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노동기구, 직장 내 폭력/성희롱 철폐를 위한 국제조약 추진[Global Citizen]
        등록일 2018-06-15

        ○ 미투 캠페인으로 인해 직장 내 성희롱 문제가 전 세계적 주목을 받게 된 시점에 각국 정부, 고용주, 근로자들이 직장 내 성희롱 예방을 위한 최초의 국제조약을 준비하기 위해 제네바에서 회의를 개최할 예정임.

        ○ 미국 UCLA 세계정책연구센터(World Policy Analysis Center)의 2017년 연구에 따르면 현재 전 세계 국가 중 1/3 이상에서 2억 3천 5백만명의 여성들이 직장 내 성희롱 금지법의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음. 국제노동기구(International Labour Organization, ILO)는 이러한 상황을 바꾸려 하고 있음. 국제노동기구는 연례회의에서 “직장 내 폭력·성희롱”을 철폐하기 위한 조약에 관한 논의를 진행하였음. 케어 인터내셔널(CARE International)의 글렌 타르맨(Glen Tarman) 대표는 이 조약이 농업, 의류 생산, 가사노동 분야에서 일하는 전 세계에서 가장 소외된 여성들을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음. 그는 “직장 내 폭력·성희롱이 매우 광범위하게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모든 국가는 강력한 지침을 지닌 국제조약에 따라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라고 말했음.

        ○ 작년에 유명인사들에 대한 일련의 고소는 미투 운동을 촉발시켰는데, 수백 명의 여성들이 재계, 정계, 연예계 남성들의 성추행을 공개적으로 고발하였음. 가이 라이더(Guy Ryder) 국제노동기구 사무총장은 개회사에서 미투 운동에 대해 언급하였으며, 2주간 개최되는 연례회의에서 회의참석자들에게 이번 협의가 “폭력과 성희롱이 없는”직장을 위한 길을 열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음. 직장 내 폭력과 성희롱 철폐를 위한 국제적 기준에 대한 캠페인 활동을 펼쳐 온 케어는 직장 내 폭력·성희롱 철폐는 기업에도 이득이 된다고 말했음. 케어는 성희롱으로 인해 전 세계 의류산업은 매년 약 8천 9백만 달러의 손실을 입고 있다고 말했음. 타르맨 대표는 “직장 내 폭력·성희롱 철폐는 도덕적 의무일 뿐 아니라 고용주들에게도 이득이 된다.”라고 말했음.[Global Citizen, 2018.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