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 돌봄 위기, 23억명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 [ILO]
        등록일 2018-07-12

        유엔 전문가들은 여성들이 이미 전체 무급노동의 “3/4 이상을 수행하고 있는 상황에서 불평등이 더욱 심화될 수 있다고 강조하며 2030년까지 23억 명의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전 세계적인 돌봄 위기가 시작되고 있다고 경고함. 국제노동기구(ILO)의 보고서는 어린이·노인의 돌봄에 관한 전면적인 정책변화를 촉구하며 만약 회원국들이 교육, 보건, 사회복지 대한 현재의 투자를 2배로 늘린다면 앞으로 12년 내에 269백만 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음. 이 보고서는 전체 근로자의 2/3해당하는 64개국의 데이터를 분석해 이미 무급 돌봄 노동에 매일 164억 시간이 소비되고 있기 때문에 잠재적인 영향이 막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고서는 이는 20억 명의 사람들이 보수 없이 하루에 8시간을 일하는 것에 상당하는 것이라고 지적하며 2015년 돌봄을 필요로 하는 21억 명의 사람들 중 19억 명은 15세 미만 어린이였으며 나머지는 노인들이었다고 말했음.

        데이터는 또한 돌봄 분야의 엄청난 성별격차를 강조하고 있음. 국제노동기구의 쇼나 올니(Shauna Olney)전 세계적으로 여성들은 전체 무급 돌봄 노동 시간의 76.2%를 수행하고 있으며 이는 남성보다 3배 이상 더 많은 것이다라고 설명했음. 그녀는 무급 돌봄 노동 때문에 41백만 명의 남성들과 비교해 66백만 명의 여성들이 취업을 할 수 없거나 또는 구직활동을 할 수 없다고 말했음. 그녀는 무급 돌봄 노동은 여성들이 노동시장에 진입하여 머물 수 있는지를 결정하는데 있어 중요한 요인이며 또한 그들이 얻는 유급 일자리의 질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이라고 말했음.

        보고서의 다른 주요 내용 중 하나는 6세 미만의 자녀를 둔 엄마들이 일자리를 찾는데 가장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데이터인데, 이들 중 50% 미만이 안정된 유급 일자리를 찾을 수 있었음. 이는 2016, 이용할 수 있는 데이터를 보유한 184개국 중 77개국만이 최소한의 모성보호 기준을 충족시켰으며 이보다 더 적은 수의 국가가 아빠들을 위한 남성 육아휴직 규정을 보유하고 있었다는 연구결과와 일치하는 것임. 보고서는 이는 많은 사회에서 뿌리깊이 자리 잡은, 남성은 가정에서 유일하게 생계비를 버는 사람이며 여성은 주요한 돌봄 제공자라는 믿음과 연관되어 있다고 언급하였으며, 대부분의 아프리카, 라틴아메리카, 아시아 국가에서 장기적인 돌봄 서비스가 거의 없다는 지역적인 조사결과를 지적하고 있음. 현재의 돌봄 노동 부족과 돌봄 노동의 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특히 여성의 고용기회가 증가하고 있는 국가에서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국제노동기구의 보고서는 돌봄 노동에 대한 남성의 기여가 증가하고 있는 일부 국가에서 서서히 개선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밝혔음. 쇼나 올니는 지난 20년간 돌봄 노동에 대한 남성의 기여가 증가한 23개국에서조차 이러한 속도라면 무급 노동의 성별격차를 해소하는데 210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음. [ILO(International Labour Organization, 2018.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