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출산율, 역대 최저 [NIKKEI]
        등록일 2018-06-29

        정부의 보조금과 아베 신조 총리의 근무방식 개혁에도 불구하고 작년 일본의 출산율은 사상 최저치를 기록하였음. 일본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2017년에 946,060명의 신생아가 출생했는데, 이는 12년 만에 처음으로 30,000명 이상 감소한 것임. 연간 출산 신생아수가 가장 많았던 것은 1949년으로 이 때 출생아 수는 269만명이었음. 2017년 일본의 합계 출산율은 1.43으로 감소하였는데 이는 2016년보다 0.01포인트 감소한 수치임. 출산율의 급격한 감소는 가임기 여성의 인구 감소와 관련이 있음. 15~40세 여성의 수는 1.3% 감소하여 2498만 명이며, 일본 전체 출산의 약 80%를 차지하는 연령 그룹인 25~39세 여성의 수는 2.5%까지 감소했음. 또한 일본 내에서 결혼과 출산을 미루는 추세 또한 출산율 감소에 영향을 미치고 있음. 일본 여성이 첫 번째 자녀를 출산하는 평균 연령은 30.7세로 증가하였는데 이로 인해 두 번째 자녀를 출산할 가능성이 줄어들고 있음.

         

        본 정부는 일본에서 부부가 갖고 싶어 하는 자녀의 수를 의미하는 희망 출산율을 1.8로 추정하고 있는데 이는 실제 출산율보다 훨씬 높은 수치임. 그러나 본종합연구소의 부이사장인 유모토 겐지는 여성과 남성이 결혼을 미루는 이유는 다르다. 여성들은 일을 계속 하고 싶어 하기 때문에 결혼을 주저하지만 남성들은 비정규직 일자리로 인한 낮은 소득 때문에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라고 말했음. 특히 대도시의 경우 일과 가정의 균형을 유지하는데 어려운 것이 출산을 가로막는 요인으로 보임. 일본 전역 중 도쿄의 출산율은 가장 낮았는데 20161.24에서 20171.21로 감소하였고, 오사카의 출산율도 2016년보다 0.02포인트 감소한 1.35였음. 대도시의 많은 가정들은 맞벌이를 하는 핵가족으로 이들은 자녀 양육을 도와줄 인근에 거주하는 대가족이 없는 상태이기 때문임. 여기에 보육시설의 부족도 영향을 미침. 다이이치 생명연구소의 선임연구원인 마토바 야수코는기업들은 근로자들에게 결혼과 출산의 자유를 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할 책임이 있다. 경영진은 근로시간을 단축하고 스트레스를 줄여 건강한 직장을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