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아동청소년 성폭력 피해상담에 대한 대국민 인식 제고 위한 ‘100% 상담 캠페인’ 실시
        등록일 2018-11-15

        독일, 아동청소년 성폭력 피해상담에 대한 대국민 인식 제고 위한 ‘100%상담 캠페인’ 실시


        채혜원 독일통신원

        • 독일 경찰 범죄 통계에 따르면 2017년 13,500명의 어린이와 청소년이 성폭력과 착취의 희생자였으며 이 중 1,600명이 6세 미만이었다. 보고되지 않은 경우의 수가 여전히 많기 때문에 피해자 수는 훨씬 많을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 자료에 따르면, 독일에서 성폭력을 경험한 소년과 소녀는 100만 명에 이른다. 이 결과는 아동과 청소년에게 가해지는 폭력에 대처하기 위한 구조를 강화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분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 이와 관련해 독일에는 아동·청소년 성폭력 문제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상담센터가 약 350곳 있는데, 더 많은 센터에서 아동·청소년이 상담받을 수 있도록 센터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재정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100% 상담(100% für Beratung)’ 캠페인이 진행되고 있다. 캠페인 내용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도시, 교외 등 지역에 상관없이 다양한 상담이 이뤄지는 센터 추가 설치 ▲센터별 최소 4명 이상 직원이 근무할 수 있는 재정 확보 ▲안정적인 센터 운영을 위한 주정부 예산 담당부처와의 관계망 구축 ▲언어, 국적 등으로 인해 상담센터를 이용하는데 장애를 느끼지 않도록 상담센터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공공 기금 조정 ▲전문 상담 컨설턴트를 위한 근무 조건 향상 등을 다루고 있다.
        • 캠페인은 ‘아동·청소년 성폭력에 대한 특별 전문 상담을 위한 연방 조정기관(BKSF – Bundeskoordinierung Spezialisierter Fachberatung gegen sexualisierte Gewalt in Kindheit und Jugend)‘이 이끌고 있다. BKSF는 독일 연방 가족·노인·여성·청소년부에서 후원하며, 독일 내 전문 상담센터를 지원하고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 센터다. 구체적인 업무는 ’전문 상담센터 실무자를 위한 여러 정책 관련 전문적인 정보 전달‘, ’새로운 상담센터 설립 및 확장 지원‘, ’상담센터 자금 운영체계에 대한 모델 개발‘ 등이다. 이와 같이 BKSF는 센터 지원 기관이므로 개인 상담 서비스 지원하지 않으며, 현재 연방정부, 주정부와 협력해 더 많은 센터를 지원할 수 있도록 여러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 참고자료
        1. 독일 연방 가족·노인·여성·청소년부 발표 자
        2. https://www.bmfsfj.de/bmfsfj/fachberatungsstellen-gegen-sexualisierte-gewalt-fordern-bessere-bedingungen/129626
        3. 캠페인 홈페이지 https://100pro-beratung.de/kampagne
        4. BKSF https://www.bundeskoordinierung.d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