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 프로그램을 통한 모자가족의 자조집단 형성에 관한 연구
        저자 조성혜
        발간호 제055호 통권제목 1998년 제2호
        구분 ARTICLE 등록일 2010-01-27
        첨부파일 13. 집단 프로그램을 통한 모자가족의 자조집단 형성에 관한 연구_조성혜.pdf ( 8.77 MB ) [미리보기]

        *주) 본 논문은 조성혜(부산 YWCA 보육교사 교육원 교수)의 박사학위  
        논문(부산대학교 대학원, 1997. 2)를 요약, 정리한 것임. 

        <목 차> 
        Ⅰ. 서 론 
        Ⅱ. 이론적 배경 
        Ⅲ. 집단 프로그램의 효과 측정 도구 
        Ⅳ. 집단 프로그램 적용 및 효과 분석 
        Ⅴ. 모자가족의 자조집단 활성화 방안 
        Ⅵ. 결론 및 제언 


        Ⅰ. 서 론 

        1. 문제의 제기 및 연구 목적 

        가족은 그 수행하는 기능으로 인해 중요한 사회제도라 할 수 있는데 전통적으 
        로 가족은 경제적 기능, 보호기능, 오락기능, 교육기능, 종교적 기능, 지위부여 기 
        능, 애정적 기능 등 주요 기능을 담당하였고(Bahr, 1989) 특히 종족 번식, 노동 및 
        방어기능, 관습의 습득, 문화가치 전달 등에 역점을 두어 대가족 형태를 이루어 왔 
        다. 그러나 산업화와 같은 사회변동의 결과 가족의 경제적 기능 중 생산의 기능이 
        축소되었고, 여성의 사회진출이 증가되었으며 기계화로 주부의 가사노동양이 감소 
        되어 가족의 전통적 기능이 약화되었다. 이러한 가족기능의 변화가 반드시 가족해 
        체를 야기시키는 것은 아니지만 사회적인 가치, 규범, 태도 등을 학습하는 장으로 
        서의 가족생활은 축소되며, 이러한 변화는 결국 가족성원간의 긴장과 갈등을 초래 
        할 수도 있다. 가족해체와 더불어 다양한 사회변화로 인해 나타난 두드러진 현상 
        은 다양한 가족유형의 등장으로 현대가족은 1인 단독가족, 부부가족, 편부모가족, 
        무자녀가족 등 다양한 가족유형을 이루게 되었다. 특히 다양한 가족유형 중 모자 
        가족의 경우 복잡한 환경에서 빈번히 발생하는 교통사고, 산업재해 등 사고의 증 
        가, 미혼모의 증가, 또는 도시화, 산업화에 따른 가족구조의 변화 등의 요인에 의 
        한 이혼, 별거, 유기 등의 가족해체로 인하여 해마다 새로운 모자가족의 수가 늘고 
        있다. 이러한 모자가족의 증가는 비록 시기, 증가율, 그리고 이혼으로 인한 경우와 
        사별 및 미혼모로 인한 경우의 비가 다를지라도 세계적인 추세이고, 우리 나라의 
        경우 총 모자가구 수는 전체가구의 0.4%인 51,925 가구이다(통계청, 1995 ; 보건복 
        지부, 1995). 
        오늘날 한국사회에서도 모자가족이 증가되고 있는데 한국의 모자가족은 전통적 
        으로 배우자의 사망에 의해 주로 발생되었으나, 최근의 주요 발생요인으로는 사망 
        뿐만 아니라 이혼, 유기, 별거 등을 들 수 있다. 예를 들어, 우리 나라 이혼율의 증 
        가 추세를 보면 1972년 한해 동안에는 12,000쌍이 이혼하였으나 20년이 지난 1992 
        년에는 57,000쌍이 발생하여 약 4배(375%)로 증가하였는데(통계청, 1972 ; 통계청, 
        1993) 이러한 현상은 산업화에 따른 여성의 경제적 자립력 증가, 전통적 도덕관의 
        쇠퇴, 핵가족화로 인한 가족 중재자의 불재 등이 이혼을 촉진하는 요인으로 작용 
        하게 된 결과로 볼 수 있다. 
        모자가족의 여성들은 사회적으로나 경제적으로 불리한 여건을 가질 수 밖에 없 
        게 되는데 이는 기술, 교육의 부족, 노동시장에서의 성차별, 자녀양육 책임 등으로 
        인한 것으로서 이에서 파생되는 여러 가지 문제들은 한 가족의 문제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청소년 일탈문제, 빈곤문제 등 사회문제화 될 소지가 크다. 
        모자가족이 갖고 있는 문제는 일반적으로 경제적 문제, 정서적 문제, 대인관계 
        문제, 자녀 문제, 역할 재조정 문제 등을 들 수 있다(김정자, 1985). 이 중 경제적 
        문제는 여러 선행 연구에서 이미 모자가족이 갖고 있는 중요한 문제로 지적되고 
        있고, 이에 따라 저소득 모자가족의 소득보장과 관련된 연구들이 있다. 그리고 모 
        자가족 문제 중 자녀문제의 경우도 부모의 이혼이 자녀생활에 미치는 영향이나 
        부친불재에 따른 자녀교육의 문제 등의 연구를 중심으로 이루어져 왔으나 정서적 
        문제, 대인관계 문제, 역할 재조정 문제는 거의 연구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모자가족 여성들의 정서적 문제를 비롯하여 대인관계 문제와 역할 재조정 문제는 
        경제적 문제 못지 않게 중요한 문제로 지적될 수 있는데, 모자가족 여성의 경우 
        배우자와의 이별 직후 절망감을 가장 크게 느끼고, 일반인 들에 비해 우울의 정도 
        가 심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데 이것은 모자가족여성들이 이별 직후 정서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외국의 경우, 모자가족 여성들의 재적 
        응을 위한 전문적 치료 프로그램 뿐만 아니라 자조집단에서 실시하는 다양한 프 
        로그램을 통해 위기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사회적 지지를 제공하고 있어 이들 프 
        로그램에 대한 효과를 검증한 연구들(Raschke, 1977 ; Bankoff, 1983 ; Vachon, 
        1980) 이 있으나, 우리 나라의 경우는 이러한 사회적 지지의 중요성을 인식하여 
        필요성을 제시한 연구들(변화순 외, 1990 ; 방선욱, 1992 ; 김선영, 1990, 김정자, 
        1985)은 있으나 이들 연구의 경우 단순히 모자가족 여성들에 대한 사회적 지지의 
        필요성만 언급하고 있고, 실제적인 프로그램 실시 효과를 분석한 연구는 거의 전 
        무한 실정이다. 
        그러므로 본 연구의 목적은 모자가족 여성들의 당면한 문제를 분석하여, 이러 
        한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며 상호협조하기 위한 집단 프로그램을 실시한 후 프로 
        그램의 효과를 분석하고, 이의 결과를 토대로 모자가족 여성 자조집단 활성화 방 
        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2. 연구 방법 

        본 연구에서는 이론적 배경은 선행연구를 중심으로 고찰하였고 사회사업 실천 
        방법에 적용될 수 있는 프로그램의 계획, 실행을 위해 조사연구, 참여관찰 및 개별 
        사례 연구 방법을 사용하였다. 조사연구는 프로그램에 참여한 모자가족 여성들을 
        대상으로 자아실현검사(김재은 외, 1993)와 일반화된 만족도(남세진 외, 1988), 사 
        회적 지지 척도(박지원, 1985)를 프로그램 참여 전과 참여 후에 조사하여 비교 분 
        석하였다. 참여관찰은 프로그램 실시 과정 중 본 연구자가 함께 참여하여 프로그 
        램에 참여한 모자가족 여성들의 반응과 변화를 관찰하였고, 개별사례 연구(case 
        study)는 홀로된 사유별로 이혼, 사별의 경우를 각 5명씩 10명을 선정하여 개별 
        면접을 실시하여 모자가족 여성들의 개별적 상황에 따른 프로그램 효과를 비교 
        분석하였다. 
        집단 프로그램의 효과 분석과 개별사례 분석을 위해서는 <그림1>과 같은 분석 
        틀을 적용하였다. 자아실현정도와 사회적 지지정도, 일반생활 만족정도가 집단 프 
        로그램 참여 효과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고, 이러한 집단 프로그램 참여 효과 
        가 자조집단 형성 과정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를 분석하였다. 이 과정에서 연 
        령, 학력, 직업, 주거형태, 생활정도, 홀로된 기간, 홀로된 사유 등의 요인을 중요 
        결정 요인으로 선정하였다. 

        독립변수 매개변수 종속변수 
        +---------------------+ +----------------+ +------------------+ 
        | 자아실현정도 |--+ | 연령 |----→ | 집단 프로그램 | 
        +---------------------+ | | 학력 | | 참여효과 | 
        +---------------------+ | | 직업 | +------------------+ 
        | 사회적지지정도 |--+-→ | 주거형태 | │ 
        +---------------------+ | | 생활정도 | ↓ 
        +---------------------+ | | 홀로된 기간 | +------------------+ 
        | 일반생활만족도 |--+ | 홀로된 사유 | | 자조집단 형성 | 
        +---------------------+ +----------------+ +------------------+ 
        <그림 1> 집단프로그램 효과 및 개별사례 분석틀 


        Ⅱ. 이론적 배경 

        1. 한국 모자가족의 현황 

        1994년 12월 현재 전체 모자가정 수는 51,925가구이고 세대원 수는 162,207명으 
        로 전체 가구의 0.4%에 해당된다(보건복지부, 1995). 
        모자가정이 된 사유별 현황은 배우자 사망이 66.2%로 가장 높고 그 다음으로 
        이혼이 18.9%로 사별과 이혼이 85.1%를 차지하고 있는데 전술한 바와 같이 사별 
        의 비율은 낮아지고 이혼의 비율은 점차 높아지고 있다. 모자가정 모의 연령별 현 
        황은 35~39세가 36.7%로 가장 높고 그 다음이 40~44세로 27.9%를 나타내어 30대 
        후반에서 40대 초반의 비율이 높음을 보여주고 있다. 모자가정 모의 교육정도는 
        국졸이 35.5%로 가장 높고 그 다음으로 중졸이 33.8%로 대체로 학력이 낮음을 보 
        여주고 있는데 이러한 결과는 모자가정 모의 직업과도 연관되는 것으로 일용노무 
        직과 근로직이 높은 비율을 차지하여 모자가족의 경제적 문제에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모자가정의 생활실태를 살펴보면 모자가정 주거형태별로는 
        자가 비율이 20.7%이고 차가 비율이 77.6%로 차가 비율이 훨씬 높아 모자가정이 
        안정된 생활을 유지하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고 자산 현황도 200만원 미만 
        이 41.6%로 가장 높은 비율을 나타내어 모자가족의 경제적 불안정을 시사해 주고 
        있다. 참고로 모자가정의 법에 의한 보호내용은 법에 의한 보호를 받는 비율이 
        85.6%이고 미보호가 14.4%로 나타나고 있는데 이를 모자가정의 등급별 현황과 연 
        관시켜 살펴보면 저소득에 해당되는 1~7등급의 비율이 92.3%이고 일반은 7.7%에 
        불과하여 미보호 가구 14.4% 중 7.7%는 일반에 해당되지만 나머지 6.7%는 저소 
        득에 해당되나 법에 의한 보호를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2. 모자가족의 사회적응 문제 

        모자가족의 적응 문제는 여성이 홀로 자녀들을 양육 해야하는 부담가중에서는 
        동일하나 발생요인이 사별인가, 이혼인가에 따라 적응과정과 과제가 다르므로 본 
        연구에서는 이혼 모자가족의 적응 문제와 사별 모자가족의 적응 문제를 나누어서 
        고찰하도록 한다. 

        가. 이혼 모자가족의 적응 문제 
        이혼은 하나의 중요한 생활 변화로서 상당한 스트레스를 양산한다. 이혼자를 대 
        상으로한 Bahr(1982)의 연구에 의하면 대부분의 이혼자들은 이혼을 어렵고 고통스 
        러운 경험이라고 진술하였고, 대상자의 69%는 스트레스가 아주 심하다고 응답한 
        반면 단지 5%만이 스트레스가 없다고 응답했다. 
        이러한 스트레스는 이혼 후 직면하게되는 다양한 문제에 기인하는 것으로 볼 
        수 있는데 그 중 대표적인 문제로는 경제적 문제, 정서적 문제, 대인관계 문제, 자 
        녀에게 미치는 영향 등을 들 수 있다. 이들 문제들을 극복하고 재적응하기 위해서 
        는 어떠한 요인들이 이혼 적응에 영향을 미치는가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한 문제 
        이다. Spanier와 Casto는 50명의 이혼자들과 장기적인 인터뷰를 통하여 이별 후 
        적응과 연관된 중요한 세 가지 요인 -경제적 성공, 사회적 상호작용, 이성과의 데 
        이트-을 발견했다. 즉 재정상태가 좋은 사람들은 보다 잘 적응하였고, 친척 친구 
        그리고 지역사회 다른 사람들과 보다 많이 접촉하는 사람들은 적응문제를 덜 가 
        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리고 이성과의 관계를 갖고 있지 않는 사람들의 
        거의 반 정도는 중대한 적응상의 어려움을 갖고 있었다는 것이다(Livinger&Mole, 
        1979). 
        다른 여러 연구에서도 이혼 후 적응이 경제적 문제를 가진 사람들에게 더 어려 
        운 것을 보여주고 있는데, Bahr(1982)의 연구에 의하면 경제적 상태가 이혼 전보 
        다 더 나빠진 사람들의 경우 80%가 이혼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아주 심한 것으로 
        응답한 반면, 경제적 상태가 이혼 전과 비슷하거나 더 나아진 사람들의 경우는 
        60%가 이혼을 스트레스가 많은 상황으로 인식했다. 이러한 결과는 경제적 여유가 
        행복을 가져다 주는 것은 아니나 이혼의 스트레스는 감소시켜 준다고 볼 수 있다. 
        이혼 적응은 연령과 결혼기간에 의해서도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데 
        나이가 좀 더 많고 결혼기간이 좀 더 긴 사람이 나이가 적고 결혼기간이 짧은 
        사람보다 이혼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더 많이 받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Chiriboga Roberts & Stein, 1978, Wallerstein, 1985). 이러한 결과는 나이가 많은 
        사람들은 나이가 적은 사람들에 비해 ‘기회 손실’(opportunity costs)이 더 큰 
        것에 기인한다고 볼 수 있는데 여기서 ‘기회 손실’이란 기회가 어떤 특정 상황 
        에 의해 손실되는 것을 의미한다. 나이가 많은 사람들은 나이가 적은 사람들에 비 
        해 결혼생활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했고 다른 배우자를 찾기 힘들게 된다. 따라서 
        재혼율도 30세 이전에 이혼한 사람들의 경우가 훨씬 높다(Koo & Suchindren, 
        1981). 
        이상을 요약하면 이혼 후 적응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인은 첫째, 연령(age), 
        둘째, 친교망 (friendship networks), 셋째, 재정자원(financial resources), 넷째, 이 
        성과의 데이트(hetrosexual dating) 등 네 가지를 지적할 수 있다. 따라서 이혼을 
        결정했을 경우 젊고, 친교의 범위가 넓으며, 또 이성과의 데이트 기회가 있고, 적 
        절한 수입이 있다면 이혼 후 적응이 훨씬 쉬워지게 될 것이다. 

        나. 사별 모자가족의 적응 문제 
        남편의 죽음으로 인해 여성은 새로운 어려움에 직면하게 되며 친구나 친척으로 
        부터 일정기간 동안 도움을 얻을 수 없다면 혼자서 그러한 어려움을 해결해야 한 
        다. 사별한 모자가족 여성의 경우 공통적으로 사별로 인해 겪게 되는 고통이 있 
        으나 여러 요인에 따라 개개인이 받는 영향의 정도는 다르게 나타난다. 따라서 이 
        러한 요인을 파악하는 것은 사별적응에 중요한 문제가 된다. 
        사별 적응과 관련된 요인으로는 우선 연령을 들 수 있는데 생의 어떤 단계에서 
        사별하였느냐 하는 것이 사별 적응에 큰 영향을 미친다. Parkes와 Weiss(1983)는 
        Boston지역 사별 여성에 관한 연구에서 젊은 사별 여성들이 심리적 문제로 더 큰 
        고통을 받고 있는 반면 노인 사별 여성들은 건강상 문제로 고통 당하고 있다고 
        보고하면서 그 이유는 전체 사회가 노인들의 슬픔에 대한 호소를 당연시하지 않 
        기 때문에 사회적으로 수용되기 쉬운 증상을 통해 호소한다고 보았다. 그러나 일 
        반적으로 젊은 사별 여성이 노인 사별 여성에 비하여 훨씬 더 스트레스를 많이 
        느낀다고 지적하여 연령에 따른 사별 적응의 차이를 제시하였다. 
        다음으로는 사회경제적 지위를 지적할 수 있다. 지위나 역할의 변화가 심리적 
        안녕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연구들(Dohrenwend & Dohrenwend, 1974 ; 
        Barret, 1979)이 있으나 Harvey와 Bahr(1978)는 사별 여성들의 경우 결혼 상태의 
        변화 자체가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기 보다는 사회경제적 지위에 기인하는 수입의 
        변화와 직접적으로 연관된다고 보았다. 즉 부적절한 수입은 사별 여성의 사회참여 
        를 감소시켜 그로 인해 외로움과 불안은 더욱 커지게 되기 때문에 결국 낮은 사 
        회경제적 지위가 부적응을 유발할 가능성이 커지게 하며 사별 여성의 건강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치게 된다는 것이다(Seldon et al., 1981). 
        사별 여성의 사별 전 성격도 사별 적응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되는데, 
        Stroebe 등(1987)은 정서적으로 안정된 사람이 사별로 인한 스트레스를 잘 극복해 
        내는 반면, 통제력이 자신에게 없다고 믿고 있는 사람들은 침체되고 우울 반응을 
        나타내어 일반적으로 의존적이고 우유부단한 성격의 사별 여성들이 적응이 어려 
        운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사별한 배우자의 죽음의 양상도 사별 여성 적응의 중요 예측변수 중 하나에 해 
        당된다(Park & Weiss, 1983). 예기치 못한 갑작스런 죽음은 사별 여성에게 신체 
        적, 정서적 상처를 줄 뿐만 아니라 그 충격으로 슬픔은 장기화 되어 배우자 사망 
        후 4년이 지나도 저하된 대처능력이 회복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Sanders, 1980). 사별 후 2년간을 연구한 Sanders(1980)의 연구에서는 갑작스런 
        죽음을 경험한 가족이 분노를 더 많이 느끼고 있었고, 갑작스런 죽음은 유족들의 
        신념과 신뢰를 무너뜨리게 되어 이 세상에 대한 신념과 통제력의 상실을 경험하 
        게 된다고 하였다. 특히 사별의 원인이 자살인 경우 그 영향력은 치명적이라 할 
        수 있는 데 유족들은 자살이라는 낙인으로 사회적 긴장을 느끼게 된다는 것이다 
        (Osterwise, 1984 ; Shepherd & Barraclough, 1976). 
        사회적 지지의 결여도 중요 요인이 되고 있는데, 사별 여성들의 경우 혼자 고립 
        되어 있다는 느낌과 외로움이 공통된 정서로 나타나므로 사회적 지지의 결여나 
        부재 그 자체가 또 하나의 스트레스 요인이 되어 심리적 억압감을 증가 시키게 
        된다(Perlin & Schooler, 1978). 따라서 사별 이후 소속감을 제공하여 주는 지지체 
        계의 필요성을 크게 느끼게 된다. 
        이외에도 사별 적응과정 중 실업이나 신체적 건강 상실, 재정적 불안정과 같이 
        스트레스를 주는 다른 사건이 발생하게 되면 적응이 더욱 어려워 진다. 즉 복합적 
        위기를 경험한 사람들이 적응에의 부담이 훨씬 크다(Raphael & Maddison, 1976). 
        이상을 요약하면 사별 적응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연령, 사회경제적 지위, 성 
        격, 죽음의 양상, 사회적 지지 결여, 복합적 위기 등을 지적할 수 있는 데 연령이 
        낮고, 사회경제적 지위가 낮은 경우, 의존적이고 우유부단한 성격을 소유한 경우, 
        갑작스런 예기치못한 죽음의 경우, 사회적 지지가 결여된 경우, 복합적 위기를 당 
        하게 되는 경우가 적응에 더 큰 어려움을 겪게 된다. 

        3. 모자가족에 대한 사회적 지지와 자조 집단 

        자조집단은 비공식적인 사회적 지지의 한 유형으로 유사한 경험을 한 사람들의 
        도움과 이해를 통해 특정 욕구를 갖고 있는 구성원들을 도와주는 조직으로 홀로 
        대처하는 것에 대한 대안이다. 이러한 자조집단은 광범위한 문제와 관심사를 갖고 
        있는 클라이언트를 위한 원조 역할을 하고 장기적 지지를 제공하며 공적, 사적 사 
        회서비스 기관에서 찾기 어려운 소속감을 제공(Leen, 1976)하며 구성원들에게 원 
        조를 받을 수 있는 기회 뿐만 아니라 원조를 제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Anthony, 1972). 문제행동을 가진 많은 사람들은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친구나 친 
        지가 거의 없기 때문에 사회적으로 고립되어 있으므로 자조집단에 참여한 구성 
        원들은 유사한 경험을 한 다른 구성원들을 보호해 줌으로써 단시간 내에 서로를 
        알게 되는 데 이러한 특성이 즉각적인 지지의 자원이 된다. 
        Hepworth와 Larsen(1986)은 자조집단이 구성원에게 미치는 효과를 다음과 같이 
        요약하고 있다. 
        첫째, 고통의 문제나 관심사를 다른 사람과 나눌 수 있고 그들에 의해 수용될 
        수 있는 참조집단을 갖게 되고 둘째, 다른 구성원들도 유사한 어려운 문제를 경험 
        하고 있는 것을 알게 됨으로써 희망을 갖게 되고 그 문제들에 성공적으로 대처하 
        게 하며 셋째, 정면으로 문제에 도전하게 하고, 다른 구성원들의 정면도전에 의한 
        문제 해결을 통해 책임을 지게 하고 끝으로, 문제를 통찰하게 하고 다른 구성원들 
        과 경험을 나눔으로써 얻어진 지식과 기술을 적용할 수 있게 한다. 
        자조집단은 종종 문제행동을 해결하는데 있어서 일대일 상담이나 집단치료 보 
        다 효과적이기 때문에 사회사업가가 자조집단과 건설적인 관계를 유지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고 사회사업가는 지역사회 내에서 이용가능한 자조집단을 잘 파악하 
        는 것이 필요하다. 
        자조집단에서 사회사업가는 중개인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데 모임 장소 
        와 같은 물리적 자원을 제공할 수 있고 새로운 구성원을 소개해 주는 역할을 할 
        수 있다. 그리고 클라이언트를 적절하게 자조집단에 연결해 주는 조정자의 역할도 
        수행할 수 있다. 사회사업가의 또 다른 기능은 자문가로의 역할(Nobel, 1981 ; 
        Silverman, 1986)인데 사회사업가는 자조집단에서 강화, 훈련을 제공한다거나, 지 
        역사회 자원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자문가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기존 
        의 자조집단에 대한 이상과 같은 역할 외에 사회사업가는 클라이언트의 욕구에 
        따라 새로운 자조집단을 형성하여 클라이언트를 적극적으로 원조하는 역할도 수 
        행할 수 있다. 


        Ⅲ. 집단 프로그램의 효과 측정 도구 

        1. 측정도구 

        모자가족 여성들의 다양한 문제로 야기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사회에 잘 적응 
        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의 하나로 자조집단에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고안된 본 
        프로그램의 효과를 측정하기 위해 우선 자아실현검사를 측정도구로 선정하였고, 
        일상생활에서의 만족정도과 사회적지지 욕구정도를 측정하기 위해 일반화된 만족 
        도와 사회적 지지척도를 프로그램 효과 측정도구로 선정하였다. 
        프로그램의 효과 측정을 위해 선정된 측정도구의 구체적 내용은 다음과 같다. 

        가. 자아실현검사 
        본 연구에서 사용된 자아실현검사는 Maslow(1954)의 자아실현 이론에 근거하여 
        1963년 미국의 심리치료연구소의 소장이며, 미국국제대학의 임상심리학 교수인 
        Shortom에 의하여 제작된 POI(Personal Orientation Inventory)를 김재은, 이광자 
        가 한국 실정에 맞게 표준화한 검사도구로서, 각 개인이 자아실현으로 성장하는데 
        있어서 중요하다고 여겨지는 가치와 행동을 반영하는 두 개의 짝지워진 130개의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POI는 두 개의 주척도인 시간성 척도와 지향성 척도을 
        포함하여 12개의 하위척도로 구성되어 있다. 12개의 하위척도 중 공동작용 
        (Synergy)은 문화적 차이 때문에 그리고 공격성 수용(Acceptance of Agression) 
        은 감수성과의 높은 상관관계로 인하여 제외 시킴으로써 자아실현검사는 두 개의 
        주척도와 여덟 개의 하위척도로 구성되어 있다. 

        나. 사회적 지지 척도 
        사회적 지지 정도를 파악하기 위해 본 연구는 박지원(1985)이 표준화한 사회적 
        지지척도를 사용하였다. 지지욕구의 충족정도를 알기 위한 것으로는 유대감, 자신 
        감, 신뢰감에 해당되는 문항이 각각 다섯 문항씩 포함되어 있다. ‘매우 그렇다’ 
        에서 ‘전혀 그렇지 않다’까지 5점 평점척도로 점수화한 것인데 부정적 문항에 
        서는 역으로 환산하여 총점수가 높을수록 사회적 지지가 높은 것으로 간주된다. 

        다. 일반화된 만족도 
        생활 만족도 측정을 위한 척도는 Hudson(1982)에 의해 개발된 일반화된 만족척 
        도(Generalized Contentment Scale: GCS)를 중심으로 남세진, 최성재에 의해 제 
        시된 ‘사회사업가를 위한 임상 측정 패키지’(Clinical Measurement Package for 
        Social Woker)(남세진 외, 1988)를 사용하였다. 설문지는 5분척도로 되어 있어 ‘ 
        전혀 그렇지 않다’인 경우 1점, ‘항상 그렇다’인 경우 5점을 주어 점수화 하는 
        데 역점수 문항을 합산한 것을 포함하여 총점수가 높을수록 일반화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간주된다. 

        2. 분석방법 

        SPSS-PC를 통하여 빈도, 백분율, 평균점수를 산출하였으며 프로그램 참여 전후 
        를 비교 분석하기 위해 집단간 차이를 검증하는 T-test를 실시하였다 


        Ⅳ.집단 프로그램 적용 및 효과 분석 

        1. 집단 목적 

        본 연구에서의 집단은 결혼 생활에서 홀로된 여성 (사별, 이혼 등으로)들을 위 
        해 계획된 것으로 이들 여성들이 지니고 있는 분노, 죄책감 등의 부정적 정서에서 
        벗어나 이웃과의 대화, 특히 동일한 상황에 처해 있는 여성들 간에 마음을 열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짐으로써 상호지지가 되어 정신적인 힘이 되고, 자신을 재정립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 새로운 인생의 방향 제시가 될 수 있는 시간을 갖도록 함을 
        목적으로 하였다. 

        2. 프로그램 실시 방법 

        가. 대상 : 모자가족 여성 (모자가족의 어머니) 
        나. 기간 : 12주 프로그램, 3차에 걸쳐 실시 
        다. 명칭 : 어머니 등대교실 
        라. 장소 : 부산 Y.W.C.A. 회관 

        3. 프로그램 내용 

        본 연구에서 적용된 프로그램은 크게 주제별 강의와 집단상담으로 구성되었다. 
        주제별 강의의 주제는 모자가족 여성들의 적응상 문제로 지적되는 분야를 선정하 
        였고 집단상담은 집단사회사업의 중요 목표인 타 구성원과의 정체성 수립, 자아상, 
        태도, 행동 등의 변화를 위한 구체적 방법으로 실시되었는데 본 연구자가 3차에 
        걸쳐 실시하였다. 
        프로그램의 구체적인 내용은 <표 1>과 같다 

        <표 1> 프로그램 내용 
        --------------------------------------------------------------------------- 
        주 주제 내용 
        --------------------------------------------------------------------------- 
        1.개강식 프로그램 안내, 검사실시 
        2.정신건강과 스트레스 개념, 요인, 질병과의 관계, 대응방법, 예방, 
        스트레스 해소 한국사외에서 스트레스가 오는 이유 등 
        3.모자가정의 자녀교육 어머니 영향의 중요성, 시기별(초등학교,중·고등학교) 
        , 자녀교육, 어마니의 입장에서 가능성의 신념을 갖고 
        자녀들에게도 신념을 갖도록 지도 
        4.가족, 이웃과의 관계 가족의 다양성 인정, 가족관계 내의 문제에서 가족문제 
        유발, 자녀로서의 역할 인식, 친척과의 관계 중요(아 
        버지 역할 대행자 선정) 자발적인 봉사로 이웃과의 관 
        계 유지, 주위의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위한 자원 봉사 
        5.상담사례 발표 자녀문제(선생님들의 편견 문제, 친구 중요), 재혼 문 
        제, 혼자 생활하는 문제(모임 참여 필요) 
        6.생활에 필요한 법률 개정 가족법 해설(친족, 이혼, 재산 상속 관련) 
        7.자녀교육상담 어머니 자신에 대하여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이 필요 
        (당당하게 살기), 폭 넓은 사회 생활, 자녀와의 친밀한 
        관계유지(효과적인 대화 중요), 자녀에게 솔직, 자녀에 
        대한 죄의식, 연민을 느끼지 않도록(아버지의 부재는 
        하나의 극복해야할 어려움으로 인식) 
        8.집단상담(1차) 별칭짓기 및 소개, 30분 동안 짝지어 자신에 대해 서로 
        이야기 하기 
        9.집담상담(2차) 잡지 사진 중 자신의 과거, 현재, 미래를 표현할 수 있 
        는 사진 찢어 붙이고 서로 이야기 하기 
        10.집단상담(3차) 자신에 대해 생각해 보기(자신이 알고 있는 자신, 타인 
        이 알고 있는 자신) 
        11.종교와 인생 다양한 종교세계 소개, 긍정적 사고가 중요, 인간이 동 
        물과 다름은 성장하고 변화하는 것, 인간은 약한 존재 
        이므로 더 큰 것을 의존하려함 
        12.수료식 다과회 및 자조집단 형성 
        --------------------------------------------------------------------------- 

        프로그램 실시 첫 주는 개강식으로 프로그램에 대한 안내를 하고 자아실현 검 
        사, 사회적 지지척도와 일반화된 만족도 검사를 실시하였고 마지막 주에는 수료식 
        으로 프로그램 참여 소감을 나누고 평가서 작성 및 후검사가 실시되었고 간단한 
        평가 후 후속 모임을 결정하는 임시 회의에서는 후속 모임의 필요성, 모임의 명칭, 
        모임 시기, 회비 및 임원 선출 등이 논의되었다. 

        4. 프로그램 적용 효과 분석 및 논의 

        가. 참여자들의 일반적 특성 
        프로그램 참여자는 총 63명으로 일반적 특성은 다음과 같다. 
        연령분포를 보면 3, 40대가 주류를 이루었는데 40대 참여자 수가 가장 많아 29 
        명으로 46.0%를 차지하였고 다음으로 30대는 23명으로 전체의 36.5%를 차지하였 
        다. 50대이상은 11명으로 17.5%에 머물렀으며 대체적으로 참여율도 낮았다. 교육 
        수준은 중졸이하가 15명으로 23.8%, 고졸이 34명으로 53.9%, 대졸이상이 14명으로 
        22.3%로 고졸 출신이 가장 많았다. 종교는 종교를 갖고 있지 않는 경우가 
        35.1%(24명)였고 불교는 31.8%(20명), 기독교는 23.9%(15명), 천주교 6.3%(4명)로 
        종교를 갖고 있는 경우가 61.9%였다. 직업의 유무는 직업을 갖고 있는 경우가 
        57.2%(36명)로 더 높게 나타났는데 기별로 차이를 보여주고 있다. 1기에서는 직업 
        이 있는 경우가 61.5%(16명)로 없는 경우보다 높게 나타났고 3기는 70.6% 12명)로 
        좀 더 높게 나타났으나 2기는 직업이 없는 사람이 60%로 오히려 높게 나타났다. 
        직업이 있는 경우 직업의 종류는 상업이 38.9%로 가장 높게 나타나고 있고 그 다 
        음이 회사원, 서비스업 순이다. 생활정도는 ‘중’이 76.2%(48명)으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하’는 23.8%였고 ‘상’으로 응답한 참여자는 단 1명도 없었다. 주거형 
        태는 전체적으로 자택이 46.0%, 전세가 44.4%로 비슷한 비율을 보였는데 기별로 
        는 약간의 차이가 있다. 1기와 3기는 자택의 비율이 높으나 2기는 전세의 비율이 
        훨씬 높게(65.0%) 나타났다. 자녀 수는 2명이 44.5%로 가장 많고 그 다음이 1명 
        30.2%, 3명 17.5%, 4명이상 4.7%, 자녀가 없는 경우 3.1%로 나타났다. 홀로된 기 
        간은 기별로 약간의 차이는 있으나 2년 미만이 41.3%로 가장 많고 그 다음이 5∼ 
        10년 미만 22.2%, 3∼5년 미만 20.6%, 10년 이상 15.9%로 나타났다. 1기 참여자들 
        은 특히 26명 중 20명이 5년 미만으로 홀로된 기간이 짧은 편이었고 2기와 3기 
        참여자는 5년이상과 5년 미만이 비슷하게 나타났다. 홀로된 사유로는 전체적으로 
        ‘사별’이 58.7%로 이혼(41.3%)보다 높게 나타났는데 2기 참여자는 1, 3기와는 
        반대로 ‘이혼’이 사별(40.0%)보다 높게 나타났다. 

        나. 조사 결과의 분석 및 논의 
        프로그램 신청자 63명 중 본 프로그램의 1/3기간에 해당되는 4회이상 참여자 48 
        명을 대상으로 집단 프로그램의 효과를 측정하였다. 측정도구로 사용된 자아실현 
        검사, 사회적 지지 척도, 일반화된 만족도 검사의 프로그램 참여 전후 평균값의 변 
        화량을 분석해 보면 다음과 같다. 

        1) 자아실현검사 
        본 프로그램 참여자의 자아실현검사의 결과는 <표 2>와 같다. 
        프로그램 참여 전의 평균점수는 대체로 낮은 편으로 나타나고 있는데 전문직 
        여성과는 상당한 차이를 보고 있고(박순덕, 1994)3)3) 본 연구에서 연구대상 전문 
        직 여성은 중등학교 교사 2명, 간호대학 교수 2명, 보육교사 1명, 간호사 1명으로 
        구성되었음. 
        일반가족 전업주부4)4) 일반가족 전업주부는 본 프로그램 참여자와 연령, 학력 
        면에서 유사한 30명을 선정하였다(연령-30대 : 20명, 40대 : 10명, 학력-고졸 : 19 
        명, 대졸 : 11명).와도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결과는 전문직 여성의 경우는 
        취업의 동기가 자기능력과 적성의 발휘, 사회적인 경험을 통한 자존감의 확대와 
        자기발전 등으로 자신의 잠재력을 개발하고 건강한 자기성장을 이루고자 하는 자 
        아실현의 욕구가 지대하므로 자아실현의 정도가 높아(권경희, 1985) 취업의 동기 
        가 경제적 요인의 비중이 큰 모자가족 여성과는 큰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사료되고, 일반가족 전업주부의 경우는 전문직 여성보다는 모든 하위 변수에서 낮 
        은 점수를 보이고 있으나 모자가족 여성보다는 높은 점수를 나타내어 모자가족 
        여성의 경우 자신의 능력이나 잠재력을 충분히 발휘하는데 있어서 일반가족 전업 
        주부에 비해 장애가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본 프로그램 참여 후 자아실현 
        검사 변화량을 t-검증을 통해 분석한 결과 하위변수에 따른 차이는 있으나 모든 
        하위변수의 평균값이 증가했음을 알 수 있다. 이를 홀로된 사유별로 나누어 살펴 
        보면, 하위변수 모든 점수에서 이혼의 경우 사별의 경우보다 높게 나타나고 있으 
        나 이혼의 경우는 시간성과 감수성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인 반면 사별의 경우는 
        내적지향성, 자아실현성, 실존성, 자발성, 자기긍정성, 인간성 등의 하위변수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여 사별의 경우 더 큰 변화를 나타내고 있다. 

        <표 2> 자아실현검사 결과 비교 
        ----------+---------------------------------------------------------------- 
        | 모 자 가 족 여 성 
        +---------------------+---------------------+-------------------- 
        | 전체(N=48) | 사별(N=27) | 이혼(N=21) 
        ----------+-------------+-------+-------------+-------+-------------+------ 
        자아실현 | 평균 | t 값 | 평균 | t 값 | 평균 | t 값 
        +------+------+ 검증 +------+------+ 검증 +------+------+ 검증 
        하위변수 |참여전|참여후| |참여전|참여후| |참여전|참여후| 
        ----------+------+------+-------+------+------+-------+------+------+------ 
        시간성 |11.65 |13.39 |-3.05* |11.64 |12.64 |-1.49 |12.11 |14.67 |-2.71* 
        내적지향성|57.91 |63.30 |-2.05 |56.57 |59.93 |-2.50* |58.55 |67.33 |-1.36 
        자아실현성|15.61 |17.31 |-3.01* |14.28 |16.36 |-2.96* |17.88 |18.22 |- .52 
        실존성 | 9.91 |10.83 |-2.22* | 8.92 |10.43 |-2.88* |11.44 |11.22 |- .36 
        감수성 |11.26 |12.09 |-1.61 |10.57 |11.36 |-1.01 |11.44 |12.67 |-2.35* 
        자발성 | 9.52 |10.43 |-3.03* | 8.28 | 9.42 |-2.83* |10.88 |11.22 |- .82 
        자기긍정성| 9.09 |10.22 |-2.05* | 8.21 |10.00 |-2.87* |10.66 |10.44 |- .22 
        자기수용성|11.87 |12.70 |-1.61 |11.35 |11.93 |- .82 |12.33 |13.44 |-1.47 
        인간관 | 7.39 | 8.22 |-3.04 | 7.42 | 8.36 |-4.19**| 7.66 | 8.44 |-1.07 
        포용성 |11.09 |11.78 |-1.97 |10.35 |10.78 |- .97 |11.88 |12.89 |-1.73 
        ----------+------+------+-------+------+------+-------+------+------+------ 
        ----------+---------------------+---------------------- 
        | 전문직 여성 | 일반가족 여성 
        ----------+---------------------+---------------------- 
        자아실현 | 평균 | 평균 
        하위변수 | | 
        ----------+---------------------+--------------------- 
        시간성 | 16.17 | 14.33 
        내적지향성| 70.67 | 61.47 
        자아실현성| 17.67 | 16.90 
        실존성 | 12.83 | 11.37 
        감수성 | 13.83 | 11.80 
        자발성 | 12.50 | 10.20 
        자기긍정성| 12.50 | 9.73 
        자기수용성| 15.17 | 11.90 
        인간관 | 8.00 | 7.52 
        포용성 | 13.00 | 10.90 
        ----------+---------------------+--------------------- 
        * P < .05 ** P < .001 

        2) 사회적 지지 척도 
        사회적 지지 욕구 충족 정도를 알아본 척도는 총 15개 문항으로 ‘유대감’ ‘ 
        자신감’ ‘신뢰감’에 해당되는 문항이 각각 다섯 문항씩 포함되어 있는데 이들 
        각 문항의 평균점수의 변화량은 <표 3>과 같다. 
        우선 전체적으로 보았을 때 ‘유대감’ ‘자신감’ ‘신뢰감’ 세 부분 모두에 
        서 프로그램 참여 전후 통계상 유의한 차이를 보이고 있어 프로그램의 효과를 나 
        타내고 있는데 이를 각각의 문항에 따라 분석해 보면 다음과 같다. 
        ‘유대감’을 측정하는 문항에서는 통계상 유의한 차이를 보이고 있어 특히 큰 
        변화를 나타내고 있는데 이혼의 경우 평균 점수가 사별의 경우 보다 높게 나타나 
        고 있다. 이러한 결과는 모자가족 여성들이 본 프로그램의 참여를 통해 이러한 어 
        려움을 당하는 사람은 나 혼자라는 생각에서 벗어나 유대감이 결성되어 프로그램 
        종료 후 자연스럽게 자조집단이 형성되는 데 중요요인으로 작용하게 되는 것으로 
        사료된다. 
        다음으로 ‘자신감’을 측정하는 문항에서도 통계상 유의한 차이를 보이고 있 
        는데 이를 홀로된 사유별로 살펴보면 ‘자신감’에서도 이혼의 경우 사별의 경우 
        보다 평균점수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결과는 이혼의 경우 이혼과정에서는 
        정서적 갈등을 겪으나 이혼 후에는 자신감, 자기가치 인정 등이 나타나게 되므로 
        (Goldberg & Goldberg, 1985) 프로그램 참여 전에도 사별의 경우에 비해 자신감 
        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고, 사별의 경우는 죄책감, 불안감이 잔존하여 자신감 
        을 갖는데 있어서 프로그램 참여 전에는 상대적으로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나타 
        나고 있으나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자신감 즉 자기가치를 인정하게 되는 변화를 
        나타내어 본 프로그램의 효과를 보여주고 있다. 
        마지막으로 ‘신뢰감’을 측정하는 문항에서도 프로그램 참여 후 변화를 나타 
        내고 있다. 이를 홀로된 사유별로 살펴보면 ‘신뢰감’에서도 이혼의 경우 프로그 
        램 참여 전후의 평균점수가 사별의 경우 보다 높게 나타나고 있으나 통계상 유 
        의한 차이는 보이지 않고 있다. 이에 반해 사별의 경우는 평균점수가 증가하여 통 
        계상 유의한 차이를 보이고 있으나 프로그램 참여 후의 평균점수가 이혼의 경우 
        프로그램 참여 전의 평균 점수보다 낮게 나타나고 있어 신뢰감 지지의 필요성을 
        제기해 주고 있다. 
        이상의 결과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보면 사회적 지지에 대한 인식도가 전체적으 
        로 크게 변화하여 본 프로그램의 효과를 나타내고 있는데 이혼의 경우도 변화를 
        보이고 있으나 사별의 경우 더욱 큰 변화를 보이고 있어 본 프로그램의 효과가 
        전반적으로 사별의 경우 더 크게 나타나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일반가족 여 
        성들과 비교해 볼 때 프로그램 참여 후에도 모자가족 여성들의 평균점수가 일반 
        가족 여성들보다 낮게 나타나 계속적인 사회적 지지 강화의 필요성을 시사해 주 
        고 있는데 특히 사별의 경우 프로그램 참여 후에도 일반가족 여성과 큰 차이를 
        보여 이들에 대한 지지가 특별히 요구되고 있다. 

        <표 3> 사회적지지 욕구 비교 
        --------------------------+-------------------------------------- 
        | 모자가족여성 
        +-------------------------------------- 
        | 전체(N=48) 
        --------------------------+-----------------------+-------------- 
        사회적 | 평 균 | 
        지지척도 +-----------+-----------+ t값 검증 
        하위변수 | 참여전 | 참여후 | 
        --------------------------+-----------+-----------+-------------- 
        유 대 감 | 17.78 | 19.17 | -3.65*** 
        자 신 감 | 16.56 | 18.26 | -3.13** 
        신 뢰 감 | 16.34 | 17.78 | -2.75* 
        합 계 | 50.68 | 55.21 | -4.58*** 
        --------------------------+-----------+-----------+-------------- 
        --------------------------+-------------------------------------- 
        | 모자가족여성 
        +-------------------------------------- 
        | 사별(N=27) 
        --------------------------+-----------------------+-------------- 
        사회적 | 평 균 | 
        지지척도 +-----------+-----------+ t값 검증 
        하위변수 | 참여전 | 참여후 | 
        --------------------------+-----------+-----------+-------------- 
        유 대 감 | 16.71 | 18.21 | -2.43* 
        자 신 감 | 15.71 | 17.85 | -2.52* 
        신 뢰 감 | 15.57 | 17.28 | -2.57* 
        합 계 | 47.35 | 52.78 | -5.02*** 
        --------------------------+-----------+-----------+-------------- 
        ----------------------+-----------------------------------+---------------- 
        | 모자가족여성 | 일반가족 여성 
        +-----------------------------------+---------------- 
        | 이혼(N=21) | 
        ----------------------+-----------------------+-----------+ 
        사회적 | 평 균 | | 평균 
        지지척도 +-----------+-----------+ t값 검증 | 
        하위변수 | 참여전 | 참여후 | | 
        ----------------------+-----------+-----------+-----------+---------------- 
        유 대 감 | 19.22 | 20.67 | -3.83** | 20.38 
        자 신 감 | 18.55 | 20.56 | -2.75* | 19.17 
        신 뢰 감 | 17.88 | 18.67 | - .98 | 19.33 
        합 계 | 54.91 | 59.18 | -3.54** | 59.35 
        ----------------------+-----------+-----------+-----------+---------------- 

        3) 일반화된 만족도 
        일상생활과 주위환경에 대하여 느끼는 만족의 정도를 측정한 일반화된 만족도 
        변화량은 <표4>에 나타난 바와 같이 프로그램 참여 전후 평균 점수 변화량에 있 
        어서 통계상 유의한 차이를 보이고 있어 본 프로그램참여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표 4> 일반만족도 비교 
        ------+---------------------------------------------------------------+---- 
        | 모 자 가 족 여 성 |일반 
        +---------------------+--------------------+--------------------+가족 
        | 전체(N=48) | 사별(N=27) | 이혼(N=21) |여성 
        ------+-------------+-------+-------------+------+-------------+------+---- 
        | 평 균 | t 값 | 평 균 | t 값 | 평 균 | t 값 | 
        +------+------+ +------+------+ +------+------+ |평균 
        |참여전|참여후| 검증 |참여전|참여후| 검증 |참여전|참여후| 검증 | 
        ------+------+------+-------+------+------+------+------+------+------+---- 
        만족도| 84.91| 92.30|-4.25**| 80.85| 88.57|-3.11*| 91.33| 97.11|-3.08*|96.0 
        ------+------+------+-------+------+------+------+------+------+------+---- 
        * P < .005 ** P < .001 

        전체적으로 보았을 때 평균점수가 증가하여 통계상 유의한 차이를 보이고 있어 
        프로그램 참여 후 일상생활에서 만족의 정도가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나고 있 
        다. 이를 좀 더 구체적으로 분석해 보면 정서적으로 억눌렸던 부분들이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크게 해소되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결과는 이혼이나 사별로 
        친지, 이웃, 동료와의 관계에서 소극적 관계유지 내지는 관계 단절로 정서적으로 
        억눌렸던 부분들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비슷한 처지의 다른 프로그램 참여자들과 
        의 적극적인 관계 유지로 크게 해소된 것으로 사료된다. 
        홀로된 사유별로 일반 만족도를 분석해 보면 이혼의 경우와 사별의 경우가 프 
        로그램 참여 전후 평균 점수에서 크게 차이를 보이고 있으나 두 경우 모두 통계 
        상 유의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혼의 경우, 프로그램 참여 전에도 일반 만족도가 
        높은 것은 이혼과정 동안은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고 심한 정서적 혼란을 경험하 
        나 일단 이혼이 결정된 이후에는 이혼 사실을 현실로 받아 들이고 정체감을 재정 
        립하면서 자신감을 갖게 되므로(Goldberg & Goldberg, 1985) 일상생활에서 어느 
        정도 만족하는 것으로 사료된다. 사별의 경우, 프로그램 참여 전후의 평균 점수가 
        증가하여 통계상 유의한 차이를 보이고 있는데 이혼의 경우보다 더 큰 변화를 보 
        이고 있다. 이러한 결과는 사별 이후 친지, 이웃과의 소극적 관계에서 프로그램 참 
        여를 통한 동료와의 관계유지 생성으로 적극적인 관계가 유지되어 정서적 지지를 
        받게 됨으로써 일상생활에서 만족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사료된다. 외국의 연구 
        (Amato & Partige, 1987)에서도 대부분의 사별 여성들은 가족이나 친족들의 도움 
        에 대해서는 만족하고 있으나 자신의 개인적인 감정을 나눌 수 있는 친밀한 친구 
        는 크게 부족함을 보여주고 있어 사별한 여성에게는 사회적 접촉 빈도보다 친밀 
        한 친구를 증가시키기 위한 개입의 필요성을 제시하고 있는데 프로그램 참여를 
        통한 참여자간의 동료감 형성은 사별 여성의 생활만족도에 영향을 미치게 됨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일반 만족도에 있어서도 일반가족 여성과 비교해볼 때 사 
        별의 경우 프로그램 참여 후에도 여전히 낮은 점수를 보이고 있어 이들에 대한 
        계속적인 지지가 요구되고 있으나 이혼의 경우는 프로그램 참여 후에는 일반가족 
        여성 보다 오히려 높은 점수를 나타내어 프로그램 참여의 효과를 시사해 주고 있 
        다. 

        다. 집단상담 결과의 분석 및 논의 
        집단상담은 3기에 걸쳐 3회씩 실시되었는데 구체적인 집단상담의 과정은 다음 
        과 같다. 

        1) 1차 집단상담과정 
        ① 별칭짓기 : 가장 마음에 드는 단어 선정하여 별칭짓도록 함. 처음에는 참 
        여자들이 선뜻 단어를 선정하지 못하고 망설이는 사람들이 많았으나 워어 
        커가 먼저 자신의 별칭을 선정하여 보여줌으로써 참여자들이 별칭을 짓 
        는 데 도움을 주었다. 
        ② 별칭소개 : 먼저 소개하고 싶은 사람부터 소개하라고 제의하였으나 먼저 
        소개하려는 사람이 없어서 워어커와 가까이 앉은 사람부터 차례로 소개하 
        였다. 
        ③ 짝지어 이야기 나누기 : 두 사람씩 짝을 지어 30분 동안 서로에 대해 같이 
        이야기 하고 싶은 사람을 찾으라고 권유했으나 대체로 옆 사람을 선택하 
        였다. 
        ④ 30분 동안 이야기 나눈 것으로 서로 상대방에 대한 느낌 나누기 : 비록 짧 
        은 시간이었으나 서로에 대해 조금 알게 되었다고 이야기하고 서로에 대 
        해 긍정적인 부분에 대한 평가를 많이 하였다. 

        2) 2차 집단상담 과정 
        ① 지난 1주일 동안의 생활에 대해 이야기 나누기 
        ② 잡지에 있는 그림 중 자신의 과거, 현재, 미래를 표현할 수 있는 것 찢어서 
        붙이기 (붙이기 전에 과거의 어릴 때 모습, 국민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시 
        절, 결혼할 당시, 현재, 미래에 대해 잠시 호흡조정하면서 생각해 보도록 
        함) 
        ③ 붙인 그림 보고 한사람씩 설명하도록 함 

        3) 3차 집단상담 과정 
        ① 자신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 갖도록 함(자신이 알고 있는 자신과 타인이 
        알고 있는 자신에대해 이야기 나눔. 
        ② 집단상담 마지막 시간인 것에 대해 아쉬워 하면서 마지막으로 돌아가면서 
        서로 포옹하기 실시 ----> 서로에게 정서적 지지 줌 

        이상의 과정을 통한 집단상담 결과 1, 2, 3기 모두 집단상담의 효과를 보이고 있 
        는데 각 기별 특성에 따라 참여도에서 차이를 보였고 이러한 차이는 홀로된 사유, 
        홀로된 기간, 프로그램 실시시기, 경제적 안정 등과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 
        났는데 구체적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홀로된 사유, 홀로된 기간과의 관계를 보면 ‘사별’의 비율이 높고 홀로 
        된 기간이 비교적 짧은 참여자의 비율이 높은 1기의 경우 참여도가 가장 높았고, 
        ‘사별’의 비율이 높고 홀로된 기간이 5년 이상의 비교적 긴 참여자의 비율이 
        높은 3기가 그 다음이었으며, 또 ‘이혼’의 비율이 높고 홀로된 기간이 5년 이 
        상의 비교적 긴 참여자의 비율이 높은 2기의 경우 참여도가 가장 낮아 홀로된 
        기간이 짧은 사별한 참여자의 경우 프로그램 참여도도 높고 참여 효과도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외국의 연구 결과와도 일치하는데 Bankoff(1983) 
        의 연구에서는 사별기간이 짧은 위기상실단계(Crisis Loss Phase : 18개월 미만)가 
        과도기단계(Transition Phase : 18개월~36개월)에 비해 불안감, 우울감이 크고 생 
        활만족도가 크게 떨어지며 이웃이나 친지로부터 받은 지지가 훨씬 적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고 특히 친구의 지지는 통계상 유의한 차이를 보이고 있어 홀로된 기 
        간이 짧은 경우 친구 지지의 결핍을 보여 주고 있어 본 연구에서 홀로된 기간이 
        짧은 사별한 참여자의 경우 참여자간 동료감 생성으로 친구관계가 유지되어 친구 
        지지의 결핍이 해소되어 참여효과가 큰 것으로 사료된다. 
        둘째, 프로그램 실시시기와의 관계에 있어서는 하절기에 실시된 1, 3기에 비해 
        동절기에 실시된 2기의 참여도가 낮아 차이를 보이고 있는데 이러한 결과는 모자 
        가족 여성들이 홀로 자녀를 키우는 입장이므로 저녁시간에 실시되는 프로그램에 
        서 실시시기에 대한 유의가 있어야 함을 제시해 주었다. 
        셋째, 경제적 안정과의 관계에서는 직업을 갖고 있지 않은 비율이 가장 높고 생 
        활정도도 ‘하’인 경우의 비율도 가장 높게 나타난 2기가 참여도가 가장 낮아 
        경제적 불안정이 프로그램 참여 효과의 감소 요인이 됨을 보여 주었다. 외국의 연 
        구(Amato & Patrige, 1987)에서는 이혼한 여성들이 사별한 여성들 보다 경제적 
        수준이 훨씬 낮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데 이러한 결과는 본 연구에서도 나타나 
        2기의 경우 ‘이혼’의 비율이 높은데 경제적 수준은 가장 낮게 나타나 연관성을 
        보여 주고 있고 이러한 경제적 불안정은 프로그램 참여에 영향을 미침을 시사해 
        주었다. 
        이상의 요인들이 프로그램 참여도와 연관되어 참여 효과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 
        요인임을 보여 주었으나 워어커의 적절한 개입은 이러한 요인들의 부정적 영향을 
        감소시키는데 중요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음을 보여 주어 워어커 역할의 중요성을 
        제시해 주었다. 

        라. 개별사례의 분석 및 논의 
        집단 프로그램 참여 효과를 좀 더 구체적으로 측정하기 위해 참여자 개별 사례 
        연구를 실시하였다. 개별사례 연구 대상자는 전체 참여자 중 홀로된 사유별로 5명 
        씩 10명을 선정하였다. 이들은 모두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사람들로 자 
        아실현검사, 사회적 지지 척도, 일반화된 만족도 등의 조사결과와 프로그램 전 과 
        정에서의 관찰결과 프로그램 참여 전후에 따라 차이를 보인 참여자들이다. 
        개별사례 연구는 프로그램 진행과정 중 관찰결과 및 조사결과를 분석하고 프로 
        그램 종료 후 개별 면접을 통해 홀로된 이후 적응상의 문제점들을 파악하여 개별 
        사례에 따른 집단 프로그램 효과를 분석하였다. 개별면접은 다음 사항을 중심으로 
        실시하였다. 
        ① 성장과정(부모와의 관계, 형제 자매와의 관계) ② 결혼 성립과정 ③ 홀로된 
        계기 ④ 홀로된 이후 정서적 문제 ⑤ 홀로된 이후 가족, 이웃과의 관계 ⑥ 자녀와 
        아버지와의 관계 (이혼의 경우) ⅰ) 아버지와 정기적으로 만나는가 ⅱ) 관계 유지 
        상 어려운 점 ⅲ) 앞으로 어떤 관계 유지를 원하는가 ⑦ 자녀교육 문제 ⅰ) 자녀 
        연령(성별) ⅱ) 어려운 점 ⅲ) 문제해결 방법 ⑧ 생활에서 가장 어려운 점 ⑨ 프 
        로그램 참여 동기 ⑩ 프로그램 참여 후 소감 이외에 사회적 적응에 중요 요인이 
        되는 사회적 지지망을 좀 더 구체적으로 알아보기 위해 다음 사항을 면접에 포함 
        시겼다. 
        ① 아주 가깝게 느끼고 신뢰하는 사람 ② 가깝지는 않으나 중요하다고 느끼는 
        사람 ⅰ) 성 ⅱ) 연령 ⅲ) 관계 ⅳ) 거주지 ⅴ) 알고 지낸 기간 ⅵ) 접촉방법 ⅶ) 
        접촉 빈도 및 만족 정도 ⅷ) 도움 내용 ⅸ) 도움에 대한 만족 정도 ⅹ) 더 필요 
        한 도움) 도움 받는데 방해 요소) 상대방에게 도움주는 정도 ③ 현재 가깝게 지내 
        는 사람들 외에 더 많은 사람들을 알기를 원하는가 ④ 현재 알고 지내는 사람 중 
        접촉을 원하지 않는 사람이 있는가? 있다면 그 이유는? 
        개별사례 연구 대상자들은 모두 모든 검사에서 평균 점수가 상승하여 프로그램 
        참여 효과를 보여 주고 있는데 사별한 참여자들의 경우 훨씬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개별 면접 결과에서는 이혼한 참여자의 경우 자녀교육과 이웃과의 관계 
        유지에 어려움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으나 프로그램 참여로 자신의 문제를 나눌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어 폐쇄적 성향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되었음을 보여 주었다. 
        사별한 참여자의 경우 1명을 제외한 모든 참여자들이 예기치 못한 죽음으로 남편 
        과 사별하여 적응이 더 어려웠던 것으로 나타났는데 프로그램 참여 후 큰 변화를 
        보여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부정적 정서에서 벗어나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적극 
        적으로 생활에 재적응하려는 의지를 갖게 되었음을 나타내어 프로그램 참여의 효 
        과를 시사해 주고 있다. 그리고 ‘사별,’ ‘이혼’ 모두 홀로된 기간이 짧을수록 
        참여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Ⅴ. 모자가족의 자조집단 활성화 방안 

        1. 집단 프로그램 내용의 조성 및 시행 

        자조집단을 활성화 하기 위해서는 집단 프로그램 실시가 매개 역할을 하므로 
        집단 프로그램이 효과적으로 실시되는 것이 요구된다. 집단 프로그램의 효과적 실 
        시 방안의 구체적 내용으로 프로그램 참여대상은 홀로 자녀를 키운다는 입장은 
        동일하므로 사별, 이혼의 경우 뿐만 아니라 별거의 경우도 포함되는 것이 바람직 
        하다. 본 연구에서도 이혼, 사별 두 집단간 갈등이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고, 별 
        거의 경우도 자녀를 홀로 키우는 입장은 마찬가지이므로 대상자에 포함시키는 것 
        이 바람직하다. 프로그램 참여인원은 구성원 상호작용, 응집력, 정서적 유대 등과 
        연관하여 15~20명이 적당하다. 프로그램 실시 기간은 모자가족 여성의 경우 장기 
        간 매주 프로그램에 참여하기는 어려우므로 12주에서 15주가 적절하다. 프로그램 
        실시시기는 모자가족 여성들의 취업을 고려하여 저녁시간이 적절하고 저녁시간 
        실시를 위해 하절기 (봄, 여름)에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프로그램 내용은 본 
        연구에서 실시한 강의 내용과 집단상담 외에 ‘소자본 경영’과 같은 실질적 도 
        움을 줄 수 있는 내용이 부가될 수 있다. 프로그램 실시 기관은 공신력 있는 기관 
        에서 워어커의 개입이 요구되므로 지역사회복지관이 적절하다. 

        2. 자조집단 프로그램의 개발 

        집단 프로그램 실시를 통해 형성된 자조집단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자조집단 
        활동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이 요구되는데 그 구체적 내용을 제시하면 다음과 같 
        다. 

        가. 모자가족 실태 파악 및 정보 제공 
        1) 모자가족 실태 조사 
        모자가족 여성의 자조집단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지역 내에 고립되어 있는 모 
        자가족을 발굴해 내어 자조집단에 동참하도록 하는 것이 요구된다. 실태조사는 자 
        조집단의 연대조직이 구성되어 활성화된 이후에는 연대조직에서의 조사 실시가 
        가능하나 활성화되기 이전에는 지역사회 내의 사회복지협의회에서 실태조사를 주 
        관하여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으로 사료된다. 

        2) 회보 발행 
        자조집단에서의 회보 발행은 회원에게 매우 유용한 정보 제공 수단으로 보고되 
        고 있는데 외국의 경우(田邊敦子 외, 1991)5)5) 美國 P.W.P의 ‘The Single 
        Parent,’ 日本 福島縣 ‘伊達郡父子家庭福祉會’의 ‘雄竹.’자조집단에서 발행하 
        는 회보를 통하여 각종 정보를 제공하여 회원의 일상생활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모자가족에의 회보 발송 효과를 연구한 Nelson의 연구(1986)에서는 학력이나 사회 
        경제적 지위와 상관 없이 이혼, 사별, 별거 여성들 모두에게 교육상 정보와 정서적 
        지지 제공에 회보가 유용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데 특히 전일제 취업 여성과 아 
        동을 양육하는 경우 태도나 행동에 가장 큰 변화를 가져왔음을 보여주어 회보의 
        유용성을 제시해 주고 있다. 회보는 외국의 경우6)6) 美國 P.W.P의 ‘The Single 
        Parent’경우 2개월 마다, 日本의 ‘雄竹’의 경우 3개월 마다 발간되고 있음. 대 
        체로 2~3개월 마다 발간되고 있는데 우리 나라의 경우 아직 실시되지 못하고 있 
        으므로 3개월 마다 분기별로 발간되는 것이 바람직한 것으로 사료된다. 회보내용 
        에는 회원 근황 보고, 행사보고, 신회원 자기소개, 에세이, 회나 행정에 요구사항 
        투서란, 그 외 모자가족 가구 실태조사 결과 발표, 청원사항 보고 등이 포함되고 
        있다. 그리고 모자가족이 이용 가능한 새로운 제도가 수립될 경우 그 제도의 요점 
        과 이용 방법을 간단히 기재하고 상세한 자료는 별도로 발간하여 우송하도록 한 
        다. 이러한 정보 제공 외에 자녀들의 발달 과정에 따른 양육문제와 가족, 이웃과의 
        관계 유지 등과 관련된 정보를 기초로하여 매회 주제를 선정하여 전문가의 제언 
        을 실어 자녀교육상 정보와 정서적 지지를 받도록 한다. 

        나. 모자가족 복지 증진을 위한 활동 
        1) 모자가족의 사회적 지위향상을 위한 청원활동 
        모자가족에 대한 사회적 인식 변화와 모자가족의 사회적 지위 향상을 위해 의 
        회나 시의회에 대한 청원활동이 요구된다. 청원내용에는 모자가족 자녀에 대한 혜 
        택, 공정한 대우, 모자가족 자립 원조 등의 의회 대책 프로그램을 들 수 있고 모자 
        가족의 권리옹호를 위한 프로그램으로는 부친에 대한 양육비 강제 징수 제도화, 
        면접교섭권 확립, 세제상의 불공정 시정, 공동양육권 확립, 주택문제 등과 관련된 
        조사 연구, 법률이나 정책에 대한 모니터, 계몽활동, 정보제공 등을 들 수 있다. 

        2) 모자가족의 제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연구 모임 
        모자가족은 Ⅱ장에서 전술한 바와 같이 다양한 문제에 직면해 있으므로 이들 
        제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연구모임이 요구된다. 구체적 방법으로는 지역사회 내의 
        모자가족 실태조사를 중심으로 모자가족 적응문제와 관련된 주제를 선정하여 관 
        련 전문가, 행정담당자, 지역주민 등을 초청하여 집단토론 또는 강연을 실시하고 
        연구회를 결성하여 주기적으로 연구 결과를 발표하여 모자가족 적응상의 문제를 
        진단하고 해결하도록 원조한다. 

        다. 회원 상호 교류, 친목, 부조 목적 활동 
        회원의 정기적 모임은 월 1회, 그 외 특별한 경우에는 임시 모임을 갖는 것이 
        적절한 것으로 사료된다. 정기적 모임에서는 회원 상호간 정보 교환과 회원의 욕 
        구를 발견하고, 각종 활동을 기획하고 입안하는 활동을 실시하도록 한다. 회원 상 
        호간의 교류와 친목을 위한 구체적 활동으로는 자녀들 졸업, 입학 축하 행사, 타 
        자조집단과 함께 하는 캠프, 개별 자조집단 단독 캠프, 크리스마스와 같은 특별 절 
        기 행사 등이 포함될 수 있고 타 복지단체(양로원, 보육원 등)와 친목회, 레크리에 
        이션 활동, 자선사업을 위한 공연, 봉사활동, 재원 확보를 위한 바자회 등을 개최 
        할 수도 있다. 

        라. 각종 복지단체, 타 기관과의 제휴 
        개별 모자가족 자조집단에서의 활동은 제한적인 것이 될 수 있으므로 연대조직 
        결성과 함께 노인 클럽이나 단체, 신체장애자, 정신지체자 관련 단체, 부자가정, 자 
        원봉사자 단체, 행정기관, 사회복지협의회 등 각종 단체와 공동사업을 실시하여 지 
        역사회 내에서 원조를 받는 것과 동시에 지역사회에 도움을 줄 수 있게 됨으로서 
        생활의 활력을 가질 수 있도록 한다. 

        3. 자조집단 연대조직의 구성 

        집단 프로그램 실시를 통해 형성된 자조집단의 경우 20명 이하의 규모이므로 
        이러한 개별 자조집단에서의 활동은 집단토론이나 특강, 야유회, 보육원이나 양로 
        원 방문, 친목회 등의 행사와 회보 발행 등으로 한정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모자 
        가족가구 실태조사나 타 기관과 공동사업, 의회 청원활동 등을 실시하기 어려우므 
        로 자조집단의 연대조직 구성이 요구된다. 연대조직은 지역사회 내의 자조집단의 
        연대조직 구성이 우선되고 그 이후 전국적인 조직이 구성되어 개별 자조집단에서 
        실시하지 못하는 활동들을 수행하여 자조집단의 활동 폭을 넓힐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4. 사회사업가의 역할 모색 

        집단 프로그램을 통한 모자가족 여성의 자조집단 형성과정에서 사회사업가는 
        집단 프로그램 준비 과정에서부터 프로그램 종료 후 자조집단 형성과정 뿐만 아 
        니라 자조집단 형성 이후에도 계속적으로 개입하여 프로그램 참여자들의 적극적 
        인 참여가 이루어지도록 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프로그램 실시 전 단계에서 사회사업가는 자조집단이 지역사회 자원망의 중요 
        부분임을 인식하고 자조집단에 대한 지식을 갖는 것이 요구된다. 사회사업가의 구 
        체적 역할로는 프로그램 홍보, 프로그램 내용 선정, 강사 선정 및 섭외 등을 들 수 
        있다. 프로그램 실시 단계에서 사회사업가의 역할은 우선, 매회 프로그램 내용 
        에 따른 준비가 요구되는데 강의가 있을 시에는 강사와의 연락과 함께 강의에 필 
        요한 유인물을 준비하는 것이다. 프로그램 실시 과정에서 사회사업가의 가장 큰 
        역할은 프로그램 참여자 개개인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배려이다. 이러한 관심과 
        배려는 사회사업가의 집단 구성원과의 관계유지가 우선되어야 하는데 집단사회사 
        업가가 집단 구성원과 관계를 유지하는데 있어서 중요한 행동유형으로는 감정이 
        입(empathy), 진실성(genuiness), 온정(warmth)을 들 수 있다(Garvin, 1981). 감정 
        이입은 구성원들이 겪은 감정과 연관된 워어커의 피드백(feedback)의 정확성을 의 
        미하는데 정확성은 감정 뿐만 아니라 감정을 일으킨 배경도 포함된다. 진실성은 
        구성원과의 관계에서 워어커의 정직성과 개방성을 의미하는데 워어커가 진실되기 
        위해서는 충분한 자아의식이 있어야 한다. 
        프로그램 종료시 사회사업가는 참여자들이 그들의 활동을 평가함과 동시에 프 
        로그램에 대한 평가도 실시하도록 하여 프로그램 종료 후 활동에 대한 준비를 하 
        도록 원조하는 역할이 요구된다. 집단경험을 평가하는 과정에서는 구성원들의 참 
        여가 요구되는데 구성원들이 자신의 활동을 재검토하도록 하여 집단 활성화 방안 
        을 모색하도록 하고 중도 탈락한 구성원에 대해서도 집단결속이 이루어지지 못한 
        요인을 발견해 내어 앞으로의 집단발달에 새로운 중요요인으로 고려하도록 참여 
        자들을 원조하는 것도 사회사업가의 역할에 해당된다(Sunder, Glasser, Sam & 
        Vinter, 1985). 
        자조집단 형성 이후 회원관리를 위임하나 자조집단이 독립적으로 활성화 될 때 
        까지는 지속적인 사회사업가의 지지가 요구된다. 외국의 연구(Vachon et al., 
        1980)에서도 장기적 지지의 효과를 보여 주고 있는데 본 연구의 결과에서도 자조 
        집단 형성 이후 1년 6개월 정도 사회사업가의 개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유의가 요구된다. 자조집단에서 실시할 정기 프로그램 계획 시 회원들과 동 
        참하여 함께 논의해서 프로그램을 결정하고 정기모임에 지속적으로 참여하여 필 
        요한 정보 제공 및 정서적 지지를 제공해야 한다. 자조집단 형성 이후 개별 자조 
        집단의 연대조직을 구성하는 과정에서 사회복지협의회와 같은 전문기관이 개입하 
        여 원조하는 것이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는데 이러한 경우에도 사회사업가의 중 
        재역할이 요구된다. 


        Ⅵ. 결론 및 제언 

        산업화 이후 급격한 사회변화로 가족해체 현상과 더불어 다양한 가족 유형이 
        등장하게 되었다. 특히 사고의 증가와 미혼모 증가, 이혼, 별거, 유기 등의 증가로 
        지속적으로 새로운 모자가족이 발생하고 있는데 모자가족 여성의 경우 사회적으 
        로나 경제적으로 불리한 여건에 놓여 일반적으로 다양한 문제에 직면하게 된다. 
        이들 제문제 중 경제적 문제의 해결도 중요하나 사별이나 이혼의 위기상황을 극 
        복하고 사회에 재적응 하기 위해서는 정서적 문제, 대인관계 문제, 자녀 문제 등도 
        이에 못지 않게 중요하다. 특히 한국 사회에서는 모자가족 여성에 대한 부정적 시 
        각이 강하여 현실 적응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이들에 대한 사회적 지지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모자가족 여성들의 문제를 분석하 
        고 이러한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며 상호 협조할 수 있는 자조집단을 형성하기 위 
        한 집단 프로그램을 실시하여 프로그램 참여의 효과를 분석하고 그 결과를 토대 
        로 모자가족 여성의 자조집단 활성화 방안을 모색함을 목적으로 하였다. 
        본 연구에서 실시한 집단 프로그램 효과 분석에 따른 자조집단 활성화 방안으 
        로는 첫째, 자조집단을 활성화 하기 위해서는 집단 프로그램 실시가 매개 역할을 
        하므로 집단 프로그램이 효과적으로 실시되는 것이 요구되고 둘째, 책임있는 기관 
        의 후원하에 자조집단 프로그램이 개발됨으로 자조집단이 활성화될 수 있다. 셋째 
        로는 자조집단 연대조직을 구성함으로써 개별 자조집단의 활동방향, 공동사업 등 
        을 모색할 수 있고 넷째로는 자조집단을 형성하기 위한 집단 프로그램 실시과정 
        에서 부터 자조집단형성과정 및 형성 후 단계에서의 사회사업가 역할이 모색될 
        수 있다. 
        이상과 같은 자조집단의 활성화 방안과 더불어 최근 이혼으로 인한 모자가족의 
        증가에 대한 대책으로 결혼 후 직면하게 되는 다양한 문제에 대처할 수 있도록 
        결혼 예비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들이 참여하도록 유도하는 
        방안이 모색되어야 할 것이고, 현재 부자가족의 증가도 매우 심각한 사회문제로 
        지적되고 있는바, 본 프로그램이 부자가족을 위해서도 적용될 수 있을 것이다. 그 
        리고 모자가족 여성에 대한 사회의 부정적 인식이 모자가족 여성들의 사회 재적 
        응에 있어서 큰 저해요인으로 제기되고 있으므로 이러한 부정적 인식의 변화가 
        무엇보다 우선되어야 하겠다. 또한 특별히 사별이나 이혼의 갑작스런 충격으로 심 
        각한 정서적 장애를 입은 모자가족 여성들을 위해 치료 모델을 적용한 프로그램 
        도 개발되어 이들에 대한 지지도 이루어져야 할 것이며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 
        는 모자가족 여성들의 문제에 대처하기 위한 계속적인 사회적 노력이 있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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