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성적 요인에 의한 한국 여자대학생의 직업욕구발달에 관한 연구
        저자 송현주
        발간호 제053호 통권제목 1997년 제2호
        구분 ARTICLE 등록일 2010-01-27
        첨부파일 8. 모성적 요인에 의한 한국 여자대학생의 직업욕구발달에 관한 연구_송현주.pdf ( 7.75 MB ) [미리보기]

        *주) 본 논문은 송현주 박사학위(Ph.D) 논문의 "Korean Women's Career  
        Aspirations as a Result of Resistance to the Status Quo : The 
        Empowering Aspect of the Mother-Daughter Relationship as a Resource 
        for Resistance," the 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ia을 요약한 것임. 


        <목 차> 
        Ⅰ. 서론 및 이론적 고찰 
        Ⅱ. 연구방법 
        Ⅲ. 연구결과 
        Ⅳ. 토론 및 본 연구의 한계점 




        I. 서론 및 이론적 고찰 

        한국은 1960년대 이후 수차에 걸친 경제개발 5개년계획의 결과로 "한강의 
        기적"이라 불리우는 년평균 10%의 고도의 경제성장을 이룩하였다. 이러한 
        경제성장에 여성노동인력의 기여도가 컸으나 한국사회는 아직도 남성중심사회의 
        형태를 벗어나지 못하도 있다 (Park, 1993). 한국 노동시장의 여성인력의 
        점유률은 1970년도엔 43%, 1992년에는 47.3%을 기록하고 있으나 대부분의 
        여성노동인력은 아직도 한국경제구조의 하위 스펙트럼을 구성하고 있음을 알수 
        있다. 이는 산업화가 가져온 산업구조의 세분화 및 근대화가 전문지식과 숙련을 
        요함으로써 모든 사회적 구조에 주변환경에 머물러 있던 여성들에게 
        경제구조에서도 다양한 선택의 기회를 주기보다는 매우 제한된 선택의 폭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Pettman, 1992). 이렇게 많은 여성노동인력이 아직도 
        저임금, 저기능, 미숙련, 노동 집약적인 직업전선에 머물러 있음은 여성의 
        사회적.경제적 종속의 해방이 여성의 경제활동의 참여와 노동시장의 양적 
        성장으로 성취되어지는 것이 아님이 제시되었다. 

        한국여성의 활발하지 못한 전문직종의 참여는 고용주의 여성에 대한 차별과 
        자녀를 둔 여성들을 위한 부족한 탁아소 시설 및 한국사회 전반을 지배하고 있는 
        가부장적 이데올로지에 기인하고 있으며 이는 또한 성불평등(gender 
        inequalities)을 영속시키는 정규학교 교육에도 기인하고 있다. 학교는 전통적 
        남녀 성역활의 사회화, 교사들의 남녀학생에 따라 다른 기대 및 행동, 
        성편견(gender-biased message)에 의거한 정규 또한 숨겨진 커리큘럼(formal and 
        hidden curriculum)에 의해 경제와 문화의 재생산이 이루어 지는 기관이다. 즉 
        교육기관(educational apparatus)으로써 학교의 역할은 그 사회의 이데올로지와 
        문화 그리고 경제의 생산양식을 재생산하는 하나의 사회적 기구이며, 많은 
        논문들은 이러한 학교가 국가의 힘(the power of the state)에 의해 구조적 
        한계성을 지니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Apple, 1982; Carnoy, 1975; Giroux, 
        1981). 이러한 생산양식의 재생산 과정에서 계급과 성의 불균형이 약화, 
        조정되기 보다는 더욱 악화, 정상화(normalized) 되고 있음을 알수 있다 (Acker, 
        1984a 1984b, 1987, 1993; Arnot, 1982, 1993; Clarricoates, 1980; Davies, 
        1983; Deem, 1978; Evans, 1982; Kelly & Nihlen, 1982; MacDonald, 1980). 


        더욱이, 많은 페미니스트 학자들은 국가와 가부장적 이데올로지와의 밀접한 
        관계를 남성에 의한 여성의 억압과 종속의 요인으로 보고 있으며, 국가가 여성의 
        성(sexuality)과 노동 그리고 그들의 활동 영역을 통제함으로써 성불평등을 
        강화한다고 제시하고 있다 (Charlton, Everett & Staudt, 1989). 이는 국가의 
        많은 기관들이 남성들에 의해 운영되고 있으므로 이 기관들이 남성 우월 
        이데올로지를 반영하는 것은 매우 당연한 일이기 때문이다. 자유주의적 
        페미니스트 학자들은 국가는 여성에 대해 중립적 입장을 표명하지 않는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이는 국가가 남성이라는 그룹에 한해 점유되고 지배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Cornell, 1990). 반면, 사회주의 페미니스트 
        학자들은 국가가 명백한 공(남성의 영역)과 사(여성의 영역)의 영역을 구축함과 
        동시에 가족과 그 가족의 생계를 위한 경제의 관계를 통제함으로써 여성의 
        억압을 조성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따라서, 국가가 여성의 성(sexuality and 
        gender) 억압과 통제를 주도하는 주된 매체임을 제시하고 있다. 

        이러한 가부장적 이데올로지가 지배하는 국가가 여성의 교육에 어떻게 영양을 
        미치는가? Stromquist(1988)는 국가가 지식의 생산과 통제를 통해 여성의 교육에 
        영향을 미친다고 보았다. 스트롬퀴스트에 의하면 국가가 정규학교의 교재와 
        커리큘럼의 내용, 교사와 학생의 관계 및 학교 스태프의 구성(예: 교장은 남성, 
        교사는 여성)의 조정과 통제, 그리고 논쟁의 여지가 있는 주제는 커리큘럼안에 
        다루지 않음으로써(예: 여권운동, 낙태, 피임) 교육을 통한 성불평등이 
        강화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스트롬퀴스트(1992)는 또한 국가가 여성들에게 
        이전보다 많은 정규학교 교육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여성들로 하여금 
        남녀평등한 교육을 받고 있음을 인식시킴과 동시에, 가부장적 이데올로지를 
        정규학교 커리큘럼에 부여함으로써 학교교육에서 성불평등의 실체를 간과하도록 
        유도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는 사회의 변화하는 남성과 여성의 역할에 
        관한 주제들을 학교 교재나 커리큘럼에 삽입하지 않음으로써 여성학생들에게 
        여성의 영역은 가정이라고 가르치고며, 이로 인해 그들의 사회활동 동기를 
        저해되는 것이다. 

        한국에서도 성불평등의 강화가 정규교육의 중요한 부분이 되어 왔다. 교사와 
        직업 커운셀러들이 전통적 남녀 성역할에 준하여 여학생과 남학생에게 다른 
        가치관과 역할을 가르침으로써(예: 여학생에게는 인내, 순종, 겸손; 
        남학생에게는 성취, 진취, 독립) 남녀 성차별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Chung, 
        1986; Han, 1987). 또한 교사들의 남녀학생에 따른 다른 기대와 태도에 관한 
        논문에서는 일반적으로 교사들이 남학생은 여학생보다 수학을 여학생은 
        남학생보다 국어를 잘한다고 인식하고 있으며 이러한 인식에 따라 학생들을 
        지도하고 격려하고 있음이 밝혀졌다 (Kim, 1988). 김의 논문에서도 교사들이 
        이러한 학문적 부분뿐 아니라 남녀의 성역할 사회화에서도 남녀학생에 따라 다른 
        기대와 피드백(feedback)을 제공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즉 학교는 이러한 
        성차별의 강화로 학생들이 공적 영역에서 또는 사적 영역에서 전통적 성역할을 
        수행하도록 교육시키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모든 여학생들이 학교에서 성불평등을 초래하는 가부장적 이데올로지를 
        수용하는 것은 아니다. 어떤 여학생은 이러한 성편견 메시지와 함께 정형화된 
        남녀 성차별의 학교교육에 저항한다. 이러한 저항은 여학생으로 하여금 교육 
        과정을 지배하는 비대칭적 이데올로지를 극복하여 전통적 남녀 성역할관 또한 
        극복할수 있도록 하는 요인이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만일 정규학교 교육이 
        여학생들에게 남녀평등 이념구현 전수에 실패했다면, 학교가 여학생들에게 
        평등한 남녀 역할관보다는 전통적 남녀 역할관을 흡수하는 장소라면, 이러한 
        가부장적 이데올로지와 메시지를 저항.거부할수 있는 일부 여학생들의 능력은 
        정규학교 교육이 아닌 다른 곳에서 찾아야 될 것이다. 

        모성(mothering)은 그 역할과 기능이 인간사회를 형성하는데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해 왔다. 모성의 역할과 기능의 표출방법은 각 사회마다 그 정도가 
        매우 다양하며 또한 이 역할과 기능은 딸의 사회화 과정에 그 누구보다도 중요한 
        사람(significat others)으로 인식되어 왔다. 이 사회화 과정에서 한국과 미국의 
        학자들은 (Chodorow, 1974; Chung, 1986; Flax. 1978; Irigaray, 1981; 
        Robbinson, 1983; Yoon, 1986) 가부장적 사회에서 여성의 종속적 역할로 인한 
        내재된 부정적 자화상(an internalized negative self-image)이 어머니로부터 
        딸에게 전수되며 딸은 이 과정에서 여성이 남성보다 덜 중요시 여겨지는 
        성(gender)이라는 사회적 관습을 습득, 어머니와 이러한 가부장적 이데올로지를 
        공유하게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다른 학자들은 (Baruch & Barnett, 1983; Lee, 1986; Nawy, 1981; 
        Sholomskas & Axelrod, 1986) 모든 모녀관계가 딸의 부정적 자화상을 형성하는 
        것이 아니며 각기 다른 어머니에 의한 다른 성역할 사회화 과정속에서 딸의 
        긍정적 자화상이 형성될 수 있음을 그들의 연구에서 보여주고 있다. 또한 딸의 
        자화상 및 성역할 태도(sex-role attitudes) 형성.발달에 어떠한 모성적 
        요인들이 영향을 미치는가 하는 연구에서는 어머니의 교육수준과 취업여부가 
        딸의 성역할 태도 발달과 관계가 있다고 제시한 반면 (Baruch, 1972; Brovernman 
        1970; Meier 1972;, Vanfossen 1977), 어머니의 교육수준이나 나이 또한 
        결혼여부, 사회적 지위와 상관없이 어머니 자신의 긍정적 자화상과 전통적 
        성역할에 얽매이지 않은 자유로운 성역할 태도등이 그렇치 않은 어머니들의 
        딸들의 자화상 및 성역할 태도 형성.발달과 다른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Notar & McDaniel, 1986; Smith & Self, 1981). 

        모성적 요인과 딸의 직업 선택(career choice)과의 상관관계에 관한 
        숄롬스카스와 액셀로드(1986)의 연구에서는 딸이 어머니의 자화상 및 성역할 
        태도와 어머니와의 관계를 어떻게 인지하느냐에 따라 딸 자신의 
        자부심(self-esteem)이나 역할 만족(role-satisfation)에 영양을 미칠수 있으나 
        그들의 직업 선택에는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는 않는다고 제시하고 있다. 이는 즉 
        딸의 직업 선택은 모성적 요인과 직접적인 상관관계는 없으나, 그들의 
        직업선택성향에 영향을 미치는 그들의 자화상이나 성역할 태도등은 이 모성적 
        요인들에 의해 형성.발달되어 질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는 것이다. 

        모녀관계는, 그것이 좋던 나쁘던, 어머니와 딸의 일생을 통해 유지되며 특히 
        이 관계는 취학전--즉 밖같 세상의 가부장적 이데올로지를 접하가 전--딸의 심성 
        발달에 지대한 영양을 미친다. 이 사회에서 모성의 가치는 평가 절하되는데, 그 
        이유는 모성안에서 행해지는 행동과 사고방식이 여성이면 당연히 수행해야 하는 
        자연스러운 것이며 학습에 의해 습득되어질 필요가 없는 열등한 행동양식으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또한 모성은 이 사회의 약한 성(weeker gender)이 수행하고 
        있으므로 모성의 지위 또한 매우 약한 힘을 지니게 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로 많은 페미니스트 학자들은 모성(motherhood)이 여성의 억압과 종속을 
        유도하는 주된 메게니즘이라고 주장한다. 

        어머니는 딸과 같은 성(gender)을 공유하고 있기 때문에 아들보다 딸과 
        동일시(identify)하는 경향이 크다고 알려져왔다. 이 과정에서 어머니는 딸을 
        자신의 연장(extention)으로 생각하는 반면 아들은 자신과 별개의 존재로 생각, 
        그들에게는 독립과 분리를 격려해왔다. 이렇듯 불분명하고 막연한 모녀관계의 
        테두리가 딸의 인성형성.발달을 저해한다고 주장되어 왔으나 (Chodorow, 1974, 
        1978; Flax, 1978), 우리는 반대로 아들과의 관계에서 요구되는 분리와 구별의 
        결여에서 오는 이러한 연속성이 어머니와 딸에게 자아실현의 힘(empowerment)의 
        생성.발달에 필요한 토대 역할을 할지 모른다는 가정을 할 수있다. 이러한 힘은 
        상대를 제압하는 그러한 힘이 아니라, 모녀가 서로의 능력과 감정을 존중하고 
        격려하며 서로의 인성 발달에 기여하고 강화하는 그러한 힘인 것이다. 

        그러므로 본 논문에서 제기하고자 하는 질문은 다음과 같다. 만일 정규학교 
        교육이 여학생들에게 전통적인 성역할의 대안책 제공에 실패했다면, 학교교육 
        전반을 지배하고 있는 가부장적 이데올로지를 극복하는 여학생들의 능력은 
        어디서 습득되는가? 만일 모성적인 요인에 의해 형성.발달된 여학생 자신의 
        긍정적 자화상과 비전통적 성역할 태도를 지닌 여학생들이 그렇지 않은 여학생들 
        보다 학교에서 전수되는 가부장적 이데올로지에 저항할수 있는 잠재력을 더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닌가? 

        이러한 가정을 바탕으로 본 논문은 상호보완적이고 서로의 힘이 될 수 있는 
        여자들만의 결속된 힘(the power of sisterhood)을 중심으로 모성적 요인이 
        여학생들의 직업욕구 발달과 상관관계가 있는 그들의 자화상 및 성역할 태도에 
        학교교육 보다 더 많은 영향을 미치는가를 연구하였다. 지금까지의 이론적 
        고찰을 통해 다음의 6가지의 가정이 도출되었다. 

        1. 어머니의 긍정적 자화상이 딸의 긍정적 자화상 및 비전통적 성역할 태도 
        형성.발달에 영양을 미친다. 

        2. 어머니의 비전통적 성역할 태도가 딸의 긍정적 자화상 및 비전통적 성역할 
        태도 형성.발달에 영양을 미친다. 

        3. 밀접하고 만족스런 어머니와의 관계가 딸의 긍정적 자화상 및 비전통적 
        성역할 태도 형성.발달에 영양을 미친다. 

        4. 학교의 가부장적 이데올로지에 대한 저항이 딸의 긍정적 자화상 및 
        비전통적 성역할 태도 형성.발달에 영양을 미친다. 

        5. 교사의 여성 직업관 및 비전통적 성역할에 대한 지지가 딸의 긍정적 자화상 
        및 비전통적 성역할 태도 형성.발달에 영양을 미친다. 

        6. 여학생들의 긍정적 자화상과 비전통적 성역할 태도가 그들의 직업욕구 
        발달에 영향을 미친다. 



        Ⅱ. 연구 방법 

        1. 연구대상 

        본 논문의 연구대상은 172명의 이화여자대학교, 154명의 숙명여자대학교 및 
        156명의 덕성여자대학교 재학생으로 1995년 11월에 실행되었다. 총 482명의 
        연구대상중 어느정도 직업관이 형성될수 있는 시기인 3, 4학년 재학생의 비율은 
        44%였으며 평균나이는 21세였다. 


        2. 연구 절차 

        총 112문제가 담긴 13매의 설문지가 본 연구원 및 실행학교 관계자에 의해서 
        이화여자대학교에서는 2개의 유아교육학 과목, 1개의 청소년 심리학 과목 
        시간에, 덕성여자대학교에서는 1개의 가정학 과목과 1개의 교육심리학 과목 
        시간에, 숙명여자대학교에서는 1개의 그룹 카운셀링 과목과 2개의 역사.철학 
        교육 과목 시간에 실행되었다. 학생들의 설문지 완료시간은 대충 
        20-30분이었으며, 540개의 설문지중 96%인 482개의 설문지가 회수되었다. 


        3. 연구 설계(design) 및 검사도구(measures) 

        가. 연구설계 
        본 논문의 연구설계로는 복수변수(multivariate)의 상관관계와 변수들간의 
        영향을 동시에 파악.검증할수 있는 구조적 방정식 모델(structureal equation 
        model)이 사용되었다. 이론변수(latent variable)가 하나의 측정변수(measured 
        variable)에 의해 측정되어지는 전통적 경로분석(path analysis)에 비해, 구조적 
        방정식 모델은 2개이상의 측정변수가 이론변수를 측정하므로 경로분석에서 
        발생하는 측정오차(measurement error)를 극소화할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는 
        측정오차로 인한 변수들간의 상관계수와 회귀계수의 감소가 구조적 방정식 
        모델에서는 억제될수 있음 말한다. 본 논문의 구조적 방정식 모델의 컴퓨터 
        프로그램은 Bentler의 EQS 4.02(1993)를 사용했다. 

        나. 검사도구 
        본 논문의 구조적 방정식 모델에서는 독립변수(independent variable)인 
        어머니의 자화상(Mother's Self-Image), 어머니의 성역할 태도(Mother's 
        Sex-Role Attitudes), 모녀관계(Mother-Daughter Relationship), 학교의 
        가부장적 이데올로지에 대한 저항(Non-Conformity), 교사의 여성 직업관에 대한 
        지지(Teacher's Career Support), 교사의 비전통적 성역할에 대한 
        지지(Teacher's Encouragement for Nontraditional Roles)가 종속변수(dependent 
        variable)인 딸의 자화상(Daughter's Self-Image)과 딸의 성역할 
        태도(Daughter's Sex-Role Attitudes)에 영양을 미치며, 이 두 종속변수들이 
        다시 다른 종속변수인 그들의 직업선택성향(Career Orientation)에 영향을 
        미친다고 가정(hypothesize)하였다. 

        위에서 언급한 9개의 이론변수(6개의 독립변수와 3개의 종속변수)들을 
        측정하는 측정변수에 사용된 검사도구(measure)는 기존의 검사도구(existing 
        measures)를 사용했으며, 본 연구의 이론변수를 측정할 검사도구를 발견하지 
        못했을 경우에는 본 연구원에 의해 그 필요한 검사도구가 만들어 졌다. 본 
        연구에 쓰여진 기존의 모든 검사도구들은 미국에서 작성된 것이므로 설문조사 
        실행에 앞서 한국어로 번역되었다. 이 번역 작업에 사용된 방법은 설문조사가 
        실행될 집단의 언어 사용자를 포함시킨 분산된 역 번역(a decentered back 
        translation with monolinguals)이었으며 그 절차는 다음과 같다. 우선 영어로 
        된 기존의 모든 검사도구들의 질문들을 한국어와 영어 사용자(biligual)에 의해 
        한국어로 번역한 후, 이 한국어로 번역된 질문들을 한국어 
        사용자(monolingual)에 의해 다듬어 졌다. 이 한국어로 번역.정리된 
        검사도구들의 질문들을 영어와 한국어 사용자(bilingual)에 의해 다시 영어로 
        번역하여, 이 역 번역된 영어설문내용을 원래의 영어설문내용과 비교 분석하는 
        것이다. 이 번역방법의 장점은 연구대상 집단의 언어 사용자를 포함시키므로써 
        번역된 검사도구를 실행할 모집단(population)에 그 설문내용들을 정확히 
        전달할수 있는 것이다 (Hocevar & El-Zahlar, 1992). 본 연구에 사용된 각 
        검사도구는 다음과 같다. 

        1) 어머니의 자화상 (Mother's Self-Image) 
        2개의 측정변수가 이론변수 어머니의 자화상을 측정하는데 사용되었다. 첫 
        번째 측정변수인 어머니의 성격(Mother's Characteristics)의 검사도구로는 개인 
        성격성향에 관한 설문(Personal Attributes Questionnaire, Spence, Helmreich, 
        & Stapp, 1974, 1975)이 사용되었으며, 이 검사도구는 어머니 성격의 
        남성성(masculinity)과 여성성(femininity)을 측정한다. 본 연구에 앞서 행해진 
        준비조사 연구(pilot study)후 이 측정변수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총 24개의 
        질문중 본 연구대상 집단에 제일 적합한 9개의 질문만이 실행되었다. 각 질문의 
        측정에는 5개항으로 구분되어지는 라이커트 척도(five-point Likert scale)가 
        사용되었고(예: 1 = 매우 소극적이다, 5 = 매우 적극적이다), 측정변수 어머니의 
        성격의 점수분포는 9에서 45였다. 높은 점수는 적극성, 독립성등 남성성격을 
        가진 어머니를 나타낸다. 

        두 번째 측정변수는 어머니의 자부심(Mother's Self-Esteem)을 위한 
        검사도구는 Rosenberg의 개인의 자부심 척도(Self-Esteem Scale)가 사용되었다. 
        남성적 성격과 높은 자부심이, 그리고 여성적 성격과 낮은 자부심의 상관관계를 
        근거로 (Spence, Helmreich & Stapp, 1975) 이 자부심 척도를 개인의 성격성향에 
        관한 설문과 함께 이론변수 어머니의 자화상을 측정하는데 사용했으며, 10개의 
        질문중 상기의 상동의 이유로 7개의 질문만이 실행되었다. 각 질문의 측정은 
        4개항으로 구분되어지는 라이커트 척도(four-point Likert scale)가 
        사용되었고(예: 1 = 강력하게 동의않함, 4 = 강력하게 동의함), 측정변수 
        어머니의 자부심의 점수분포는 7에서 28까지였다. 높은 점수는 높은 자부심 지닌 
        어머니를 나타낸다. 

        이 두 개의 측정변수, 어머니의 성격과 어머니의 자부심에의해 측정된 
        이론변수 어머니의 자화상의 높은 점수는 독립성이 강하고 적극적이며 
        경쟁적이고 자신에 대한 신뢰도가 높은 어머니를 지칭한다. 

        2) 어머니의 성역할 태도 (Mother's Sex-Role Attitudes) 
        2개의 측정변수가 이론변수 어머니의 성역할 태도를 측정하는데 사용되었다. 
        첫 번째 측정변수인 여성의 권리와 역할에 대한 태도(Attitudes toward Women's 
        Rights and Roles)를 측정하기위한 검사도구로서 여성척도에 관한 
        태도(Attitudes toward Women Scale, Spence & Helmreich, 1972)를 사용했다. 이 
        검사도구는 여성의 취업 및 성(sexual behavior), 데이트와 결혼등에 관한 
        태도를 측정하며, 총 13개의 질문중 7개의 질문만이 본 연구 설문조사때 
        실행되었다. 각 질문의 측정은 4개항으로 구분되어지는 라이커트 
        척도(four-point Likert scale)가 사용되었고(예: 1 = 강력하게 동의않함, 4 = 
        강력하게 동의함), 측정변수 여성의 권리와 역할에 대한 태도의 점수분포는 
        7에서 28까지였다. 높은 점수는 어머니의 자유스럽고 진보적인 여성의 권리와 
        역할에 대한 태도를 나타내며 낮은 점수는 보수적이고 전통적인 여성의 권리와 
        역할에 대한 태도를 나타낸다. 

        두 번째 측정변수인 페미니즘 수준(Feminist Level)을 측정하기 위해 두 개의 
        검사도구, 페미니즘 척도와 성에 관한 개인의 견해(Inventory for Feminism 
        Score and the Individual's View of Gender in Society, Stromquist, 1991)와 
        성역할 태도에 관한 목록(Sex-Role Attitudial Inventory, Smith & Self, 
        1980)이 사용되었다. 페미니즘과 성(gender)에 대한 의견, 노동시장과 정규학교 
        교육에 있어서 성의 불평등에 관한 견해등을 측정하는 이 두 개의 검사도구의 
        질문중, 본 연구에 적합한 12개의 항목이 선택되었으나 준비조사 연구후 
        측정변수의 신뢰도를 증진시키기 위해 7개의 질문만 실행되었다. 각 질문의 
        측정은 4개항으로 구분되어지는 의한 라이커트 척도(four-point Likert scale)가 
        사용되었고(예: 1 = 강력하게 동의않함, 4 = 강력하게 동의함), 측정변수 
        페미니즘 수준의 점수분포는 7에서 28까지였다. 높은 점수는 어머니의 
        페미니즘에 대한 높은 자각과 인식을 나타낸다. 

        두 개의 측정변수, 여성의 권리와 역할에 대한 태도와 페미니즘 수준에 의해 
        측정되어진 이론변수 어머니의 성역할 태도의 높은 점수는 비전통적 성역할 
        태도와 페미니스트 성향을 지닌 어머니를 지칭한다. 

        3) 모녀관계 (Mother-Daughter Relationship) 
        세 개의 측정변수, 모녀관계의 유형(Type of Mother-Daughter Relationship), 
        모녀관계의 지속(Continuity of Mother-Daughter Relationship), 그리고 
        모녀관계의 만족(Contentment of Mother-Daughter Relationship)들이 이론변수 
        모녀관계를 측정하기 위해 사용?榮? 각 측정변수는 딸이 평가하는 어머니의 
        지지도(support)와 이해심(understanding), 어머니와의 밀접함(closeness), 
        어머니의 따듯함(warth)과 수용(acceptance)의 정도, 그리고 어머니의 딸에 대한 
        올바른 평가(appreciation)등 6개의 질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질문의 
        측정은 5개항으로 구분되어지는 라이커트 척도(five-point Likert scale)가 
        사용되었고(예: 1 = 전혀 가깝지 않음, 5 = 매우 가까움), 각 측정변수의 
        점수분포는 6에서 30까지였다. 모녀관계의 유형에서의 높은 점수는 어머니와의 
        관계가 매우 밀접함을 나타내고, 모녀관계의 지속에서는 높은 지속도를 
        나타내며, 모녀관계의 만족에서는 높은 만족도를 나타낸다. 이 세 개의 
        측정변수들의 검사도구로는 어머니와의 관계 척도(Relationship with Mother 
        Scale, Carvela, 1990)를 사용하였다. 이 세 개의 측정변수에 의해 측정된 
        이론변수 모녀관계의 높은 점수는 매우 밀접하고 지속적이며 만족스러운 
        어머니와의 관계를 나타낸다. 

        4) 학교의 가부장적 이데올로지에 대한 저항 (Non-Conformity) 
        이론변수 학교의 가부장적 이데올로지에 대한 저항을 측정할 적합한 
        검사도구를 발견하지 못한 관계로 이 이론변수를 측정할 검사도구는 본 연구원에 
        의해 작성되었다. 총 3개의 질문으로 구성되어 있는 이 검사도구는 
        여학생(딸)들이 동료.친구들로부터 그들의 자화상이나 성역할 형성.발달에 
        얼마나 영향을 받는가를 알아 보았다. 이론변수 학교의 가부장적 이데올로지에 
        대한 저항에서는 이 3개의 질문들이 각자 별개의 측정변수로 취급되었고, 각 
        질문의 측정은 4개항으로 구분되어지는 라이커트 척도(four-point Likert 
        scale)가 사용되었다(예: 1 = 강력하게 동의않함, 4 = 강력하게 동의함) 
        이론변수의 점수분포는 3에서 12까지였으며 높은 점수는 여학생들이 친구들을 
        통해 습득할수 있는 전통적인 여성성(femininity)에 순응하지 않음을 나타낸다. 

        5) 교사의 여성 직업관에 대한 지지와 교사의 비전통적 성역할에 대한 지지 
        (Teachers' Career Support & Teachers' Encouragement for Nontraditional 
        Roles) 
        이 두 이론변수, 교사의 여성 직업관 및 비전통적 성역할에 대한 지지를 
        측정할수 있는 적합한 검사도구를 발견하지 못한 관계로 이 이론변수들을 측정할 
        검사도구 또한 본 연구원에 의해 작성되었다. 각 이론변수는 3개의 질문으로 
        구성되어 있고, 각 질문들 또한 각자 이론변수의 별개의 측정변수로 취급되었다. 
        각 질문의 측정은 4개항으로 구분되어지는 라이커트 척도(four-point Likert 
        scale)가 사용되었고(예: 1 = 강력하게 동의않함, 4 = 강력하게 동의함), 각 
        이론변수의 점수분포는 3에서 12까지였다. 높은 점수는 교사가 여학생들에게 
        직업선택성향를 고취시키며 비전통적 성역할을 여학생들에게 권함을 나타낸다. 

        6) 딸의 자화상 (Daughter's Self-Image) 
        앞에서 언급한 이론변수 어머니의 자화상에서 쓰여진 두 개의 측정변수의 
        검사도구가 이론변수 딸의 자화상을 측정하는데도 쓰여졌다. 첫 번째 측정변수인 
        딸의 성격(Daughter's Characteristics)을 측정하기위해 개인 성격성향에 관한 
        설문(Personal Attributes Questionnaire, Spence, Helmreich, & Stapp, 1974, 
        1975)이 사용되었다. 총 24개의 질문중 본 연구대상 집단에 제일 적합한 11개의 
        질문만이 실행되었고, 측정변수 딸의 성격의 점수분포는 11에서 55였다. 높은 
        점수는 적극성, 독립성등 남성성격 가진 딸을 나타낸다. 

        두 번째 측정변수인 딸의 자부심(Daughter's Self-Esteem)을 위한 검사도구는 
        Rosenberg의 개인의 자부심 척도(Self-Esteem Scale)가 사용되었다. 총 10개의 
        질문중 7개의 질문만이 실행되었으며, 측정변수 딸의 자부심의 점수분포는 7에서 
        28까지였다. 높은 점수는 높은 자부심을 지닌 딸을 나타낸다. 
        이 두 개의 측정변수, 딸의 성격과 딸의 자부심에 의해 측정된 이론변수 딸의 
        자화상의 높은 점수는 독립성이 강하고 적극적이며 경쟁적이고 자신에 대한 
        신뢰도가 높은 딸을 지칭한다. 

        7) 딸의 성역할 태도 (Daughter's Sex-Role Attitudes) 
        앞에서 언급한 이론변수 어머니의 성역할 태도에서 쓰여진 두 개의 측정변수의 
        검사도구가 이론변수 딸의 성역할 태도을 측정하는데도 쓰여졌다. 첫 번째 
        측정변수인 여성의 권리와 역할에 대한 태도(Attitudes toward Women's Rights 
        and Roles)를 측정하기위해 여성척도에 관한 태도(Attitudes toward Women 
        Scale, Spence & Helmreich, 1972)가 사용되었다. 총 13개의 질문중 6개의 
        질문만이 본 연구 설문조사때 실행되었고, 측정변수 여성의 권리와 역할에 대한 
        태도의 점수분포는 6에서 24까지였다. 높은 점수는 딸의 자유스럽고 진보적인 
        여성의 권리와 역할에 대한 태도를 나타내며 낮은 점수는 보수적이고 전통적인 
        여성의 권리와 역할에 대한 태도를 나타낸다. 

        두 번째 측정변수인 페미니즘 수준(Feminist Level)을 측정하기위해 두 개의 
        검사도구, 페미니즘 척도와 성에 관한 개인의 견해(Inventory for Feminism 
        Score and the Individual's View of Gender in Society, Stromquist, 1991)와 
        성역할 태도에 관한 목록(Sex-Role Attitudial Inventory, Smith & Self, 
        1980)이 사용되었다. 이 두 검사도구의 질문들중 본 연구에 적합한 12개의 
        항목이 선택되었으나 준비조사 연구후 측정변수의 신뢰도를 증진시키기 위해 
        9개의 질문만 실행되었다. 측정변수 페미니즘 수준의 점수분포는 9에서 
        36까지였으며 높은 점수는 딸의 페미니즘에 대한 높은 자각과 인식을 나타낸다. 

        두 개의 측정변수, 여성의 권리와 역할에 대한 태도와 페미니즘 수준에 의해 
        측정되어진 이론변수 딸의 성역할 태도의 높은 점수는 비전통적 성역할 태도와 
        페미니스트 성향을 지닌 딸을 지칭한다. 

        8) 직업선택성향 (Career Orientation) 
        세 개의 측정변수가 이론변수 딸의 직업선택성향(Careeer Orientation)을 
        측정하기위해 사용되었다. 첫 번째 측정변수 결혼선택(Marriage Orientation)은 
        여학생들이 졸업후 사회에서 일하기보다는 결혼을 선택할 것인가, 두 번째 
        측정변수 상황에 따라 선택(Contingent on Something)은 여학생들이 결혼, 자녀 
        출산 및 양육, 또한 배우자의 반대나 지지에 따라 직업을 선택하겠는가, 세 번째 
        측정변수인 직업선택(Career Orientation)은 여학생들이 졸업후 어떠한 
        상황에서도 직업을 갖고 일하겠는가를 측정하였다. 우선 연구대상인 
        여학생들에게 상기의 세 질문에 예(=1) 아니오(=2)라고 답하게 한후, 다시 각 
        질문에 대해 얼마나 확실한 신념을 가지고 있는가를 4개의 질문을 통해 
        알아보았다--매우 확실함(=1), 확실함(=2), 확실하지 않음(=3), 매우 확실하지 
        않음(=4). 그러므로 이 4개의 질문과 2개의 예, 아니오 질문이 예/매우 확실함 
        에서 아니오/매우 확실하지않음의 8개 유형의 답을 산출하였다. 각 측정변수 
        점수분포는 1에서 8까지였으며 낮은 점수는 결혼선택을 우선으로 하는 전통적 
        태도를 나타내며 높은 점수는 졸업후 직업선택성향이 높음을 나타낸다. 이론변수 
        직업선택성향에 쓰여진 측정척도는 Fassinger(1985)의 연구에서 인용했다. 

        4. 검사도구의 신뢰도(Reliability) 
        본 연구에 사용된 모든 기존 검사도구들은 미국에서 만들어졌으므로 
        한국에서는 한번도 실행된 적이 없었다는 가정하에, 이 검사도구들의 높은 
        신뢰도 산출이 본 연구의 매우 큰 관건이었다. 각 검사도구의 높은 신뢰도가 
        타당한 연구결과를 도출한다는 명제하에, 본 연구의 설문조사가 실행되기 몇 
        달전 96명의 이화여자대학생을 대상으로 준비조사 연구가 실행되었으며, 이 
        조사연구후 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각 검사도구의 신뢰도를 높이기위해 본 
        연구가 실행될 집단에 적합하지 않은 항목들은 삭제되었다. 

        본 연구의 11개의 모든 측정변수들과 3개의 질문이 각자 별개의 측정변수로 
        취급된 4개의 이론변수(학교의 가부장적 이데올로지에 대한 저항, 교사의 여성 
        직업관에 대한지지, 교사의 비전통적 성역할에 대한 지지, 직업선택성향)의 
        신뢰도는 Cronbach's alpha에 의해 산출되었고, 나머지 이론변수들의 신뢰도는 
        각 이론변수의 측정변수에 의해 설명되어진 참변량(true variance)에 의해 
        산출되었다. 본 연구의 모든 변수들의 신뢰도 분포는 .66에서 .94로 행동과학 및 
        사회과학 연구에서 타당한 검사도구로 인정하는 최하수치인 .60 이상의 신뢰도를 
        산출하였다. 



        Ⅲ. 연구 결과 

        1. 모델검증 

        우선, 위에서 언급한 23개의 측정변수가 사용된 본 연구의 한국여대생의 
        직업선택성향에 관한 구조적 방정식 모델이 주어진 경험자료와 잘 부합되는지를 
        평가하는 전반적 부합 지수(overall fit measures)에 대해 설명하겠다. 다음 
        도표 1은 본 연구의 모델 검증으로 사용되어진 여러 가지 부합도 치수들이다. 
        모델이 현실자료에 잘 맞는가를 나타내는 카이자승치는 모델검증의 조건이 
        대체로 충족된 상태에서 모델을 큰 자료(large sample)에 적용시켰을 경우, 
        모델이 현실을 잘 설명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수치가 나쁠 경우가 자주 
        있다. 이는 다시 말해 큰 카이자승치는 모델과 자료가 부합 안됨(poor fit)을 
        나타내며 이는 곧 확률치(p-value)의 심각함 또는 유의함(significance)으로 
        나타난다. 그러므로 본 연구와 같이 큰 자료(482명의 연구대상, 23개의 
        변수들)를 모델에 적용시켰을 때는 도표 1에서 보는 바와 같이 카이자승의 
        확률치(p=.001)가 심각함으로 나타난다. 

        <도표 1> 본 연구 모델의 전반적 부합 지수 


        --------------------------------------------------------------------------- 
        모델 카이자승치 자유도(df)확률치(p) 비표준부합치 원소간 절대표준평균차 
        --------------------------------------------------------------------------- 
        측정변수 = 23개 409.026 194 .001 .927 .944 .036 
        연구대상 = 482명 
        --------------------------------------------------------------------------- 

        그러나 큰 자료에 영향을 받지 않는 다른 모델의 부합지수인 비표준부합치와 
        상대적 부합치 또한 원소간 절대표준평균차등의 수치들이 본 연구의 모델이 
        현실자료와 잘 부합됨을 나타내고 있다. 이는 비표준부합치와 상대적 부합치가 
        각각 .927와 .944의 수치를 산출함으로써 보통 .09을 넘으면 잘 맞는 모델이라는 
        Bentler와 Bonett(1980)의 지수을 만족시키고 있으며, 반대로 잘 맞는 모델의 
        조건으로 0에 가까운 수치를 요구하는 원소간의 절대표준평균차는 .036으로써 이 
        수치 또한 본 연구의 모델이 현실자료에 의해 잘 설명되고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 결론적으로 높은 카이자승치와 심각한 확률치에도 불구하고 본 연구의 
        한국여대생들의 직업선택성향을 연구한 이 모델이 현실자료와 잘 부합되고 
        있음을 알수 있다. 

        2. 모델의 경로계수(path coefficient) 
        다음의 그림 1은 한국여대생들의 직업선택성향에 관한 경로계수들을 나타낸다. 
        가설 1에서 제시했던 바와 같이, 어머니의 긍정적 자화상이 딸의 긍정적 
        자화상의 형성.발달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을 알수 있다(t=5.183, t 값 
        ±1.96은 그 방향과 상관없이 두 변수의 중요함을 나타낸다). 그러나 딸의 
        성역할 태도에는 어머니의 자화상이 중요한 요인이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으며(t=-.424), 이 관계의 t 값이 음수방향으로 나타남은 본 연구의 
        가설과는 다르게 딸의 비전통적 성역할 태도 형성.발달이 어머니의 부정적 
        자화상으로 회귀되고 있음을 말해주고 있다. 

        어머니의 성역할 태도와 딸의 자화상과의 관계가 비록 통계학적 수치로는 
        중요함을 나타내고 있지는 않으나, 가설 2와는 다르게, 비전통적 성역할 태도를 
        지닌 어머니가 딸의 부정적 자화상 형성과 관계가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t=-1.427). 이 결과는 기존의 연구결과(Notar & McDniel, 1986)와 상이한 
        것으로 한국에서는 어머니의 전통적 여성의 역할이 딸의 긍정적 자화상 
        형성.발달에 촉매작용을 하는 것으로 유추할수 있다. 그러나 가정했던대로 
        어머니의 성역할 태도가 딸의 성역할 태도 형성.발달에 매우 큰 영향을 주고 
        있음이 밝혀졌다(t=5.084). 이는 비전통적 성역할 태도를 가진 어머니가 전통적 
        성역할 태도를 지닌 어머니보다, 비전통적 성역할 태도를 지닌 딸을 가질 수 
        있는 확률이 더 높음을 말해주고 있다. 

        그림 1에서와 같이 어머니와의 관계가 딸의 자화상 및 성역할 태도 
        형성.발달에 매우 중요한 영향을 미치고 있음이 본 연구에서 밝혀졌다. 가설 
        3에서 제시했던 바와 같이, 가깝고 만족스런 어머니와의 관계가 딸의 긍정적 
        자화상 형성과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으나(t=2.767), 가설과는 다르게, 멀고 
        불만족스러운 어머니와의 관계가 딸의 비전통적 성역할 태도 발달을 촉진시키는 
        것으로 밝혀졌다(t=-4.063). 이는 아마도 딸의 비전통적이고 자유로운 성역할 
        태도의 형성.발달이 만족스럽지 못한 어머니와의 관계에 대한 하나의 반발이라고 
        해석할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해석이 본 연구의 구조적 방정식 모델에서 
        검증되지는 않았으나, 같은 맥락의 해석이 위에서 언급된 딸의 비전통적 성역할 
        태도가 어머니의 부정적 자화상로 회귀됨에 적용될수 있을 것이다. 이는 딸이 
        어머니의 부정적 자화상을 더 이상 발전이 없는 한계로 인지함으로써 전통적 
        성역할보다는 선택의 폭이 넓은 비전통적 성역할 태도가 형성.발달된다고 
        유추할수 있다. 

        여학생(딸)들의 자화상이나 성역할 태도의 형성은 학교생활에서 접하고 습득할 
        수 있는 가부장적 이데올로지와 어떤 관계가 있는가? 가설 4에서 제시했던 대로 
        가부장적 이데올로지에 저항, 수용하지 않는 여학생일수록 긍정적 자화상이 
        형성됨이 밝혀졌다(t=5.746). 또한 그들의 비전통적 성역할 태도와의 관계에 
        있어서(t=1.803), 통계학적 수치로는 두 변수관계의 중요함(t=1.96 이상)을 
        나타내고 있지는 않지만 이 수치들의 차이가 매우 근소함으로, 가부장적 
        이데올로지를 수용하지 않는 여학생일수록 비전통적 성역할 태도가 
        형성.발달된다고 추측할수 있다. 여기서 우리는 여학생들이 그들의 부정적 
        자화상과 전통적 성역할 태도 형성.발달에 밀접한 관계가 있는 가부장적 
        이데올로지에 저항, 수용하지 않을수 있는 능력이 어디서 유래하는가 라는 
        질문을 제기할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여학생들의 이러한 능력의 생성을 모성적 
        요인에서 찾고자 하였으며 본 연구의 구조적 방정식 모델에서 이 질문의 답을 
        얻을수 있었다. 구조적 방정식 모델은 독립변수와 종속변수의 관계를 나타내는 
        경로계수뿐 아니라, 독립변수들간의 상관계수도 산출한다. 그림 1에는 명시되어 
        있지 않지만, 독립변수들의 상관계수들을 보면 어머니의 성역할 태도와 
        어머니와의 관계가 딸의 가부장적 이데올로지에 대한 저항과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 알수 있다(r=.117, p<.05, r=.187, p<.01). 이는 가깝고 만족스런 
        어머니와의 관계를 가진, 또한 비전통적 성역할 태도를 지닌 어머니의 딸일수록 
        집 밖 환경의 가부장적 이데올로지에 저항, 수용하지 않을 확률이 높다는 것을 
        말한다. 

        교사의 여성 직업관에 대한 지지와 여학생의 자화상 및 성역할 태도와의 
        관계는 가설 5에서 제시했던 바와 같이, 교사가 여성 능력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여학생들의 직업욕구를 고무시키고 격려할 때 여학생들은 긍정적인 
        자화상을 형성하나(t=2.835), 가설과는 다르게 이러한 교사의 긍정적 
        여성직업관이 여학생들의 전통적 성역할 태도 형성.발달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t=-.2.033). 이는 한국의 교사들이 전통적 여성역할에 대한 태도를 
        고수하면서 여학생들의 사회활동을 격려하고 있음을 나타내며, 이러한 교사의 
        태도는 여학생들의 직업선택이 선생이나 간호원과 같이 여성이 대부분 차지하고 
        있는 이른바 여성 전문직에 국한되는데 한 요인 될 수 있을 것이다. 또 다른 
        이론변수인 교사의 비전통적 성역할 태도에 대한 지지가 여학생들의 자화상 및 
        성역할 태도에 별로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으나(t=.088, t=431), 
        이들 양수의 t 값은 교사의 비전통적 성역할 태도가 여학생의 긍정적 자화상 및 
        비전통적 성역할 태도 형성.발달과 관계가 있음을 알수 있다. 

        본 연구의 가설에 명시되어 있지 않았으나 한국여대생의 직업선택성향을 
        알아보는 구조적 방정식 모델에서 또 다른 중요한 경로계수가 산출되었다. 
        이것은 두 이론변수인 딸의 자화상과 딸의 성역할 태도의 관계로 긍정적 
        자화상이 비전통적 성역할 태도 형성.발달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졌다(t=2.398). 이는 독립성이 강하고 적극적이며 경쟁적인 동시에 
        자기자신에 대한 높은 신뢰를 지닌 여학생일수록 가부장적 이데올로지에 의해 
        정의된 전통적 여성의 역할보다는 비전통적 성역할을 수행함을 알 수 있는 
        것이다. 

        위에서 언급한 이 두 개의 이론변수와 또 다른 이론변수인 여학생의 
        직업선택성향과의 관계는, 가설 6에서 명시했던 바대로 비전통적이고 자유스러운 
        성역할 태도를 지닌 여학생일수록 졸업후 결혼보다 직업선택에 대한 확신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t=7.032). 그러나 가설과는 다르게 여학생의 자화상이 
        그들의 직업선택성향에는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t=-.042). 
        그러나 위에서 언급했듯이 여학생의 긍정적 자화상은 그들의 비전통적 성역할 
        태도 형성과 밀접한 관계가 있음이 발견되었고, 다시 이 여학생의 비전통적 
        성역할 태도가 그들의 직업선택성향과 밀접한 관계가 있으므로, 여학생의 긍정적 
        자화상은 그들의 직업선택성향에 비전통적 성역할 태도를 통한 간접적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알수있다. 

        또한 그림 1에서와 같이 본 연구 구조적 방정식 모델에서의 6개 독립 
        이론변수중 모녀관계 하나만이 종속 이론변수인 딸의 직업선택성향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t=1.94). 정확한 통계수치로는 이들 관계의 t 
        값이 1.96 이상을 산출하지는 못했으나, 이 중요 수치(critical value)에 거의 
        근접하므로 딸의 직업선택성향은 밀접하고 만족한 모녀관계로 회귀된다고 할수 
        있다. 이는 모성적 요인이 딸의 자화상이나 성역할 태도에는 직접적 영향을 
        미치나 그들의 직업선택성향에는 직접적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기존의 
        연구결과(Sholomskas & Axelrod, 1986; Carvela, 1990)들과 상반된 것으로 
        어떠한 요인에 의해 한국과 미국의 연구결과가 상이하게 도출?榮쩝?연구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Ⅳ. 토론 및 본 연구의 한계점 

        본 논문의 주요 목적은 한국여대생들의 직업욕구가 어떤 요인에 의해 
        형성.발달되는가에 대한 연구이다. 그동안 한국 여성들의 전문직 진출이 
        활발하지 못한 까닭은 사회구조적 제약등이 큰 걸림돌이 되어 왔지만, 여성 
        자신들의 전문직에 대한 욕구 결여 또한 전문직 진출을 억제하는 한 요인이 되어 
        왔던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여성들의 전문직 진출에 대한 욕구결여는 전통적인 
        성역할과 남녀의 불평등을 강화하는 학교교육에 기인한다는 학설을 토대로 본 
        논문에서는 한국여대생들의 직업욕구 생성을 학교교육이 아닌 다른 환경에서 
        찾고자 했다. 

        이러한 이론적 근거를 바탕으로 본 논문은 한국여대생의 직업선택성향에 
        미치는 영향을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모성적 요인에서 찾아 보았다. 본 
        연구에서 마지막으로 도출된 모델에 의하면 한국여대생의 직업욕구는 그들의 
        만족스럽고 밀접한 어머니와의 관계와 그들의 비전통적 성역할 태도에 의해 
        형성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여대생들의 비전통적 성역할 태도는 그들 자신의 
        긍정적 자화상과 어머니의 비전통적 성역할 태도에 의해 형성되며 또한 이 
        여대생들의 비전통적 성역할 태도는 멀고 만족스럽지 못한 어머니와의 관계에서, 
        그리고 교사의 부정적이고 소극적인 여성 직업관에 의해서도 형성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본 연구 모델에 의하면 한국여대생들의 직업선택성향은 
        학교교육보다는 모성적 요인에서 기인함을 알수 있으며, 만족스럽고 밀접한 
        어머니와의 관계를 가진 학생일수록 또한 그들의 비전통적 성역할 뿐만 아니라 
        비전통적 성역할 태도를 지닌 어머니를 둔 학생일수록 전통적인 남녀역할분담을 
        강화하는 학교교육의 영향을 덜 받을 수 있음을 알수 있다. 

        본 논문에서 한국의 학교교육은 아직도 여학생들에게 직업욕구 형성.발달에 큰 
        요인이 되고 있지 않으며, 여학생에 대한 직업욕구 고취에 대한 교육은, 교사 
        자신의 전통적 남녀 성역할 태도에 준하여 지도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따라서 
        교사들의 이중적 의식구조를 바탕으로한 교육은 여학생들로 하여금 여성들이 
        대부분 진출하고 있는 전문분야에만 국한시키며, 이는 여성들의 다양한 전문분야 
        진출을 억제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는 것을 알수 있다. 

        결론적으로 본 논문에서는 여학생들의 직업욕구 발달이 학교교육보다는 모성적 
        요인에 의해 형성되며, 이러한 모성적 요인들은 한국여성들의 직업의식 및 
        직업욕구 발달에 매우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의 한계점으로는, 본 연구가 여자대학교의 여대생을 
        연구대상으로 실시되었으므로 본 논문의 모든 결과는 여자대학교에만 적용시킬 
        수 있을 것이다. 이는 본 연구가 남녀공학의 여학생을 포함했을 경우 본 연구의 
        결과와 다르게 나올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본 연구는 연구대상을 도시 
        대학교에서 표본 추출하였고 그 과정에서 무선표집(random sampling)을 사용하지 
        않았으므로 본 연구의 결과는 도시 대학교에만 적용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한계에도 불구하고 본 논문은 모성적 요인이 그들 딸들이 성불평등한 한국사회 
        현실에 저항할수 있는 요소가 될 수 있음을 밝힘으로써 앞으로 이 분야 연구에 
        일조를 담당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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