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양희 成大교수, 유엔 아동권리委 위원 선출
        등록일 2003-02-12

        이양희 成大교수, 유엔 아동권리委 위원 선출 

        “선진국이 되려면 아동, 여성, 노인들의 인권이 제대로 보호돼야 합니다. 아동의
        권리에 대한 인식이 낮은 편인 우리나라는 최근 수년 동안 많은 진전이 있었지만
        여전히 많은 노력이 필요합니다.”10일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아동권리협약 당사국
        회의에서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아동권리위원회 위원으로 선출된 이양희 성균관대
        아동학과 교수(46·여)는 “앞으로 한국은 물론 다른 나라의 아동 권리 확대와
        보호를 위해 일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교수는 “위원들은 191개 협약 당사국들이 5년마다 제출하는 협약이행 보고서를
        심사하는 일을 맡는다”고 소개했다. 위원은 종전엔 10명이었으나 이번에 18명으로
        늘었고 모두 13명이 새로 뽑혔다. 아동권리위원회는 1990년 발효된 유엔
        '아동권리협약’의 이행상황을 감시하는 기구로 유엔의 6개 국제인권위원회 중
        하나다. 6개 위원회의 하나인 여성차별철폐위원회에는 신혜수 ‘한국 여성의 전화
        연합’ 대표가 부의장으로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