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여성의 조직활동 활성화 방안에 관한 연구
        저자 한정자
        발간호 제057호 통권제목 1999년 제2호
        구분 ARTICLE 등록일 2010-01-27
        첨부파일 10. 농촌여성의 조직활동 활성화 방안에 관한 연구_한정자.pdf ( 9.88 MB ) [미리보기]

        * 본 논문은 한정자의  「99 연구보고서 250-10 농촌여성의 조직활동 활성화 방안에 관한 
        연구」를 요약·발췌한 것임. 

        <목 차> 
        Ⅰ. 서론 
        Ⅱ. 농촌여성조직 연구를 위한 이론적 논의 
        Ⅲ. 조사지역 농촌실태 및 여성조직 개관 
        Ⅳ. 농촌여성조직의 문제점 및 개선 방향 
        Ⅴ. 결론 및 제언 


        Ⅰ. 서론 

        오늘날 우리 나라 농촌여성들은 가사노동의 전담, 영농 및 농외소득 활동의 과중한 수행, 
        지역사회활동의 참여 증대 등으로 농촌사회 발전 및 농가 경제에 크게 기여하고 있으나, 농 
        촌여성의 사회적 지위는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아울러 뿌리깊은 가부장적 문 
        화의 영향으로 인해 역할갈등을 경험하고 있음이 많은 연구에서 밝혀지고 있다. 
        농촌사회의 가부장적 문화를 개혁하고 지역민의 의식을 변화시키는 동시에 농업노동력의 
        질적 수준 및 여성의 지위를 향상시키는 일은 여성 자신의 개인적 노력만으로는 쉽게 이루 
        어지지 않는다. 이는 농촌여성들 스스로 체계적이고도 지속적인 조직활동을 전개해나가고 
        농업관련단체 활동에 적극 참여하는 동시에, 지역사회단체로부터 다양한 지원이 이루어질 
        때만이 소기의 목표달성이 가능할 것이다. 
        그러나 현 상황에서는 대내외적으로 농촌여성들의 이익을 대변해줄 수 있는 조직(단체) 
        이 부족한 실정이며, 농촌여성들의 실질적인 참여 또한 극히 미진한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본 연구의 목적은 농촌여성의 삶의 질 향상, 농촌여성의 다중(多重)역할의 문제 해결, 그리 
        고 궁극적으로는 농촌여성의 지위향상을 목표로 하는 농촌여성조직의 활성화 방안을 다각도 
        로 모색하는데 두고 있다. 
        이를 위해 본 연구에서는 농촌여성조직 관련 문헌 및 자료수집을 통하여 농촌여성조직의 
        변천과정을 살펴보고, 중앙 농촌여성조직의 조직체계 및 사업현황을 조사하였다. 동시에 본 
        연구에서는 다양한 질적 연구방법을 시도하였다. 
        먼저 시·군 단위 농촌의 대표성을 가진다고 생각되는 농촌여성조직을 대상으로 사례연 
        구를 하였다. 사례 조사지역으로는 경기도 평택과 안성지역을 택하였다. 이 지역은 경기도에 
        위치하여 지리적으로나 시간적으로 접근이 용이하다는 실용적인 이유 이외에도, 도농복합지 
        역으로서 도시화를 지향하는 현재의 우리농촌의 변화하는 상황과 일치하는 사회경제적 조건 
        을 갖춘 지역이기에 선택하게 되었다. 
        사례조사 지역은 평택시의 농촌지역인 8개면과 팽성읍의 일부 동(洞)을, 그리고 안성시의 
        농촌지역인 12개 면과 안성읍의 일부 동(洞) 지역을 선정하였다. 한편 농촌여성조직의 구체 
        적인 활동상황과 문제점을 파악하기 위하여 기초단위 조직의 현황을 알아보도록 하였다. 이 
        에 따라 ‘새마을부녀회’는 부락(里)단위 까지, ‘생활개선회’와 ‘농가주부모임’은 면 
        (面)단위 까지, 그리고 ‘한국여성농민회’(이하 한여농)와 ‘전국여성농민회’(이하 전여 
        농)는 시단위 까지를 조사대상으로 하였다. 사례연구는 지역에 기반을 둔 여성조직의 현황 
        조사와 더불어 사례조사지역의 일반여성조직 및 농촌여성조직의 활동내용을 다각도로 분석 
        하였다. 
        아울러 농촌여성조직활동을 지도하고 있는 전국전문가(전국 전문가집단은 본원의 '지도 
        자 재교육'에 참여하고 있는 생활지도사를 대상으로 1998년 11월 25일부터 11월 27일 2박3 
        일간의 교육기간 중 3회에 걸쳐 조사되었다. 첫 번째 집단면접은 첫째날 교육이 끝난 후 저 
        녁시간을 이용하여, 농촌여성문제를 주제로 이루어졌다. 두 번째 집단면접은 교육대상자 전 
        원이 참석한 가운데 '카드퀴즈'방식을 활용하여 농촌여성조직의 문제점에 대한 의견을 조사 
        하였다. 세 번째 집단면접은 분반토의 형식으로 6-7명씩 나누어 진행되었고, 농촌여성조직 
        의 개선 및 활성화에 대한 의견을 활발히 나누었다.). 집단으로 전국의 생활지도사 37명, 평 
        택·안성지역의 농촌여성조직활동을 지도하고 있는 공무원, 생활지도사, 농협부녀부장(여성 
        복지과장), 새마을 관계자 등 지역전문가 집단(평택 14명, 안성 18명)-('농촌여성 조직활동과 
        관련된 지역 전문가 집단'으로 지역의 여성단체 관련 업무를 관장하고 있는 평택·안성시청 
        의 가정복지과 담당자와 새마을 담당자, 지역의 생활개선회를 지도하고 있는 농업기술센터 
        (농촌지도소)의 생활지도사, 농협의 부녀회와 농가주부모임을 지도하고 있는 농협 여성복지 
        과 담당자 및 부녀지도사, 시 새마을협의회 사무국장, 그리고 지역의 현장에서 농촌여성들의 
        조직활동을 자세히 관찰할 수 있다고 생각되는 여성 이장(里長)과 농협에서 농촌지도업무에 
        종사한 경력을 갖고 있는 면단위 농협조합장 등을 선정하였다.), 그리고 평택·안성의 농촌 
        여성조직에 참여하고 있는 주요회원(key persons, 평택 19명, 안성 28명)-(주요인물 집단면 
        접법은 인류학자들이 주로 이용하는 자료수집방법의 하나로 여기서 나오는 정보 및 자료가 
        오히려 개인이나 가구단위의 면접을 통해 나오는 자료보다 더 정확하기 때문에 농촌사회조 
        사에서 유용한 방법의 하나로 활용되고 있다(김태호, 1994:59-63). 주요인물의 선정은 지역 
        관련 기관으로부터 지역여성조직 활동에 열심히 참여하고 있고 또한 지역여성조직 활동에 
        대해 충분히 알고 있는 회원을 추천 받아, 이들 중에서 주요인물을 선정 집단면접과 개별면 
        접 조사를 실시하였다. 응답자들은 새마을부녀회, 생활개선회, 농가주부모임, 한여농, 전여농 
        에 참여하고 있으며, 이들 대부분이 2개 이상 단체의 회원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세 집 
        단을 대상으로 농촌여성조직의 문제점 및 활성화 방안에 관하여 심층면접과 집단면접조사 
        및 개방형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면접대상에 따라 전국전문가는 집단면접을, 지역전문가는 
        개별면접을 실시하였으며, 농촌여성조직의 회원은 집단면접과 개별면접 그리고 개방형 설문 
        조사를 병행하였다. 
        본 연구의 현지 지역사례 조사는 1998년 11월부터 1998년 2월까지 3개월에 걸쳐 수행되 
        었다. 면접조사 이후 미진한 경우는 서면과 전화 면접을 통해 보충하였다. 


        Ⅱ. 농촌여성조직 연구를 위한 이론적 논의 

        1. 농촌사회의 개념과 사례지역 선정 

        우리 나라에서는 농촌과 도시를 구분하는 기준으로서 인구규모나 인구밀도를 엄격히 적 
        용하기보다는 대체로 행정단위를 구분기준으로 사용해 왔다. 통상적으로 인구 50,000명 이상 
        지역을 시로, 인구 20,000명 이상∼50,000명 미만 지역을 읍으로, 인구 20,000명 미만 지역은 
        면으로 구분하고, 시지역을 도시로 규정해 왔다. 그러나 지방자치제가 도입되면서 시와 군이 
        통합하여 하나의 시를 형성하게 됨에 따라 하나의 통합시 안에 종래의 시 지역과 군 지역의 
        읍·면 행정구역을 동시에 포함하게 되었다. 이로써 지금까지 도시 농촌의 구분기준이 되어 
        온 행정단위에 따라 시지역은 도시로, 군지역은 농촌으로 분류하는 방식은 불합리한 모순을 
        갖게 되었다. 
        본 연구의 사례조사 지역으로 선정된 평택시의 경우는 통합전 평택군에 속해있던 읍과 
        면단위들이 종전의 행정단위 형태로 그대로 포함되어 있고, 이들은 대부분이 농촌지역이다. 
        안성시 역시 종전 안성군에 속해있던 안성읍과 면지역들이 행정단위 그대로 포함되어 있고, 
        안성읍의 일부를 제외하고는 안성시 대부분의 지역이 농촌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단순 
        한 행정구역상의 분류에 의존하지 않고, 평택시와 안성시에서 보다 순수한 농촌지역으로 간 
        주되는 면지역을 조사대상지역으로 선정하되, 해당시가 농촌으로 분류하고 있는 바 도시에 
        편입된 시의 동단위 농촌지역도 일부 포함시켰다. 


        2. 농촌여성조직의 정의 

        농촌여성조직이란 일정한 목표 추구를 위해 구성원간에 상호작용을 하는 농촌지역여성들 
        의 집합체라고 정의할 수 있다. 이 때 조직은 집단·단체와 동일한 개념을 갖는다 (왕인근, 
        1983; 홍동식, 1987; 오석홍, 1987:76-82 재인용; 이금옥, 1994:5-6). 
        농촌여성조직도 농촌조직의 하나로서 기본적으로 농촌조직 일반이 보유하고 있는 조직의 
        특성을 공유하고 있다. 우리 나라 농촌조직의 특성은 일차적으로 마을을 단위로 하는 경우 
        가 많고, 대체로 규모가 작으며 일차적 관계에 바탕을 두고 있어서 공식적인 규정이나 절차 
        보다 관행을 중시하고, 비공식적 성격을 갖는 경우가 많다(홍동식, 1987:191-193). 특히 농촌 
        사회는 인구밀도가 낮기 때문에 한 지역에 여러 조직이 있을 경우 한 사람이 여러 조직에 
        중복 가입하는 경향이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또한 농촌조직은 ‘조직의 저발전과 위약성’ 
        의 특성을 나타내기도 하는데, 전통적인 농촌의 농업조직을 보면 생산활동에 따른 전문화가 
        충분히 이루어지지 못했기 때문이며, 비경제적 사회집단에 의존하거나 그 일환으로 움직이 
        고 있기 때문이다(이금옥, 1994:9). 
        농촌조직을 유형화하는데는 학자마다 기준이 다르다. 정지웅(1986:155-170)은 조직체 
        (organization) 또는 결사체(association)에 해당하는 집단에 국한시켜 크게 자생집단과 비자 
        생집단으로 나누고 있다. 한편 홍동식(1988:200-215)은 조직의 동기, 즉 조직이 주민의 자발 
        적 필요나 의사에 따라서 생겨났느냐, 아니면 외부기관이나 의도적인 노력에 의해서 형성되 
        었느냐에 따라 자생조직과 비자생조직으로 나누고 있다. 또한 조직목표가 공식화되어 있느 
        냐, 의사결정 및 수행절차가 확립되어 있느냐 정도에 따라 비공식적, 공식적 조직으로 나누 
        며, 조직의 기능에 따라 정의적 조직, 도구적 조직으로 나누기도 한다. 김영모(1967:84)는 우 
        리 나라 농촌의 자생집단은 거의 대부분이 협동과 친목을 목적으로 한 이익집단임을 밝히고 
        있다. 
        이상에서 살펴본 농촌조직유형에 따른 논의를 토대로, 본 연구의 사례조사 지역의 농촌 
        여성조직을 조직동기의 자발성 여부와 조직의 목표 및 수행의 공식화 정도에 따라 공식·비 
        공식적 조직 및 자생적·비자생적 조직으로 구분하여 유형화하면 <표 1>과 같다. 

        <표 1> 농촌여성조직의 유형 
        ----------------+-------------------+----------------------------------- 
        구분 | 공식조직 | 비공식조직 
        ----------------+-------------------+----------------------------------- 
        자생적 조직 | 지역여성농민회 | 계, 품앗이, 친목모임 
        | (한여농, 전여농) | 취미모임 
        ----------------+-------------------+----------------------------------- 
        비자생적 조직 | 새마을 부녀회 | 학교자모회 
        | 생활개선회 | 농협주부대학 노래반, 등산모임 
        | 농가주부모임 | 새마을부녀회 등산모임 
        ----------------+-------------------+----------------------------------- 
        * 평택·안성시의 여성조직을 예시한 것이므로 비공식조직에서 누락된 조직이 
        있을 수 있음 


        본 연구에서는 공식적인 조직만을 조사 대상으로 선정하여, 지역여성농민회와 새마을 부 
        녀회, 생활개선회, 농가주부모임을 포함하였다. 반면 비공식 조직은 접근이 어렵고 여성의 
        지위향상을 도모하는 조직으로 간주할 수 없다고 판단되어 연구대상에서 제외하였다. 


        3. 농촌여성조직 활동의 중요성 및 활동방향 

        우리 나라 농촌사회의 구조적 변화는 농촌여성의 역할을 과거 가정적 역할과 보조적인 
        농업 생산자의 역할에 한정하던 것으로부터, 오늘날 농촌여성들은 가정적 역할은 물론 농업 
        생산 및 농업외 소득활동의 주체가 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활동에도 적극 참여하 
        고 있다. 이처럼 농촌여성의 역할이 증대되고 경제적인 기여도가 확대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성의 사회적 지위는 여전히 열악한 수준에 머물고 있다. 더욱 우리 나라 농촌은 성차별적 
        관습과 이데올로기가 견고히 유지되고 있으며, 한국농업의 구조적 모순으로 인한 농가의 절 
        대빈곤, 수입개방에 따른 농업의 피폐화, 자녀교육 문제, 의료보험 문제 등을 파생시키고 있 
        어 농촌여성의 삶을 더욱 왜곡시키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김주숙, 1982, 1988; 조형, 1982; 
        손경련, 1991:75; 한정자, 1995). 
        한편 농촌의 대부분의 친족조직이나 연령별 조직은 남성중심적으로 운영되고 있고, 마을 
        의 지배적 질서 역시 남성중심으로 형성되어 있다(손경련 1991:14). 이러한 남성중심의 지배 
        적 질서는 사회화과정에서 여성들로 하여금 성차별적 인간상을 내면화하게 함으로써 희생적 
        이고 자신감을 상실한 삶을 살도록 하는 결과를 가져온다(한정자, 1998). 
        이러한 농촌의 상황에서 여성들이 농업의 구조적 모순과 불평등한 현실을 개선하고 여성 
        들 스스로 당당한 인간으로서 또 농촌여성으로서 권익을 찾고 삶을 윤택하게 할 수 있는 실 
        질적인 방법은 여성들간에 협동, 단결해서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우선 
        모임을 만들어야 하고 그 힘을 이용해야 한다(이화여대 한국여성연구소, 1981). 곧 농촌여성 
        들은 조직활동을 통하여 자신의 숨은 능력을 개발하며, 공동활동을 함으로써 협동심을 함양 
        하고, 나와 이웃관계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며, 혼자서는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를 집단적 활 
        동을 통하여 해결하는 지혜를 얻게 된다(이금옥, 1994). 
        여기서 어떻게 하면 여성조직들이 제기능을 발휘할 수 있고, 농촌여성의 지위를 향상시 
        킬 수 있을 것인지, 두 관점에서 접근해 볼 수 있을 것이다. 하나는 보다 개인적인 접근으로 
        서 조직구성원의 여성의식을 계발시키는 일로서 교육이 요구된다. 곧 조직구성원인 농촌여 
        성의 의식을 성차별적 고정관념을 극복하고 남녀평등의식으로 변화시키고 자신감을 증진시 
        킬 수 있는 교육이 우선적으로 실시되어야 한다. 이를 통해 여성스스로 비판의식을 갖고 평 
        등적인 여성자화상의 형성 및 재사회화가 이루어지도록 하여야 한다. 다른 하나는 보다 구 
        조적인 접근으로서 성차별적인 농촌사회구조를 변화시키는 일이다. 이를 위해 농촌여성들의 
        조직적인 대응으로서의 조직활동이 요구된다. 
        김경동교수 역시 종속집단이 불평등 상황을 인식하고 이의 변화를 목표로 조직화에 성공 
        하면 불평등구조를 변화시킬 수 있다고 보았다. 이를 여성의 상황에 적용해보면, 여성들 스 
        스로 성차별적 상황에 대한 의식화가 이루어지고 이를 기반으로 조직화에 성공한다면, 성차 
        별적인 사회구조를 평등한 사회구조로 변화시킬 수 있으리라 예측해 볼 수 있다(한정자, 
        1984, 재인용). 곧 농촌여성조직 활동이 여성지위 향상으로 연결되려면 여성운동조직체로서 
        의 이념과 정체성을 가져야 하며, 농촌여성조직 활동은 농촌여성발전을 도모하는 방향으로 
        선정되어야 한다. 
        그 동안 우리 나라의 여성조직에 대한 개념을 살펴보면, 농촌여성조직체(단체)는 물론 일 
        반여성조직체(단체)를 포함하여, 일반적으로 여성이 참여하여 조직한 구성체는 조직활동의 
        종류나 이념과 관계없이 ‘여성조직’으로 분류, 정의해 왔었다. 그러나 1995년 12월 30일 
        제정되고 1996년 7월 1일부터 시행된 여성발전기본법 제3조 제2호에서는 “여성단체라 함은 
        남녀평등의 촉진,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 복지증진을 주된 목적으로 설립된 법인 또는 대통 
        령령이 정하는 단체를 말한다”고 정의하고 있다. 여성발전기본법에 따라 농촌여성조직을 
        정의해보면, 곧 농촌여성조직은 농촌여성 삶의 질 및 지위향상과 농촌·농민여성문제 해결, 
        농촌여성발전을 위한 이념을 가졌거나 사업을 수행하는 조직을 뜻한다. 
        이는 앞으로 우리 나라 농촌여성조직의 활동방향을 제시하는 지표가 될 수 있다. 특별히 
        농촌지역사회의 발전과 여성조직활동이 밀접히 연계되어 있음을 고려해볼 때 농촌여성조직 
        의 활성화가 무엇보다 중요한 의미를 갖는데, 이 때 농촌여성의 적극적인 참여가 활성화의 
        성패를 좌우하는 중요한 요인의 하나이다. 특히 남녀평등적 사회변화를 추진함에 있어 대상 
        주민의 적극적인 참여가 성공의 가능성을 높여준다(한정자, 1990:144-148, 재인용). 스파이서 
        (Spicer, 1974:293) 역시 사회적 조직을 통한 주민의 참여가 주민들의 의식 속에 변화의 필 
        요성을 증대시킬 뿐만 아니라, 기존의 생활양식에 새로운 것을 적응시켜 나가는 방법을 강 
        구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개발과정에서 나타나는 변화로 인한 사회적·문화적 갈등을 완화 
        시켜준다는 점에서 사회참여의 의의를 찾고 있다. 
        한편 서구운동의 역사에서, 여성운동이 활발했던 시기에 여성에게 불합리하고 불평등한 
        상황의 개선과 여성을 위한 각종 법률들이 개정 또는 제정되었음을 보여주고 있다. 클라인 
        에 의하면 여성조직활동이 성공하려면 충분한 재원과 다양한 정보, 지식 등의 자원과 조직 
        력, 그리고 무엇보다 리더십의 필요성과 나아가 여성운동의 성공과 여성의 정치세력화를 도 
        모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지원이 절대적으로 요구됨을 강조하고 있다. 이들 요건이 균형을 
        맞추어 현실에서 작용할 때만이 여성의 지위향상과 남녀평등을 이룰 수 있다고 보았다 
        (Klein, 1984:9-31). 이는 우리 나라 농촌여성조직 활동의 방향 설정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 
        다. 따라서 우리 나라 농촌여성조직들의 활동목표와 범주를 농촌사회 및 농업의 제문제 그 
        리고 농촌의 여성문제를 해결하고 여성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향, 곧 농촌여성운 
        동차원으로 넓혀나가야 할 것이다. 또한 여성조직활동의 성공을 위해서는 정부 및 지방자치 
        단체의 적극적인 지원이 요구된다. 


        4. 우리 나라 농촌여성조직의 발달과정 

        농촌여성을 중심으로 한 공식적 조직활동의 변천과정을 살펴보면, 1950-70년대는 농촌여 
        성조직의 설립 및 통합기라 할 수 있다. 1958년 농진청 산하에서 시작된 생활개선구락부를 
        필두로 1967년 부녀교실(보건사회부 관장), 1968년 가족계획어머니회(보건사회부 관장), 1973 
        년 새마을부녀회(농협중앙회 관장)가 설립되었다. 이들 조직들은 1971년부터 새마을 운동이 
        활발히 전개되고, 국가가 농촌여성조직활동을 지원함에 따라 70년대 이후 꾸준히 발전되어 
        왔으나, 회원의 중복가입, 유사사업의 중복실시, 상이한 지도체계의 혼란 등 기관간 사전협 
        의 없는 상태에서 독립적 활동으로 인한 부작용 등 다양한 문제들이 초래되었고, 1977년 7 
        월 8일자 국무총리훈령에 의하여 여러 단체들을 통폐합 ‘새마을부녀회’로 재조직하게 되 
        었다. 
        한편 1980년대는 새마을부녀회를 중심으로 농촌여성조직이 통합된 ‘단일조직화’시기라 
        하겠다. 새마을부녀회는 이미 조직되어 있는 일선 부녀회조직을 통폐합하여 재조직한 것으 
        로, 총무부·생활개선부·가족계획부·교양지도부·가정경제부(저축부 및 소득개발부) 등의 
        5개 부서를 두고, 관계기관이 ‘부녀지도협의회’를 구성하여 5개부서를 나누어 지도하도록 
        하였다. 80년대 5공화국 때에는 새마을운동 중앙본부가 설립되었으며, 여기에 새마을부녀회 
        가 중앙연합회 형태로 편입되었고, 새마을운동을 민간주도화 시책에 따라 자율적으로 운영 
        하도록 하였다. 6공화국에서는 새마을운동을 범국민적으로 확대시켰다. 그러나 1988년 ‘새 
        마을비리사건’ 이후 새마을운동이 쇠퇴의 길에 들어서면서 ‘새마을부녀회’는 사회적 변 
        화를 수용하지 못한채, 봉사활동 위주의 사업을 수행하면서 90년대 들어 계속 축소되어 왔 
        다. 
        1990년대는 새마을부녀회의 쇠퇴와 더불어 새로운 농촌여성조직의 분화기라는 특징을 갖 
        는다. 새마을부녀회의 쇠퇴에 따라 농촌여성은 새로운 조직활동에 대한 욕구가 생겨났고, 이 
        로부터 1994년 10월에 생활개선회가, 1996년 7월 농가주부모임이, 1989년 12월 전국여성농민 
        회가, 1996년 8월 한국여성농업인회 조직이 결성되었다. 생활개선회는 지역사회의 생활개선 
        과 교육활동을 목적으로 생겨난 단체로 궁극적으로는 농촌여성의 권익향상을 추구하며, 농 
        가주부모임은 젊은 농촌주부를 중심으로 농촌여성의 의견을 대변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 
        다. 전국여성농업인회와 한국여성농민회는 자생조직으로, 전여농은 여성농민의 지위향상을 
        위한 여성농민운동을 이끌어 여론화시키는 것을, 한여농은 친목도모 및 농업경영의 과학화, 
        합리화를 이루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단체이다. 


        Ⅲ. 조사지역 농촌실태 및 여성조직 개관 

        1. 조사지역 개관 
        조사지역인 평택과 안성 농촌의 사회적 특성을 요약·정리하면 다음의 <표 2>와 같다. 

        <표 2> 조사지역 개요 
        (1997. 12. 현재) 
        -----------------+---------------------------------+--------------------------------- 
        구분 | 평택 | 안성 
        -----------------+---------------------------------+--------------------------------- 
        총인구 | 346,008명 남: 50.4% | 128,874명 남: 50.6% 
        | 여: 49.6% | 여: 49.4% 
        -----------------+---------------------------------+--------------------------------- 
        세대수 | 114,646 (세대당 인구 3.0명) | 40,574 (세대당 인구 3.2명) 
        -----------------+---------------------------------+--------------------------------- 
        농가호수 | 13,717호 | 11,999호 
        -----------------+---------------------------------+--------------------------------- 
        농가인구 | 50,316명 남: 50.0% | 42,550명 남: 49.9% 
        | 여: 50.0% | 여: 50.1% 
        -----------------+---------------------------------+--------------------------------- 
        경지면적 | 23,180ha 논: 17,693ha (76.3%) | 18,079ha 논: 10,962ha (60.3%) 
        | 밭: 5,487ha (23.7%) | 밭: 7,117ha (39.7%) 
        -----------------+---------------------------------+--------------------------------- 
        가구당 경지면적 | 1.69ha 논: 1.29ha (76.3%) | 1.51ha 논: 0.91ha (60.3%) 
        | 밭: 0.40ha (23.7%) | 밭: 0.60ha (39.7%) 
        -----------------+---------------------------------+--------------------------------- 
        농업종사 농가인구| 34,373명 남: 53.1% | 32,113 남: 52.3% 
        | 여: 46.9% | 여: 47.7% 
        -----------------+---------------------------------+--------------------------------- 
        겸업 농가인구 | 15,082명 남: 61.6% | 11,917 남: 57.4% 
        | 여: 39.4% | 여: 42.6% 
        -----------------+---------------------------------+--------------------------------- 
        겸업율 | 43.9% | 37.1% 
        -----------------+---------------------------------+--------------------------------- 
        * 자료 : 평택시 ’98 「통계연보」, 안성시 ’98 「통계연보」에서 재구성한 것임. 


        조사지역의 주요 농산물 생산현황을 살펴보면 평택지역은 미곡 작부면적이 17,184ha에 
        생산량 93,653 M/T로 미곡 생산이 주류를 이루고 있고, 과실류 식재면적이 4,245ha로 두 번 
        째로 높은 생산량을 보이고 있다. 안성지역 역시 미곡과 과실류 생산이 주류를 이루는데, 미 
        곡 생산면적은 10,414ha이며 생산량은 47,696M/T에 이르고, 과실류의 식재면적은 1,781ha이 
        다. 또한 두 지역 모두 축산업이 활발한 것으로 나타나, 평택의 경우 한육우 11,434두, 젖소 
        19,706두, 돼지 72,252두를 사육하고 있고, 안성은 한육우 48,355두, 젖소 14,157두, 돼지 
        207,235두를 사육하고 있다. 평택시와 안성시를 비교해 볼 때 평택시는 전체인구 중 14.5% 
        가 농가인구이고, 안성시는 31.5%가 농가인구임을 고려하면, 안성이 더 농촌지역의 특성을 
        많이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2. 조사지역 여성조직 현황 

        사례 조사지역의 여성조직 현황을 보면, 평택시의 여성조직 총수는 19개로 회원은 24,339 
        명이다. 이들 단체는 여성단체협의회(이하 여협)에 가입한 단체와 비가입단체로 구분할 수 
        있고, 법인등록단체와 미등록단체로 구분할 수도 있다. 평택시의 여협가입조직들은 중앙여성 
        조직의 지회들이며 법인등록단체들이다. 여기에 속하는 단체로는 새마을부녀회를 비롯한 16 
        개 여성조직이 있고, 총회원수는 23,338명이다(평택시 여성조직현황을 보면, 여협가입단체는 
        다음의 총 16개(23,338명) 단체이다; 새마을부녀회*(21,280명) 주부교실(60명) 적십자부녀봉 
        사회(72명) 대한전몰군경미망인회(44명) 한국어린이육영회(43명) 고향을 생각하는 주부들의 
        모임(412명) 부녀의용소방대(99명) 생활개선회*(450명) 한국부인회(55명) 향군부인회(68명) 
        평택여산회(122명) 새생활여성회(43명) 바르게 살기 여성위원회(97명) 자원봉사대(247명) 대 
        한미용사회지부(204명) 황해도부녀회(42명). 여협 비가입단체는 다음의 3개(1,001명) 단체이 
        다; 농가주부모임(농협)*(111명) 한울타리회(전국여성농민회 평택지회)*(20명) 한국여성농업 
        인연합회*(870명). *표시는 농촌여성조직을 나타냄). 여협 비가입조직들로는 농협의 농가주 
        부모임, 전국여성농민회 총연합회의 평택시여성농민회(이하 전여농), 한국여성농업인중앙연 
        합회 평택시연합회(이하 한여농)와 같은 조직이 있고, 1,001명의 회원이 있다. 이중 평택시 
        한여농은 중앙법인등록단체의 지역모임이다. 
        위 단체 가운데 새마을부녀회, 생활개선회, 농가주부모임, 전여농, 한여농 등의 5개 단체 
        가 농촌여성조직이다. 이들 5개 농촌여성조직에 속한 회원 수는 평택시 전체 여성조직구성 
        원의 93.4%에 이른다. 특히 새마을부녀회는 마을단위로 조직되어 있어 회원수가 방대하여 
        평택시 전체 회원수의 87.4%를 차지한다. 단 새마을부녀회는 도시지역 여성도 일부 포함하 
        고 있으므로 새마을부녀회를 제외하고 시 전체의 여성조직과 농촌조직을 비교해 보면 농촌 
        조직구성원의 비중이 전체의 46.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다음 안성시의 여성조직은 총 16개이며, 이들 역시 평택시와 마찬가지로 여성단체협의회 
        (이하 여협)에 가입한 단체와 비가입단체, 그리고 법인등록단체와 미등록단체로 구분할 수 
        있다. 안성시의 여협 가입조직들도 중앙여성조직의 지회들인 동시에 법인등록단체들로서, 16 
        개 여성조직 총 25,356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여협 비가입조직들로는 평택시와 동일하 
        게 농가주부모임, 한여농·전여농의 지회가 있으며, 이들 조직의 회원수는 707명이다(안성시 
        여성조직현황을 보면, 여협가입단체는 다음의 총 13개(25,356명)이다; 새마을부녀회&(21366 
        명) 전국주부교실(28명) 적십자부녀봉사회(19명) 대한전몰군경미망인회(50명) 한국어린이육 
        영회(30명) 고향을 생각하는 주부들의 모임(2,890명) 부녀의용소방대(290명) 생활개선회*(315 
        명) 한국부인회(34명) 향군부인회(16명) 한국자유총연맹(266명) 대한어머니회(25명) 개나리로 
        타리클럽(27명) 여성단체협의회(40명). 여협비가입단체는 다음의 3개(707명)이다; 농갖부모임 
        (농협)*(372명) 전국여성농민회지회*(35명) 한국여성농업인연합회*(300명). *표시는 농촌여성 
        조직을 나타냄). 
        이들 단체 중 농촌여성조직으로는 새마을부녀회, 생활개선회, 농가주부모임, 전여농, 한여 
        농을 들 수 있으며, 이들 5개 농촌여성조직에 속한 회원은 시전체 여성조직구성원의 85.9% 
        에 이른다. 이 중 새마을부녀회원이 전체 여성조직원 중 81.9%를 차지하며, 새마을조직을 
        제외하고 일반여성조직과 농촌여성조직을 비교해 보면, 농촌여성조직 구성원의 비율이 
        21.8%로 나타난다. 
        평택과 안성 양 지역 모두 새마을부녀회가 규모면에서 타조직을 압도하여 농촌여성조직 
        의 85%이상을 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나, 앞서 여러 연구를 통해 새마을부녀회 
        가 명목상의 조직임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새마을부녀회의 시단위 활 
        동은 상대적으로 활발한 반면 면과 마을단위의 조직활동은 극히 미미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 
        다. 


        3. 사례지역 여성조직활동 현황 

        가. 평택시 여성조직활동 

        1) 평택시 여성단체협의회 활동; 16개 여성단체들의 협의체인 여협의 공동사업을 분류해 
        보면 총 13종의 사업으로 대략 활동의 비중에 따라 봉사활동(69.2%), 지역운동(15.4%), 교육 
        (7.7%), 행사(7.7%)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구체적인 사업 및 활동내용을 살펴보면, 봉사활동으로는 ‘불우노인보살피기, 복지시설봉 
        사, 결식아동돕기, 불우청소년 장학금지원’ 등 7종의 사업을 하였고, 지역운동으로는 ‘가 
        정쓰레기줄이기와 경제살리기 실천사례 발표 및 시상’ 그리고 ‘알뜰매장운영’을 하였으 
        며, 교육활동으로는 ‘여성지도자교육’을, 그리고 기타 행사로는 ‘저소득 동거부부 합동 
        결혼식’을 수행하였다. 여기서 평택시 여협은 봉사활동에 주력하고 있음을 알 수 있으며, 
        지도자연수교육을 제외하고는 지역여성의 발전을 도모하는 목적의 활동은 전무한 것으로 나 
        타났다. 

        2) 평택시 일반여성조직 활동; 평택시에 소재한 여성조직은 총 19개 가운데 농촌여성조 
        직 5개를 제외하면 일반여성조직은 14개이다. 이들 단체는 전체적으로 7개 영역에 걸쳐 84 
        종의 단체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곧 ‘봉사활동’에 14개 단체가 51종의 사업(60.7%)을 수 
        행하고 있고, ‘행사’에 5개 단체가 10종(11.9%)의 사업을, ‘기금조성’에 4개 단체가 5종 
        의 사업(6.0%)을, ‘지역운동’에 3개 단체가 5종(6.0%)의 사업을, ‘자연보호’에 3개 단체 
        가 5종(6.0%), ‘회의’에 3개 단체가 4종(4.8%)의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평택시 
        의 일반여성조직들은 봉사활동에 주력하는 반면 기타 사업수행은 미미한 수준임을 알 수 있 
        다. 

        3) 평택시 농촌여성조직 활동; 평택시 농촌여성조직으로는 새마을부녀회(여협 가입), 생 
        활개선회(여협 가입), 농가주부모임, 한여농, 전여농모임 등이 있고, 이들의 사업은 <표 3> 
        과 같다. 

        <표 3> 평택시 농촌여성조직 ’98 사업현황 
        -------------+----------+------------------------------------------------------------ 
        단체명 | 구분 | 사업내용 
        -------------+----------+------------------------------------------------------------ 
        새마을부녀회 | 봉사활동 | 불우이웃돕기(18명 대상, 800명 참여)/소년소녀가장돕기: 장학 
        (22종 41.5%) | | 금·생필품 전달(52회, 450명 참여)/자원봉사(열린선교회, 1회) 
        | | /실직가정 지원: 김장담가주기(550가구)/경로잔치·효도관광 
        | | (27회, 2500명 참여)/질서안내 봉사대(2개대, 80명)/이웃사랑 
        | | 봉사대(23개대, 300명) 
        +----------+------------------------------------------------------------ 
        | 자연보호 | 폐자원수집(읍면동 연중실시, 1200명 참여)/재생비누가공센터 
        | | 운영(1개소) 새마을대청소(51회, 1530명 참여)/공중화장실청소 
        | | (12회, 240명 참여)/불량벽보제거(28회, 820명 참여)/가로화단 
        | | ·꽃동산가꾸기(22개소, 570명 참여) 
        +----------+------------------------------------------------------------ 
        | 지역운동 | 학교폭력배 근절운동(연중-55개소, 610명 참여) 
        +----------+------------------------------------------------------------ 
        | 교육 | 순회지도 및 교육(50회, 500명 참여) 
        +----------+------------------------------------------------------------ 
        | 행사 | 합동결혼식(1회)/전통음식품평회(1회, 200명 참여) 
        +----------+------------------------------------------------------------ 
        | 기금조성 | 휴경지 경작(8곳 2만평, 300명 참여) 새마을알뜰마당 운영(30회 
        | | 실시, 800명 참여) 
        +----------+------------------------------------------------------------ 
        | 회의 | 총회(92명 참여)/좌담회·간담회(년중 20회, 380명 참여) 
        -------------+----------+------------------------------------------------------------ 
        생활개선회 | 봉사활동 | 복지시설돕기:김밥제공(20명 참여)/독거노인돕기:김장, 생필품 
        (10종 18.9%) | | 전달(50명 참여)/수해지역돕기:청소(1회, 50명 참여) 
        +----------+------------------------------------------------------------ 
        | 교육 | 영농설계환경개선 교육(1회, 1600명)/부업기능교육: 한식·전통 
        | | 요리(60명) 하계수련회(123명)/읍면회원교육:폐백음식만들기, 
        | | 체조(342명) 
        +----------+------------------------------------------------------------ 
        | 행사 | 전통요리 솜씨자랑(199명 참여) 
        +----------+------------------------------------------------------------ 
        | 기금조성 | 향토차판매(20명 참여)/메주 제조 판매(4개회, 10가마) 
        -------------+----------+------------------------------------------------------------ 
        농가주부모임 | 봉사활동 | 농촌일손돕기(안중모임)/소년소녀가장 장학금 지급(안중모임) 
        (11종 20.8%) +----------+------------------------------------------------------------ 
        | 교육 | 컴퓨터교육(송탄·팽성모임)/쌀피자·전통한과 강습(송탄모임)/ 
        | | 선진지 견학 
        +----------+------------------------------------------------------------ 
        | 기금조성 | 농업인축제 먹거리장터(평택·송탄·팽성모임)/생강·들깨재배 
        | | (안중모임)/도농 직거래(팽성모임) 
        +----------+------------------------------------------------------------ 
        | 회의 | 친목모임(정보교환)/평택모임(격월 연6회) 
        +----------+------------------------------------------------------------ 
        | 기타 | 농가주부모임 회장수당지급 
        -------------+----------+------------------------------------------------------------ 
        한여농 | 교육 | 환경교육: 세제상식·생활상식(250명)/PC통신 교육(중앙회)/ 
        (6종 11.3%) | | 회원심포지엄교육 
        +----------+------------------------------------------------------------ 
        | 회의 | 간담회: 시장, 시의원, 여성영농후계자(13회, 25명) 
        | | 분기별 회의: 사업계획, 행사회의(4회)/도 중앙연합회 행사참여 
        -------------+----------+------------------------------------------------------------ 
        전여농 | 교육 | 여성농민대상 강사개발 훈련/세미나 교육 
        (4종 7.5%) +----------+------------------------------------------------------------ 
        | 회의 | 전여농 주최 각종 심포지엄/월례회 
        -------------+----------+------------------------------------------------------------ 
        5개 조직 | 7개 영역 | 총 53종 사업 
        -------------+----------+------------------------------------------------------------ 

        새마을부녀회는 7개 영역에 걸쳐 22종의 사업을 하고 있는데, 이들 사업을 특성에 따라 
        살펴보면, 봉사활동 분야(7종, 31.8%)와 자연보호분야(6종, 27.3%)가 주를 이루고 있고, 이들 
        사업은 연중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반면, 합동결혼식, 효도관광, 전통음식품평회 등의 
        행사(3종, 13.6%), 기금조성·교육(각 2종, 9%), 회의 및 지역운동(각 1종) 등의 사업은 일회 
        성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생활개선회는 교육단체로서 영농설계, 생활개선, 부업기능교육 등 4종의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이들 교육사업이 전체의 40%를 점한다. 다음으로 봉사활동(30%), 기금조성사업 
        (20%), 전통요리솜씨 자랑대회(10%) 등의 순으로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다. 
        농가주부모임은 교육, 봉사활동, 기금조성사업이 균형을 이루며 진행되고 있다. 교육사업으 
        로는 컴퓨터·전통한과 강습, 선진지 견학 등이, 기금조성사업으로는 먹거리장터 운영, 지역 
        특산물 판매, 도농직거래운영 등이 각각 30%를 점하고 있다. 다음으로 봉사활동이 20%를 
        차지하고 있고, 회의(10%)는 면단위의 모든 농가주부모임이 수행하고 있으며, 농가주부모임 
        회장에게 수당을 지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여농은 농민후계자인 여성자신과 부인들을 회원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회원의 규모는 
        870명으로 비교적 크나, 단체가 설립된지 초기단계이므로 조직활동은 친목모임을 주로 하고 
        있을 뿐이다. ’98년 사업현황을 보면 한여농은 3종의 교육과 3종의 회의를 수행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전여농 역시 설립 초기단계이므로 회원의 친목을 도모하는 월례회가 년간 10회 정도 개 
        최되며, 회원의 자질향상을 위한 교육(2종)을 실시하고 있다. 
        이상에서 평택시 농촌여성조직의 활동에 나타난 특징을 살펴보면, 전체적으로 볼 때 교 
        육(24.5%) 및 봉사활동(22.6%)의 비중이 거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고, 다음으로는 회의 
        (17.0%), 기금조성(13.2%), 자연보호(13.2%), 행사(5.7%), 지역운동(1.9%) 등의 순으로 활동 
        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평택시 농촌여성조직활동은 봉사활동에 주력하고 있는 일반여성조 
        직활동과 비교해 볼 때는 다양한 사업을 수행하고 있고, 또한 모든 조직이 교육사업에 힘쓰 
        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나. 안성시 여성조직활동 

        1) 안성시 여성단체협의회 활동; 안성시 여협에 가입한 단체는 13개이며 이들이 공동으 
        로 수행한 사업은 상설재활용품교환센터 설치 운영, 시개청(市開廳)행사 지원, 수재민돕기, 
        임원연수회, 제13회 안성여성의 날 행사 등이다. 이들 사업의 내용을 살펴보면 봉사활동 
        42.9%, 교육 28.6%, 지역운동 14.3%, 행사 14.3%로 구성되어 있다. 

        2) 안성시 일반여성조직 활동; 안성 여협의 여성단체 총 13개 가운데 2개의 농촌여성조 
        직을 제외하면, 일반여성단체는 11개이다. 
        안성시의 일반여성조직들도 평택시와 마찬가지로 전체 11개단체 중 10개단체가 일관되게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다음은 자연보호 활동에 6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으며, 3개 단체 
        는 주로 행사 위주의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안성시 일반여성조직의 경우 회원을 위한 교육 
        활동은 매우 저조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고향을 생각하는 주부들의 모임이 5개 영역의 
        사업을 수행하고 있을 뿐, 대부분의 단체들은 봉사활동과 자연보호, 행사 위주의 사업을 주 
        로 하고 있다. 

        3) 안성시 농촌여성조직 활동; 안성시의 농촌여성조직으로는 평택시와 동일하게 새마을 
        부녀회(여협 가입), 생활개선회(여협 가입), 농가주부모임, 한여농, 전여농의 5개 단체가 활동 
        하고 있다. 이들 농촌여성조직들은 총 99종의 사업을 수행하였으며, 이를 각 단체별로 살펴 
        보면 새마을부녀회가 19종(19.2%), 생활개선회가 18종(18.2%), 농가주부모임이 48종(48.5%), 
        그리고 전여농 8종(8.1%), 한여농 6종(6.1%)의 사업을 실시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들 
        사업을 특성별로 살펴보면, 교육이 29종(29.3%), 봉사활동이 25종(25.3%)으로 과반수를 넘으 
        며, 다음은 자연보호 15종(15.2%), 행사 12종(12.1%), 기금조성 8종(8.1%), 지역운동 7종 
        (7.1%), 회의 3종(3.0%)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표 4> 참조). 
        새마을부녀회는 평택시와 마찬가지로 전체사업 중 불우이웃돕기, 농촌일손돕기, 경로잔치 
        등의 봉사활동이 차지하는 비중이 47.4%(9종)로 가장 높으며, 그밖에 행사(3종, 15.8%), 기 
        금조성(3종, 15.8%), 자연보호(2종, 10.5%), 지역운동(2종, 10.5%) 순으로 사업을 실시하고 있 
        다. 
        생활개선회의 활동을 보면, 여성교육과 생활개선교육으로 분류되는 교육사업이 가장 활 
        발하여 8종으로 연간사업의 44.4%를 점하고 있다. 다음 봉사활동과 자연보호사업을 각 3종 
        (16.7%)씩 수행하였고, 국가와 지역사회 수준에서 전개된 금모으기운동과 1인1통장갖기 운 
        동에 동참(2종, 11.1%)하였으며, 우리음식연구 및 발굴, 사물놀이 및 농악공연이 행사 
        (11.1%)로 실시되었다. 
        농가주부모임은 7개 영역에서 48종의 사업을 실시하였는데, 이는 안성시의 농촌여성조직 
        중 가장 많은 종류의 사업을 다양하게 실시한 것으로 나타난다. 특히 취미생활이나 영농활 
        동과 관련된 교육시 외부강사를 초빙한 것이 주목된다. 영역별로 보면, 교육이 18종으로 
        37.5%, 다음은 봉사활동 9종(18.8%), 자연보호 8종(16.7%), 기금조성 4종(8.3%), 지역운동 3 
        종(6.3%), 회의 2종(4.2%)의 순으로 정리할 수 있다. 농가주부모임은 면단위로 조직을 결성 
        하였고, 농협 부녀부장(여성복지과)의 지도 아래 상대적으로 젊은 농가주부를 주회원으로 하 
        여 의욕적으로 사업을 실시하고 있기 때문에 다양한 사업을 활발히 수행할 수 있었던 것으 
        로 판단된다. 

        <표 4> 안성시 농촌여성조직 ’98 사업현황 
        -------------+----------+------------------------------------------------------------ 
        단체명 | 구분 | 사업내용 
        -------------+----------+------------------------------------------------------------ 
        새마을부녀회 | 봉사활동 | 장학금 전달(7개소 39명)/불우이웃돕기(13개소 160세대)/장병 
        (19종 19.2%) | | 위문:위문품 전달/수해지역위문(3지역 50명참여)/경로잔치(1회, 
        | | 3개소 500명)/장애인시설 지원: 방문 목욕·청소·간식제공 
        | | (100명 참여)/효도관광(1회, 190명)/농촌일손돕기(4회, 152명)/ 
        | | 경찰서 김장담가주기(15개소) 
        +----------+------------------------------------------------------------ 
        | 자연보호 | 자연보호활동(23회 815명 참여)/재활용품 수집(양성·공도· 
        | | 서운면) 
        +----------+------------------------------------------------------------ 
        | 지역운동 | 고철모으기 운동(13개소 39회)/경제살리기 금모으기운동 
        | | (13개소, 1-5월) 
        +----------+------------------------------------------------------------ 
        | 행사 | 소비절약캠페인(100명 참여)/태극기 보급사업(공도·보개·대덕 
        | | 3개소)/추석맞이 건전소비절약 계도:현수막 부착(17개소) 
        +----------+------------------------------------------------------------ 
        | 기금조성 | 알뜰시장 개장(12개면 15회)/양말판매(1-2월)/휴경지 고구마 
        | | 재배 
        -------------+----------+------------------------------------------------------------ 
        생활개선회 | 봉사활동 | 보육원·양로원 방문/농번기 농촌일손돕기(6회 76명) 
        (18종 18.2%) +----------+------------------------------------------------------------ 
        | 자연보호 | 자연보호 및 수련대회:등산/재활용비누제작 보급(10회 43명) 
        | | 쓰레기분리수거 및 폐품수집(3회 47명) 
        +----------+------------------------------------------------------------ 
        | 지역운동 | 근검소비절약 실천운동: 생활용품바자회 및 금모으기 운동/ 
        | | 1인1통장 갖기운동(420명) 
        +----------+------------------------------------------------------------ 
        | 교육 | 여성교육:우리옛음식 공개강좌(3회 300명)/홈패션반(24회 
        | | 264명)/농촌여성지도자교육(1회 38명)/내림솜씨반(1회 165명)/ 
        | | 취미교육(9회 128명)/생활양재반(26회 312명)/생활요리반(8회 
        | | 280명)/생활개선교육:가정소품, 생활의복제작, 생활개선회 활 
        | | 성화 방안(176명) 
        +----------+------------------------------------------------------------ 
        | 행사 | 우리음식연구 및 발굴(8회 136명)/사물놀이 및 농악공연(14회 
        | | 43명) 
        -------------+----------+------------------------------------------------------------ 
        농가주부모임 | 봉사활동 | 불우이웃돕기:실직가정·결식아동·독거노인돕기/양로원식사 
        (48종 48.5%) | | 제공/부락영농행사 지원/농촌일손돕기/김장·고추장 담가주기/ 
        | | 수해지역 돕기/부락대청소·노인회관청소/영세농가 자녀돕기/ 
        | | 보육원 봉사 
        +----------+------------------------------------------------------------ 
        | 자연보호 | 환경감시활동 및 캠페인/자매동산가꾸기/꽃길조성/관내 하천· 
        | | 도로·저수지 청소/부락쓰레기 수거/폐농약병·비닐수거/ 
        | | 재활용품교환 
        +----------+------------------------------------------------------------ 
        | 지역운동 | 금모으기 운동/1인 1통장 갖기 운동/아나바다운동 개최 
        +----------+------------------------------------------------------------ 
        | 교육 | 교양강좌/한지공예·종이접기/홈패션교육/컴퓨터교육/조화만들 
        | | 기/합창단/농기계교육/영농개선교육/농업인정보화교육/장담그 
        | | 기/생활개선교육/풍물팀/소세지가공/선진지 견학/꽃꽂이반/ 
        | | 에어로빅반/노래교실/주부농악모임 
        +----------+------------------------------------------------------------ 
        | 행사 | 등산반운영/레크레이션 행사/산나물채취 나들이/아이디어박람회 
        +----------+------------------------------------------------------------ 
        | 기금조성 | 알뜰시장 운영/먹거리장터 운영/생필품·특산물 판매/휴경지 
        | | 재배 
        +----------+------------------------------------------------------------ 
        | 회의 | 총회/친목단합대회 회의 
        -------------+----------+------------------------------------------------------------ 
        한여농 | 봉사활동 | 양로원 방문(월1회)/독거노인돕기/농촌 일손돕기 
        (6종 6.1%) +----------+------------------------------------------------------------ 
        | 자연보호 | 재활용비누 제작·판매/자연친화 세제 판매 
        +----------+------------------------------------------------------------ 
        | 행사 | 도농간 농산물 직판거래 
        -------------+----------+------------------------------------------------------------ 
        전여농 | 봉사활동 | 농번기 일손돕기 
        (8종 8.1%) +----------+------------------------------------------------------------ 
        | 교육 | 여성농민운동 초청 강연회/환경·농업문제에 관한 내부 교육/ 
        | | 노래와 율동배우기(월1회) 
        +----------+------------------------------------------------------------ 
        | 행사 | 안성농민회 각종 행사 참여/회원생일 챙기기 
        +----------+------------------------------------------------------------ 
        | 기금조성 | 판화로 연하장 제작·판매 
        +----------+------------------------------------------------------------ 
        | 회의 | 교육문제 해결을 위한 간담회 
        -------------+----------+------------------------------------------------------------ 
        5개 조직 | 7개 영역 | 총 99종 사업 
        -------------+----------+------------------------------------------------------------ 

        한여농은 봉사활동(3종, 50.0%)과 자연보호(2종, 33.3%), 행사(16.7%) 등의 영역에 속하는 
        사업을 수행하고 있고, 전여농은 농민운동, 농업문제와 관련된 교육, 노래와 율동배우기 등 
        의 교육사업 3종(37.5%)과, 각종 행사(2종, 25.0%)에 참여하였으며, 그밖에 봉사활동, 기금조 
        성, 회의 등을 각 1종(12.5%)씩 수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성시 전체 여성조직활동을 보면 안성시 여성단체협의회를 통한 공동사업 및 활동보다 개 
        별조직의 사업 및 활동이 더욱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으며, 농촌여성조직이 일반여성조직보 
        다 활발히 다양한 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Ⅳ. 농촌여성조직의 문제점 및 개선 방향 

        1. 농촌여성조직 활동의 어려움과 문제 

        가. 농촌여성조직관련 전국전문가 의견 

        농촌여성조직활동에서 나타나는 어려움과 문제점은 대체로 조직관련, 사업·프로그램관 
        련, 회원 및 지도자관련, 조직외적 여건·기타관련 등 4가지 영역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네 영역 가운데는 회원 및 지도자 관련(38.6%)과 조직관련(37.3%)의 문제가 가장 빈번하게 
        지적되었고, 다음으로 조직외적 여건, 사업 및 프로그램의 문제 순으로 응답하고 있다(<표 
        5> 참조). 
        조직과 관련된 어려움과 문제점을 살펴보면, 첫째 농촌여성단체들이 관주도형으로 조직 
        되고 운영됨에 따라 조직의 자율성이 결여되고 여성의 의사결정권 및 주도권이 미약하다는 
        점, 둘째 조직의 재정이 빈곤하다는 점, 셋째 조직의 고령화와 젊은 층으로의 세대교체가 안 
        되고 있다는 점과 함께 회장의 장기집권에 따른 조직의 침체 등이 제시되고 있다. 
        사업·프로그램과 관련된 어려움과 문제점으로는, 첫째 농촌여성조직들이 특별한 활동이 
        나 사업 없이 친목모임이나 계모임 형식으로 운영되고 있는 문제, 둘째 개인에게 이익이 되 
        는 사업 및 프로그램에만 관심을 갖고 참여하고 있어 농촌조직이 마치 이익집단적 성격을 
        갖는다는 문제를 제시하고 있다. 
        회원 및 지도자와 관련된 어려움과 문제점으로는, 첫째 농촌여성들이 과노동으로 인해 
        시간적 여유가 없음으로써 조직활동에 참여하기 어려운 문제, 둘째 회원들의 자의식·참여 
        의식 등 의식결여의 문제, 그리고 자발성, 열의, 조직활동에 대한 이해부족의 문제, 셋째 한 
        사람이 여러 조직에 중복 가입함으로써 조직활동에 지장을 초래하는 문제 등이 제시되었다. 
        조직외적 여건 및 기타 관련된 어려움과 문제점을 살펴보면, 첫째 여성의 사회참여에 대 
        한 가족 및 지역사회의 부정적 인식, 둘째 교통불편에 따른 조직참여의 어려움, 셋째 지역 
        및 관계기관 행사에 인력동원되거나 식사·접대 등의 뒷일을 보아주는 역할의 문제, 기타 
        선거 등에 이용됨에 따라 부수적으로 생기는 문제 등을(이상의 의견을 보다 구체적으로 논 
        의하고 체계적으로 정리하기 위하여 37명을 6개조로 나누어 분반토의 형식으로 농촌여성조 
        직활동의 문제점을 논의하였다. 그 결과 면접조사에서 나타나지 않은 문제로 조직간의 갈등 
        과 지도기관간의 협력부족, 낮은 지역사회 기여도, 그리고 모임장소의 부적합성이 제시되었 
        고, 관주도형 조직 결성 및 운영으로 인한 의존적, 타성적 태도와 자생력의 결여 역시 문제 
        로 드러났다. 또한 관의 필요에 따라 여성을 동원 대상으로 이용하는 등의 문제가 부가적으 
        로 지적되었다.) 제기하고 있다. 

        <표 5> 농촌여성조직 활동의 어려움 및 문제점 - 전국전문가 의견 
        --------------------------------------------------------------+----------+----------- 
        응 답 내 용 |응답수*(%)| 인원수비** 
        --------------------------------------------------------------+----------+----------- 
        <조직관련> | 62(37.3) | - 
        - 관주도형 조직운영, 조직 자율성 결여, 여성의 의사결정권· | 23(14.2) | 62.2 
        주도권 미약 | | 
        - 재정문제(조직의 재정문제, 예산부족, 지원부족) | 17(10.5) | 45.9 
        - 조직의 고령화 문제, 회원 및 지도자의 세대교체 필요 | 9(5.6) | 24.3 
        - 조직활동시 남성에 비해 여성에게 돌아오는 혜택 적음 | 7(4.3) | 18.9 
        - 조직의 산발성, 통합되고 일관된 체계 없음 | 4(2.5) | 10.8 
        - 조직내 성차별(운영도 남성위주, 지도기관 명칭도 남성중심적) | 2(1.2) | 5.4 
        <사업·프로그램 관련> | 7(4.2) | - 
        - 친목모임·계모임 형식의 운영 | 4(2.5) | 10.8 
        - 개인에게 이익있는 사업위주로 추진, 이익집단적 성격 | 3(1.9) | 8.1 
        <회원 및 지도자 관련> | 64(38.6) | - 
        - 농촌여성의 과노동으로 인한 시간적 여유 부족, 활동참여 어려움| 23(14.2) | 62.2 
        - 자의식·참여의식 결여, 자발성 미흡, 조직활동 목적에 대한 | 16(9.9) | 43.2 
        이해 부족 | | 
        - 한 사람이 여러단체에 중복가입으로 인한 활동 지장 | 15(9.3) | 40.5 
        - 지도자의 자질문제, 리더쉽 부족 | 5(3.1) | 13.5 
        - 회비, 활동비용 등 개인의 경제적 부담 | 3(1.9) | 8.1 
        - 교육기회 부족, 낮은 교육수준, 학력수준의 차이 | 2(1.2) | 5.4 
        <조직외적 여건·기타> | 33(19.9) | - 
        - 여성의 사회참여에 대한 주변의 부정적 인식(지역사회 및 남편, | 19(11.7) | 51.4 
        시부모) | | 
        - 대중교통의 미발달로 인한 교통문제 | 9(5.6) | 24.3 
        - 행사동원적 성격, 선거 등에 인력동원됨 | 5(3.1) | 13.5 
        --------------------------------------------------------------+----------+----------- 
        응답자 : 37명 / 복수응답수 : 166개 |166(100.0)| 37(100.0) 
        --------------------------------------------------------------+----------+----------- 
        * 응답수비는 각 응답수를 복수응답의 누계 166개에 대비한 백분율임. 
        ** 인원수비는 전체 응답자 37명 대비 백분율임. 


        나. 농촌여성조직관련 평택·안성 지역전문가 의견 

        농촌여성조직 활동에 대한 어려움과 문제점을 평택 12명, 안성 17명의 지역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를 요약하면 <표 6>과 같다. 
        지역전문가들의 의견도 ‘조직 관련’, ‘사업·프로그램 관련’, ‘회원·지도자 관 
        련’, ‘조직외적 관련’으로 분류하여 살펴보았다. 그 결과 ‘회원·지도자 관련’의 문제 
        점이 평택 37건(50.7%), 안성 42건(47.7%)으로 가장 많이 제시되었고, 다음은 조직 관련 평 
        택 16건(21.9%), 안성 20건(22.7%), 사업·프로그램 관련 평택 11건(15.0%), 안성 15건 
        (16.9%), 조직외적 여건 평택 9건(12.3%), 안성 11건(12.6%)의 순으로 제시되었다. 여기서 
        두 지역의 전문가들이 제기하고 있는 영역별 문제에 대한 비중이 같음을 알 수 있다. 

        <표 6> 농촌여성조직의 어려움 및 문제점 - 지역전문가 의견 
        단위: 명(%) 
        ------------------------------------------+---------------------+-------------------- 
        | 평 택 | 안 성 
        응 답 내 용 | 응답수 인원수**비 | 응답수 인원수**비 
        | (%*) (%) | (%*) (%) 
        ------------------------------------------+---------------------+-------------------- 
        <조직 관련> | 16(21.9) - |20(22.7) - 
        -조직의 재정부족 및 여성단체의 지원 소홀 | 9(12.3) 75.0 |10(11.3) 58.8 
        -관주도형 조직운영, 비자생성, 조직목적퇴색| 4(5.4) 33.3 | 5(5.7) 29.4 
        기능변화, 기관의존도 높음 | | 
        -지도기관의 지도 및 체계의 일관성 결여 | 1(1.4) 8.3 | 1(1.1) 5.9 
        -시대변화에 따른 새로운 기능 요구됨 | 1(1.4) 8.3 | 2(2.3) 11.8 
        (새마을의 기능 개선 등) | | 
        -기존 조직과 새로운 조직간의 갈등/회원의 | 1(1.4) 8.3 | 2(2.3) 11.8 
        중복가입 문제 | | 
        <사업·프로그램 관련> | 11(15.0) - |15(16.9) -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의 부족, | 7(9.6) 58.3 |10(11.3) 58.8 
        유사사업 단체간 중복실시 | | 
        -지역조직활동이 봉사활동에만 편중됨, 봉사 | 4(5.4) 33.3 | 1(1.1) 5.9 
        심은 부족, 명예만 중시함 | | 
        -교육을 통한 문화적 욕구가 충족되지 않음 | - - | 4(4.5) 23.5 
        <회원·지도자 관련> | 37(50.7) - |42(47.7) - 
        -지도자의 지도력 부족과 장기집권, 회원의 | 9(12.3) 75.0 | 6(6.8) 35.3 
        자질부족, 저학력 등 | | 
        -사회참여의식 결여, 자의식·자신감 미흡, | 9(12.3) 75.0 |12(13.6) 70.6 
        조직활동에 대한 이해부족 | | 
        -과노동, 다중역할, 취업으로 인한 조직활동 | 7(9.6) 58.3 |13(14.8) 76.5 
        의 시간적 여유 없음 | | 
        -소속감·결속력 결여, 회원간 의견불일치, | 7(9.6) 58.3 | 5(5.7) 29.4 
        단체의 구심점 없음 | | 
        -조직구성원의 고령화와 젊은층 참여 부족 | 5(6.9) 41.7 | 4(4.5) 23.5 
        -지도자에 대한 보상 없음 | - - | 2(2.3) 11.8 
        <조직외적 여건> | 9(12.3) - |11(12.6) - 
        -행정기관의 행사동원 빈번, 선거에 활용, | 4(5.4) 33.3 | 2(2.3) 11.8 
        인력동원 | | 
        -가족의 사회인식부족, 지역사회의 가부장적 | 2(2.7) 16.7 | 5(5.7) 29.4 
        풍토가 여성조직활동 제약 | | 
        -지역특성상 농번기 등 시기에 따른 활동제약| 2(2.7) 16.7 | - - 
        -모임 장소의 부적합성 | 1(1.4) 8.3 | - - 
        -기금 확보를 위한 물품 판매의 어려움 | - - | 2(2.3) 11.8 
        -교통불편으로 조직활동 참여의 어려움 | - - | 2(2.3) 11.8 
        ------------------------------------------+---------------------+-------------------- 
        응답자: 평택12명 안성17명 / |73(100.0) 12(100.0) |88(100.0) 17(100.0) 
        복수응답수: 평택73개 안성88개 | | 
        ------------------------------------------+---------------------+-------------------- 
        * 응답수비는 평택 73개, 안성 88개에 대비한 백분율임. 
        ** 인원수비는 전체 응답인원(평택 12명, 안성 17명)에 대비한 백분율임. 


        조직과 관련된 어려움 및 문제점으로 첫째, 조직의 재정부족과 관련기관의 여성단체에 
        대한 지원이 소홀하다는 점, 둘째, 관주도형의 조직운영으로 인해 기관의 자체목적이 퇴색하 
        고 있는 점과, 당초의 기능과는 다른 변질된 기능을 수행하고 있는 점, 비자생적 조직으로서 
        기관 의존도가 높다는 점, 셋째, 지도기관의 지도체계에 일관성을 결여하고 있는 점, 아울러 
        시대적 변화에 따른 새로운 요구를 적절히 수용하지 못하고 있는 점, 그리고 기존의 조직과 
        새로운 조직간의 갈등이 나타나고 있는 점등이 문제로 제시되었다. 
        사업 및 프로그램과 관련된 문제로는 평택·안성의 전문가 모두 실질적으로 조직활동 참 
        여자에게 도움을 주는 사업 및 프로그램의 부족, 단체들이 유사한 사업을 중복 실시하는 것, 
        그리고 조직 활동이 봉사활동에 편중되고 있는 점, 나아가 지역의 문화적 요구를 수용하지 
        못하는 점등을 문제로 제기하고 있다. 
        회원 및 단체지도자와 관련된 문제점에 대해서는 평택·안성 두 지역 전문가들이 문제의 
        비중에 있어 차이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지도자의 지도력 부족과 장기집권, 회원의 자질부 
        족, 저학력 등의 문제와 조직구성원의 사회참여의식 결여, 자의식·자신감 결여, 조직활동에 
        대한 이해 부족의 문제, 과노동에 의한 시간부족의 문제와 소속감 및 결속력 결여의 문제, 
        조직구성원의 고령화와 젊은층의 참여부족 등 세대교체의 부진에서 나타나는 어려움 등을 
        문제로 제시하고 있다. 
        조직외적인 문제를 살펴보면, 평택·안성 모두 행정기관 및 지역행사에 빈번하게 동원되 
        는 일과 선거에 활용됨으로서 파생되는 문제를 제시하고 있으며, 여성의 사회참여를 부정적 
        으로 보는 가족 및 지역사회의 인식 및 가부장적 의식의 문제, 농번기를 피해서 사업 및 교 
        육을 해야하는 문제, 넷째 기타 모임장소의 부족 등을 문제점으로 제기하고 있다. 


        다. 지역 농촌여성조직 회원 의견 

        농촌여성 조직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단체장이나 회원중 주요인사들을 대상으로 농촌여성 
        조직의 전반적인 문제점과, 실제로 참여하고 있는 조직의 활동상의 어려움과 문제점을 함께 
        질문하였다. 먼저 일반농촌여성조직의 문제점을 지역별로 구분하여 정리하면 다음 <표 7> 
        과 같다. 

        <표 7> 농촌여성조직의 어려움 및 문제점 - 지역농촌여성조직 회원 의견 
        단위: 명(%) 
        ------------------------------------------+---------------------+-------------------- 
        | 평 택 | 안 성 
        응 답 내 용 | 응답수 인원수**비 | 응답수 인원수**비 
        | (%*) (%) | (%*) (%) 
        ------------------------------------------+---------------------+-------------------- 
        <조직 관련> | 7(9.6) - |19(21.1) - 
        -한 사람이 여러단체에 중복가입 | 5(6.8) 26.3 | 7(7.8) 25.0 
        -남성중심의 조직활동, 여성지도자에 대한 | 2(2.8) 10.5 | 1(1.1) 3.6 
        대우 소홀 | | 
        -조직의 재정적 문제, 확보된 기금 부족 | - - | 5(5.5) 17.9 
        -사업이나 조직에 관한 홍보부족 | - - | 6(6.7) 21.4 
        <사업·프로그램 관련> | 15(20.5) - |17(18.9) - 
        -관주도형 사업운영, 비자생성, 단체간 유사 | 7(9.5) 36.8 | 6(6.7) 21.4 
        사업 실시, 현장에 맞지않음 | | 
        -프로그램·사업이 현실이지 못함, 봉사활동 | 6(8.2) 31.6 | 7(7.8) 25.0 
        으로 편중, 교육실시 부족 | | 
        -정기적 회의·활동 부족 | 2(2.8) 10.5 | 4(4.4) 14.3 
        <회원·지도자 관련> | 35(47.9) - |34(37.8) - 
        -회원의 자발성·소속감 결여, 수동적 참여, | 18(24.7) 94.7 |15(16.7) 53.6 
        무관심 등으로 참여율 저조 | | 
        -농촌사회의 고령화로 인한 회원의 고령화, | 6(8.2) 31.6 | 5(5.6) 17.9 
        세대차이, 젊은층의 배제 | | 
        -회원자질부족, 사업에 대한 이해부족, 봉사 | 5(6.8) 26.3 | 6(6.7) 21.4 
        정신·희생정신 부족 | | 
        -지도자의 리더쉽 부족, 지도자의 부족 | 3(4.1) 15.8 | 3(3.3) 10.7 
        -회원간 편견 심화, 의견조정이 힘듬 | 3(4.1) 15.8 | 5(5.5) 17.9 
        <조직외적 여건> | 16(21.9) - |20(22.2) - 
        -농사일, 가사, 취업 등 과중한 노동으로 인 | 6(8.2) 31.6 |12(13.3) 42.9 
        한 시간부족 | | 
        -행정기관의 행사동원 빈번, 선거에 활용, | 4(5.5) 21.0 | 4(4.4) 14.3 
        인력동원 | | 
        -교통불편의 문제 | 3(4.1) 15.8 | 3(3.3) 10.7 
        -가족 및 지역의 협조·이해 부족 | 3(4.1) 15.8 | 1(1.1) 3.6 
        ------------------------------------------+---------------------+-------------------- 
        응답인원: 평택19명 안성28명 / |73(100.0) 19(100.0) |90(100.0) 28(100.0) 
        복수응답수: 평택73개 안성90개 | | 
        ------------------------------------------+---------------------+-------------------- 
        * 응답수비는 평택 73개, 안성 90개에 대비한 백분율임. 
        ** 인원수비는 전체 응답인원(평택 12명, 안성 17명)에 대비한 백분율임. 


        조직과 관련된 문제로는 한 사람이 여러 단체에 중복가입하는 문제를 우선적으로 제기하 
        고 있고, 남성중심적인 조직활동 운영과 여성지도자들에 대한 차별대우의 문제, 조직과 사업 
        에 대한 홍보부족의 문제, 재정부족과 기금확보의 문제, 그리고 여성지도자에 대한 차별문제 
        를 제기하고 있다. 특히 재정문제에 대해서는 지역전문가들이 회원들보다 더 비중높게 제시 
        하고 있음은 지역의 농촌조직활동이 관의존적으로 운영되고 있음을 실감할 수 있는 부분이 
        다. 
        사업 및 프로그램과 관련된 문제를 살펴보면, 평택지역은 첫째 관주도형 사업운영으로 
        현장의 사정과 맞지 않고, 단체간 유사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둘째 프로그램과 사업이 현 
        실적 요구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고, 봉사활동에 편중되어 있으며, 구체적인 교육프로그램이 
        부족하고, 셋째 정기적인 회의 및 모임의 부족, 활동부족 등을 문제로 제기하고 있다. 반면 
        안성의 경우는 첫째 봉사활동에 편중, 교육의 부족, 둘째 관주도형의 사업운영과 현장실정에 
        맞지 않는 프로그램의 문제를 제기하고 있고, 셋째는 평택과 동일하게 나타나고 있다. 
        회원의 문제에 대해서는 첫째 두 지역 모두 회원의 자발성 결여, 소속감 부족, 수동적 참 
        여와 무관심 등으로 인한 참여율 저조를 가장 큰 어려움으로 들고 있고, 둘째 평택은 회원 
        의 고령화와 세대교체의 문제를, 안성은 회원의 자질부족, 사업에 대한 이해부족 등의 문제 
        를 제시하고 있으며, 셋째 평택은 회원의 자질문제를, 안성은 회원의 고령화 문제를 제시하 
        고 있다. 
        기타 조직외적 여건의 문제로는 평택과 안성 두 지역 모두 첫째 과중한 노동과 다중역할 
        수행으로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점, 둘째 행정기관의 행사시 빈번한 인력동원, 선거시 
        농촌조직의 활용, 셋째 교통이 불편하여 조직활동에 참여하기 어려운 점등을 들고 있다. 
        여기서 지역전문가 집단의 의견과 지역조직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회원의 의견을 비교해 보 
        면, 두 집단 모두 농촌여성조직 활동의 문제로는 회원과 단체지도자가 안고 있는 문제들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보고 있고, 특히 지도자와 회원의 자질 부족, 사회의식, 참여의 
        식 부족 등을 우선적인 문제로 제시하고 있다. 이들 문제 역시 사회교육적인 측면에서 해결 
        될 수 있을 것이다. 
        다음으로 전문가들은 조직관련 문제와 사업관련 문제에 비중을 주는 반면 회원들은 조직 
        외적 여건의 문제와 사업관련 문제 순으로 비중을 두고 있다. 여기서 조직이 안고 있는 문 
        제의 상당 부분은 관주도형 조직에서 비롯된 문제와 중복 가입, 재정문제 등이다. 이들 문제 
        는 관련기관들이 함께 풀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 일이 우선되어야 한다. 


        2. 농촌여성조직의 개선점 및 활성화 방안에 대한 의견 조사 

        가. 농촌여성조직관련 전국전문가 의견 

        전국전문가 37명이 제시한 241건의 의견을 정리해 보면, 우선적으로 농촌여성조직의 활 
        성화에 대해 재정·행정적 측면의 지원(29.9%)을 제안하고 있고, 다음 사업 및 프로그램과 
        관련된 개선안(29.1%), 조직관련(20.7%), 조직의 회원 및 지도자 관련(20.3%)의 개선안을 제 
        시하고 있다. 이들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조직 관련 활성화 방안에 대한 의견은 50건(전체의 20.7%)으로 첫째, 지도체제의 일원화 
        와 농촌여성조직을 전반적으로 관리하는 지도기관의 필요성 제안(19명, 45.9%). 둘째, 유사 
        조직간의 통폐합 또는 일원화(12명, 32.4%). 셋째, 농촌조직의 자생력 강화 모색 및 관주도 
        행사의 인력동원 자제(10명, 27.0%). 넷째, 단체 중복가입 금지(4명 11.1%). 다섯째, 봉사활 
        동 위주에서 벗어나 조직목적에 합당한 사업운영(4명, 11.1%) 등을 제안하고 있다. 
        사업 및 프로그램과 관련된 개선 및 활성화 방안에 대한 의견은 70건(전체의 29.1%)으 
        로, 첫째 전시적인 일회성 사업을 지양하고, 대신 실질적이고 소득증진을 위한 사업과 교육 
        (특히 영농관련 교육)의 실시(20명, 54.1%). 둘째, 교육·문화활동 기회 확대(11명, 29.7%). 
        셋째, 개인의 소득증대와 단체기금 마련을 위한 공동사업 개발(10명, 27.0%). 넷째, 현재의 
        단체간 유사사업 수행을 개선하고 단체별 중점사업·특색사업을 수행하며, 시·군위주 사업 
        수행을 면단위사업으로 확대·육성(9명, 24.3%). 다섯째, 여성지위향상을 위한 의식교육, 정 
        치참여교육, 경제능력 배양교육 등의 실시(8명, 21.6%). 기타, 교육사업의 다양화·차별화(6 
        명, 16.2%), 관심영역별 소그룹 중심 운영(4명, 10.8%) 등을 제안하고 있다. 
        회원 및 지도자 관련 개선 및 활성화 방안에 대한 의견은 49건(전체의 20.3%)으로, 첫째 
        회원의 자질향상, 참여의식, 여성의식, 자부심 고취 등을 목적으로 한 교육 실시(24명, 
        64.9%). 둘째, 지도력을 갖춘 지도자 부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지도자 양성교육실시 및 
        지도자에 대한 대우 개선 (11명, 29.7%). 셋째, 회원간의 협조, 화합, 조직내부의 결속력 강 
        화(5명, 13.5%). 넷째, 단체활동에 대한 사회적 인정과 보상 증진(4명, 10.8%). 다섯째, 젊은 
        층 흡수(3명, 8.1%)와 지도자의 세대교체(2명, 5.4%) 등을 제안하고 있다. 
        조직활성화를 위한 제 지원방안에 대한 의견은 72건(전체의 29.9%)으로, 가족과 지역사 
        회의 이해 및 지위향상을 위한 법·제도 강화(6명, 16.2%), 사업 및 교육참여시 교통편 제공 
        (5명, 13.5%)과 조직에 대한 홍보(5명, 13.3%), 가사분담·탁아지원(5명, 13.5%), 여성전용공 
        간 및 문화공간의 확보(4명, 10.8%), 기타 지속적인 여성조직발전 방안 연구(2명, 5.4%), 조 
        직활동에 대한 사기 진작(2명, 5.4%), 여성조직 지도담당 공무원에 대한 근무조건 개선(1명, 
        2.7%) 등의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나. 농촌여성조직관련 평택·안성지역전문가 의견 

        농촌여성조직의 활동 개선 및 활성화 방안에 대해 평택의 전문가들은 83건의 의견을 제 
        시한 바 있는데, 사업 및 프로그램(30.1%), 조직의 회원 및 지도자 관련 사항(30.1%)에 대한 
        개선안에 비중을 두고 제안하고 있고, 다음으로 지원 관련(22.9%)과 조직관련 개선안 
        (16.9%)을 제시하고 있다. 안성의 전문가들은 111건의 의견을 제시하고 있으며, 사업·프로 
        그램 관련 사항에 대한 개선안(37.8%)에 가장 큰 비중을 두고 제안하고 있고, 다음으로 지 
        원에 대한 사항(28.8%)과 회원 및 지도자에 관련된 개선안(19.8%), 조직관련 개선안(13.5%) 
        을 제안하고 있다. 각 영역별로 제안된 활성화 방안을 정리하면 다음의 <표 8>과 같다. 
        이상 전국전문가와 지역전문가 모두 현재 조직의 중복가입과 농촌조직들이 유사사업을 
        하고 있는 문제를 개선하기 위하여 조직과 관련해서 유사조직의 통폐합 및 지도체계의 일원 
        화와 조직별 특성사업 개발을 제안하고 있다. 

        <표 8> 농촌여성조직의 개선 및 활성화 방안 - 지역전문가 의견 
        단위 : 명(%*) 
        ------------------------------------------+--------------------+--------------------- 
        | 평 택 | 안 성 
        응 답 내 용 | 응답수 인원수**비| 응답수 인원수**비 
        | (%*) (%) | (%*) (%) 
        ------------------------------------------+--------------------+--------------------- 
        <조직 관련> |14(16.9) - | 15(13.5) - 
        -유사조직 통합·지도체계의 일원화 | 5(6.0) 35.7 | 4(3.6) 22.2 
        -소그룹 중심의 교육 활동(연령, 학력, 취미,| 4(4.8) 28.6 | 5(4.5) 27.8 
        작목별 고려) | | 
        -여성공무원이 여성조직 관리·담당: 의사소 | 2(2.4) 14.3 | 3(2.7) 16.7 
        통 용이, 친밀감 | | 
        -조직목적·기능에 대한 재정비 | 2(2.4) 14.3 | 1(0.9) 5.6 
        -조직활동 외에 행정기관이나 외부행사 인력 | 1(1.2) 7.1 | 2(1.8) 11.1 
        동원 지양 | | 
        <사업·프로그램 관련> |25(30.1) - | 42(37.8) - 
        -실질적·경제적 도움이 되는 사업 실시, | 9(10.8) 64.3 | 9(8.1) 50.0 
        생산자위주의 교육 실시 | | 
        -사업내용 개선: 단체별 특성사업·중점사업 | 6(7.2) 42.9 | 12(10.8) 66.7 
        선정, 면단위의 사업개발 | | 
        -참여의식, 여성의식, 자부심 고취, 이를 | 6(7.2) 42.9 | 9(8.1) 50.0 
        위한 교육 실시 | | 
        -공동기금 마련 사업 개발, 소득을 위한 공동| 3(3.6) 21.4 | 8(7.2) 44.4 
        일거리 제공 모색 | | 
        -단체간의 중복 프로그램 지양, 다양한 프로 | - - | 3(2.7) 16.8 
        그램 개발 | | 
        -사업평가, 시상 등을 통한 조직활동에 대한 | 1(1.2) 7.1 | 1(0.9) 5.6 
        사기 앙양 | | 
        <조직의 회원·지도자 관련> |25(30.1) - | 22(19.8) - 
        -지도자 발굴·육성, 지도자에 대한 대우개선|11(13.3) 78.6 | 8(7.2) 44.4 
        지도력 개발교육 실시 | | 
        -지도자의 세대교체, 회장 연임 상한성 정할 | 4(4.8) 28.6 | 6(5.4) 33.3 
        것 | | 
        -조직의 고령화 문제, 조직 내의 세대교체 | 4(4.8) 28.6 | 5(4.5) 27.8 
        필요, 젊은층의 흡수 | | 
        -회원을 인정하는 제도 도모(보상, 신분증만 | 4(4.8) 28.6 | 2(1.8) 11.1 
        들어주기, 전화세 감면 등) | | 
        -회원간의 협조·화합, 조직내부 결속력 | 2(2.4) 14.3 | 1(0.9) 5.6 
        증진을 위한 사업 | | 
        <지원·기타> |19(22.9) - | 32(28.8) - 
        -외부지원: 재정(기금)지원, 프로그램개발· | 7(8.4) 50.0 | 11(9.9) 61.1 
        행정지원(시도군의 지원) | | 
        -조직에 관한 홍보·모임 권장 | 3(3.6) 21.4 | 2(1.8) 11.1 
        -여성의 다중역할, 과중한 노동 해소방안모색| 3(3.6) 21.4 | 3(2.7) 16.7 
        (탁아소, 보육비 제공 등) | | 
        -한여농·전여농 등 자생단체에 대한 지원 | 2(2.4) 14.3 | 1(0.9) 5.6 
        필요 | | 
        -남녀차별대우 개선, 여성중심 놀이문화육성,| 2(2.4) 14.3 | 9(8.1) 50.0 
        여성전용곤간 마련·제공 | | 
        -가족 및 지역사회(동네 어른들)의 이해 및 | 1(1.2) 7.1 | 3(2.7) 16.7 
        협조 필요 | | 
        -단체간 활동내용, 사업·정보교류 | 1(1.2) 7.1 | 3(2.7) 16.7 
        ------------------------------------------+--------------------+--------------------- 
        응답자: 평택14명 안성18명 / |83(100.0) 14(100.0)|111(100.0) 18(100.0) 
        복수응답수: 평택83개 안성111개 | | 
        ------------------------------------------+--------------------+--------------------- 
        * 응답수비는 평택 83개, 안성 111개에 대비한 백분율임. 
        ** 인원수비는 전체 응답인원(평택 14명, 안성 18명)에 대비한 백분율임. 


        다. 지역 농촌여성조직 회원 의견 

        조직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조직구성원들로 하여금 각자의 위치에서 경험하고 느끼는 조 
        직전반에 대한 개선안 및 활성화 방안에 대해 물어보았다. 개인면접 및 개방형 설문조사에 
        응한 사람은 평택 19명, 안성 28명이었으며, 응답내용을 분석하여 정리한 것은 <표 9>와 같 
        다. 
        조직관련 개선 및 활성화 방안에 대한 의견을 살펴보면, 앞의 전문가들 의견과 마찬가지 
        로 첫째, 농촌조직의 통합, 지도체제의 일원화, 둘째, 고령화 현상의 해소와 이를 위한 세대 
        교체의 필요성, 셋째, 농촌조직에 대한 이해와 조직구성원의 소속감 증진 및 새 회원의 영입 
        을 위한 중앙조직 및 관련기관의 적극적 홍보 등을 제안하고 있다. 
        사업·프로그램 관련 활성화 방안에 대한 의견으로는 첫째 농촌의 조직들이 단체별 특성 
        을 살려 중점사업 선정, 면단위·마을단위로 추진할 수 있는 사업 개발, 둘째, 여성중심 놀 
        이문화의 육성과 프로그램 개발, 셋째, 사업 및 교육 시기로는 농번기를 피하고 농한기에 실 
        시하도록 배려할 것 등을 요구하고 있다. 반면 농번기에도 필요한 활동과 교육을 실시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는 견해도 있다. 이에 대해 참여가 가능한 회원을 소그룹으로 조직하여 취 
        미활동, 부업교육 등을 개발 운영할 수도 있을 것이다. 
        회원 및 지도자 관련 활성화 방안에 대해서는 첫째 열성적이고 적극적인 지도자의 태도 
        와 지도력 및 여성지도자의 위상 강화, 둘째, 여성의식 및 참여의식을 고취할 수 있는 교육 
        의 실시, 셋째, 회원간의 적극적인 협조와 화합도모를 위한 프로그램의 운영과 모임 등이 제 
        시되고 있다. 
        지원관련 및 기타 활성화 방안에 대한 의견으로는, 첫째, 재정지원, 프로그램 지원, 행정 
        지원, 둘째, 농촌사회의 남녀차별적 대우 개선과 여성의 사회참여를 이해하고 협조하는 분위 
        기 조성, 특히 여성의 조직참여로 인한 가족간·고부간의 갈등 해소를 위한 노력, 셋째, 무 
        엇보다 농촌여성들의 과중한 노동과 역할부담을 덜어주어 조직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방안 
        강구(전문가 그룹에서는 농촌탁아소·공부방설치, 탁아비용의 지급 등을 제안) 등이 제안되 
        고 있다. 

        <표 9> 농촌여성조직의 활성화 방안 - 지역 농촌여성조직 회원 의견 
        단위 : 명(%*) 
        --------------------------------------------------------------+----------+----------- 
        응 답 내 용 | 평택 | 안성 
        --------------------------------------------------------------+----------+----------- 
        <조직관련> | | 
        - 조직간의 통합·지도체계의 일원화, 전반적으로 관리하는 지도 | 4(21.1) | 4(14.3) 
        기관 필요 | | 
        - 조직 내의 세대교체 필요 | 3(15.8) | 1(3.6) 
        - 조직홍보, 조직참여 권장 | 2(10.5) | 2(7.1) 
        <사업·프로그램 관련> | | 
        - 사업내용 개선: 단체별 특성사업·중점사업 선정, 면단위의 | 3(15.8) | 6(21.4) 
        사업개발 | | 
        - 여성중심의 놀이문화 육성, 문화프로그램 개발 | 3(15.8) | 1(3.6) 
        - 농번기를 피하고 농한기를 이용한 사업이나 교육 실시 | 2(10.5) | 3(10.7) 
        - 다양하고 실질적이며, 소득증진이 가능한 프로그램 개발 | 2(10.5) | 6(21.4) 
        - 정기적인 모임의 활성화 | 2(10.5) | 2(7.1) 
        <회원·지도자 관련> | | 
        - 적극적인 지도자 필요: 지도자의 권한·혜택강화, 지도자 교육 | 10(52.6) | 5(17.9) 
        실시 | | 
        - 참여의식, 여성의식, 자부심 고취 등을 위한 교육 실시 | 3(15.8) | 7(25.0) 
        - 여성의 다중역할, 과중한 노동 해소 방안 모색 | 2(10.5) | - 
        - 회원간의 적극적인 협조·화합 도모, 친목위한 모임·행사 필요 | 2(10.5) | 6(21.4) 
        <지원·기타> | | 
        - 재정(기금지원), 프로그램 개발·지원, 행정지원 | 6(31.6) | 5(17.9) 
        - 남녀차별대우 개선, 여성차별 사회의식 개선 | 3(15.8) | - 
        - 가족 및 지역사회(동네 어른들)의 이해 및 협조 필요 | 2(10.5) | 1(3.6) 
        - 한여농·전여농 등 자생단체에 대한 지원 필요 | 2(10.5) | 1(3.6) 
        - 교육시 교통불편 해소 | - | 2(7.1) 
        --------------------------------------------------------------+----------+----------- 
        응답자: 평택19명 안성28명 / 복수응답수: 평택51개 안성52개 | 19(100.0)| 28(100.0) 
        --------------------------------------------------------------+----------+----------- 
        * 인원수비는 전체 응답인원(평택 19명, 안성 28명)에 대비한 백분율임. 


        Ⅴ. 결론 및 제언 

        본 연구의 핵심주제는 어떻게 하면 농촌여성조직이 농촌여성의 지위와 삶의 질을 향상시 
        키고, 농촌여성이 원하는 사업을 수용하는 동시에, 농촌지역의 문제를 해결하는 방향으로 활 
        성화시킬 수 있을 것인지를 다각도로 모색하는 것이다. 
        공식적인 농촌여성조직으로는 새마을부녀회 중앙연합회, 생활개선회 중앙회, 농가주부모 
        임 전국연합회, 전국여성농민회 총연합회(전여농), 한국여성농업인 중앙연합회(한여농) 등 5 
        개 조직이 있다. 이들 조직은 중앙단위 및 시·도단위, 그리고 지역단위(시군 또는 읍면동 
        부락단위) 조직들로 구성된 전국규모를 갖추고 있다. 
        본 연구의 사례조사지역인 평택·안성의 5개 농촌여성조직과 일반여성조직(평택 14개, 
        안성 12개)의 사업을 살펴보면, 대부분의 조직들은 봉사활동을 주로 하고 있고, 몇몇 소수의 
        조직들이 교육사업, 자연보호활동, 지역운동 등의 사업을 하고 있다. 지역의 농촌여성조직과 
        일반여성조직 모두 농촌여성문제의 해결이나 여성 삶과 지위향상을 도모하는 사업은 전무한 
        실정이다. 
        농촌여성조직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여성조직의 활동이 여성발전기본법이 정 
        하는바 농촌여성의 삶의 질 향상과 발전을 도모하는 방향에서 선정되고 추진되어야한다. 다 
        음 농촌여성조직에서 나타나는 제반 문제를 해결하여야 한다. 여기서 구체적 해결방안을 살 
        펴보면 
        조직 활성화를 위해 현재 우리 나라 농촌여성조직의 제 문제로 관주도형 조직운영, 단체 
        중복가입, 조직지도의 비체계성, 단체간 유사사업의 중복 실시를 제시하고 있다. 조직활성화 
        를 위해 우선적으로 이들 문제의 해결이 요구된다. 이를 위해 첫째, 농촌여성조직의 자율적 
        운영능력 강화. 둘째, 지도체제의 일원화 모색. 셋째, 유사 목적의 유사 사업 중복수행의 문 
        제를 해결하기 위한 조직의 특성화·차별화·전문화 등을 모색한다. 
        회원·지도자 관련 활성화를 위해 첫째, 회원대상의 자질함양, 여성의식향상, 여성조직활 
        동의 중요성과 필요성에 대한 교육, 이를 위한 관련 프로그램 개발 및 재정지원. 둘째, 현재 
        지도자의 지도력 배양과 차세대 지도자 양성을 위한 교육실시. 셋째, 농촌여성 고령화 문제 
        해결을 위한 젊은 층의 영입과 세대교체. 넷째, 단체중복가입의 문제 해결과 현재의 관주 
        도·지도자중심 운영체제를 회원중심 운영체제로 전환 등을 모색한다. 
        사업·프로그램 활성화를 위해 첫째, 실용적이며 현장적용이 가능하고 수입증대와 연결 
        될 수 있는 사업 및 프로그램의 개발과 운영. 둘째, 현재의 자원봉사활동에 편중된 조직활동 
        의 다양화, 단체간 사업의 차별화 및 특성화. 셋째, 여성의 지위향상을 도모할 수 있는 사업 
        의 운영 및 의식 교육, 정치참여, 경제력 강화를 위한 교육 실시. 넷째, 현재 시·군단위 사 
        업위주에서 면단위 사업육성. 다섯째, 소그룹 중심의 조직활동, 교육, 프로그램의 운영방식 
        등의 도입. 여섯째, 다양한 프로그램의 개발 운영과 교육, 문화활동의 기회 확대. 일곱째, 농 
        촌여성조직 참여자의 사기 진작을 위한 사업수행과 정기적인 모임 실시 등이 요망된다. 
        조직에 대한 지원관련 활성화를 위해 첫째, 재정지원 및 행정지원, 프로그램의 개발 및 
        지원. 둘째, 지역여성의 사회참여를 저해하는 여성차별문화의 개선과 여성단체활동의 홍보 
        강화. 셋째, 여성중심의 놀이문화 육성, 여성전용공간의 마련 및 지원. 넷째, 지역여성조직간 
        폭넓은 연대활동 수행을 위한 네트웍 구축 지원 등이 요망된다. 


        <제언> 
        첫째, 농촌여성조직 활동이 농촌여성 발전을 도모하는 방향에서 추진되도록 관계기관은 
        이끌어야 한다. 
        둘째, 농촌여성조직의 자율적 운영 및 세력화를 도모하기 위해서 우선적으로 여성단체 
        지도자와 회원들이 자립의 의지를 가져야 하며 자각이 따라야 한다. 또한 관계기관의 적절 
        한 지도와 함께 프로그램 개발 지원, 재정·행정지원 등의 적극적 지원이 따라야하는 한편, 
        관련 여성조직에 대한 자율성을 보장하도록 해야 한다. 현재와 같이 빈번하게 농촌여성들을 
        행사에 동원하는 일과 정치적 목적의 활동에 여성조직을 활용하는 일은 지양되어야 한다. 
        셋째, 현재 농촌여성조직에서 나타나는 유사성, 사업의 중복성, 지도체계의 비일관성 등 
        의 문제는 관련 중앙부처와 기관들이 협력하여 해결 방안을 적극 모색해야 한다. 
        넷째, 농촌여성들의 과노동, 다중역할을 해소하기 위한 탁아소, 어린이집, 공부방, 도우미 
        제도 (helper)도입 등 농촌여성 복지지원이 강화되어야하며, 농촌여성의 과중한 농업생산활 
        동과 노동부담을 경감시킬 수 있는 방안이 시급히 강구되어야 한다. 
        다섯째, 농촌지역 초·중등학교 폐교에 따른 원거리 통학의 교통문제, 교육비 부담 증가 
        의 문제, 학교급식의 확대 등을 고려한 지원대책이 마련되어야 한다. 
        여섯째, 농촌여성조직을 지도하고 관장하는 부서의 책임자 및 담당자는 여성조직과의 원 
        활한 의사소통을 위해 여성으로 보임하도록 한다. 
        일곱째, 농촌여성의 문화욕구를 수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 운영과 여성전용 문화공간 또 
        는 만남의 공간을 제공토록 한다. 
        여덟째, 여성조직의 활성화는 우선적으로 조직을 이끄는 지도자, 관련공무원, 담당자들이 
        자부심과 사명감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참여할 때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따라서 지역사회와 
        지방자치단체장 등은 이들을 격려하고, 보상하며, 우대할 수 있는 방안의 도입을 적극 모색 
        토록 한다. 
        끝으로 지역의 지도자들은 농촌여성의 발전이 곧 농촌사회의 발전을 가져온다는 사실과 
        여성의 발전이 국가의 발전임을 인식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또한 여성발전은 조직활 
        동을 통해서만이 효과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다는 확고한 신념과 사명의식을 가지고 농촌여 
        성조직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지도하도록 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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