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력단절 여성의 구직경로가 성공적인 노동시장 재진입에 미치는 영향: 학력에 따른 차이를 중심으로
        저자 장지현/김민영/장원섭
        발간호 제078호 통권제목 2010년 제1호
        구분 ARTICLE 등록일 2010-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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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연구는 경력단절 경험 여성의 성공적인 노동시장 재진입에 대한 구직경로의 효과와 학력별로 나타나는 차이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2007년 한국여성정책연구원에서 실시한 전국 규모의 패널 조사인 ‘여성 가족 패널 조사’의 1차년도 설문 조사 자료를 활용하였다. 먼저, 경력단절 여성의 노동시장 재진입 구직경로와 직종의 분포를 살펴본 결과 학력에 따라 구직경로와 직종 분포의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학력수준 일치도와 임금에 대한 학력 간 차이가 구직경로와 직종 간 차이로 인한 것인지를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학력수준 일치도에 대해 개인적 관계망은 경력단절 여성들에게 가장 부정적이었으며 이보다는 제도적 관계망이 긍정적이라는 것을 확인하였다. 그런데 좀 더 세부적으로 고졸 이하 집단과 2-3년제 대졸 이상 집단으로 학력을 나누어 분석한 결과, 제도적 관계망은 2-3년제 대졸 이상 집단에서 그 어떠한 구직경로보다 가장 효과적이었지만, 고졸 이하 집단에서는 효과적인 구직경로가 아니었다. 다만 개인적 관계망은 고졸 이하 집단에서도 비인격적 매체를 활용하는 것보다 부정적이었다. 그리고 구직경로의 효과는 직종을 통해 간접적으로 학력수준 일치도에 영향을 주었다. 임금과 대해서는, 고졸 이하의 경우 비인격적 매체 활용이 개인적/제도적 관계망 구직경로에 비해 긍정적인 영향을, 2-3년제 대학 졸업 이상의 경우 구직경로 간 차이는 없었지만, 학력 간 차이가 직종을 통해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