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여성의원 비율이 사상 처음으로 15%선을 돌파했다고 국제의원연맹(IPU)이 밝혔다.
IPU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전 세계 국가의회의 여성의원 비율은 15.2%로 집계돼 새천년이
시작된 지 3년만에 2%포인트가량 상승했다.
2000년 말 현재 여성의원 비율은 13.1%였다. IPU에 따르면 여성의원이 있는 국가는 모두 181개국으로
늘어났다. 그러나 여성의원이 30%를 넘은 국가는 14개국에 불과하며 일부 중동 국가는 여성의 참정
권은 물론 투표권도 인정치 않고 있다.
앤더스 존슨 IPU 사무총장은 지난해 총선을 통해 르완다의 여성의원 비율이 48.8%를 기록, 종전 1위
였던 스웨덴을 앞지른 것도 또 다른 신기록에 속한다면서 “2003년은 여성의원들에게 매우 유망한 한
해였다”고 논평했다.여성의원 비율이 높은 나라는 르완다에 이어 스웨덴(45.3%), 덴마크(38.0%), 핀
란드(37.5%), 네덜란드(36.7%), 노르웨이(36.4%), 쿠바(36.0%), 벨기에(35.3%), 코스타리카(35.1%),
오스트리아(33.9%) 순으로 나타났다.
출처 : http://news.naver.com/news_read.php?oldid=2004030300002550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