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남녀평등' 뒷걸음 ...
        등록일 2002-11-21

        중국은 '남녀평등' 뒷걸음 .. 공상당 중앙위원 198명중 여성 5명 

        중국에서 여성이 정치 지도자로 뽑히는 사례가 격감,남녀평등의 공산당
        이념이 크게 퇴색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다.

        WP에 따르면 지난주 폐막된 16대 전국대표대회에서 선출된 공산당 중앙위원
        1백98명중 여성은 5명으로 2.5%에 불과했다.

        이는 1949년 중국 공산당 창당이래 가장 낮은 수준이며,지방정부의 여성관료
        비중(8%)에도 못미치는 수치다.

        중국은 70년대 마오쩌둥 집권기에는 당 중앙위원의 10%가 여성일 정도로 정치 참여가 활발했다.

        마오쩌둥은 "세상의 절반을 여성이 차지하고 있다"며 "여성 할당제"를 주창했다.

        하지만 덩샤오핑이 실용주의 노선을 추진했던 90년대 부터 여성의 간부직 진출이 눈에 띄게 줄었다.

        공산당은 인재를 뽑을 때 "기술력"을 가장 중시했으며,여성은 기술이 없다고 간주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