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이상 혼전 성관계…중국인 ‘性혁명’
        등록일 2003-06-25

        중국인의 80% 이상이 혼전 성관계를 가졌다는 조사가 나왔다.
        홍콩의 사우스차이나 모닝 포스트는 24일 리인허(李尹河) 중국 사회과학원
        교수가 최근 중국 성인남녀 3,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리교수가 1980년대 3,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15% 미만이
        혼전 성관계를 가졌다고 밝힌 것과 비교하면 엄청난 ‘성 혁명’이 일어나고
        있는 셈이다. 특히 대도시는 혼전 성관계가 86%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교수는 “사회의 급격한 변화, 특히 여성들의 의식 변화로 혼전 성관계가
        크게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요즘 젊은 여성들은 상대가 기혼자여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이어도 관계를 맺는데 큰 거부감이 없다는 것이다.
        남부 지방의 명문인 저장(浙江)대학 학생들을 상대로 한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60% 이상이 동성애를 이해한다고 했으며 남성의 62%는 상대여성이 처녀인지
        여부가 중요하지 않다고 응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