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인재관리제도가 직급별·산업별 여성인력 비중에 미치는 영향
        저자 김현동/성상현
        발간호 제080호 통권제목 여성연구 2011년 제1호
        구분 ARTICLE 등록일 2011-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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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업들은 인력 다양성 확대에 따른 다양성 관리와 더불어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인력관리를 동시에 요구받고 있다. 핵심인재를 선별하여 육성하는 정책을 강화하면 기존의 남성중심 인력구성이 확대재생산되어 성 다양성 확대가 저해될 수 있다. 한편 남녀차별 없이 능력과 성과 중심으로 공정하게 채용과 육성을 실시하면 여성 인력의 비중이 높아질 수도 있을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이와 같이 성 다양성을 확대 또는 감소시킬 수 있는 핵심 인재 채용과 육성제도가 여성인력 비중에 실제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직급별, 산업별로 분석하여 핵심인재관리와 성 다양성의 관계를 살펴보았다. 분석 결과 핵심인재채용제도는 하위 관리자(대리 및 과장급) 비율의 확대에 유의하게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핵심인재육성제도는 여성비율 확대에 유의한 영향을 나타내지 않았다. 또한 핵심인재채용제도는 남성위주의 제조업에 비해 여성친화적인 산업에서 하위관리자 비율을 증가시키고 있으나 핵심인재육성제도의 영향은 유의하게 나타나지 않았다. 동일한 연구 모델을 남성인력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핵심인재 채용과 육성제도 모두 유의한 영향력을 나타내지 않았다. 이러한 결과는 여성인력 증가에 핵심인재채용제도가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우수한 여성인력을 외부에서 확보하려는 노력과 비교하여 영입된 여성인재를 자사의 여건에 적합한 인재로 양성하기 위한 내부인력 육성 노력은 부족한 실정임을 알 수 있다. 우수한 여성인력의 활용을 위해서는 채용뿐 아니라 육성을 위한 정책도 병행되어야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