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여성 성노예 연간 3천명씩 수입"<의회 보고서>
        등록일 2002-12-09

         해마다 3천여명의 여성들이 섹스산업에 종사하기 이스라엘에 팔려오고 있다고
        이스라엘 의회(크네세트) 여성 인신매매 실태 조사위원회가 보고서에서 밝혔다.
        이 보고서는 10억달러 규모의 이스라엘 섹스산업 현장에 팔려오는 여성들의
        대부분은 동구 출신으로 1명 당 3천-6천달러의 몸값에 매매되고 있다고 폭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스라엘에 팔려오는 여성의 대부분은 텔아비브의 매춘업소에서
        일하고 있으며, 이스라엘 전체 매춘업소는 300-400개에 달하고 있다.
        이들은 하루 평균 12시간, 주당 6-7일씩 혹사당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말했다.

        위원회는 여성 인신매매를 단속하기 위해 정부 차원의 기구를 설치하고 인신매매
        행위를 강력히 규제하기 위한 2개의 법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제하바 갈-언 조사위원회 위원장은 법집행기구들이 여성 인신매매를 단속하는데
        어느정도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하고, 그러나 현행법 상 인신매매범에 대한 처벌이
        가벼워 효과적으로 대처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따라 의회가 추진중인 인신매매 금지법안은 인신매매범에게 최하 징역 4년,
        최고 16년의 중형을 내리도록 요구하고 있다.

        미 국무부는 최근 `백인 노예 매매'가 성행하는 국가 블랙리스트에 이스라엘을
        포함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