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행동강령 채택 30주년 이행평가
        발간호 제106호 통권제목 KWDI Brief
        구분 VOLUME 등록일 2025-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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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은 북경행동강령 12개 분야 중 제도적 기반 강화를 통해 성평등을 지속적으로 진전시켜 왔음. 특히 폭력 분야에서는 디지털 성범죄 대응 관련 법률 제·개정과 스토킹처벌법·스토킹방지법(2021) 제정을 통해 기술 기반 폭력에 대한 대응이 강화되었음. 경제 분야에서는 여성의 지속적 경제활동 참여를 위해 경력단절 예방법 개정(2022)과 다양한 일·가정양립 지원 제도를 확대하였고, 의사결정권한 분야에서는 정치자금법 개정(2024), 공공부문 성별대표성 제고계획 수립(2023), 자본시장법 시행(2022) 등을 통해 대표성 확대를 도모하였음.
        - 그러나 성별임금격차는 여전히 OECD 국가 중 가장 큰 수준이며, 출산 및 육아에 따른 경력단절과 성별 직종분리 현상이 주요
        요인으로 지적됨. 지난 5년간 일·가정양립제도 확대, 여성 직업훈련 다각화, 이공계 분야 여학생 진출 지원 등 다양한 노력이 있었으나, 성별임금격차 완화에는 한계가 있었음. 또한 여성과 무력분쟁, 여성과 환경 등 과거 이행히 미흡하다고 반복적으로 지적된 의제들은 여전히 국내 정책 논의에서 활발히 다루어지지 못하고 있음.
        - 향후 북경행동강령 이행을 가속화하기 위해서는 대중 인식 제고, 데이터 기반 정책 강화, 부처 간 협력체계 구축이 필요함. 이행점검 체계는 전략목표별 지표 개발,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모니터링 체계, SDGs·CEDAW 등과 연계한 통합적 평가 방식으로 내실화해야 함. 아울러, 한국은 여성의제 관련 국제 논의 주도, 성평등 ODA 및 재정 지원 확대, 정책 경험 공유를 통해 글로벌 성평등 증진에 기여할 필요가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