배치와 정보 등의 취업지원 인프라 구축, 남녀 취업유망직종 발굴, 일자리 창출, 고령층 채용 기업에 대한 혜택 확대, 연령 제한 철폐, 기업체와 사회의 의식 개선 등을 요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