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기 여성의 생산적 삶을 위한 정책과제(Ⅲ): 지역사회활동 참여 활성화
        구분 기본 분야
        연구자 박성정/최인희/김승연/장희영/김주현/서제인
        발간년도 2016
        첨부파일 [일반 12] 노년기 여성의 생산적 삶을 위한 정책과제(Ⅲ) - 박성정(보이스아이).pdf ( 5.92 MB ) [미리보기]
        목   차

        Ⅰ. 서 론/ 1
         1. 연구 필요성 및 목적 / 3
         2. 연구 내용 / 4
         3. 연구방법 / 5

        Ⅱ. 이론적 배경 / 7
         1. 생산적 삶과 사회참여, 봉사활동 / 9
         2. 국제 동향 / 12
         3. 국내 정책 및 사업 현황 / 19

        Ⅲ. 지역사회활동 및 봉사활동 참여 실태 / 35
         1. 조사 목적 및 방법 / 37
         2. 조사 결과 / 45
         3. 요약 / 140

        Ⅳ. 봉사활동 및 사회공헌활동 참여경험 / 153
         1. 조사 개요 / 155
         2. 면담조사 결과 / 157

        Ⅴ. 결 론 / 185
         1. 요약 / 187
         2. 정책과제 / 195

        * 참고문헌 / 209

        * 부 록. 설문조사지 / 213

        * Abstract / 229
        Ⅰ. 연구 필요성 및 목적

        노년기는 평균적으로 일하는 시간의 감소, 여가시간의 증대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고, 이에 대처하기 위해 대안적인 활동과 여가활용 방안에 대한 모색을 해야 하는 시기이다. 사회활동에의 활발한, 지속적 참여는 노년의 삶을 생산적
        으로, 활기차게 유지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 길어진 노년기에 늘어난 여가시간을 어떻게 생산적으로 보낼 것인가는 
        노년기의 가장 심각한 고민 중 하나이고, 특히 배우자와 사별 이후 혼자 지낼 수밖에 없는 노년층들에게 사회와의 관
        계를 유지하는 문제는 활기찬 노년을 보내는 데 매우 중요하다. 이러한 노년기 삶에 대한 대응의 하나로 봉사활동에 
        대한 의미부여가 커지고 있다. 봉사활동과 사회공헌활동은 사회참여활동의 한 유형으로서 공익을 추구하여 사회에 
        기여하는 활동으로 볼 수 있다. 물론 봉사활동은 전 생애에 걸쳐 의미 있는 일이지만, 노년기에 그 필요성과 의미는
        더욱 커진다. 내면적으로도 노년기에 봉사, 사회공헌에 대한 욕구가 강해지고, 노년기의 사회참여, 봉사활동이 자아
        존중감과 삶의 만족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WHO, UN, EU 등 국제기구들도 자원봉를 
        통한 노인들의 사회참여가 성공적 노화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 이를 권장하고 있다. 이에 본 연구는 노
        년기에 일과 지역사회활동에의 참여, 봉사활동, 사회공헌활동 등 사회활동에의 참여 방안을 모색하였다.

        Ⅱ. 정책 및 사업의 여성 참여 특성

        노년의 생산적 삶, 성공적 노화에 중요한 요소로는 건강, 일, 학습활동, 사회참여활동 등이 거론된다. 외국의 경우 사
        회참여 및 봉사활동과 학습, 일과 학습을 연계하고 있다. 우리 정부 각 부처에서는 자원봉사활동과 함께 베이비붐세
        대 퇴직자의 지식과 경력을 활용하는 사회공헌활동 사업도 확대해가고 있다. 주요 정부 부처사업의 성별 참여 현황
        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첫째, 자원봉사사업의 참여자는 여성이 남성보다 더 많았다. 2014년 보건복지부의 노인
        자원봉사활동에는 여성이 54.9% 참여하였다. 문화체육관광부의 어르신 문화나눔봉사단에는 여성이 72.2% 참여하였
        다. 그러나 ‘자원봉사활동 진흥을 위한 제2차 국가기본계획’에서는 60세 이상에서는 남성의 참여율이 여성보다 높다
        고 밝히고 있다.둘째, 노인사회활동(노인일자리) 지원사업에는 여성이 67.7% 참여하였으나, 초졸 이하 학력자가 
        63.3%이고 참여자의 86.4%가 경제적 이유로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셋째, 고용노동부의 사회공헌활동 지원사업
        에는 여성이 37.2% 참여하여 남성보다 참여율이 낮았다. 행정자치부의 퇴직공무원 상록자원봉사단 2014년 참여자 
        중 여성은 21.1%이고, 2014년 퇴직공무원 해외봉사단 중 50대 이상 여성이 3.9%, 50대 이상 남성은 12.9%이다.

        - 이상의 참여 특성을 보면, 여성의 일반 자원봉사 참여율이 남성보다 높지만, 경력과 전문성을 활용하는 사회공헌
        활동에는 참여율이 남성보다 낮다. 또한 일자리사업에 참여율이 높지만, 이는 노년층에 저학력, 빈곤여성이 많기 때
        문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 노년의 봉사, 사회공헌활동에도 저학력, 저소득, 경력단절 등 여성의 사회적 특성이 반영
        되고 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Ⅲ. 지역사회활동 및 봉사활동 참여 실태

        - 본 연구에서는 노년층의 지역사회활동 및 봉사활동 참여 실태조사를 하였다. 만 60세-79세 노년층 남녀 조사결과 
        총 1,197사례를 최종 분석에 사용하였다. 봉사활동 경험에 대한 설문 문항분석에는 일반인 조사 중 봉사활동경험자 
        사례 279명과 봉사활동경험자 부가조사 사례 494명을 합하여 총773사례를 분석하였다. 

        - 심층면담은 봉사활동 및 사회공헌활동 경험이 있는 노년 여성과 관련 사업 담당자 약 30명을 대상으로 진행하였
        다. 봉사활동 및 사회공헌활동 경험이 있는 노년 여성을 대상으로는 이들의 봉사활동 및 사회공헌활동 참여 경로 및 
        경험, 만족도, 정책지원 요구 등을 파악하였고, 관련 사업 담당자를 대상으로는 각 기관별 노년 여성의 봉사활동 및 
        사회공헌 참여 현황 및 참여 증진을 위한 개선방안에 대해 논의하였다.

        1. 실태조사 결과

        가. 지역사회활동 참여 실태

        - 노년층은 취미친목활동, 운동, 종교활동에 가장 많이 참여하고 있다. 여성은 취미친목 다음으로 종교활동에 많이 
        참여하는데 남성보다 참여율이 15.4%p 높다. 봉사활동에는 여성의 14.3%, 남성의 16.4%가 참여하였다  남성 참여율
        이 여성보다 높게 나온 것은 봉사활동에 사회공헌활동을 포함하여 조사한 결과일 수 있음. 한편, 60세 이상에서는 남
        성의 참여율이 여성보다 높다는 분석이 있음(대한민국 정부, 2013: 6). 여성은 종교활동과 문화예술활동을 제외한 활
        동들에서는 남성보다 참여율이 낮아 전반적으로 사회활동이 남성보다는 저조한 편이다. 취업 여성이 비취업 여성보
        다 문화와 체육활동을 제외한 활동들에서 더 높은 참여율을 보이고, 학력이 높을 경우, 봉사활동 경험이 있는 경우 
        참여율이 대체로 높다. 또한 종교활동 외의 활동에서 소득이 높을 경우 대체로 참여율이 높은 편이다. 사회활동 가운
        데 여성은 종교활동을, 남성은 취미친목활동을 가장 중요하고 의미있는 활동이라고 답하였다. 노년층 여성에게 종교
        활동이 매우 중요한 사회활동임을 알 수 있다.

        - 만 55세 이후 친목 목적 외의 단체활동 참여 경험은 36.5%(여성 37.3%, 남성 35.6%)이다. 종교단체 참여율이 
        54.5%로 가장 높고 노인단체는 23.1%이다. 종교단체를 제외한 단체 참여율은 남성이 더 높고, 여성은 학력이 높을수
        록, 봉사활동 경험자의 단체활동 참여율이 높다. 단체활동에서 리더나 간부를 맡은 경험이 있는 비율은 38.0%로 남
        성(47.5%)이 여성 (30.0%)보다 17.5%p 더 많다. 여성은 소득이 높을수록, 봉사활동 경험이 있는 경우 경험이 더 많
        다. ‘하고 싶었지만 능력부족으로’ 못했다는 답이 30.6%(여성 35.5%, 남성 22.9%)로 단체활동 리더 양성교육의 필요
        성을 시사한다.

        - 만 55세 이후 지역개발 및 운영에 참여 경험이 있는 비율은 12.7%(여성 10.1%, 남성 15.7%)이다. 여성의 경우 소득
        이 높거나 봉사활동 경험이 있는 경우 참여율이 높은 편이다. 활동은 주로 거주지역의 동, 리 단위가 59.2%로 가장 
        많고 여성은 그 비율이 더 높다. 나이들수록 특히 여성들이 거주지에서 활동하는 경향이 있다. 지역의 개발, 관리, 의
        사결정과정에 노년층 참여에 대한 요구는 82.7%로 매우 높은 반면, 그런 기회가 부족하다는 의견이 69.8%에 달해서
        지역의 일에 노년층이 참여할 수 있도록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 여성도 남성과 동등하게 참여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의
        견은 남녀 모두 높게 나타났다. 우선 거주지에서의 활동기회를 마련하고 활동 범주를 점차 넓힐 수 있는 기회도 확대
        할 필요가 있다. 

        - 사회활동 참여의 어려움으로는 시간, 건강, 정보, 비용, 능력, 나이, 가족돌봄 문제 순으로 답하였다. 여성은 남성
        보다 건강, 가족돌봄, 능력, 정보 문제에 답한 비율이 더 높다. 노년기 사회활동 참여를 위해 가장 필요한 정책으로
        는 정보 제공이 45.7%로 가장 많고, 사회활동 참여를 위한 평생교육 32.7%, 경력과 전문성을 활용할 수 있는 사회참
        여 기회 30.8%, 비용 지원 21.3%, 지역사업에 참여 확대 18.5%, 모임 육성 17.0%, 손자녀 양육서비스 8.4% 순으로 
        답하였다. 

        - 사회활동 참여 요구는 교류 94.3%, 일 76.7%, 능력 발휘 활동 71.7%, 봉사활동 67.6%, 교육 참여 65.0%, 모임과 단
        체 가입 63.5%로 매우 높은 편이다. 나이들수록 사회활동 참여 요구는 점차 낮아지는 가운데 일에 대한 요구는 75-
        79세에도 60%를 넘어서, 노년층이 교류 요구 다음으로 일 하고자 하는 요구가 매우 높음을 알 수 있다. 노년층이 가
        장 취약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크게 확대해야 할 필요성이 매우 절실하다.

        - 노인복지관, 경로당을 이용한 비율은 60대는 낮은 편인데, 특히 남성의 이용률이 더 낮다. 70대에 이용률이 크게 
        높아지고 75-79세에는 노인복지관 이용률이 여성은 35.2%, 남성은 42.4%에 달한다. 75-79세 경로당 이용률은 여성 
        66.4%, 남성 64.7%에 달한다. 그러나 시니어클럽 이용률은 매우 낮아 전체 60-79세의 4.9%에 불과하여 노년층의 시
        니어클럽에 대한 인식과 정보 인지율이 크게 부족한 것으로 보인다. 노인복지관을 더 많은 노년층이 이용할 수 있도
        록 하는 방안과 시니어클럽의 인지도와 활용률을 제고할 수 있는 방안이 요구된다.

        - 사회관계는 모임보다는 가족·이웃·친구 중심의 교류를 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활동하는 모임이 있어 외롭지 않
        다’에 57.6%(여성 56.2%, 남성 59.3%)만이 답하고 있고, 젊은 세대와 어울리는 데 문제가 있는 비율이 약 30% 정도
        로 가족·이웃·친구 중심의 사회관계를 확대하고 세대간 교류를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

        - ‘외로움, 소외감을 느낀다’에 24.6%(여성 24.6%, 남성 24.7%), ‘삶이 의미없게 느껴지고 우울하다’에 21.9%(여성 
        23.1%, 남성 20.5%)가 답하였다. 여성이 남성보다 정서적, 신체적 건강이 좋지 않고 우울하다고 생각하는 비율이 높
        으며, 여성은 70세 이후 남성은 65세 이후 소외감과 우울감을 느끼는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아진다. 특히 비취업 여
        성, 무배우 여성, 봉사활동 경험이 없는 여성의 소외감, 우울감 비율이 높게 나타나, 노년기 소외감과 우울증 예방을 
        위한 사회참여 활성화와 치료를 위한 지원이 요구된다. 

        - 거주지역의 고령자 친화 환경에 대해서는, ‘노년층이 거주하기에 편리하다’가 78.0%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는 ‘노
        년층을 위한 보건, 복지 서비스와 환경에 만족한다’(66.3%), ‘주민들이 노년층을 존중한다’(62.4%), ‘세대간 갈등이 
        별로 없다’(60.4%), ‘노년층을 위한 여가, 문화프로그램 및 환경에 만족한다’(53.1%)에 과반수 이상이 긍정적으로 답
        하였다. 부정적인 응답이 더 많은 항목은 ‘노년층을 위한 교육프로그램에 만족한다’(46.2%), ‘노년층이 사회참여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있다’(38.3%), ‘노년층이 일 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있다’(32.7%), ‘노년층을 위한 취업지원 
        서비스에 만족한다’ (30.6%), ‘노년층이 참여할 수 있는 동아리, 모임이 많이 있다’(29.3%) 순이다. 주거나 보건복지 
        환경에 비해 만족도가 낮은 교육, 사회참여, 취업 환경 개선 방안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이하 원문 확인>