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출산율 사상 최저
        등록일 2003-06-26

        미국의 출산율이 지난해 사상 최저치로 떨어졌다.
        미국 보건복지부 보건통계센터는 통계보고서에서 지난해 1000명 당
        13.9명의 아이가 태어나 20세기 초 수준으로 되돌아갔다고 밝혔다.
        2001년에는 1000명당 14.2명이었고 지난 90년에는 16.7명이었다.

        토미 톰슨 보건복지부 장관은 출산율 하락에 대해 "최근 몇년째 지속 되는
        10대 출산율 감소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인구 노령화 추세와 최적 가임연령대인 20~30대 여성 인구의 감소,
        여성들의 다산 기피 성향 등도 출산율 하락 요인으로 지적됐다 .

        한편 조산아는 12.0%(전년 11.9%) 저체중아는 7.8%(전년 7.7%)로 역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미혼여성의 출산율은 1000명당 43.6명 으로 전년(47.7명)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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