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북한 여성들 식량 얻기 위해 매춘"
        등록일 2003-07-30

         여대생을 비롯한 북한의 젊은 여성들이 식량을 얻기 위해 공산당 간부들에게
        몸을 팔고 있다고 영국 일간 <더 타임스> 인터넷판이 27일(현지시간)보도했다.
        이 신문은 최근 북한을 방문하고 돌아온 한 소식통의 말을 인용, '외부세계와의
        오랜 대치 상황 속에 극심한 식량난에 시달리게 된 북한 주민들 사이에서 그동안
        금기시 돼 왔던 매춘이 부활했다’고 보도했다.

        또 ‘북한 여성들이 저녁에 거리로 나와 공산당의 특권과 식량을 구할 수있는
        권리를 향유하고 있는 나이 지긋한 사람들을 유혹해 관리들만 이용가능한 호텔
        객실이나 아파트 등에서 매춘을 하고 있지만 경찰은 이를 방치하고 있다’고 전했다.
        화대로는 100∼300달러, 또는 일정량의 쌀이 오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생계 매춘은 북한이 경제 개방을 위해 나선 개성 신의주 금강산 등 4곳에 운영하고
        있는 북한의 경제특구에서 특히 성행하고 있다. 이밖에도 수도평양에서도 외국인들이
        주로 묶는 고급 호텔에서도 마사지를 빙자해 100∼300달러 안팎의 성 거래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더 타임즈>의 이번 보도는 얼마 전 ‘북한 여대생의 상당수가 먹고 살기위해
        매춘을 경험했다’는 최근 일본 언론들의 보도와 맥을 같이 하는 것이다.

        일본 주간지 <아사히예능> 등은 얼마 전 북한 평성예술학원에 다닌다는한 여성의
        증언을 인용, ‘북한에서도 제법 알아주는 수재들이 모인 3년코스의 이 전문대학
        여학생 중 약 4분의 3이 매춘경험이 있다’고 보도한바 있다.

        자료:[속보, 세계] 2003년 07월 30일 (수) 01: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