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초등교사 성비 여성이 압도적
미 86.5% 일 88.7% 초등학교의 여교사 편중은 세계적 현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유네스코(유엔 교육과학문화기구)가 최근 발표한 남녀 교육평등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초등학교의 여교사 비율은 2000년 현재 세계 평균이 72.3%였다.
특히 선진국과 개도국을 가리지 않고 여교사의 비율은 압도적이었다.
북미와 유럽의 평균은 79.9%여서 초등학교 교사 10명당 8명이 여성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이탈리아가 여성교사 비율이 94.8%로 가장 높아 남자 교사를
찾아보기가 극히 힘들 정도다. 미국도 86.5%로 상위권에 속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초등학교 여교사 비율은 70.3%로 집계돼 아태 지역
평균인 69.3%를 상회했다. 한국은 30여년 전만 해도 초등학교 여교사 비율이
30% 이하였지만 해마다 급증하는 추세다.
아태 지역에서는 일본이 88.7%로 가장 높았다. 중국은 52.2%로 남녀 교사의 비율이
균형을 이룬 것으로 조사됐으며 캄보디아는 여교사 비율이 39.2%로 가장 낮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