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는 오는 2020년까지 국회의원, 기업체 관리직, 변호사 등 이른바사회 지도적 지위에서 일하는 여성의 비율을 30%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밝혔다. 일본 내각부의 자문기관인 `남녀공동 참가회의'는 여성의 사회진출을 제고하기위해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지원책을 마련해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총리에게 제출했다. 자문기관측은 일본의 여성 관리직 비율이 미국의 45.1%와 비교할 때 크게 낮은8.9%에 그치고 있는 점 등을 들어, "일본의 여성은 경제활동과 정치활동 면에서능력 발휘의 기회가 현저하게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자문기관측은 이에 따라 고용기회균등법과 국가공무원법 등의 개정을 통해 여성의사회 진출을 촉진시켜야 한다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