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더의 관점에서 본 농촌의 마을 공동체 재구조화의 문제
        저자 임춘희/송인하
        발간호 제079호 통권제목 여성연구 2010년제2호
        구분 ARTICLE 등록일 2011-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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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농촌에서는 여성들의 인구비율이 높으며 공동체 내의 사회자본 축
        적에 대한 기여도가 남성보다 높음에도 불구하고 젠더레짐은 여전히 여성
        들의 사회참여를 제약하는 기제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외부와의 연계성에
        의한 사회자본의 형성에는 여성의 참여가 제한되고 있다. 이는 마을공동체
        의 외부연결망을 형성하는 것은 암묵적으로 남성의 역할로 당연시되는 마
        을내의 젠더 불평등의식의 대표적인 현상이라 할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현상들을 젠더레짐으로 설명하면서 마을만들기운
        동같은 마을공동체운동에서 젠더레짐이 고려되고 있지 않다는 점을 밝혔다.
        여성들이 사회활동이나 사회적 연계망이 제한되어 있고 여성들의 사회참
        여가 이루어지지 않은 상황에서 사회발전은 기대할 수 없다. 현재 농촌지역
        에서 추진되고 있는 마을공동체운동의 목표가 민주시민을 양성하기 위한
        가치관의 재조직화에 있다고 볼 때, 공동체의 구성원들이 이러한 비민주적
        인 지배이데올로기의 하나인 젠더의식을 탈피하지 못한다면 마을공동체 운
        동의 성과는 여성의 입장을 배제한 절반의 효과에 그칠 수 있다.
        이러한 점에서 농촌 재구조화운동에서 이루어지는 농촌지역사회 구성원
        들의 교육과 사회화에 있어 젠더의 관점과 문제가 반드시 다루어져야 하며
        그러한 결과로 현재 농촌의 마을공동체 재구조화운동에서 양성평등을 통한
        지역의 발전적 성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