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연구는 우리나라 직장문화 특성과 노동시장 내 성 격차와의 관련성을 분석하여 성평등한 직장문화와 성 격차 해소를 위한 중장기적 정책과제를 제시함.
■ 인사담당자 및 근로자 실태조사 결과, 최근 정부에서 추진 중인 근로시간 단축, 일·생활 균형, 하는 문화 개선 등의 제도를 수용하여 달성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으나 완전히 내재화 된 상태는 아니었으며, 반면 적극적고용개선조치 및 가족친화인증제의 긍정적 정책효과를 확인하였음.
■ 근로자 측면에서 여성근로자의 경우 남성 근로자에 비해 좋은 성과를 낼 기회가 적었고, 상위 직급일수록 여성비중은 줄어들고 있었음. 성별 고정관념에 따른 인사관리 관행은 여전히 존재하였고, 상대적으로 좋은 기업과 일자리임에도 불구하고 성평등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음.
■ 직급에 따른 성평등 인식수준의 차이와 더불어 조직 내 세대갈등과 젠더갈등의 복합적 구조도 확인하였음. 특히, 여성비중이 적은 중공업과 과학기술 부문과 여성비중이 높은 유통업과 금융 및 보험업 부문의 직장문화 특성 간 차이가 발견되지 않아, 이를 고려한 정책대안이 필요함을 확인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